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의 국내 판매가격도 같은 기간 3543만원에서 5223만원으로 올랐다. RV가격 상승률은 승용차보다 높은 47.4%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에서 판매한 RV는 3459만원에서 6877만원으로 상승률이 98.8%에 달했다. 이는 5년 새 가격이 2배 오른 수준으로 국내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현대차는 이번 보고서에 공시된 판매가격은 품목별 가격의 단순 평균으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모델의 다양화와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모델별 가격 상승이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는 5년 새 14%가량 오른 환율이 원화로 환산된 판매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에서 5년간 승용차 판매가격 상승률은 9.9%(2019년 3008만원→올해 1분기 3306만원), RV는 47.5%(4030만원→5943만원)로 집계됐다. 기아의 평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현대차보다 상승률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