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

서울대교수 비대위 투표 결과 73.6% 투쟁 전환 선택
  • 등록 2024-06-21 오후 2:12:43

    수정 2024-06-21 오후 2:39:3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

20일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에 따르면 휴진 여부를 두고 지난 20일 진행한 투표에서 총 투표 인원 946명 중 696명(73.6%)이 무기한 휴진 대신 다른 방식의 투쟁 전환에 투표했다. 이에따라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의료진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의대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에 반발해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일각에서 대한민국 대표 병원이 환자를 볼모로 하면 안 된다는 비난이 일었고, 교수 내부에서도 ‘무기한’에 의미가 없다며 정상 진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무기한 휴진을 내건 지난 나흘 동안 대부분 정상 진료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강경파는 ‘무기한’을 고수하기도 했지만, 교수 대부분이 중단을 요구하면서 강경파의 주장은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면서 ‘빅5’ 병원으로 번지던 무기한 휴진 확산 움직임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가톨릭의대 교수들은 무기한 휴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말까지 더 의견을 모으기로 한 상황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7일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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