구리 AI플랫폼 스마트시티, 사업성 없는 GWDC 빈자리 채운다

구리시, GWDC 철회→'AI'로 패러다임 전환
농수산물시장 이전…푸드테크노밸리 조성
안승남시장 "AI기반 한국형 뉴딜산업 추진"
  • 등록 2020-07-06 오후 1:35:01

    수정 2020-07-06 오후 1:35:01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3년 동안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채 표류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가 인공지능(AI)이라는 옷을 갈아입고 새롭게 추진된다.

6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에서 GWDC 조성사업을 종료하고 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구심점으로 디지털·그린·휴먼뉴딜을 구현할 구리 AI플랫폼 스마트시티사업을 제시했다.

AI플랫폼 스마트시티사업을 설명하는 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


안승남 구리시장은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AI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뉴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변의 모든 것들이 새롭게 재정립하는 혁신의 길을 열고 도시 이런 관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AI라는 개발 방향을 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여기에는 지난 1997년 6월 조성돼 노후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도 맞물려있다.

시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신산업 전환을 위한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고 그곳에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최첨단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글로벌 푸드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푸드테크노밸리는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공급, 제조·관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 농식품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동시에 바이오에너지와 생체재료, 기능성·대체식품 산업에 ICT기술을 접목, 푸드테크를 지향하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 시장은 “디지털·그린·휴먼뉴딜을 무기로 구리시만의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비대면 디지털 시스템 운영과 5G 등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스마트 상점가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영세기업 중심의 디지털경제기반을 구축해 구리시가 대한민국의 AI 분야 선도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인 토평·교문·수택동 한강 변 172만㎡ 부지에 사업비 10조 원을 투입 디자인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전문시설로 지난 2007년 최초 추진했다가 최근 실시한 용역에서 13년 간 진행한 사업의 실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시는 이를 포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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