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현실화하려면 아직 정치권의 결단이 남았으나 성사되면 일본이 미국 외 국가와 공동 개발하는 첫 무기다. 일본 정부는 이미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양국이 힘을 합치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도 정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동 개발하는 미사일의 명칭은 ‘JNAAM(조인트 뉴 에어투에어(공대공) 미사일)’이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이 공동개발한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기반으로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에 탑재한 미사일 AAM4의 기술을 합친 것이다. 미티어는 속도를 유지하는 엔진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사정거리도 동급 미사일 중 가장 길다.
공동 개발이 이뤄진다면 전투기 조종사는 더 빠른 시점에 더 먼 곳까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된다. 명중률도 높아진다. 일본은 자위대가 보유한 F-35 42대에 탑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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