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연경 "中에서 백지수표 제안…원하는 금액 쓰라더라"

  • 등록 2023-06-01 오전 6:30:53

    수정 2023-06-01 오전 6:30:5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과거 중국으로부터 백지 수표 연봉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남녀 통튼 배구의 황제, 16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연경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김연경은 국내 배구 리그를 시작으로 세계 리그까지 평정, 대한민국 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그가 튀르키예에서 활동하던 때에는 남녀 배구 선수 통틀어 전 세계 연봉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연봉에 대해 “나쁘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과거 중국에서 백지 수표를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에서 1년을 뛰고 나서 튀르키예로 다시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중국에서) 백지 수표에 ‘원하는 액수를 쓰라’며 붙잡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근데 안 썼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김연경은 국민들에게 더 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끔 그 때 원하는 금액을 썼다면 어땠을까. 한 번 씩 이야기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재석이 백지수표에 쓸 수 있는 금액의 허용 범위를 궁금해하자 “허용되는 범위가 컸었다”며 귓속말로 금액을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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