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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후 라모스가 팀을 떠난다”며 “두 시즌 간 헌신한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을 뛴 라모스는 지난 2021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메시와 함께 풍부한 경험을 지닌 라모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어 주리라 믿었다.
첫 시즌 라모스는 부상에 고전했다. 종아리 부상이 장기화하며 리그 12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엔 부상을 털어내고 활약했다. 리그 32경기를 비롯해 총 44경기에 나섰다.
PSG는 라모스에 대해 “팀에 경험과 규율, 경쟁의식을 불어넣었다”며 “모든 순간 이기고자 하는 열망과 희생정신을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라모스의 남은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라모스는 “지난 2년간 PSG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건 멋진 경험이었다”며 “파리에서 잊을 수 없는 모험을 했다.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PSG의 사령탑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클레르몽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PSG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며 결별을 알렸다.
갈티에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메시는 떠날 것”이라며 “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하는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
PSG 퇴단이 공식화된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이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