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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를 국내기술로 개발 및 생산하여 해외기업이 독점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배경이 된 기술은 DGIST 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센터장 김철기 교수)에서 개발한 ‘자성다층박막 평면 홀 자기저항 기술’이다. 미세 자기장 측정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층간 교환결합 조절방법을 활용했다.
김철기 교수는 “자기센서 국산화는 9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 1000억 이상 투입된 스핀트로닉스 연구의 첫 번째 결실”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감도 자기센서 모듈을 앞으로 국산화 모듈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 센서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이브이첨단소재 개발본부장은 “고감도 자기 센서는 차량용 적용을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향후 제품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 30억개 이상의 수요를 가진 전기자동차, 로봇, 항공분야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