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일본과 지금 당장 싸우자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일본이 선을 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일은 못 하도록 막자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하 의원을 겨냥해 “일본의 헛소리에 동조하는 발언을 내뱉어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적어도 당당한 외교로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것이 윤석열 정부에선 왜 이렇게 힘이 드는가?”라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욕먹더라도 화해하자고 주장하셨다는데 그런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욕만 드시길 바란다”면서 글을 맺었다.
|
그는 “이제 (북한) 인공기 걸어도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용인하는 분위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또 “우리 국민이 오해하고 있는데 독일 나치 문양하고 욱일기는 다르다”며 “나치 문양은 나치 정당을 상징하는 소위 하켄크로이츠, 갈고리 십자가이고 독일 군대를 상징하는 건 철십자기라고 있다. 그건 독일 군대가 아직도 쓴다. 전 세계가 인정하고, 아우슈비츠 학살 때문에 나치 정당을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는 금지한다. 독일 정부도 스스로 금지하고 국제사회도 금지한다. 욱일기는 일본 군대를 상징하는 거다. 욱일기도 일본 군대에서 계속 썼다. 독일 철십자기를 세계가 용인하는 것처럼 일본 욱일기도 세계가 용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 때도 (욱일기를) 용인했더라”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정부 첫해였던 2017년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대가 국내에 들어왔던 사실이 사진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고, 관련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 의원은 진행자가 ‘국민감정이라는 게 있지 않느냐’고 묻자 “감정 있다. 그래서 제가 욕 들을 각오하고 말씀 드린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