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청년이 우리와 팀" 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첫 발[종합]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
K팝 아티스트 최초…26일 임명식
"청년들의 꿈이 우리의 원동력"
"100만달러 기부해 캠페인 진행"
  • 등록 2024-06-26 오후 6:15:02

    수정 2024-06-26 오후 6:15:02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여러분의 꿈은 우리의 원동력이자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첫 발을 내디디면서 강조한 메시지다.

세븐틴은 26일 오후 5시 30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리더 에스쿱스가 팀을 대표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한국계 미국인 멤버 조슈아는 단상에 올라 약 10분간 영어로 수락 연설을 했다. 유네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임명식 동시 시청자 수는 6만명을 돌파해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위촉한다. 유네스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에만 16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과시한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가 된다. 유네스코가 자신들의 우선 순위 그룹(Priority Group)인 청년을 위해 친선대사를 위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틴은 유네스코 측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이들은 2022년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캠페인을 전개했다. ‘고잉 투게더’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심화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의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잉 투게더’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장했다. 나아가 세븐틴은 같은 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로이터)
수락 연설을 맡은 조슈아는 “오늘 날의 청년을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청년을 위해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년간 세븐틴을 사랑해주시는 ‘캐럿’(팬덤명) 분들과 소통하며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사명감을 쌓아왔다”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를 맡은 것을 계기로 저희의 ‘고잉 투게더’ 캠페인을 다음 단계로 가져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슈아는 “세븐틴은 청년대사로서 저희가 그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동료애의 힘을 널리 알리고 서로를 지지하는 청년 공동체를 짓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조슈아는 세븐틴이 유네스코에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9000만원)를 기부해 ‘고잉 투게더’ 캠페인의 다음 챕터를 위한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저희의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청년 공동체를 짓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조슈아는 세븐틴의 곡 ‘손오공’ 가사인 ‘아이 러브 팀 아이 러브 마이 크루’(I Luv My Team I Luv My Crew)를 언급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오늘부터 모든 청년 여러분이 우리의 팀이자 우리의 크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일원이고 여러분의 꿈은 곧 세븐틴의 꿈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을 계기로 세븐틴은 또 한 번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세븐틴이 기나긴 성취 목록에 새로운 영광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세븐틴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이들의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 소식을 조명했다. 아울러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세븐틴은 음악을 통해 ‘캐럿’(팬덤명)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면서 “이들은 진정성과 재능을 토대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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