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제네시스 G90, 경험해보지 못한 부드러움

에쿠스 잇는 회장님 차, 넘사벽 정숙성
시속 130㎞ 주행에도 소음 완벽 차단
슈퍼차저 엔진 탑재해 동력성능 개선
  • 등록 2023-05-24 오후 2:55:42

    수정 2023-05-24 오후 7:29:37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네시스의 플래그십(기함) 세단 G90을 타보니 제네시스가 어떻게 글로벌 명품 차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과거 에쿠스의 계보를 이어 회장님 차로 유명한 G90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은 그 어떤 차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올해 누적 100만대 판매를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제네시스 2023년형 G90.(사진=제네시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G90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3 G90’을 타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약 100㎞를 달렸다. 이번에 나온 신형 G90의 외관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특유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외관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LED 헤드램프가 인상적이었다.

차 키를 몸에 지닌 채 G90에 다가가니 자동으로 문 손잡이가 튀어나왔다. 손잡이를 잡고 살짝만 당기니 문이 스르륵 자동으로 열렸다. 문 안쪽에는 문을 여닫는 버튼이 따로 있어 운전석에 앉은 다음 버튼을 누르니 손쉽게 차 문을 닫을 수 있었다. 작은 부분에서부터 배려가 느껴졌다.

제네시스 2023년형 G90 내부.(사진=제네시스.)
차 내부는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편안함이 강조됐다. 천연 가죽의 시트는 푹신해서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크지 않을 것 같았다. 전면부는 얇은 송풍구가 길게 뻗었고 그 위로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날개 이미지를 구현했다. 동그란 모양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은 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돼 고급스러웠다.

제네시스 2023년형 G90 내부.(사진=제네시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주행감이었다. 엑셀을 살포시 밟으니 차량이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갔다. 덩치가 꽤나 크고 무게가 나갈 텐데도 무겁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았다. 핸들은 적당히 무거워 코너링도 부드러웠으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차량이 급하지 않게 정지했다.

G90의 진가는 고속 주행에서 발휘됐다. 시속 130㎞가 넘는 빠른 속도로 달렸음에도 외부의 소음이 거의 완벽하게 차단됐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리는지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뒷좌석에 앉은 동승자는 주행하는 동안 책을 읽는 데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고 했다.

제네시스 2023년형 G90.(사진=제네시스.)
이러한 주행감은 2023년형 G90에 적용된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e-S/C) 덕분에 가능했다. 최대 415마력, 최대토크 56kgf·m의 달리기 능력을 발휘하는 엔진은 적은 배기량으로 여유로운 성능과 정숙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뛰어난 정숙성이 바탕이 되다 보니 뱅앤올룹슨의 고음질 스피커도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했다. 음악을 크게 틀어도 음질이 선명하게 들렸다.

2023 G90의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 9407만원, 롱휠베이스 모델 1억6757만원이다. 프레스티지 컬렉션과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옵션으로 포함된 시승차 가격은 1억4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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