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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1.65% 오른 3만2045.82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점심시간 휴장이 끝나고 오후장에 들어서며 지수는 3만 2160.5까지 치솟았다. 닛케이225지수가 3만 2000선을 회복한 건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심리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여겨지는 3만 2000선을 넘어섰다”며 “지난주 미 주식시장이 대폭 오르면서 도쿄증시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완화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체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줄이기로 했지만, ‘OPEC+’가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 석유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