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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 즐기세요"…이마트, 한우·물회·포도 할인
  • "홈캉스 즐기세요"…이마트, 한우·물회·포도 할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는 장마철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캉스’ 대표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139480)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서프라이즈 주말 3일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암소 한우 전 품목과 국내산 브랜드 냉장 돈육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 판매한다. 연어·광어·새우 등 18입으로 구성된 ‘스시-e 프리미엄 모둠 초밥’과 ‘광어 물회’(대)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정상가에서 각 5000원씩 할인한다. 이마트 한 점포의 한우 매대. (사진=이마트)이외에 냉동 군만두·물만두·핫도그(노브랜드·피코크 제외) 등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2000~4000원짜리 스낵과자를 5개 골라 담아 9900원에, 오뚜기 컵밥 11종 가운데 3개를 골라 담아 4900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19~25일엔 여름 대표 먹거리 행사를 마련한다. 과일 제철 품목으로 햇포도와 복숭아가 할인 대상이다. ‘춘향골 캠벨포도’(국내산·1㎏)와 ‘하우스 캠벨포도’(국내산·1㎏)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낮아진 1만1980원에 살 수 있다. 파머스픽 부드러운 복숭아(국내산·6~12입)와 황도복숭아(국내산·6~12입)는 각 1만790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가운데 활전복(국산·왕~중)과 온가족 손질민물장어(700g·국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50%,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호주산 부채살을 정상가보다 반값인 100g당 1990원에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장마철을 맞아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만큼 온 가족이 집에 함께 모여 홈캉스를 하는 데 최적인 먹거리 상품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 높은 상품을 제안해 소비자들이 믿고 장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경계영 기자
독일, 우크라이나 지원예산 대폭 삭감
  • 독일, 우크라이나 지원예산 대폭 삭감
  • 18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우드스톡의 블레넘 궁정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 회의에서 올라프 숄츠(오른쪽) 독일 총리 뒤로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독일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대폭 삭감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독일이 지원을 축소하는 것이다.CNCB 가 18일(현지시간) 확인한 내년안 초안에 따르면, 독일은 파트너 국가 지원에 할당된 예산을 2025년 40억유로(약 6조 400억원)로 배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인 75억유로에서 대폭 삭감된 것이다. 2023년은 54억유로였다.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조치와 G7의 대출 덕분에 가까운 미래를 위한 우크라이나의 자금 조달은 보장이 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독일의 지원 금액이 깎여도 우크라이나가 단기적으로 별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내비쳤다.주요 7개국(G7)은 지난 달 13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담보로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500억달러를 지원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5월 자체적으로 역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연간 약 30억유로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내년 예산안은 정부가 국내총생산의 2% 이상을 국방 및 안보에 지출한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GDP의 최소 2%를 지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독일 의회는 9월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뒤 올해 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4.07.19 I 정다슬 기자
에릭슨 “29년 말 글로벌 5G 가입자 56억 명..동남아는 80%"
  • 에릭슨 “29년 말 글로벌 5G 가입자 56억 명..동남아는 80%"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에릭슨이 5G와 고정형 무선 인터넷(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모바일 가입 건과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간했다. 에릭슨은 2029년 말까지 글로벌 5G 서비스 가입 건수가 56억 건에 이르며,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전체 모바일 가입 건수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술별 모바일 가입자수. 출처=에릭슨엘지에릭슨에 따르면 5G 가입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억 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올 1분기 1.6억 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확보했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2029년 말 18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동북아 지역 전체 모바일 서비스 가입 건수의 41%를 차지했던 5G 서비스 가입 비율이 2029년 약 80%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중대역 5G 서비스 품질 우수보고서는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릭슨은 사용자 경험 품질 지표로 중대역 5G, 저대역 5G, 4G 서비스 사용자의 콘텐츠 클릭부터 비디오 재생 또는 웹페이지 로딩까지 걸리는 콘텐츠 도달 시간을 비교했다. 샘플 지역 상용 네트워크에서의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97%가 1.5초 미만의 짧은 콘텐츠 도달 시간으로 우수한 품질을 경험한 반면, 저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67%, 4G 서비스 사용자는 38%만이 이와 같은 품질을 경험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중대역 5G 사용자의 더 높은 속도에 대한 만족도를 예상할 수 있다.글로벌 통신사 2021~2024년 FWA 채택율유선인터넷 약한 인도에선 고정무선인터넷(FWA) 유행또한 에릭슨은 2024년 4월 기준 전 세계 310개의 통신사 중 241개의 통신사가 고정무선접속(FWA)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5G FWA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53%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5G FWA 서비스가 빠른 속도와 데이터 처리 기능, 저지연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속도 기반 FWA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WA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이하 eMBB, Enhanced Mobile Broadband) 서비스에 이어 가장 널리 적용된 5G 활용 사례이며,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추이한편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9년 말까지 연평균 20%가량 성장해 2029년 말 월간 466엑사바이트(EB, Exabyte)의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5G 트래픽 비중은 7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이동통신 세대교체, 데이터 집약 서비스의 수요 증가 등이 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는 2023년에도 5G 가입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이 지역 통신사는 5G 서비스의 실내 품질을 개선하고 커버리지와 용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앞으로도 5G 생태계는 확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eMBB와 FWA 서비스를 필두로 한 5G 활용 사례와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5G 단독모드(SA) 상용화는 5G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한 필수 단계이며, 이는 통신 업계가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네 가지 사례가 포함됐다. 자세한 내용은 에릭슨엘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8 I 김현아 기자
벤츠 '꿈의 오픈카' CLE 카브리올레, 바닷바람도 거뜬
  • 벤츠 '꿈의 오픈카' CLE 카브리올레, 바닷바람도 거뜬[타봤어요]
  • [부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많은 운전자가 오픈톱 차량, 일명 오픈카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는 것을 꿈꾼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200 카브리올레를 타고 부산시 해안 도로를 누비며 ‘꿈꿀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센 바닷바람을 가르고 나아가는 CLE 카브리올레가 안겨주는 새로운 주행 경험이 신선했다.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18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주최 시승회에 참석, CLE 200 카브리올레를 타고 약 100킬로미터(㎞)를 주행했다. ◇ 역동적 실루엣…‘오픈톱’ 위해 바람 막는 기능도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톱 2도어 스포츠카다. 탑승 전부터 매끈하면서도 역동적인 차체 실루엣이 눈에 띄었다. 휠베이스(축거)는 2865㎜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전 C클래스 카브리올레 대비 2열 공간도 72㎜ 늘렸다지만, 2도어 차량인 만큼 2열에서 편안함을 찾기는 어려울 듯했다.운전석에 앉으니 오픈톱 차량의 특징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낮은 전고로 인해 도로와 한층 가까운 느낌이 들었지만 앞유리 시야가 일반 차량보다 좁게 느껴지기도 했다. 클러스터와 11.9인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의 시인성도 높았다. 주간 오픈톱 주행 시 빛 반사를 줄이기 위해 중앙 디스플레이 각도를 15~40도까지 기울일 수 있어 편리하다.오픈톱 주행을 위한 물리 버튼은 센터 콘솔에 위치해 있다. 천장을 열고 닫으려면 물리 버튼을 계속 당기고 있어야 하는데, 주행 중 운전자가 이를 조작하기는 쉽지 않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을 위해 차량이 시속 60㎞ 이하로 주행 중일 때만 천장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이 다 여닫히지 않았다면 클러스터에 경고 안내가 뜬다. 개폐 시간은 20초 안팎으로 짧은데다 조용하다.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오픈톱 상태로 도로 주행에 나서니 후덥지근한 바닷바람이 머리 위로 흘러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바람 소리가 큰 상황에서도 음악 소리가 전혀 작게 들리지 않았는데, 부메스터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한 듯했다. 바람이 거센 데다, 매서운 바닷바람까지 불어 머리카락이 날릴 것을 우려했는데, 막상 운전해보니 머리카락이 시야를 방해하는 일도 없었다.CLE 카브리올레는 오픈톱 주행 맞춤형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에어캡®’은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 윈지한 ‘윈드 디플렉터’로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막을 만들어준다. 외풍으로 머리카락이 날려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등 주행에 방해되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다.천장을 닫았을 때도 일반 차량에 탄 것처럼 이질감이 없다. 다층 구조로 만들어진 CLE 카브리올레 소프트톱은 사계절 내내 실내 온도를 최상의 온도로 유지한다는 설명이다.시승한 CLE 200 카브리올레 모델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ISG에 맞춰 개발한 9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f·m의 성능을 갖춘 스포츠카다.주행 모드는 △에코 △편안함 △스포츠 등 세 가지가 기본이며,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드도 있다. 에코 모드에서 주행을 시작하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니 가속 페달이 한층 부드러워지며 민첩하게 속도를 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브레이크는 단단하되 민감하고 신속하게 속도를 줄이는 듯했다.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곡선 구간이나 급격한 정차 상황에서도 CLE 카브리올레는 안정적으로 차체 균형을 유지했다.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고르지 않은 노면의 느낌이 좌석에서 생생하게 느껴지지만, 몸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 느낌이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 다양한 구동장치가 제 역할을 하는 듯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편리했다. 다만 내비게이션의 경우 하반기로 예고된 티맵모빌리티 ‘티맵 오토’ 탑재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실시간 도로 상황을 반영해 이전 시스템 대비 내비게이션 시인성 등이 개선된 상태였지만, 차로 등 세부 내용을 보기는 어려웠다.◇ 벤츠, ‘드림카’ 라인업 완성…하반기 ‘럭셔리’ 강화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시승회를 열며 주제를 ‘드림 라이드’라고 소개했다. 많은 운전자의 꿈의 차인 오픈톱 차량을 타고 해안가와 마천루 전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광역시를 주행하는 것이 콘셉트였기 때문이다. 또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행사 장소를 부산시 빌라쥬 드 아난티로 선정하기도 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드림 라이드 인 부산’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초 11세대 E클래스에 이어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까지 2024년 상반기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이번 행사는 ‘드림카 라이드’라는 이름 자체로 볼 수 있듯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꿈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그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역동적 성능, 럭셔리한 소재 등을 모두 담은 차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한다”며 CLE 카브리올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실제 오픈톱 차량 마니아라는 바이틀 사장은 “한국은 카브리올레를 타고 오픈톱 주행을 하기 좋은 나라”라며 “교외 길을 달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더욱 강력한 럭셔리 라인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먼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EQS SUV가 한국 시장에 출격 대기하고 있다. 또한 G바겐으로 불리는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순수전기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도 출시 예정이다.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의 드라이빙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이다원 기자
정밀한 사시 수술 위한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 개발
  • 정밀한 사시 수술 위한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기계전자공학과 강현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보다 정밀한 사시 수술을 위한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사시 치료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회복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사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외안근은 눈에서 안구를 움직이는 6개의 근육으로 제3,4,6번 뇌신경이 외안근을 지배한다. 이 신경이 마비(마비성 사시)되면 눈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지지 않으면서 두 눈의 초점이 서로 맞지 않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한다.마비성 사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외안근의 근력 평가는 중요 요소다. 외안근의 근력이 남아 있는 정도를 파악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마비가 호전되면서 외안근 근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마비된 외안근 근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마비된 근육의 일부를 절제해 근육의 힘을 강화시키는 근절제술로 교정이 가능하고, 근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 있는 근육 위치를 마비된 쪽으로 이동시키는 근전위수술을 시행한다.연구팀이 개발한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정상에서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수평 근육의 평균은 95g, 위 아래로 움직이는 수직근육의 평균은 91g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기준으로 마비 사시환자의 마비 정도와 회복 상태를 정량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된 것. 또 마취 안약만 눈에 점안하면 측정 가능해, 외래와 수술실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다. 신현진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외안근의 근력을 손쉽고 정략적으로 측정할만한 장치가 없는 실정”이라며 “예술(Art)라 불리우는 사실 수술을 과학(Science)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술자의 경험에 의존해 평가하던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기구 개발이 필요하다”며 개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신현진 교수 연구팀은 외안근에 대한 생체역학적 연구를 통해, 사시 교정의 재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3가지 종류의 외안근장력 및 근력 측정장치를 개발해, 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건의 출원을 마쳤다. SCI급 저널에 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북미신경안과학회 ‘New Knowledge & Reserch’세션에도 소개돼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신현진 교수는 “지금까지의 사실 수술은 사시 각도만을 측정, 외안근의 장력이나 근력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외안근 장력 및 근력 측정을 통해 사시 수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좌)센서와 컨트롤, 측정값과 결과값이 나오는 유닛과 화면 등 외안근 근력 측정장치 구성.(우)외안근 근력 측정장치를 통해 측정하는 모습.
2024.07.18 I 이순용 기자
K인디게임 글로벌 무대로…콘진원, 비트써밋 2024 참가
  • K인디게임 글로벌 무대로…콘진원, 비트써밋 2024 참가
  • 2024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포스터[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오는 19~21일 사흘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비트써밋 2024’(BitSummit 2024)에 참가해 국내 우수 인디게임 홍보를 위한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이하 GLS)’ 부스를 운영한다.2013년부터 시작된 비트써밋은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전시회다. 작년에는 총 167개 기업과 2만 4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글로벌 게이머 및 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소통하는 장으로 열렸다.◇GLS 참여 56개 인디게임 소개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부스 운영을 통해 GLS 출품작을 소개한다. GLS는 국내 우수 인디게임 홍보를 위한 콘진원의 게임기획 지원 사업으로, △스타트업 △예비창업 부문 신규 인디게임을 선보인 후 평가받는 자리다. 올해 GLS 부스에서는 GLS 2023 출품작 50개와 더불어 GLS 2024 출품작 46개 중 6개를 선발해 총 56개 인디게임을 선보인다. 선발된 GLS 2024 출품작은 △지노게임즈 ‘안녕서울 : 이태원편’ △썬게임즈 ‘라이트 오디세이’ △오디세이어 ‘벨라스터’ △스튜디오두달 ‘솔라테리아’ △코드네임봄 ‘아키타입 블루’ △아델리 펭귄 ‘아크 트래커’ 등이다.인디게임 전시 및 체험과 더불어 게임 체험 인증 이벤트, 스팀 위시리스트 추가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K인디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스트리밍이 진행되는 행사 공식 무대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디게임을 직접 시연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K인디게임 사업화 프로그램 원스톱 지원콘진원은 게임기획 지원 사업을 통해 인디게임의 제작 지원부터 컨설팅, 전시회 참가, 네트워킹 등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비트써밋 GLS 부스를 시작으로 8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Festival 2024), 11월 지스타(G-STAR), 12월 쇼케이스까지 게임 관련 행사와 연계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매력을 가진 국내 인디게임의 사업화 및 홍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인디게임은 K게임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뛰어난 독창성과 창의성을 보유한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8 I 최희재 기자
"팀코리아 체코원전 우협 선정, 해외 추가 수주 가능성↑"
  • "팀코리아 체코원전 우협 선정, 해외 추가 수주 가능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2기 수주가 아쉽지만, 24조원의 수주를 따내며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유틸리티업에 대한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고 최선호주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전기술(052690)로 제시했다.18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체코 원전 2기 수주는 약간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수주금액 24조원은 서프라이즈”라며 이같이 밝혔다.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고 한수원을 자국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단독으로 협상할 지위를 확보했다.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한 한수원은 발주사와 세부 협상을 거쳐 2025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체코 정부는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하고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 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팀코리아’에는 같은 한국전력 그룹사인 한전기술(052690)·한전KPS(051600)·한전원자력연료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허 연구원은 “우선 2호기만 수주한 것은 아쉽지만,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 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금융조달금액 부담 등의 이유로 우선 2기만 나온 것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원전 2기의 수주금액은 24조원(174억달러)으로 서프라이즈”라면서 “국내에서 원전 2기 건설비는 2023년 12월에 발주된 신한울 3,4호기의 예상 공사비가 11조 7000억원 대비 105%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 금액 15조원(언론보도 4기 30조원) 대비 60% 크게 수주했다”며 “해외 건설 시 추가 비용 증가(현지 원전 산업화 과정에서 밸류체인 부족, 인건비 증가, 다른 인허가 절차 등) 우려가 있을 수 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예비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저가 수주 우려는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허 연구원은 “정치적 영향력이 큰 유럽지역에서의 수주 성공은 K-원전의 가격 경쟁력, 공기준수, 수입국의 원전 밸류체인 지원 능력 등이 정치적 영향력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특히 향후 원전 건설의 가장 중요 요소는 금융조달 가능성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K-원전의 가격 경쟁력, 공기준수, 전력적 투자자 역할 등은 총 금융조달 금액을 낮추고, 대주단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향후 ‘하이브리드(Hybrid)-G2G PPP 방식의 원전 금융조달 모델’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한국 단독으로 수주를 진행 중인 폴란드 퐁트누프 2기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이후 입찰예정인 UAE, 네덜란드, 영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그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체코 원전 우협 선정 성공 등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부담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하반기 뉴스케일의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의 FEED2 승인 시, 수주금액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한전기술(052690)은 계통설계 업체로, 원전 프로젝트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크며, 운영중에도 장기엔지니어링서비스 매출도 발생할 수 있다. 허 연구원은 “주요 기자재업체인 비에이치아이(083650)(보조기기), 우진(105840)(계측기)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24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사진=연합뉴스)
2024.07.18 I 김인경 기자
이마트 피코크, 19일부터 최대 40% 인하
  • 이마트 피코크, 19일부터 최대 40% 인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는 19일부터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피코크 상품 가격을 최대 40% 낮춘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139480)는 이번에 피코크가 내놓은 상품 700여개 가운데 밀키트, 국·탕, 김치, 우유 등 필수 먹거리를 중심으로 300개가량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가격이 종전보다 20% 이상 낮아지는 제품만도 100개를 넘는다. 이마트가 19일부터 가격을 인하하는 피코크 대표 제품. (사진=이마트)이번 가격 인하로 피코크는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적가에 판매해 프리미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고급 가성비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밀키트 상품인 ‘밀푀유나베’(1003g)와 ‘새우 듬뿍 감바스’(544g)는 각각 1만6800원, 1만2980원으로 종전보다 3000원, 2000원 저렴해진다. 김치찌개, 육개장, 설렁탕 등 냉장 국·탕 20여종 가격은 600~2500원 내려간다. ‘차돌깍두기볶음밥’ ‘새우볶음밥’ 등 냉동 볶음밥 6종 가격은 최대 3000원 낮아진다. ‘아삭하고 시원한 포기김치’(3.3㎏)는 6900원 내려간 1만9900원에, ‘더 클래스 우유’(900㎖)는 650원 인하된 2280원에, ‘트루워터’(2ℓ·6개)는 600원 낮아진 2880원에 각각 판매된다. 만두, 떡볶이, 잭슨피자, 로코스비비큐 등 제품의 가격도 내린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신상품을 100개 이상 개발하고 기존 상품 50개 정도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시리얼새우’ ‘태국 양완탕’ 등 동남아 미식 메뉴도 개발 중이다. 노병간 이마트 피코크 PL상품 담당은 “피코크가 필수 먹거리 가격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 일선에 동참한다”며 “이마트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로 고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고품질 상품 개발과 리뉴얼에도 힘 쓸 계획”라고 말했다.
2024.07.18 I 경계영 기자
해외직구 속옷서 발암물질 '아릴아민' 검출
  • 해외직구 속옷서 발암물질 '아릴아민' 검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속옷 1건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검출되고, 네일·립스틱·블러셔 등 화장품과 법랑그릇 등 총 20건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제품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검사 제품은 총 330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식품용기 140건, 화장품 89건, 속옷 등 의류 59건, 위생용품 42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이다.검사 결과, 쉬인에서 판매되는 속옷(여성용 팬티) 1건에서 발암물질 ‘아릴아민’이 국내 기준치(30mg/kg)의 2.9배를 초과한 87.9mg/kg이 검출됐다. 아릴아민은 의류 염색에 사용되는 화학 염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아릴아민 화합물은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화장품은 총 14건이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립스틱의 경우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된 제품 2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으며, 블러셔는 알리 판매 제품 2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총호기성생균이 검출됐다.제품 성분만 문제 있는 것이 아니라 립스틱 2건·블러셔 2건·파운데이션 3건은 표기량에 비해 제품 내용량이 최소 7%에서 최대 23%까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일 제품의 경우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된 제품 4건에서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97.4배가 넘는 ‘니켈’ 974.2㎍/g 과 국내 기준치(100㎍/g)를 1.6배 초과한 ‘디옥산’ 167.8㎍/g이 검출됐다.네일 2개 제품에서 ‘니켈’ 성분이 100.4㎍/g과 974.2㎍/g이 각각 검출됐고, 다른 2개 제품에서는 ‘디옥산’ 성분이 149.7㎍/g과 167.8㎍/g이 각각 검출됐다.디옥산은 화장품 재료를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로, 노출 시 호흡기나 안구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장기간 노출 시 간·신장 독성을 유발하거나 신경계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지난 6월 4일 식품용기 검사에서 법랑그릇 1건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동일 재질 제품 60건을 검사한 결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된 법랑그릇 5건에서 국내 기준치(0.07mg/L)의 최대 97.4배를 초과한 ‘카드뮴’과 국내 기준치(0.8mg/L)의 최대 7배를 초과한 ‘납’ 이 검출됐다.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20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 화장품과 식품용기에서 발암물질과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만큼 제품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 등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함지현 기자
샤오미, 9.47mm 폴더블폰 출시…'갤럭시Z폴드보다 얇다'
  • 샤오미, 9.47mm 폴더블폰 출시…'갤럭시Z폴드보다 얇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 스마트폰 회사 샤오미가 두께가 1센티미터(cm)가 채 되지 않는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폴드4’를 출시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6보다 얇고 가볍다는 점이 특징이다. 16일 샤오미는 믹스 폴드 4공식 이미지와 함께 제품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19일 신제품 출시 예정이다. 샤오미에 따르면 믹스 폴드4는 접는 형태의 제품으로 두께는 9.47mm, 무게는 226g에 불과하다. 믹스 폴드3가 1cm를 조금 넘은 두께였는데 샤오미는 이번 제품을 준비하며 두께를 1mm 이상 줄여 1cm 이하로 낮췄다. 샤오미는 “샤오미 용골 힌지 2.0를 탑재해 디자인을 재구성함으로써 힌지(경첩) 구조를 소형화하면서 두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소재 또한 고강도 탄소섬유를 활용, 무게를 대폭 줄였다. 아너는 최근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폰인 두께 9.2mm, 226g의 매직V3를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업체의 공세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쪼그라들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3%로 2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그러나 10일 공개한 갤럭시Z폴드6와 플립6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점유율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024.07.17 I 최정희 기자
장마철 폭우 피해로 채솟값 급등…밥상 물가 비상
  • 장마철 폭우 피해로 채솟값 급등…밥상 물가 비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 비 피해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7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996원으로 일주일 만에 62.7% 올랐다. 작년보다 10.4% 비싸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40.7% 높은 수준이다.깻잎 가격은 100g에 2344원으로 일주일 새 13.5% 올랐다.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6%, 21.0% 상승했다.상추는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 주요 산지의 침수 피해로 인해 출하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올랐다. 깻잎도 충남 금산의 비 피해로 공급량이 줄어 값이 상승했다.지난 7∼10일 내린 비로 농작물 면적 1만756㏊(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됐다. 이는 축구장(0.714㏊) 1만5000개 수준이다. 폭우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받으면서 채솟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배추는 여름철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4846원으로 1주 새 7.7% 올랐다.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8.0%, 8.2% 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 밖에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507원으로 일주일 만에 12.6% 올랐다. 1년 전보다 6.4% 올랐고, 평년보다는 38.1% 높다.다다기오이는 10개에 1만1205원으로 1주 전보다 11.1% 올랐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8.1%, 33.1% 비싸다.
2024.07.17 I 오희나 기자
자가 소비형 마약사범 늘었다…국제 마약조직, 韓 타켓
  • 자가 소비형 마약사범 늘었다…국제 마약조직, 韓 타켓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스스로 마약을 하기 위한 자가 소비형 마약사범이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늘면서 국경단계에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관세청 관계자가 마약 탐지견을 활용해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경단계에서 모두 362건에 298㎏의 마약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2건(1.6㎏)에 가까운 마약밀수를 차단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11% 증가한 반면 중량은 10% 감소했다. 적발 건수의 증가는 10g 이하, 소량 마약의 밀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적발 중량의 감소는 ㎏단위의 대형밀수가 감소했다.마약의 주요 밀수경로는 △국제우편(191건, 53%) △특송화물(86건, 24%) △여행자(82건, 22%) △일반화물(3건, 1%) 등의 순이다. 중량 기준으로는 △특송화물(114kg, 38%) △국제우편(100kg, 34%) △여행자(56kg, 19%) △일반화물(28kg, 9%)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국제우편 경로의 적발 건수는 28% 증가한 반면 적발 중량은 40% 감소했다. 이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추정되는 소량의 마약밀수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특송화물 경로에서 적발 건수는 7% 줄었지만 적발 중량은 33% 늘었다. 적발된 마약의 주요 품목은 △필로폰(75건, 154kg) △대마(100건, 30kg) △코카인 (4건, 29kg) △MDMA(40건, 16kg)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발 중량 기준으로 필로폰은 10%, 코카인은 372%, MDMA는 35% 증가했고, 대마는 64% 감소했다. MDMA는 ‘클럽용 마약’이라 불리는 알약 형태의 마약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밀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필로폰 밀수가 증가한 원인은 국내 고정 수요와 함께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우리나라 시장가격으로 인해 국제 마약범죄 조직의 밀수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자료(2022년 기준)에 따르면 필로폰 1g당 거래가격(미화 기준)은 한국 450달러, 미국 44달러, 태국 13달러 등이다. 동남아 국가발 마약은 지난해 상반기 전체 적발 중량의 51%, 올해는 47%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미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활동하던 국제 마약범죄 조직이 근거지를 말레이시아로 이동하면서 동남아 국가 중 태국, 베트남발 적발 중량은 감소한 반면 말레이시아발은 112%로 급증했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고강도 단속을 하고 있지만 마약밀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라며 “자가 소비 목적으로 추정되는 소량 마약 밀수가 늘었고, 국내 수요가 가장 많은 필로폰 밀수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마약범죄조직에 의한 마약 밀수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세청은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인력과 조직, 첨단장비 및 검사 프로세스 등 마약 단속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 관세당국과 마약밀수 신속대응체계(QRS)를 적시에 가동시켜 마약의 해외공급을 출발국에서부터 원천 차단하고, 국내 마약단속 및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밀수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7.17 I 박진환 기자
매치그룹, 행동주의 투자자 경고에 급등 (영상)
  • 매치그룹, 행동주의 투자자 경고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85%(740포인트)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빅테크 중심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S&P500이나 나스닥 지수보다 상승 탄력이 강해진 모습이다.중소형지수인 러셀2000도 3.5% 급등하며 5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1% 이상 상승률로 5일 연속 오른 것은 1979년 이후 5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율이 100%에 도달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6월 소매판매 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헬스(UNH, 548.87, 6.5%) 보험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8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8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67달러를 상회했다.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27.5~28달러로 유지했다.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손해율)은 85.1%로 전년동기 83.2%는 물론 예상치 84.5%보다 높았다.높아진 손해율과 연초 발생한 사이버 공격 여파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매치그룹(MTCH, 34.41, 7.5%)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매치그룹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 LP가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스타보드 밸류는 매치그룹 지분 6.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스타보드 밸류 측은 “틴더·힌지 등 최고 자산을 보유했음에도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의미하게 수익성을 개선하거나 가치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매각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딧(RDDT, 70.44, -3.5%) 소셜 플랫폼 운영 기업 레딧 주가가 4% 가까이 내렸다. 평소 낙관론자였던 월가 애널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루프캐피탈은 레딧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5달러를 유지했다. 루프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및 초기 투자자에 대한 락업(보호예수)이 해제되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며 “가치평가도 수익 전망치를 앞서 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따른 위험이 기대 수익보다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JMP증권과 JP모건은 레딧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7 I 유재희 기자
"몰입 순간 폰은 내려놓으세요"…LG U+, 너겟 브랜드 캠페인 진행
  • "몰입 순간 폰은 내려놓으세요"…LG U+, 너겟 브랜드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선납형 요금 기반 통신 플랫폼 ‘너겟’이 MZ세대 고객들의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권장하는 브랜드 캠페인 ‘몰입의 순간에 접속해’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LG유플러스 임직원이 라이프집 팝업에 마련된 너겟 부스에서 너겟과 스톨프 폰 박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신규 캠페인은 매 순간 스마 트폰을 이용하는 MZ세대 고객들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자신의 일상에 맞춰 스마트폰과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스마트폰 과의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3.1%는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는 신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너겟 5G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통신 신호를 차단하는 ‘스톨프 폰 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지털디톡스를 목표로 개발된 ‘스톨프 폰 박스’는 스마트폰을 넣으면 통신 신호를 차단준다. 국내에서는 약 1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다음 달 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총 100명에게 스톨프 폰 박스를 증정할 계획이다. 첫 번째 이벤트로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너겟 5G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숏폼 크리에이터 ‘하다’와 친구를 맺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스톨프 폰 박스를 선물한다. 8월에는 너겟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핸 댓글 이벤트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너겟X스톨프 콜라보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너겟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알리는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인생관과 창작관이 담긴 영상을 통해 몰입의 순간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너겟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너겟 앱을 통해 일상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MZ 세대에게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김귀현 LG유플러스 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너겟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은 디지털 디톡스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너겟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통신라이프플랫폼이자 감각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너겟은 국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너겟 5G 6G 26(월 2만6000원, 데이터 6GB)’를 시작으로 18종의 5G 요금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주요 타깃인 MZ 세대 고객을 위해 다양한 5G 요금제 외에도 전용 멤버십인 ‘엑스템’과 결합 할인인 ‘파티페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납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2024.07.17 I 임유경 기자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 전시회 참가…고성능 라이다 상용화 시연
  •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 전시회 참가…고성능 라이다 상용화 시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오에스랩(464080)이 국내 최초 자율주행 전문 전시회 ‘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네시스 G90’ 차량에 최첨단 고성능 라이다를 탑재해 전시와 시연을 진행한다.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시회로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완전자율주행(Level4) 구현을 위한 인지, 판단, 제어 등의 기술에서부터 특수목적 및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차량)에 이르기까지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참가한다.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주력 라이다 제품인 ‘ML-A’와 ‘ML-X’ 제품 위주로 홍보를 펼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제품 ML-A 라이다의 시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ML-A는 차량 탑재에 최적화된 고사양 고정형 3D 라이다로, 최대 300미터까지 감지할 수 있다. 60도의 가로 화각을 보유한 라이다 좌우 한쌍 기준 총 120도의 화각을 커버해 자율주행 차량 주변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에스오에스랩은 ML-X 라이다도 함께 소개한다. ML-X는 기존 자사 3D 라이다 제품에 비해 측정거리와 해상도가 2배 이상 개선됐을 뿐 아니라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장착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글로벌 경쟁 제품 중에는 별도 모듈이 필요한 제품이 많은 반면, ML-X는 독립형으로 별도의 모듈 없이 사용이 가능해 효율성 측면에서도 한 단계 진보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글로벌 Tier-1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ML-X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대량 공급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될 핵심 라이다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자율주행 전시회에서는 ML-A 라이다를 제네시스 G90에 탑재한 자율주행 시범 적용사례도 현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도 ‘제네시스 G90’ 차량 프론트와 리어 램프에 고성능 라이다 ML-X를 장착한 후 현장 데모를 실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라며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자율주행 시장에서 고성능 라이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라이다 시장은 2023년 약 6억1000만달러(8451억원)에서 2024년 8억2000만달러(1조1361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에는 25억3000만달러(3조50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17 I 박정수 기자
"미래산업 이끌 무인이동체 연구성과 한눈에"
  • "미래산업 이끌 무인이동체 연구성과 한눈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함께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를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UWC는 행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이동체 시장에 대응하고 부처 간 협력 강화, 국가 연구개발 혁신성과 홍보, 원천기술 이전 및 사업화, 산학연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장이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이 선보인 세계최초 무인선박과 협업, 자율도킹 기술을 탑재한 수중무인잠수정.(사진=과기정통부)올해 행사에는 2023년 6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EEE ICRA) 및 힐티 슬램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현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1만㎡ 규모의 전시장에선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는 276개 부스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전시부스가 182개. LIG넥스원 등 기업부스가 94개다.과기정통부은 장거리용 드론과 육상무인이동체가 결합해 하늘로 이동하고, 최종목적지 근처에서 드론에서 분리된 육상무인이동체가 물품을 최종 배송하는 육공 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와 함께, 수심 1000m 내 해역에서 최대 2개월 동안 해난사고자 수색 및 해양지도 작성 등이 가능한 수중 무인잠수정을 전시한다.우주항공청(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5G특화망을 활용한 고화질(4K 이상)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및 AI 분석이 가능한 드론 20대가 군집·편대·자율 비행을 통해 실종자 수색을 성공적으로 실증한 결과를 동영상으로 전시한다.산업부는 차륜형장갑차의 정숙성과 기동성을 향상시킨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다목적 AAV(Advanced Air Vehicle)의 제어, 통신, 비행 안정성 등을 통합운용하는 항공전자시스템, 차세대 항공운송수단의 조향장치제어와 정비 등이 용이한 고신뢰도 전기식 작동기 등 차세대 방산기술 개발현황을 소개한다.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의 드론과 로봇,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하여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현재와 미래의 국방 발전 모습을 선보인다. 해수부는 해양로봇 가상물리운용시스템(CPOS), 수중로봇 크랩스터,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등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또한 최근 이스라엘 전쟁에서의 드론 기술과 역할, 해양 무인이동체 위성항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한국 수요예측 및 시사점 등 최근 국제정세를 반영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며 “향후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인이동체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7 I 임유경 기자
삼성전기, 전기차용 고전압 MLCC 개발…BMS 탑재
  • 삼성전기, 전기차용 고전압 MLCC 개발…BMS 탑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용 2000V(볼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기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용 고전압 MLCC.(사진=삼성전기)전기자동차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주행거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용량을 높이는 추세다. 높은 용량의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하기 위해서는 사용전압이 지속 높아질 예정이다.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PC, IT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5G, IoT 관련 제품에 두루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등에 최소 4000개에서 2만 개의 MLCC가 탑재된다.현재 전기자동차는 주로 400V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순수전기차(BEV)를 중심으로 8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8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기존 400V 대비 충전시간 단축, 차체 경량화, 설계공간 확보에 이점이 있다.고전압 MLCC 시장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와 고속충전 및 주행거리 증가를 위한 배터리시스템의 고전압화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고전압 MLCC 시장 규모는 2024년 40억 달러에서 2029년까지 약 110억 달러로 연 평균 약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800V 고전압 전기자동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안전마진 2배 이상의 2000V 고전압·고신뢰성의 MLCC 탑재 비중 및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전기자동차용 고전압 MLCC는 일반 IT용 MLCC 사용전압 6.3V 대비 전압 사용환경이 300배 이상 높기 때문에 고전압으로 인한 MLCC 내부 크랙, 전기적 방전 등의 문제로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고전압 MLCC는 가혹한 환경에서 내구성을 보증하고 전류를 공급하는 만큼 고난도, 고부가의 제품이다.삼성전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LCC 내부에서 높은 전압을 안정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전압 분배 안전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독자적인 원자재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전체 미립화를 통해 MLCC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삼성전기가 고전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은 2종으로 2000V를 보증하는 3216(3.2㎜ X 1.6㎜)크기에 1nF(나노패럿-용량), 2.2nF 이다.삼성전기는 원자재를 독자 개발하고 내부전극의 구조를 변경해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MLCC를 개발했고,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 인증을 취득했다.최재열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2000V 고전압 제품 개발을 통해 삼성전기의 자동차용 MLCC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삼성전기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트렌드 및 시장 수요에 맞춘 적기 개발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사진=삼성전기)
2024.07.17 I 조민정 기자
"브레이크 밟을 일 별로 없겠네"…첨단 기술 집합체 EV3
  • "브레이크 밟을 일 별로 없겠네"…첨단 기술 집합체 EV3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 EV3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차종입니다.”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더 기아 EV3 테크 데이’에서 전기차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앞선 전동화 기술을 개발한 EV3 담당 연구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기아의 전용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개발한 연구진이 16일 ‘더 기아 EV3 테크데이’에서 “열정과 헌신을 바쳐 개발한 현대차그룹의 첨단 전동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만큼 EV3가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전기차만의 특성을 극대화한 EV3의 대표 기술은 세계 최고 회생제동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아이 페달(i-Pedal) 3.0’과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이 있다. 두 기능은 EV3 운전대 양쪽 ‘패들 시프트’를 활용해 켜고 끌 수 있다.EV3 운전대 양쪽 ‘패들 시프트’를 활용해 회생제동 단계 및 아이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기아)아이 페달 3.0은 회생제동을 통해 가속 페달만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완전 정차까지 가능한 전기차만의 ‘원 페달 드라이빙’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EV3에서는 이 기능을 전 회생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낮은 회생단계(0단계)에서도 아이 페달을 켜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차가 천천히 속도를 줄여 멈춘다는 이야기다. 이 기능은 후진이 필요한 주차 시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을 껐다 켜도 유지된다.우하영 MSV전기차성능시험팀 연구원은 “아이 페달 3.0은 선호하는 회생단계 선택으로 승차감을 향상할 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회생제동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차가 스스로 차간 거리를 제어하고 속도를 조절하도록 한 기술이다. 시스템을 켜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EV3가 센서로 앞선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하고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속도를 낮춘다. 회생제동을 활용해 감속 또는 정차하기 때문에 전비 효율성도 높아졌다.심규빈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연구원은 “한 시간가량 주행한 결과 시스템을 켰을 때 브레이크 밟는 횟수가 84% 감소했다”며 “이 시스템은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지역에도 제공되며 중국·일본·호주 지역은 개발 중”이라고 했다. 또한 “회생제동으로 완전히 감속할 수 없는 경우라면 유압브레이크를 사용하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안전성도 강조했다.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지난 16일 열린 ‘더 기아 EV3 테크데이’에 전시된 ‘THIN HVAC’. 기존 HVAC보다 크기를 대폭 줄였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공조 시스템(HVAC) 및 열관리 시스템도 혁신했다. EV3에는 기존 대비 상하 크기를 33% 줄인 ‘THIN HVAC’이 탑재됐다. HVAC이 위치하는 대시보드 크기가 줄어든 이유다. 이를 통해 다리를 둘 수 있는 공간이 기존 대비 6㎝(동승석 기준) 넓어졌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HVAC 설계를 효율화하고 내부 공기 유로를 단순화했다. 냉각수 멀티 밸브, 냉매 분배 패널 등을 모듈화해 부품 수를 기존 대비 44%, 중량을 4.5% 낮춘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도 있다. 세계 최초로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의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히트펌프를 도입해 난방 성능도 끌어올렸다.EV3는 새로운 전기차 전원 제어를 적용해 V2L(Vehicle to Load)을 비롯한 전기차만의 기능도 강화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기는 사용할 수 있지만 주행은 불가능한 ‘파워 온(POWER ON)’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실내 V2L과 공조, 오디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를 비롯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더 기아 EV3 테크 데이’ 현장. (사진=기아)이 외에도 EV3는 전기차 주행 경험을 만족스럽게 할 기술들이 대거 쓰였다. ‘주행 가능 거리 가이드’ 기능을 켜면 운전자 주행 스타일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최대·최소 거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전비 효율을 높인 주행이 가능하다. 셀 단위 에너지 밀도를 기존 400V 시스템 대비 약 22% 높인 81.4kWh 4세대 배터리는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고 빠른 충전이 가능토록 해 편의를 높였다. 공기저항계수 0.27의 동급 최고 수준 공력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외장 설계도 적용했다. ‘3세대 주파수 감응형 밸브’ 등을 통해 R&H 성능을 개선하고, ‘하이드로 G부싱’을 도입해 NVH(소음·진동) 성능도 최적화해 승차감도 개선했다.기아 관계자는 “EV3에 적용된 다양한 전동화 기술은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더 기아 EV3 테크 데이’에서 EV3 담당 연구원들이 전기차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앞선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아)
2024.07.17 I 이다원 기자
SK텔레콤, AI 역량 강화와 이익 안정성 돋보여…목표가↑-삼성
  • SK텔레콤, AI 역량 강화와 이익 안정성 돋보여…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AI 연합체 결성·출범을 주도하며 협력사를 확대해 경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6만 3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280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시점 이전으로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유·무선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무선 사업의 성장률은 낮아질 전망이나 B2B 매출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삼성증권)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조 411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4% 늘어난 5285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무선 매출은 로밍 매출과 5G 가입자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펼친 상황에 마케팅 비용, 감가상각비 등 주요 영업비용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탄탄한 영업 실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직전 분기 대비해서 인센티브 등 일회성 인건비가 제거됐지만, 보유한 특허 관련 특허 수익이 일회성 기타영업수익으로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또 연결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 898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7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대로 성장을 지속해 B2B 사업 강화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그룹의 성장 비전·기조에 발맞춰 AI 사업 역량 강화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기술 확보에 더해 관련 역량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대한 투자·협력 확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앤트로픽(1억달러)’, ‘스캐터랩(150억원)’, ‘올거나이즈(400만달러)’, ‘임프리메드(300만달러)’, 올해 ‘람다(2000만달러)’, ‘퍼플렉시티(1000만달러)’,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 (2억달러)’ 등 투자한 바 있다”며 “국내에선 K-AI 얼라이언스(GTAA)를, 해외에서는 도이치텔레콤, E& 등과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를 결성해 협력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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