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지역상품권 쓰려다…날치기범 '어설픈 도주' 끝 검거

  • 등록 2023-01-27 오후 7:59:21

    수정 2023-01-27 오후 7:59:2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인조 날치기범이 훔친 지역상품권을 쓰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돌아갔다가 검거됐다.
기사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
27일 강원 삼척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하고 50대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6시쯤 삼척 남양동 삼척중앙시장 인근 도로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1266만원 상당 금품이 든 C씨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년 전 피해자 C씨 상점에서 일하면서 C씨가 채소 도매대금을 현금으로 거래해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실제로 C씨는 설 대목이라 채소판매 대금 등으로 현금을 많이 들고 있었다.

A씨는 이른 새벽 C씨 집 앞에서 기다리다 C씨 가방을 훔친 뒤 공범인 B씨와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충북 충주로 도주했다.

경찰은 범행 14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8시쯤 삼척 IC 교차로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범행 직후 충주로 갔다가 45만원 정도의 삼척사랑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삼척에 다시 왔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CCTV영상, 차량검색 시스템 등으로 이들을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차량 안에서 750만원 상당 현금과 상품권을 압수하고 현금 300만원을 추가 회수해 총 1050만원을 C씨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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