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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 올해 아파트 전기설비 안전교육과정 3회 진행
  • 전기협회, 올해 아파트 전기설비 안전교육과정 3회 진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한전기협회가 올 3~9월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전기회관에서 공동주택(아파트) 전기설비 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대한전기협회가 지난해 진행한 공동주택(아파트) 전기설비 안전교육과정 진행 모습. (사진=전기협회)오는 3월17일(금요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7월21일(금)과 9월14일(목) 두 차례의 교육을 진행한다. 설비 관리의 기본인 공동주택 관련 전기설비기술기준과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최근 동향을 소개하고, 노후 아파트 변압기 고장 사례 분석, 정전 현황 및 고장원인 분석 등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발생 시 대응 방법과 절차를 안내한다. 또 고장의 원인이 되는 노후 수전변압기 교체지원 사업도 설명한다.전기협회는 노후 전기설비 안전관리 등 정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해 서울과 충북 제천에서 두 차례 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공동주택 분야 전문과정으로 확대 진행하는 것이다.참가 희망자는 전기설비 기술기준 홈페이지 교육 및 행사, 기술기준교육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각 차수별로 30명씩 6시간을 교육 예정이며 교육비는 11만원이다. 현장 참가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전기협회 관계자는 “공동주택 전기설비는 생활 속 안전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교육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으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김형욱 기자
한전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전영상 전 교수…이정복·이준호 부사장 임명
  • 한전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전영상 전 교수…이정복·이준호 부사장 임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전영상 전 교수를 선임했다. 또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과 이준호 안전&사업부사장에 각각 임명했다.(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전영상 상임감사위원, 이정복 한전 경영관리 부사장, 이준호 안전&사업 부사장. (사진=한전)한전은 2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전영상(59세) 신임 상임감사위원은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의 행정학자다. 충주고와 건국대를 졸업 후 한국교통대 행정학 석사와 건국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행정학회 운영이사도 지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충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한전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정복(60) 전 한전 상생관리본부장과 이준호 현 켑코이에스(한전 자회사) 사장을 각각 경영관리 부사장과 안전&사업 부사장으로 임명했다.이정복 신임 부사장은 경기고,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거쳐 1989년 한전에 입사해 지난해 11월까지 인사처장과 관리본부장, 상생관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이준호(60) 부사장은 배제고, 홍익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1988년 한전에 입사해, 역시 에너지신사업처장과 신재생사업처장, 남서울본부장 등을 지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MBA(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23.02.27 I 김형욱 기자
文정부 가격통제…한전·가스공사 부실 부작용으로
  • 文정부 가격통제…한전·가스공사 부실 부작용으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전 국내 전기·가스 공급을 도맡고 있는 한국전력공사(015760)와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우려대로 지난해 역대 최악의 실적을 받아들었다. 문재인정부의 원칙 없는 시장 개입이 실적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전력은 지난해 32조 60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였던 2021년(5조8465억원)보다 5배 이상 많은 손실 규모다. 같은 날 가스공사는 작년말 기준 미수금이 역대 최대인 8조6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이다. 가스공사는 판매 손실금을 자산 중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하는 회계 처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해외사업 수익 등으로 2조46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늘어난 미수금에 고개를 숙였다. 두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악화는 액화천연가스(LNG) 국제시세 급등과 함께 정부의 원칙 없는 시장개입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LNG는 국내 전체 난방수요의 약 85%를 맡고 있는 도시가스의 원료이자, 국내 전체 발전의 30%를 차지하는 가스(복합)화력발전의 연료이기도 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LNG수입단가는 △2020년 t당 392.7달러 △2021년 555.2달러 △2022년 1077.8달러로 2년새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1월까지 동결해 오다, 이후 1년간 서울 주택용 기준 1메가줄(MJ)당 14.2243원에서 19.6910원으로 38.4% 올리는 데 그쳤다.문재인 정부가 ‘에너지 요금은 공공재’라는 명분 아래 요금 인상을 강하게 억제한 탓이다. 또 원자력발전(원전)을 배제한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운 결과, 우리나라 전기·가스 공급망은 국제 가스 가격 변동에 더 취약한 구조로 만들어버린 영향도 컸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년간 한전의 적자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고스란히 쌓여왔다. 지난해 한전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으로 늘어난 이자 부담만 2조원(채권 금리 연 5% 기준)이 넘는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하더라도 늘어난 이자 부담에 계속 빚을 갚아야할 처지다. 전기·가스요금을 더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요금을 원가 변동에 맞춰 제때 반영했다면 ‘요금 신호’를 통해 소비자의 난방비 체감 부담을 줄이고,한전·가스공사의 재무 부담도 경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에너지 요금은 시장에 맡기고 취약계층 복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
2023.02.27 I 김형욱 기자
한난, 전국 132개 노후 지역난방 아파트 점검
  • 한난, 전국 132개 노후 지역난방 아파트 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겨울 ‘난방비 폭탄’을 맞은 가구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가 전국 132개 노후 지역난방 아파트 시설을 점검하고 효율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펼쳤다. 한난은 이 같은 활동이 다가올 겨울 난방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왼쪽) 사장이 지난 6일 지역난방 열을 공급 받는 서울의 한 노후 임대아파트를 찾아 이곳 입주민과 올겨울 난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난)한난은 지난 달부터 이달 초순까지 전국 132개 노후 아파트단지를 찾아 지역난방 설비를 살피고 현장 특성을 고려한 효율 개선방안 컨설팅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한난은 전국 약 170만 가구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지난 6일에는 정용기 한난 사장이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를 직접 찾아 단지내 기계실과 가정 등을 찾아 효율개선을 통한 난방비 절감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2월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한파와 1년 새 약 38% 오른 가스·열 요금 영향으로 상당수 가정에서 난방비가 대폭 올랐다. 특히 단열 기능이 떨어지고 관련 설비가 노후한 20년 이상 건축물에서 난방비 부담이 급증했다. 이에 한난은 전국 19개 지사에서 지역별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단을 꾸려 노후 아파트단지를 직접 찾은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단열 보강과 고효율 설비 교체만으로도 난방 연료· 지역난방 열 사용량을 최대 30% 가량 줄일 수 있다. 한난은 단순 설비 점검과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배관·밸브 등 노후설비 교체 지원사업도 계속 펼치고 있다. 지난 2019~2021년에도 총 68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설비를 교체, 연 9만4000기가칼로리(Gcal)의 지역난방 열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2만2000Gcal의 열 사용량 절감을 목표로 18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했다. 1Gcal는 영하 12도의 날씨에 32평 아파트 180가구가 1시간 동안 실내온도를 20℃로 유지할 수 있는 열량이다.한난은 이번 겨울 난방비 부담이 부쩍 커진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액도 대폭 확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지난해 기준 4인가구 기준 월소득 256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에 더해 최대 59만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과 금액 모두 1년 전(25만 세대, 86억원)보다 늘렸다.이와 별개로 사연 공모를 통해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비’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난은 이 활동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총 56억원을 들여 취약계층 4300가구, 복지시설 1500곳의 난방비를 지원해왔다.한난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개선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시 본사 전경. (사진=한난)
2023.02.27 I 김형욱 기자
‘해외 1호 K-원전’ 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상업운전 개시
  • ‘해외 1호 K-원전’ 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상업운전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외 1호 한국 원자력발전소(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이 총 4개호기 중 3호기까지의 상업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26일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 에너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3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지난 24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UAE 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이 지난 2009년 수주한 현지 원전으로 한전을 비롯한 한국 기업이 설계해 짓고 한전과 현지 UAE 원자력공사(ENEC) 합작사 나와 에너지가 운영하는 곳이다. 한전과 ENEC은 2012년 이곳을 착공해 2021년과 2022년 1~2호기를 차례로 상업운전한 바 있다. 원전 4개호기를 동시 건설해 1년 남짓 간격으로 차례로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추세라면 4호기 역시 곧 상업운전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3호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원전에 연료를 장전한 후 상업운전에 이르는 시기를 앞당기는 성과를 내고 있다.아랍 지역 최초의 상업용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에서 필요한 전기의 약 4분의 1을 이곳에서 생산하게 된다.한전 등은 UAE 바라카 원전 1~3호기의 성공적인 상업운전 개시 성과가 UAE와 주변국의 원전 및 에너지 사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 원전에 적용한 1400메가와트(㎿)급 경수로 방식의 노형 APR1400은 현재 튀르키예와 체코, 폴란드, 영국 등 추가 수출을 모색하고 있는 모델이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올 1월16일 UAE를 국빈 방문해 정승일 한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UAE 바라카 원전을 직접 살펴보고 이곳 관계자를 격려한 바 있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UAE (바라카) 원전은 양국 간 신뢰의 상징이자 우리의 큰 경험 자산”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토대로 수소생산, 슈퍼그리드 등 UAE와의 에너지 부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26 I 김형욱 기자
1월 백화점·마트 매출 전년대비 감소…온라인 쇼핑은 늘어
  • 1월 백화점·마트 매출 전년대비 감소…온라인 쇼핑은 늘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1월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앞당겨진 설 명절 휴점 여파다. 온라인 쇼핑 매출을 증가세를 이어갔다.(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25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4.0% 늘어난 14조7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2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7조5100억원)은 0.5% 줄었고 13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7조2000억원)은 9.1%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감소는 설(구정) 연휴가 지난해 2월에서 1월로 앞당겨진 여파로 풀이된다. 올 설은 1월22일로 2월1일이던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졌다. 백화점, 마트 등의 영업일수가 그만큼 줄었다.이와 함께 많은 소비자가 위생용품 등 생활·가정분야 제품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구매한 추세도 두드러졌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이 기간 생활/가정용품은 오프라인에서 10% 줄어든 반면 온라인은 4.1% 늘었다.대형마트 매출(-3.8%)과 백화점(-3.7%), 준대규모점포(SSM·-4.5%)의 매출이 모두 줄었다. 백화점 중에선 해외유명브랜드(-7.2%)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소비심리 위축과 해외여행 재개 등 여파다. 대형마트에선 스포츠(2.8%) 품목 판매가 늘었으나 나머지 대부분 품목 판매가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편의점 매출은 8.4% 늘었으나, 점포수 증가(8.9%)를 반영한 점포당 매출은 0.4% 감소했다. 편의점이 늘어났을 뿐 각 편의점의 매출이 늘어난 건 아니란 의미다.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 선물용 e쿠폰과 해외여행 상품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서비스/기타 매출이 27.3% 늘었다. 화장품과 식품, 가전/전자 매출도 각각 12.2%, 10.7%, 6.5% 늘었다.
2023.02.26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7일~3월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7일~3월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월27일~3월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기술개발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월27일(월)14:00 지역경제위원회(1차관, 세종청사)16:00 핵심광물관련 업계 간담회(장관, 롯데H)16:30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본부장, 세종청사)△2월28일(화)08: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0:00 그린홈 이니셔티브 스타트업 간담회(2차관, 무역협회)14:00 UAE 투자협력위원회(본부장, 서울청사)△3월1일(수)△3월2일(목)08:00 비상경제장관회의(본부장,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30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장관, 판교)△3월3일(금)◇보도계획△2월26일(일)11:00 2023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11:00 국가표준 기술력향상사업 공고12:00 안전한 초등학교 생활환경 함께 만들어요(행안·교육·문체·환경부 등 공동)△2월27일(월)06:00 소부장 신뢰성·소재성능 지원시스템 개편11:00 제4차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 개최11:00 열에너지 활용현황 점검 및 활성화 방안 논의11:00 중견기업 수출지원 협의회 개최11:00 2023년도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보급 지원사업 착수14:00 2023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 개최(중기부 별도)16:00 국가 핵심광물 수급위기 대응 및 공급망 안정화 대책 발표△2월28일(화)06:00 그린홈 이니셔티브 스타트업 간담회06:00 2023년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사업 추진11:00 취약계층 난방효율개선 봉사활동 유공자 표창△3월1일(수)2023년 2월 수출입 동향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 시 환급 시행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밑거름 마련△3월2일(목)11:00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식 개최11:00 산업 디지털 전환 R&D 사업 신규모집 공고11:00 다수인증 품목 제조업체 현장 방문16:30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 발표(국조실·과기·복지부 등 별도)△3월3일(금)06:00 봄철 전력설비 정비 현장 점검06:00 세계 1등 수소산업 이끌 수소전문기업 본격 육성11:00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 계통안정화 추진현황 점검
2023.02.25 I 김형욱 기자
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이숙경 한수원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 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이숙경 한수원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사단법인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Korea·이하 협회) 제6대 회장에 이숙경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이 선출됐다.이숙경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제6대 회장. (사진=협회)이 협회는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2000년 출범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WiN Global)의 한국지부이기도 하다.이 신임 회장은 3월1일부터 2년 간 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끈다. 그는 서울대 해양학과 석·박사 과정 수료 후 한수원 중앙연구원 부지구조그룹장(2018년)과 신재생에너지센터장(2019~2021년) 등 보직을 맡아 왔다. 한수원 양성평등위원장(2016~2021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조직발전위원장(2017년), 공공기관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협의회장(2018~2021년), 한국원자력학회 평의원(2022년~)도 겸했다.이 회장은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140개국에 걸친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를 활용해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원전)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젊은 회원 리더십 강화를 통해 협회 내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5 I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 계속 늘릴 것”
  • 이창양 산업장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 계속 늘릴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지원을 계속 늘리겠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4일 서울 사회복지시설 로뎀나무를 찾은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서울 사회복지시설 로뎀나무를 찾아 이곳 관계자와 지난해 산업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시공한 단열·창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로뎀나무는 지난해 산업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단열·창호를 시공하고 보일러도 고효율 제품으로 바꿨다. 이날 방문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 이곳 도시가스 사용량은 306㎥으로 전년 220㎥보다 28.1% 줄어드는 효과를 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38.4% 올랐음에도 이곳에 부과된 난방비는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다.이 장관은 이곳 냉·난방 시설 관련 불편함은 없는지 살피고, 이 같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미 지난해 869억원이던 관련 예산을 올해 910억원으로 증액해 놓은 상황이다. 이중 783억원은 3만1000가구의 난방 지원사업에, 나머지 102억원은 1만4000여 에너지 취약계층 고효율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 지원에 쓸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 이하·4인가구 기준 지난해 월소득 256만원 이하)이다. 에어컨 지원사업은 오는 3월2일부터 4월14일까지, 난방 지원사업은 4월10일부터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한국에너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이 장관은 이날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산하 기관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에게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하며 관련 지원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이 장관은 “올겨울 난방비 특별대책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확대했으나 중·장기적으론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 구조를 정착해야 한다”며 “관련 사업 지원규모를 계속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5 I 김형욱 기자
세금 잘 낸 일자리 창출 수출中企, 관세 세정지원도 받는다
  • 세금 잘 낸 일자리 창출 수출中企, 관세 세정지원도 받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월부터 국세청에 세금(내국세)을 잘 내며 일자리를 창출한 수출 중소기업은 관세 혜택을 받는다. 반대로 관세청 선정 모범납세자·일자리 창출 기업도 국세청의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24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세청과 관세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왼쪽부터) 김창기 국세청장과 윤태식 관세청장이 24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국세청과 관세청은 현재도 각각 8000여곳과 2400여곳의 모범납세·일자리창출 중소기업에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납세담보를 면제하는 등의 세정지원을 해 왔다. 그러나 두 청이 해당 명단을 상호 교환해 지금껏 별도로 운영해 오던 세정지원을 사실상 통합 운영키로 한 것이다.국세청 선정 모범납세·일자리창출 수출 중소기업은 앞으로 관세 납부기한 연장과 납세담보 면제, 수출환급 특별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세 정기조사 대상 지정 기간을 늦출 수 있다. 관세청 선정 모범납세·일자리창출·우수 수출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로 (내)국세 납부기한 연장이나 납세담보 면제, 환급금 조기 지급,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선 처리 등 혜택을 받는다.두 기관은 당장 3월부터 상대 기관 선정 중소기업을 세정지원 대상에 추가하고, 내년 이후에도 직전년도 평가 결과에 따른 지원 대상을 상호 교환해 세정지원 때 반영키로 했다. 두 기관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창기 국세청장은 “수출 중소기업이 세금 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표=관세청)
2023.02.25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새 비전은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
  • 한수원 새 비전은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란 새 비전을 선포했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23일 경주 본사에서 열린 ‘2036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갈 방향을 담은 새 비전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수원)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 23일 경주 본사에서 ‘2036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갈 방향으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기존의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한수원’을 대체하게 된다.비전 변경에 맞춰 핵심 가치는 △안전 최우선 △지속 성장 △상호 존중 △사회적 책임, 중장기 전략은 △안전 기반 원전 경쟁력 확보 △차별적 해외사업 수주 △그린 융복합사업 선도 △지속성장 기반 강화로 각각 변경했다.국내 전력생산의 약 30%를 맡고 있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주력인 원자력발전(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수소 융·복합 사업을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전제로 2050 탄소중립이란 전 세계적 목표를 이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황주호 사장은 비전 발표 후 임직원에게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선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끌어올려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고 전했다.그는 또 한국형 원전 첫 수출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전 사업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올 1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300억달러(약 39조원)란 대규모 한국 투자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3.02.24 I 김형욱 기자
한전, UAE 넘어…튀르키예·영국·사우디로 발 넓혀
  • 한전, UAE 넘어…튀르키예·영국·사우디로 발 넓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는 14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원전) 4기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UAE 주변국으로의 한국 원전 확산을 모색한다.한전은 올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에미리트 원자력에너지공사(ENEC) 넷 제로(탄소중립) 가속화 전략 협력서에 서명하며 UAE와의 원전 협력을 심화해나가기로 했다. UAE 내 추가 원전 건설이나 제삼국 원전 건설사업 공동 진출, 인접국과의 전력망 연계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더하겠다는 것이다.한전은 이후 튀르키예와 영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원전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상황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를 찾아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터키 지역 원전 추가 4기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제안서를 전달했다. 튀르키예는 현재 러시아 로사톰이 건설 중인 원전 4기에 더해 추가 원전 4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양측은 한국형 원전을 염두에 두고 튀르키예 내 어느 지역에 어떤 방식으로 원전을 짓고 운영해야 안전성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따져볼 예정이다. 해외원전 건설 사업 규모가 통상 1기당 8조원이란 걸 고려하면 성사 땐 약 32조원 규모의 원전 수출 성과가 된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1월30일(현지시간) 파티흐 된메즈(Fatih Donmez)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에게 현지 원자력발전소 4기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제안서를 전달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전)정 사장은 같은 달 31일엔 영국 현지를 찾아 이곳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현지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를 이어갔다. 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로 원전을 상업운전한 ‘원전 종주국’이나 한동안 추가 원전 건설을 하지 않아 자체 생산 역량은 쇠퇴한 상황이다. 영국은 지난해 4월 자국 내 8기의 신규 원전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전은 영국 정부의 발표 직후부터 실무자 간 만남을 통해 물밑 논의를 이어왔다. 한전은 그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신규 원전 2기 건설 추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사업 수주에 공 들여오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현 서방 원전 사업자 중 정해진 예산과 공사기간을 맞춰 고객 신뢰를 얻은 곳은 한전뿐”이라며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오른쪽 앞 2번째)이 지난 1월31일(현지시간) 영국 현지에서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왼쪽 앞 2번째)과 영국 현지 원자력발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전)
2023.02.23 I 김형욱 기자
바라카 원전 정비 구슬땀…수출 확대 일등공신
  • 바라카 원전 정비 구슬땀…수출 확대 일등공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송전설비 정비를 맡고 있는 공기업 한전KPS(051600)도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소(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K-원전’ 수출역량 확대에 제 몫을 다하고 있다.해외 1호 한국형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도 한전KPS의 주된 역할이다. 팀 코리아가 2009년 수주한 이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원전 4개호기 중 1~2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한 가운데 3호기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고 4호기는 내년 하반기 완공한다.한전KPS는 이곳 원전 가동에 앞선 시운전정비와 경상·계획예방정비를 맡아 다른 한전 그룹사와 함께 구슬땀 흘리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올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맞춰 이곳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기도 했다.한전KPS는 체코·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 추진국을 상대로 한 K-원전 수주를 위해서도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체코 호흐티에프(HOCHTIEF CZ)와 I&C에네르고(Energo), 폴란드 에토스에네르지(EthosEnergy), 에촐(Ecol Sp) 등 현지 원전 유지보수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현지 협력망을 강화하고 있다. 원전 유지·보수 분야의 현지화 기반을 마련해 K-원전의 현지 수출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폴란드에선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현지 원전사업 추진 파트너가 된 제팍(ZE PAK)의 기존 화력발전소의 성능진단 서비스 제공도 계획 중이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앞줄 왼쪽 4번째)이 올 1월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현지 근로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KPS)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신규 원전 건설 추진국을 대상으로 한 지원 채비도 갖췄다. 김홍연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중이며, 조직 내 원전수출전략 추진 전담반(TF)도 가동하고 있다. 이 같은 K-원전 수출 지원 체비와 함께 남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기존 원전의 정비·보수서비스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김홍연 사장은 “원전수출을 기반으로 한전KPS의 해외사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중”이라며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3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 '총력전'
  • 한수원,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 '총력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원자력발전 사업 수주와 폴란드 원전사업 성사에 공들이고 있다.현재 6기의 원전을 가동 중인 체코는 최대 4기의 원전을 추가 가동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체코전력공사(CEZ)를 통해 두코바니 지역 원전 1기 건설 사업을 발주했다. 내년 중 사업자를 선정해 2029년 건설에 착수, 2036년 상업운전한다는 계획이다.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검토하기 시작한 6년 전부터 체코 정부와 산업계, 학계는 물론 건설 예정지역 주민과 만나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쳐 왔다. 체코 정부는 최대 원전 4기 건설을 계획 중인 만큼 이 사업 수주 땐 추가 수주 기회도 생길 수 있다.폴란드에서의 원전 사업 성사에도 공들이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양국 정부의 지원 아래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과 국영 전력공사(PGE)와 퐁트누프 지역 2~4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염두에 둔 협력의향서(LOI)를 맺었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이달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혁신형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 국회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수원)한수원은 이미 지난해 8월 러시아 로사톰 자회사와 3조원대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맺으며 국내 원전 협력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1일엔 2600억원 규모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참여를 위해 입찰서도 제출했다.한수원은 한발 더 나아가 2030년대 중반께 연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차세대 원전 SMR 시장 선점도 꾀한다. SMR은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이미 재작년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등 주요국에서 80여종의 독자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한수원도 재작년 혁신형 SMR 기본·개념설계에 착수해 연내 이를 마무리한다. 올해부턴 정부와 함께 표준설계(~2025년)와 인·허가(~2028년) 작업을에 착수한다. 한수원은 인·허가 즉시 수출에 나선다는 목표로 곧 SMR 마케팅 전담 조직도 꾸린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우리나라는 기술도 자본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이 있다”며 “원전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1월28일(현지시간) 체코전력공사(CEZ)에서 체코 신규원전사업 입찰서를 제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과 자보드스키 체코전력공사 원전 건설 담당국장 겸 두코바니 신규원전발주사 사장. (사진=한수원)
2023.02.23 I 김형욱 기자
원전 르네상스 이끄는 팀 코리아…'UAE 수출 신화' 다시 쓴다
  • 원전 르네상스 이끄는 팀 코리아…'UAE 수출 신화' 다시 쓴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051600),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속한 ‘팀 코리아’가 한국형 원자력발전소(K-원전) 부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9년 186억달러(약 24조원)규모의 아랍에리미트(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사업을 수주했던 ‘성공 신화’를 다시 한 번 이뤄내려 하고 있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주 가뭄 겪던 원전 생태계 다시 ‘활기’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형 원전 10기 수출을 이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이후 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한전, 한수원, 한전KPS 등 원전 유관 공기업들은 폴란드, 체코, 영국 등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주요국을 상대로 전방위 ‘원전 세일즈’를 펼치며 K-원전의 해외 영토 확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실질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자인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와 3조원 규모의 이곳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맺으며, ‘수주 가뭄’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원전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같은 해 10월엔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과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한국형 원전 2~4기 건설을 전제한 협력의향서(LOI)를 맺으며 역대 두 번째 K-원전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에는 체코 원전 1기 건설 사업 입찰서를 넣었다. 한수원은 이곳을 두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와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뿐 아니다. 한전은 지난달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으로 현지 원전 4기 추가 건설을 위한 예비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전은 또 영국이 지난해 3월 원전 6~7기 신규 건설 계획을 밝힌 직후 발 빠르게 현지 정부·업계와의 접촉면을 넓혀나가고 있다.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원전 유지보수 기업인 한전KPS도 내년 말까지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차질없이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진행한다는 목표로 현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코·폴란드 등 원전 추진국 현지 기업과 원전 유지보수 협력 관계를 맺으며 현지 수주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추가 원전 수주에 대한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해외 1호 K-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 1~2호기가 차례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데다, 3~4호기도 내년 말까지 차례로 가동을 시작한다.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과 비교해 원전 수출 역사는 짧지만, 최근 들어 가장 적극적으로 원전 수주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탈(脫)원전 기조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협력사들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원전 세일즈맨’ 팔 걷은 尹대통령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크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원전 추진국과의 정상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방한한 페르난디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현지 바탄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달에는 UAE를 국빈 방문해 원전 건설로 맺은 협력 관계의 확장에 나섰다.원전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원전을 가장 짧은 시간 내 가장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정부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업한다면 K-원전의 영토를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표트르 보즈니 제팍(ZE PAK)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지그문트 솔로쉬 제팍 회장,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이 지난해 10월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민간 원자력발전소 개발계획 수립 협력의향서(LOI) 및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2023.02.23 I 김형욱 기자
경기 둔화에도 역대최대 수출 목표…尹 "외교 중심에 수출 놓고 뛸 것"
  • 경기 둔화에도 역대최대 수출 목표…尹 "외교 중심에 수출 놓고 뛸 것"
  • [이데일리 김형욱 송주오 장병호 기자] “전문가들은 수출 감소를 전망하지만, 정부는 작년보다 목표치를 높이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정부가 올해 수출목표를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높여 잡았다. 지난해 6836억달러에서 14억달러 늘어난 6850억달러(약 893조원)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증가율로는 소폭(0.2%)이지만, 한국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올 2월까지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 목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뛸 것”이라며, 범부처 차원의 수출 기업 지원을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 등 비산업 부처도 가세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주문한 ‘전 부처의 산업부화’ 체제가 본격 가동한다.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산업 유관 부처 외에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 관련 부서도 힘을 모은다.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부처별 수출 목표를 정하고 매달 회의에서 이를 점검하기로 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웹툰 등 K-콘텐츠를 앞세워 지난해 137억달러이던 콘텐츠 서비스 수출액을 올해 150억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국, 영국 등지서 K-콘텐츠 박람회를 열고, 국내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과 국내외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OTT) 간 상생 협력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지난해 방위산업 부문에서 173억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던 국방부·방위사업청은 올해도 작년 수준의 수출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부처 차원에서 수출 실적을 관리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150억달러 수출을 목표치로 제시했다.기존 산업 관련 부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인다. 수출 주무부처인 산업부, 중기부, 농식품부 등은 올 한해 총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도체·전기차 등 주력 수출 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도 역대 최대인 362조5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지원해 해외 수출·수주를 돕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부는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국가첨단전략기술의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한다. 농식품부도 한류 마케팅 확대를 통해 농식품 수출액을 지난해 88억달러에서 100억달러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식품을 포함한 전체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118억달러에서 135억달로 늘리고 2027년엔 이를 230억달러까지 키운다는 중장기 계획도 수립했다.◇관건은 반도체·중국 경기 회복다만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수출지원 노력과는 별개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살아나지 않는 한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한국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 1~2월에도 단가 회복이 안 되고 있고, 수요 회복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올 하반기엔 어느 정도 회복해 ‘상저하고’ 형태가 된다고 하지만, 연간 수출액이 작년 수준에 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한국 수출에 호재이지만 연초 부진을 만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상반기 경기가 워낙 안 좋아서 하반기엔 상대적으로 좋아지겠지만, 지난해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낸다는 건 정부 의지 정도로 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도 “통상 환경 악화로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늘어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상당수 연구기관들도 올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이 전년대비 1.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3.8%), 무역협회(-4.0%), 한국개발연구원(KDI, -5.7%) 등도 수출 감소를 예측했다. 정부도 지난해 연말엔 올해 수출이 4.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수출에 총력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와 수출 감소가 우리 경제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는 엄중한 인식 아래 목표치를 세웠다”며 “전 부처가 산업부화하고 전 관료가 영업사원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3 I 김형욱 기자
“올해도 역대최대 수출”…전부처 수출지원 나선다
  • “올해도 역대최대 수출”…전부처 수출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목표를 6850억달러(약 893조원)로 잡았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연간 목표를 역대 최대이던 지난해(6839억원)보다 11억달러(0.2%) 높여 잡았다. 반도체와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부처가 수출지원에 나서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기술개발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2023년 수출여건 및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이 과정에서 올해 수출 목표를 6850억달러로 확정했다. 올해 초까진 수출이 급격히 둔화하며 ‘작년보다 많이 하겠다’는 이른바 ‘수출 플러스’라는 가이드라인만 설정하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수출업계와 관계부처의 계획과 전망, 정부의 수출확대 의지를 반영해 구체적 숫자로 확정한 것이다.이 과정에서 총 18개 부처가 구체적 수출 목표를 세우거나 수출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나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같은 산업 관련 부처는 물론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 관련 부서도 힘을 모은다. 정부는 이 같은 목표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월 회의를 열어 부처별 실적을 점검하고, 각 부처에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지정하고 소관 품목·업종의 수출 현황을 관리토록 했다.부처별 수출지원 예산 등도 확정했다. 산업부(6692억원), 중소벤처기업부(2597억원), 농림축산식품부(1472억원), 보건복지부(1024억원) 등 각 부처가 총 1조5000억원을 마케팅 등 수출 지원에 투입기로 했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260조원)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이 역대 최대인 362조5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한다.수출기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관련법 개정을 통해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추가 상향을 추진하고, 이차전지나 전기차, 고부가치 선박, 철강 등 각 업종별로 연구개발(R&D)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이나 방위산업 같은 기간산업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규모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산업부 관계자는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와 수출 감소가 우리 경제에 부담을 가중한다는 엄중한 인식 아래, 세계적 경기둔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이 같은 목표치를 정했다”며 “전 부처가 산업부화하고 영업사원이 된다는 기조 아래 정부의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3 I 김형욱 기자
도레이 CEO 만난 이창양 산업장관 "국내투자 적극 지원"
  • 도레이 CEO 만난 이창양 산업장관 "국내투자 적극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화학기업 도레이의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내 투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키히로 CEO를 만나 국내 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의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도레이는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탄소섬유와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분야 세계 1위인 종합 화학기업이다. 국내 사업도 활발하다. 2016년 전북 군산에 PPS수지 종합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올 초 5000만달러(약 65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PPS수지의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NaSH)과 PPS 수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키로 한 것이다. PPS수지는 내열·내구성이 높은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부품이나 전기·전자 부품에 쓰이는 만큼 국내 관련산업 핵심소재 수급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이 장관은 아키히로 CEO에게 국내 공장 증설 결정에 감사를 전하고 정부 차원에서 투자 이행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우주항공이나 첨단 방위산업 분야 필수 소재인 T-800급 이상의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과 관련한 국내 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3년 이후 경북 구미에서 이전 단계인 T-700급 탄소섬유를 양산하고 있다. 아키히로 CEO도 이 장관의 요청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도레이와 탄소복합재를 비롯한 첨단소재 분야 투자유치와 생산기반 확대를 계획을 논의하는 동시에 세제 개편과 규제혁신,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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