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대차그룹에 인포테인먼트 공급 중심에서 전기차 모터, ADAS, 웹 OS 등으로 부품 공급을 전방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기아 EV9에 LG마그나 모터를 처음 탑재한데 이어 이를 다른 전기차 차종으로 확대 적용할 전망이며 △LG전자는 현대차그룹에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ADAS 및 LG이노텍의 자율주행 솔루션 부품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V2X 통신모듈)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전자는 자율주행과 SDV 전환 영향으로 자동차가 또 다른 실내 휴식 공간으로 부각되며 자체 콘텐츠 플랫폼인 웹 OS 공급도 GV80, G80, EV3 외에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북미 완성차 3사, 벤츠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한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3위인 현대차, 기아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의 대형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2024~2025년 LG전자 전장부품(VS) 실적은 고객 다변화에 따른 수주 증가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10조원과 13조원을 기록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각각 3356억원, 678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전장부품 실적 호전은 전장부품 매출의 85%인 인포테인먼트, 램프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영향으로 개별 부품의 단품 판매에서 판가가 높은 통합형 모듈 공급 비중이 확대되고, 수주 이후 2년 뒤 매출이 인식되는 LG마그나 생산라인 효율화와 운영 안정화로 매출 증가 분이 이익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 4년간 영업이익 3조원대 머물던 LG전자 영업이익은 2024년, 2025년에 각각 4조5000억원, 5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는 빠른 속도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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