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1석 감축' 선거구 합의에…제3지대 “거대 양당, 명백한 담합”

국민의힘·민주당, 비례의석 47→46석 감축 합의
새미래 “선거구 나눠먹기로 제도 취지 왜곡”
개혁신당 “이기적이고 무능한 양당 심판받을 것”
  • 등록 2024-02-29 오후 5:04:10

    수정 2024-02-29 오후 5:37:4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고, 전북 지역구 10석을 유지하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 합의를 결단한 것에 대해 제3지대가 일제히 비판했다.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2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 3개월 시간 끌더니 비례 1석 축소로 결론을 냈다”며 “명백한 양당의 담합이자 퇴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비례의석은 지난 17대 총선 56석, 18·19대 54석, 20·21대 47석, 이제 22대 46석으로 지난 20년 사이 무려 10석이 줄었다”며 “선거의 불비례성은 더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선거구 나눠먹기 담합이자, 다양성과 비례성을 보장하는 헌법 41조에 규정된 비례대표제 취지 왜곡”이라며 “죽일 듯이 싸우다가도 양당의 기득권 앞에선 뒤로 손잡는 행태야말로 적대적 공생의 민낯이 아닐 수 없다. 양당의 기득권 담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꼬집었다.

주이삭 개혁신당 상근부대변인은 “거대 양당이 비례 1석을 줄이는 대신 지역구 1석을 늘리며 나눠먹기식 선거구 획정을 합의했다”며 “이는 소선거구제로 1등만 뽑는 선거를 더 강화하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의 의사는 상관없이 오로지 유불리만 따지는 이기적인 정치세력임이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꼼수 위성정당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비례의석까지 줄이는 끔찍한 혼종의 선거제도를 만든 무능한 정치 세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이기적이고 무능한 거대 양당을 심판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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