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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10의 8라운드 경기 ‘2024 모나코 E-PRIX’ 경기가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성지로 불리는 ‘모나코’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 공급을 통해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지원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경기가 진행되는 모나코 서킷은 지중해 연안의 몬테카를로와 시가지를 중심으로 1929년 만들어져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총 길이 3.37㎞로 19개의 코너가 포함돼 있으며 좁은 도로폭, 가파른 오르막 언덕 및 급커브 구간 등으로 구성돼 포뮬러 E 대회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트랙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8라운드를 앞둔 현재 ‘포르쉐 99X일렉트릭 젠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과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가 총점 89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128점을 기록해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은 상위 3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내년 ’포뮬러 E‘ 시즌11에 새롭게 출시되는 ’GEN3 Evo‘ 차량이 모나코 요트 클럽에서 처음 공개됐다. GEN3 Evo는 한층 높은 성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성, 효율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역시 GEN3 Evo의 강력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현재 포뮬러 E 시즌10에 공급되는 제품 대비 접지력이 5~10% 향상되며, 재활용 및 지속가능소재를 35% 적용해 생산될 예정이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5427억원…전년比 29.8%↑
  •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5427억원…전년比 29.8%↑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조 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당기순이익 8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늘어났다.현대모비스 2024년 1분기 실적.(자료=현대모비스)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 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늘어났다.사업벌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 9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돼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은 다소 둔화됐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AS 부품사업은 미주, 유럽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 리스크에도 매출 2조 931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로고.(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IVI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토대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올해 93억3000만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조화를 이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롯데월드 부산 MOU…탑승권 제시하면 입장권 할인
  • 에어부산-롯데월드 부산 MOU…탑승권 제시하면 입장권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관식 롯데월드 영남영업부문장(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지난 25일 오후 부산 강서구 소재 에어부산 사옥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과 김관식 롯데월드 영남영업부문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사는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복지 증진 및 발전을 도모하고, 양사 이용 고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이용하고자 하는 에어부산 고객이 현장에서 탑승권을 제시할 경우 동반 3인까지 입장권(종일권·오후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양사 임직원들 대상 상호 시설 또는 항공 이용 시 우대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은 “단기간에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양사의 상생·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감과 동시에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함께 달려 나무 심어요" 현대차, '롱기스트 런 2024' 실시
  • "함께 달려 나무 심어요" 현대차, '롱기스트 런 2024' 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롱기스트 런’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현대차)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롱기스트 런은 누적 참가자 약 23만명, 누적 거리 702만㎞를 넘은 현대차의 대표 캠페인이다. 이번 ‘롱기스트 런 2024’에서는 달리기·걷기 코칭 애플리케이션인 ‘런데이’를 통해 두 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나무 뱃지 챌린지’와 참가자 전체가 8만 1000㎞를 함께 달리는 ‘협동 챌린지’, SNS 콘텐츠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롱기스트 런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파이널 런’은 다음달 2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10㎞의 코스로 진행된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날부터 부터 다음달 8일까지 롱기스트 런 2024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온라인 이벤트인 나무 뱃지 챌린지를 완료하거나 현대차 공식 온라인몰 ‘현대 SHOP’에서 1만원 기부 참가권을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다. 아이오닉5 시승 신청 고객도 별도 추첨을 통해 시승 기회와 파이널 런 참가권을 제공하고, 우수 시승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 응모를 통해 아이오닉5 귀가 시승 이벤트도 진행한다.현대차 관계자는 “롱기스트 런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러닝 캠페인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달리며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중화권 경쟁력 확보'
  • 대한항공,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중화권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37-8.(사진=대한항공)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겨울에도 날씨가 비교적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국적인 거리와 역사적 건축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스카이 라인과 나이트 버스 투어, 분수쇼 등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홍콩과 지리적으로 인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약 1시간 남짓이면 페리,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손쉽게 왕래가 가능하다. 매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홍콩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 번의 여행으로 두 도시를 즐길 수도 있다.대한항공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화권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4월 24일부터는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한 바 있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 화물 인수전에 제주항공 불참…LCC '3파전' 압축
  • 아시아나 화물 인수전에 제주항공 불참…LCC '3파전' 압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주요 원매자로 거론됐던 제주항공이 최종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25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매각 측인 대한항공과 UBS가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 총 3곳의 저비용항공사(LCC)가 참여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던 제주항공의 경우 인수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실사 결과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제안을 준비하기에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화물사업부 인수보다는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등 기단 현대화와 호텔, KAS, AKIS 자회사 등 원가경쟁력 확보 및 사업다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과 UBS는 이들이 제출하는 최종 인수 희망 금액,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달 초 결정된다.이번 인수전의 핵심은 자금 동원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사업 매각가와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합치면 최종 인수에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의 손을 잡았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로부터,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비롯한 복수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바 있다.
2024.04.25 I 공지유 기자
마르쿠스 쉐퍼 벤츠 CTO "프리미엄에 집중…전기차 할인 경쟁 없다"
  • 마르쿠스 쉐퍼 벤츠 CTO "프리미엄에 집중…전기차 할인 경쟁 없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중급 세그먼트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 BYD 등 기업의) 전기차 가격 할인 경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마르쿠스 쉐퍼(오른쪽)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출장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출장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의 경우 최근 가격 할인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경쟁 심화로 완성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벤츠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등 ‘저가 전기차’와 다른 전략을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벤츠는 이날 중국 베이징 시내 예술단지 ‘아트 디스트릭트 798’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580)를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G클래스는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979년에 등장했다. G바겐의 순수전기차 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G580은 116킬로와트시(kwh) 용량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473㎞다.벤츠는 중국에서 G580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쉐퍼 CTO는 “중국은 가장 큰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가 중요하다”며 “메인 판매 모델이 아직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아니지만, 프리미엄이 차별화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중국 현지에서의 내수 생산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쉐퍼 CTO는 “현재 중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비중이 80%”라며 “앞으로 내수 생산이 80%가 넘도록 늘릴 것”이라고 했다.쉐퍼 CTO는 “벤츠는 여전히 수천억 유로를 전동화 전략에 투자하는 등 장기적으로 전동화를 추구하는 전략은 변하지 않았다”며 “유연하게 전략을 맞추고 고객의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AMG와 밴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I 공지유 기자
고수익 차종으로 성장세 지킨 현대차, 연내 SUV·하이브리드 신차로 질주(종합)
  • 고수익 차종으로 성장세 지킨 현대차, 연내 SUV·하이브리드 신차로 질주(종합)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에 40조원이 넘는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업황 둔화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차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덕분이다. 당분간 고속 성장이 전망되는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에서 중형, 소형까지 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를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럽과 인도 등의 신흥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5일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은 40조 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2.3% 줄었고 매출은 7.6%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줄며 영업익은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고수익 차종의 판매 비중은 늘며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만큼 올해는 역기저효과에 수요 둔화까지 겹치며 고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SUV와 제네시스 등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도 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SUV 판매 비중 60.6%로 역대 최고치였고, 제네시스 비중은 5.6%로 수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1분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100만6767대(도매 판매 기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 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판매량이 일부 감소했으나 북미와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는 아산공장 셧다운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줄어든 15만9967대가 판매됐다. 다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및 상품성 개선 모델과 함께 유럽과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 6800대가 팔렸다.특히 친환경차의 경우 전기차(EV)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3519대 판매에 그쳤다. 이중 EV는 4만5649대 판매에 불과했지만 하이브리드차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9만773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당분간 하이브리드차가 수요를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올해 연간 판매 목표치도 전년보다 28% 증가한 48만대로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중·대형차에서만 하이브리드 시스템만 갖고 있는데 소형까지 하이브리드를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또한 올해 10월 또는 연말 가동될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업황 전망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비용 상승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경영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다만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친환경차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올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하이브리드차 모델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싼타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아울러 주주 환원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올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25 I 박민 기자
현대차 1분기 영업익 2.3% 감소…"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상보)
  • 현대차 1분기 영업익 2.3% 감소…"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0조6585억원,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현대차 양재본사 전경. (사진=현대차)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글로벌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기준 100만676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5만9967대를 판매했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6800대가 팔렸다.올해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도,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3519대가 판매됐다. 이중 EV는 4만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7734대로 집계됐다.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사진=현대자동차)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등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원·달러 평균 환율이 4.1% 증가한 1328원을 기록한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향후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경영환경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등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또 주주 환원 정책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2024년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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