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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켄터키주 법원이 5월 21일로 예정된 셰플러의 재판 기일을 6월 3일로 연기했다”고 21일 일제히 전했다. 이 재판에는 셰플러가 참석해야 한다.
제퍼슨 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셰플러 측의 이의제기로 이 사건을 재판하는 켄터키주 법원이 6월 3일 오전 9시로 공판 일정을 재조정했다”며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난폭 운전, 경찰관 폭행 등의 네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보고서를 보면 당시 셰플러는 경찰관의 제지를 거부하고 앞으로 가속해 경찰관이 땅으로 끌려갔다고 적혀 있다. 셰플러는 20m 정도 앞으로 간 뒤에야 차를 세웠고, 차에서 끌려나와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러면서 “여러 목격자에 따르면 셰플러는 지시를 받자마자 바로 멈췄고 어떤 경찰관에게도 상해를 입힌 적이 없다. 우리는 필요에 따라 이 문제를 소송할 것이고 그는 완전히 무죄를 선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유치장에서 풀려나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참가했으며, 최종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