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의료수준 상승 기대감↑…의정부을지병원·대학 공정 80%

인공지능 의료시스템 공사단계부터 도입
드라이브·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도 갖춰
헬리포트 2곳 갖춰…응급실 진입에 '2분'
  • 등록 2020-06-17 오후 4:12:20

    수정 2020-06-17 오후 4:12:2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의료 여건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의정부 을지대병원·대학교 준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을지재단 의정부사업총괄본부는 2017년 2월 착공한 지 40개월째인 2020년 6월 17일 기준 전체 공정률은 80.17%로 병원은 81.54%, 대학교는 72.68%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감도=을지재단)
본부는 병원과 대학교 건물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외부 조경을 오는 10월 완료할 예정이며 동시에 가구 및 의료 장비 등 설치도 추진한다. 전 건물 외부 유리창 부착을 마무리했고 건물 외벽에 설치됐던 마지막 공사 구조물인 건축용 엘리베이터도 지난 3일 철거를 완료했다.

지난해 1차 신규 및 경력 간호사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2차 경력 간호사 채용을 진행중이며 지난 5월에는 의료기술직 및 행정직 경력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오는 7월 신규 의료기술직 및 행정직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3월 공식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병상 수는 최대 1234병상을 갖추며 환자 치유와 재활 등 병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예약부터 진료 결과에 이르기까지 환자 편의를 극대화한 5G 기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사 단계에서부터 도입, 최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최적화된 병원을 구축하고자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공사 변경을 단행했다. 혈액검사 시설과 의료진·직원을 완벽하게 분리하고자 시공 단계에서부터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공사 진행 공정.(사진=을지재단)
음압 및 양압격리실과 음압수술실 설치 등은 물론 병실도 설계 변경해 감염예방 체계를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병상 간 이격거리를 넓히고자 기준 병실을 5인실에서 4인실로 바꿔 병상 수를 조정하고 중환자실의 대부분을 1인실로 변경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비할 연구시설로 유전자와 줄기세포, 신약 개발 등 연구가 가능한 임상의학 연구동을 갖춘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병원 옥상의 헬리포트와 대학교 운동장에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기능성 인조잔디를 깔아 헬리포트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옥상 헬리포트는 응급환자 도착 시 응급실까지 약 7분 가량이 소요되고 운동장 헬리포트는 미리 대기 중인 구급차에 환자를 태운 뒤 응급실까지 이동하는데 2분이면 된다.

최헌호 부본부장은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과 대학교가 경기북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의료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완벽한 시공에서부터 뛰어난 시설 및 우수 장비 도입, 훌륭한 인재 채용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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