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채권왕’ 군드락 “美 채권금리 3% 넘으면 채권 강세장 끝”

'왕년 채권왕' 빌 그로스는 2.6% 제시
  • 등록 2017-01-11 오후 2:43:48

    수정 2017-01-11 오후 2:43:48

제프리 군드락 더블라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신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락 더블라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3% 돌파 여부가 30년 동안 이어져 온 채권 강세장의 종말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군드락는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그의 연례 웹캐스트 ‘저스트 마켓(Just Markets)’에서 “연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3%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3%를 목격한다면 그것은 채권 강세장과 영원히 작별하게 되는 것(rest in peace)”이라고 덧붙였다.

군드락는 ‘왕년 채권왕’ 빌 그로스가 같은 날 앞서 미 10년물 국채금리 마지노선을 2.6%로 잡은 데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 매니저는 이날 공개한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채권 강세장의 종식 시점을 2.6%로 잡고 주식 시장도 이 변수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군드리히는 이에 “2.60%가 아닌 3%”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채권 시장의 키 레벨로 꼽힌다. 올 7월 8일 1.3579%였으나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해 12월15일엔 2.5967%까지 올랐다. 10일 오후 현재는 2.3757%다.

군드락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최근 수년 2% 수준이던 미 경제성장률이 3%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의 법인세 인하 정책이 기업과 자영업자,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리란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은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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