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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가 철통같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의 편에 서서 이란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을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상황을 업데이트를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뿐 아니라 다른 파트너 및 동맹국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도 “이스라엘이 이란의 악의적인 공격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은 우리의 중요한 동맹국과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무모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수사(strongest terms)로 규탄한다. 이러한 공격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이란은 자신의 뒷마당에 혼란을 심으려는 의도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안보와 요르단, 이라크를 포함한 모든 지역 파트너의 안보를 옹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상황을 안정시키고 (군사적 충돌의) 추가 확대를 막기 위해 시급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을 명백히 비난하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있다”며 “이란의 최근 행동은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지속적인 평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격은 이란 정권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무시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우리는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과 국민을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했다.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도 이란을 규탄하며 “우리는 현재 이스라엘에 완전히 연대한다”고 밝혔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공격은 전례 없는 조치로 가장 강력한 수사로 비난한다”며 “이란은 불안정한 행동에 새로운 대응을 취하고 있으며 군사적 확대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일부 국가 및 지도자들은 확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란을 규탄하며 “지역적 확전을 막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 더 이상의 유혈 사태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도 “누구도 더는 유혈 사태를 보고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우디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당사국을 향해 ‘최고 수준의 자제력’을 발휘해 지역과 국민을 전쟁 위험으로부터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유엔 안보리가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책임을 맡을 필요성을 강조하는 왕국의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