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이용호 대표이사 체제 전환…회사 정상화 최선”

  • 등록 2023-03-30 오전 10:43:26

    수정 2023-03-30 오전 10:43:2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일제지(078130)는 회생 개시 결정을 앞두고 거래 정지 중인 국일제지가 이용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용호 대표와 임직원들은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회생개시 결정을 위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회생법원의 개시결정 등으로 회생절차는 안정적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감사 의견거절을 받은 데 대해서는 “재무적인 이슈 사항은 없고 회계처리 위반 등의 사항이 없다”며 “존속기업으로서 가치 인정과 유동성 등의 사항이 치유가 된다면 재감사 수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일제지 측은 또 “조속한 시일 내에 회사 정상화를 이뤄 주주와 채권자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임을 포기한 최우식 전 대표는 홈페이지에서 “자초지종을 불문하고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국일제지는 지난 13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21일 감사인의 감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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