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무원연금 1400억 출자, 최종 승자는 MBK·IMM PE

공무원연금 PEF 1400억 출자금 최종 결과
대형 MBK파트너스·IMM PE
중형 프리미어·프랙시스
  • 등록 2024-06-28 오후 3:30:56

    수정 2024-06-28 오후 3:30:56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4년 만에 재개한 사모대체투자 출자사업에서 1400억원을 굴릴 운용사 4곳이 최종 선정됐다. 대형 부문에는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중형 부문에서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승기를 잡았다.

28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이주 중 국내 사모대체투자부문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최종 심사를 마무리했다. 1차를 통과한 대형 부문 4개사와 중형 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주간 현장실사 및 구술심사 등을 거쳐 각각 2곳을 최종 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주 초까지 각 운용사에 순차적으로 통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누적 운용자산(AUM) 2조원 이상인 대형 부문에서는 MBK파트너스와 IMM PE가 최종 승기를 잡았다. 두 GP는 각각 400억원의 출자금을 받아가게 된다. 함께 1차 심사 문턱을 넘었던 IMM인베스트먼트와 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맥쿼리PE)는 최종심에서 고배를 마셨다.

AUM 2조원 이하 중형 부문에서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중형사로 선정된 두 곳은 각각 300억원의 출자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1차 문턱을 넘었던 심의 대상 중 JKL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결국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전경.(사진=이데일리DB)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이번 공무원연금 PEF 출자는 1차 문턱부터 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서류 지원 단계부터 누적 약정액 2조를 기준으로 대형·중형 부문 체급 기준을 명확히 구분해 나눠서 지원을 받았다. 운용액 포함 기준에 벤처캐피탈(VC) 전략, 프로젝트 펀드, 공동투자 펀드, 공동 운용사(Co-GP) 투자는 제외해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의 블라인드 운용 규모와 실력이 입증된 곳이 대상이었다는 평가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출자사업 기준 중 기준이 제일 합리적인 편이었다고 본다”며 “대체로 운용사 규모 기준을 뚜렷이 나눠서 받지 않다 보니 몇조씩 굴리는 덩치 큰 대형사가 중형에 대거 지원해서 말도 안 되는 혼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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