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해양보호구역에 무허가 세트 논란…"원상복구 후 철수" [전문]

  • 등록 2023-06-01 오전 6:58:52

    수정 2023-06-01 오전 6:58:5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 측이 해양보호구역에 무허가로 세트를 설치했다는 논란이 휩싸이자 ‘미흡했던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해명 입장을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 31일 오후 “촬영 준비 과정에서 제작사와 지자체 측이 사전에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미흡했던 부분을 검토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솔로지옥3’의 제작사인 시작컴퍼니도 따로 입장을 전했다. 시작컴퍼니 측은 “당 제작사는 2021년과 2022년, 지자체 및 소유주와의 협의 하에 사승봉도에서 솔로지옥 1, 2 촬영을 과거 완료한 바 있다”며 “올해도 인천시, 옹진군청에 촬영 협조 공문을 보낸 후 솔로지옥3를 위한 작업 중이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이 해양생태 보전구역임을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 보도를 통해 해양생태계보전지역임을 인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솔로지옥 세트는 건축물이 아닌 가건축물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 이후에는 모든 건축 재료와 발생한 폐기물, 쓰레기를 수거해 철수한 바 있다”며 “현재 사승봉도에 있는 장비와 건축재료들 또한 수거 및 현장 원상복구 후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협의와 별개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앞서 인천시 옹진군이 ‘솔로지옥3’ 측에 옹진군 자월면 사승봉도 내 설치된 촬영 세트장 등 10여개의 가건물에 대한 위법 사실을 고지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특히 사승봉도는 지난해 12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환경 단체가 ‘솔로지옥3’ 제작진을 향해 촬영 세트장을 무단으로 설치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아래는 ‘솔로지옥3’ 입장 전문.

-넷플릭스 입장문-

촬영 준비 과정에서 제작사와 지자체 측이 사전에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흡했던 부분을 검토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제작사 입장문-

솔로지옥3 제작사 시작컴퍼니 입장입니다.

당 제작사는 2021년과 2022년, 지자체 및 소유주와의 협의 하에 사승봉도에서 솔로지옥 1, 2 촬영을 과거 완료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인천시, 옹진군청에 촬영협조 공문을 보낸 후 솔로지옥 3을 위한 작업 중이었습니다.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이 해양생태 보전구역임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최근 보도를 통해 해양생태계보전지역임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솔로지옥 세트는 건축물이 아닌 가설건축물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 이후에는 모든 건축재료와 발생한 폐기물, 쓰레기를 수거하여 철수한 바 있습니다. 현재 사승봉도에 있는 장비와 건축재료들 또한 수거 및 현장 원상복구 후 철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의와 별개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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