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돈봉투' 1심 결론, 8월 말 나온다

24일 공판서 "선고기일 8월 말 정도 잡겠다"
이성만, 선거자금 1100만원 제공
이성만, 허종식, 임종성 300만원 돈봉투 받아
  • 등록 2024-06-24 오후 6:29:35

    수정 2024-06-24 오후 6:29:3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재판의 1심 결론이 오는 8월 말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4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구속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의 공판에서 “선고기일을 8월 말 정도로 잡겠다”고 밝혔다. 변론을 종결하는 결심 공판은 내달 하순 열릴 예정이다. 재판부가 밝힌 일정대로라면 기소된 지 약 6개월 만에 1심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이 전 의원은 2021년 3월께 부외 선거자금 총 1100만원을 제공하고, 4월 28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를 수수한 혐의로 올해 2월 7일 기소됐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도 같은 모임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씩을 받은 혐의로 같은 달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의 당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에게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이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허 의원과 이·임 전 의원을 포함해 최대 20명에게 돈봉투가 살포된 것으로 보고 나머지 수수 의심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진척은 더딘 편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들과 같은 날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전현직 의원 7명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대부분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일부는 출석 조사 대신 서면 진술서를 내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도 돈봉투 10개가 살포된 것으로 보는데, 이를 수수했다고 의심되는 의원 10명에게는 아직 소환을 요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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