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m대 장신 포워드' 숀 롱-간트 영입 확정

  • 등록 2020-06-12 오후 3:19:29

    수정 2020-06-12 오후 3:19:29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활약할 당시 숀 롱. 사진=AFPBBNews
대학 시절 자키넌 간트 활약 모습.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m가 넘는 장신 2명으로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로 숀 롱(27·208cm)과 자키넌 간트(24·203cm)를 영입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파워포워드로 공교롭게도 루이지애나 대학교 라피엣 캠퍼스 선후배 사이다.

숀 롱은 NBA, G리그, 호주 등에서 활약한 득점력 있는 빅맨이다. 외곽슛과 드리블 돌파, 2점슛까지 고루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몇 년간 숀 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고 계약을 타진했지만 리그 시기가 잘 맞지 않아 번번이 무산됐었다. 올해는 국내를 포함한 해외 프로농구 리그가 대부분 조기 종료되면서 구단과 선수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 관계자는 “득점력과 더불어 블록 타이밍이 좋고 2대2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간트는 대학 졸업 후 지난 시즌 G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빅맨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 마무리가 최대 장점이고 3점슛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다.

구단 측은 “간트가 적극적인 공수 참여로 현대모비스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1일부터 새롭게 영입된 장재석, 김민구 등과 함께 2020~21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해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선수들은 8월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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