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에 591억원 투자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출자 결정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 예정
‘음극재 분야’ 모든 포트폴리오 완성 가능
  • 등록 2023-01-27 오후 3:50:39

    수정 2023-01-27 오후 3:50:3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음극재 생산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27일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연산 450톤(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간다. 이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동시에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음극재다.

이 때문에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3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5% 미만인 실리콘음극재 함량도 2025년엔 10% 이상, 2030년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모든(Full)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음극재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 변경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기술 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를 결집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빠르게 생산설비 투자 준비에 들어갔다. 앞으로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실리콘음극재 연속생산 기술을 통해 다른 업체 대비 높은 생산성을 가졌다는 게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터리 업체 샘플 테스트를 통해 용량·팽창률 등 기본 특성에서 타사 대비 동등 이상의 특성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 실리콘음극재까지 음극재 분야에서 모든 포트폴리오를 완성, 모든 품목(Full Line Up)을 갖추고 앞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니켈 원료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양극재·음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동시에 실리콘음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소재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앞으로 전개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CI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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