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근로자 아니다” 판결에 우버·도어대시 등 강세(영상)

[美특징주]메타플랫폼, 또 대규모 구조조정에 급등
유나이티드항공, 1Q 실적우려에 급락
보잉, 대규모 항공기 수주 소식에 강세
  • 등록 2023-03-15 오후 1:05:53

    수정 2023-03-15 오후 1:05:5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도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시스템에 대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또 이날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부담감을 덜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3월 FOMC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보다는 25bp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버(UBER, 32.36 ▲5.00%)

세계적인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기업 우버 주가가 5% 급등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DASH)와 미국 2위 승차 공유 플랫폼 업체 리프트(LYFT)도 각각 5.9%, 0.6% 올랐다. 운전기사는 근로자가 아니다는 법원 판단으로 사업 부담을 덜어낸 영향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법원은 운전자를 근로자가 아닌 독립 계약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발의안 22호`를 위헌이라고 판단한 1심 판결을 뒤집어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이들 서비스 업체의 운전자는 근로자가 아닌 독립적인 자영업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기업들은 이들 긱 노동자들을 근로자로 분류할 경우 보장항목이나 복지 등에 따른 비용 증가는 물론, 사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메타플랫폼(META, 194.02 ▲7.25%)

세계적인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플랫폼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대규모 추가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메타플랫폼은 지난해 11월 1만1000명(전체 직원의 13% 규모)을 구조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1만명 추가 감축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30억~50억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지만 구조적인 비용 감축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메타 측은 “경제 불확실성이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L, 46.21 ▼5.37%)

미국의 3대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이날 1분기 실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당초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로 0.5~1달러를 제시했지만 이를 -0.6~-1달러로 정정했다. 적자 가능성을 언급한 것. 시장에서는 0.64달러 이익을 점쳐왔다.

회사 측은 “연료 가격 상승과 1~2월 수요 부진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만 3월부터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2분기에는 더 강한 수요가 예상돼 연간 실적 목표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한 것을 고려할 때 이날 급락은 다소 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잉(BA, 207.28 ▲1.92%)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우디 국적 항공사와 대규모 항공기 납품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다.

보잉은 사우디의 신생 국적 항공사 리야드 에어에 39대의 787드림라이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33대 더 납품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또 기존 국적 항공사인 사우디아 항공과도 39대 납품 및 10대 추가 옵션 계약을 맺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가 3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규모 납품 계약의 경우 가격 할인폭이 커진다는 점에서 실질 계약 금액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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