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 4월 매출 4.0% 증가…“대규모 할인행사 효과”

오프라인 4.8%·온라인 3.2% 늘어
식품·해외유명브랜드 매출 증가세
  • 등록 2023-05-30 오후 6:21:23

    수정 2023-05-30 오후 6:21:2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주요 유통기업의 지난 4월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의 기저효과와 함께 각 사가 진행한 대규모 할인행사 효과가 반영된 모습이다.

GS25에서 진행한 갓세일 행사 홍보 사진. (사진=GS25)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25곳의 3월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25곳 합산 매출은 지난해 13조5400억원에서 올해 14조80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7조2800억원으로 전년보다 4.8% 늘었다. 같은 기간 12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역시 6조8000억원으로 3.2% 늘었다.

이들 주요 유통기업의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큰 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반등해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 매출 증가율이 10% 전후로 높았던 영향으로 올 들어선 상승률이 둔화했으나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일상 회복과 함께 온라인 유통기업의 매출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상승은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의 기저효과와 월초 대규모 할인행사 영향이라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신세계는 4월 초 랜더스데이를, 롯데마트는 창립 25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홈플러스도 몰빵데이를 펼쳤다.

상품군별로는 △식품(10.4%↑) △해외유명 브랜드(4.5%↑) 매출은 늘었으나 △가전·문화(0.9%↓) △아동·스포츠(3.5%↓) 매출은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업태별로는 △대형마트(3.3%↑) △백화점(2.5%↑) △편의점(8.9%↑) △준대규모점포(3.7%↑) 등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야외 활동 증가와 맞물려 편의점 매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편의점은 △잡화(24.1%↑) △즉석식품(22.5%↑) △생활용품(17.8%↑) 등 전 품목의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선 △식품(14.1%↑) △화장품(11.5%↑)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패션·의류(5.1%↓) △스포츠(8.7%↓) △아동·유아(4.7%↓)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외부활동 증가로 이들 품목의 온라인 구매 수요가 오프라인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