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차별화…입지·스펙 갖춘 곳 주목해야

마스턴운용 물류센터 시장 동향 보고서 발간
내년 내수경제 부진 지속
운송업체·이커머스사 내년까지 쉽지 않을 듯
입지와 스펙 좋은 물류센터 가치는 높아질 것
  • 등록 2023-12-04 오후 12:42:24

    수정 2023-12-04 오후 1:36:25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상업용 부동산 중 물류센터는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 대접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입지나 스펙에 따라 몸값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류센터 주요 임차인인 운송업체와 이커머스가 내년 내수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데 물류센터 공급량도 상당한 만큼 권역별, 입지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

마스턴투자운용의 리서치 조직인 R&S실은 4일 리포트를 통해 수도권 물류센터의 주요 임차인인 운송 서비스사와 이커머스사가 내년에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내수경제가 올해에 이어 지속해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스턴투자운용 CI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내년 경제성장률은 1.4%인 올해보다는 높지만, 글로벌 전망치인 2.9%에는 못 미치는 2.2%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예정된 물류센터 공급량이 상당하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은 올해 3분기까지 수도권에 신규 물류센터가 약 130만평 공급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내년도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신호도 감지된다. 글로벌 제조업 반등으로 수출 경제가 살아나며 내수 경제도 함께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약 6년 만에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진작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공실률도 양호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올해 인허가 대비 착공 비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공급 예정량이 조정돼서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회사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도 물류센터 시장에서는 호재다. 주요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배송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물리적 스펙을 가진 물류센터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은 운송 서비스 회사들이 불리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점 또한 물류센터 시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물류센터에 대한 지속적 수요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 실장은 “우수한 입지와 스펙을 가진 물류센터의 존재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체계적인 권역별 임차인 분석과 정교한 시장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을 이끌고 있는 유명한 실장은 한양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겸임교수 및 객원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팀과 이지스자산운용 자산운용팀 등을 거쳐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유 실장은 업계 내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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