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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국산 개방형 OS 활용해 스마트워크 구현
  • 중부발전, 국산 개방형 OS 활용해 스마트워크 구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국산 개방형 운영체제(OS)를 활용해 이동형 업무단말 시스템 ‘온북’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중부발전 충남 보령 본사 전경. (사진=중부발전)기업은 통상 보안 때문에 사무실 컴퓨터에서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놓고 있어 업무 공간의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상당 기업은 개방형 OS와 VPN 인증 방식으로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체제를 갖추고 있다.국내 전력 수요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인 중부발전도 이번에 스마트워크 체제를 갖춘 것이다. 특히 공기업으로서 국산 개방형 OS를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중부발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산 OS 활용을 장려하고자 추진한 지원사업에 자체 예산을 더해 온북을 구축했다. 온북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국내 IT기업이 공동 개발한 개방형 OS ‘구름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노트북 1대로 사무실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산 SW 도입과 개방형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中진출 韓기업, 10분의 1은 ‘철수 고려중’
  • 中진출 韓기업, 10분의 1은 ‘철수 고려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10분의 1은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이어지며 당장의 경기가 나빠진데다 중장기적으로도 인건비 증가와 경쟁 심화로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 매장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중국진출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사공목 외)를 4일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한국상회의 협조로 지난해 9~10월 4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2020년 이후 2년 만의 조사다.조사 결과 다수 기업이 현재 매출·이익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은 대체로 2021년 매출이 줄었으며(45.1%), 2022년 매출 역시 줄어들 것(58.6%)이라고 전망했다. 재작년과 작년의 매출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7.3%, 14.5%로 부정 응답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작년 이익 전망 질문에는 62.1%의 기업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답했다. 증가 전망 기업 비율은 11.5%에 그쳤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부진한데다 시장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고 답했다.응답기업 상당 수는 중국 내에서의 사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67%는 2~3년 후에도 부진한 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봤고 21.4%는 사업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 응답은 7.9%에 그쳤다. 5년 이후 전망도 이와 비슷했다. 특히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업 비중이 이전 조사 때의 2.7%에서 9.6%로 크게 늘었다. 이들 기업은 그 이유로 생산비용 상승이나 경쟁 심화, 미·중 분쟁을 꼽았다. 중국을 생산 거점 삼아 한국을 포함한 제삼국에 판매하는 기존 사업방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들은 동남아(7%)나 한국(4%), 기타 지역(88%)을 이전 대상 지역으로 꼽았다.상대적으로 소수이기는 하지만 최근 매출·이익이 늘고 있고 향후 사업 확대 계획을 가진 기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그 이유로 현지수요 증가와 고품질화와 함께 미·중 갈등으로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중이라고 답했다.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의 경우 미·중 갈등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화는 빨라지는 모습이다. 공급망 관련 조사에서 중국 진출 제조기업의 원·부자재 현지 조달 비율이 71.3%로 2년 전인 2020년 조사 때의 65.8%에서 5.5%포인트 늘었다.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비율도 31.5%에서 38.5%로 늘었다. 중국 내 한국 기업이 한국에서 원·부자재를 조달하고 한국에 판매하는 비율은 줄었다.보고서는 “중국 진출기업의 중국 사업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진 않지만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한국 브랜드가 있는 최종 소비재 사업은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중간소재·부품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정부의 전략적 대응 방안과 기업지원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태양광 이격거리 100m 이내로…재생에너지발전 규제 완화
  • 태양광 이격거리 100m 이내로…재생에너지발전 규제 완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태양광 발전설비와 주거시설과의 이격거리 규정을 100m 이내로 통일하는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기반 조성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4일 서울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기반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지자체별 제각각’ 이격거리 규정 주거지역 100m 이내로 최소화산업부는 먼저 소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해 온 이격거리 규제를 통일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절반 이상의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주거지역과 도로와 발전설비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이격거리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그 거리 역시 250~400m 수준이어서 사업자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어려움을 겪었다.산업부가 국내외 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국가에서 이격거리 규제 자체가 없거나 3m 정도의 최소한으로 설정돼 있고, 전자파나 중금속 배출, 소음, 빛반사 등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도로 등에 대한 이격거리 규정은 아예 없애고 주거지역에 한정해 최대 100m 이내의 이격거리 규정만 설정키로 했다. 또 이를 완화한 지자체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추가 부여하는 등 방식으로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각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은 지역 주민의 반발을 완화하고 전력 자급자족을 위한 분산형 전원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어 2018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적으로 179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소수 주민이 고액 투자로 수익을 독차지하거나 발전소 인접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는 한계가 있었다.산업부는 이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용량과 거리 등을 좀 더 현실적으로 개편해 참여도를 높이고자 했다. 현재는 태양광·육상풍력발전은 참여 범위를 1㎞로 적용하고 있는데 태양광은 500m, 육상풍력은 1㎞ 등으로 경관, 소음 등 영향을 고려해 참여 범위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또 소수 주민이 1인당 최대 30%까지 독식할 수 있는 구조도 1세대당 3000만~6000만원으로 제한을 둬 더 많은 주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발전소 건설에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송·변전 설비 인근 주민에게도 참여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태양광 모듈 탄소검증제 1등급 기준 높여 국산 고품질 사용 유도저가 수입 태양광 모듈이 시장을 독식하는 걸 막는 장치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2020년 7월 탄소검증제를 도입해 태양광 모듈을 탄소 배출량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의무화(RPS) 경쟁입찰 때 배점을 줘 왔는데, 이번에 최고등급인 1등급 기준을 670㎏·CO2/㎾(발전설비 1킬로와트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630㎏·CO2/㎾로 더 낮추기로 했다. 또 올 4월부터 신·재생 전력을 장기간 고정가격에 팔 수 있는 한국형 고정가격매입제도(FIT) 참여 때도 탄소배출량 등급에 따라 혜택을 주기로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전 정부의 탈(脫) 원자력발전 정책 추진의 반대급부로 친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도 2021년 7.5%에서 2030년 21.6%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연말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이를 확정했다.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 때의 30.2%보다는 목표치를 낮췄으나 현 신·재생 발전비중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공격적인 목표다.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발전사업 직접 이해당사자인 인접주민·농어업인을 두텁게 지원해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주민 수용성과 기술혁신 등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계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중화권 무역수지 악화에…베트남, 처음으로 최대 무역흑자국 부상
  • 중화권 무역수지 악화에…베트남, 처음으로 최대 무역흑자국 부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베트남이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이 됐다. 중화권 무역수지 악화 여파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對)베트남 무역수지가 342억5000만달러(약 43조7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 기간 609억8000만달러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267억2000만달러를 수입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수치다.베트남이 연간 기준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2017년 이후 줄곧 중국과 홍콩에 이어 3위 무역흑자국을 유지하다가 2020~2021년 중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바 있다.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화권 무역수지 악화 여파로 풀이된다. 2019~2021년 한국 최대 무역흑자국인 홍콩의 지난해 무역흑자 규모는 257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0억달러 가량 줄며 3위로 내려섰다. 2018년 이전까지 1위 흑자국이던 중국은 2019년 2위, 2020~2021년 3위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 22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도 12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내며 적자는 간신히 면했으나 1992년 적자 이후 가장 낮았다.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지역 봉쇄 여파로 대중 수출액은 큰 폭 줄었으나 리튬 등 중국산 원자재는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은 오히려 늘어난 여파다. 홍콩 역시 교역물량 대부분이 홍콩을 경유해 중국을 오가는 중계무역이므로 중국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다.이와 대조적으로 베트남의 교역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도 전년과 비교해 수출은 7.5%, 수입은 11.5% 늘었다. 무역수지 역시 327억6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달러 더 늘었다. 양국은 지난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정상회담을 여는 등 양국 투자·협력을 강화했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늘었다.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해 2위 무역흑자국은 미국이었다. 전년대비 14.5% 늘어난 280억4000만달러였다. 그 뒤를 홍콩(3위·257억9000만달러)과 인도(4위·99억8000만달러), 싱가포르(5위·98억6000만달러) 등이 이었다.지난해 한국 최대 무역적자국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교역 과정에서 367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인 호주와의 교역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260억9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원유·천연가스 국제시세 급등 여파다.2015~2021년 7년 연속 최대 무역적자국이던 일본은 지난해 3위(-240억7000만달러)로 내려섰다. 카타르(-160억2000만달러)와 독일(-134억5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한편 한국은 지난해 472억달러에 이르는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6839억달러로 6.1% 늘었으나 원유·가스를 중심으로 수입이 7312억달러로 18.9% 늘었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최평규 SNT 회장 “현재를 의심하고 미래를 대비하자”
  • [신년사]최평규 SNT 회장 “현재를 의심하고 미래를 대비하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세계 경기침체에도 기업은 성장할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최평규 SNT그룹 회장. (사진=SNT그룹)SNT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 단계”라며 “기업도 위기대응 능력이 커졌고 미래 준비 체계도 갖춘 만큼 세계 경기침체에도 기업은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현재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미래를 부지런히 대비한다는 비관적 낙관주의에 기초한 기업가 정신은 여전히 이 땅에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SNT그룹은 지주사 SNT홀딩스(036530)를 중심으로 자동차부품·소구경 화기 제조사인 SNT모티브(064960), 정밀기계공업 기업인 SNT중공업(003570), 에너지기업인 SNT에너지(100840) 등 계열사로 이뤄진 부산·경남지역 그룹사다.최 회장은 이어 “미래를 긍정하는 힘으로 SNT 핵심 역량인 최첨단 방위산업과 초정밀 자동차부품사업, 친환경 석유화학·발전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모든 세대가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협업할 수 있는 인재 육성과 소통 경영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또 이순신 장군의 말 정중여산(靜重如山, 산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을 강조하며 “사업이 잘 나갈 땐 위기를 대비하고 어려울 땐 새 기회를 찾아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중견기업 올 1분기 경기전망 ‘흐림’
  • 중견기업 올 1분기 경기전망 ‘흐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견기업이 올 1분기 경기가 작년 말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달 중견기업 620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경기전망을 묻고 이를 지수화한 결과 해당 수치가 지난해 4분기 94.9에서 올 1분기 93.4로 1.5포인트(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기업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 지수는 각 기업에 항목별 긍정·부정 여부를 묻고 긍정-부정 응답자가 같으면 100, 부정 응답자가 많으면 감소, 긍정 응답자가 많으면 증가한다. 이 수치는 지난해 3분기 한때 100.6을 넘어섰으나 이후 2개분기 연속 감소 흐름이다.자동차(100.7)를 뺀 거의 대부분 업종의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전자부품(99.2)는 자동차 전장 부품 수요 증가, 도소매(99.6)는 의약품 수요 증가로 상승하며 100에 육박했으나 화학(79.6), 부동산(88.6) 등은 내렸다.경기전망 외 다른 조사 항목도 100을 밑돈 상태에서 소폭 하락했다. 내수(94.9)와 영업이익(93.0), 자금사정(93.6), 생산(97.3) 등 항목은 부정 전망이 소폭 늘었다. 다만, 수출(96.7)과 설비가동률(80.8)은 소폭 증가, 설비투자규모(98.9)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이들은 가장 큰 경영 어려움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41.0%)과 내수 부진(40.2%)를 꼽았다. 환율 변동(33.7%)과 인건비 상승(30.6%), 고금리(24.5%)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이, 비제조업은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주로 꼽았다.중견기업은 아직 대기업 기준은 충족하지 않지만 일정 규모 이상에 이른 기업을 뜻한다. 업종별로 기준은 다르지만 통상 직원수 300~1000명에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국내에 5480개 기업이 있다.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해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출 지원과 규제개선, 세제·금융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최강 한파에 작년 12월 전력수요 역대최대…공급비용 부담 ‘가중’
  • 최강 한파에 작년 12월 전력수요 역대최대…공급비용 부담 ‘가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전력수요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감기온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최강 한파 여파다. 수급 차질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국제 에너지 위기 속 공급비용 부담을 가중할 전망이다.◇12월 평균 최대전력수요 8만2176㎿3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 12월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8만2176메가와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21년 12월의 7만8180㎿보다 5.1% 늘어난 것은 물론 2022년 7월 기록했던 기존 역대 최고치 8만2007㎿도 웃돌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월평균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을 보여주는 일일 최대전력 수요의 월간 평균치다. 이 수치가 역대 최고라는 건 그만큼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고, 전력 공급능력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특히 통상 에어컨 등 냉방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의 전력 최대수요가 겨울보다 많았는데, 올겨울은 앞선 여름 최대전력 수요를 뛰어넘었다. 최강 한파 속 도시가스 등 난방 수요를 제외한 전력 난방 수요도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최강 한파가 이어진 지난 12월19~23일은 닷새 연속 9만㎿ 이상을 유지했고 특히 23일 오전 11시엔 역대 최고치인 9만4509㎿를 기록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졌던 같은 해 7월7일의 9만2990㎿를 1500㎿ 이상 웃돌았다. 특히 비슷한 시기 충남 이남 지역의 폭설로 개별 가정·사업장의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떨어진 것도 전력 계통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전력거래소의 설명이다.◇수급 안정권 유지했으나…긴장감 여전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로 치솟기는 했으나 전력 수급은 안정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전력 공급능력은 10만175㎿로 평균 1만7999㎿의 공급예비력(예비율 21.9%)을 이어갔다. 역대 최대치로 치솟은 12월23일에도 1만1119㎿의 공급예비력(예비율 11.8%)을 유지했다. 역대 최고 단계에서도 전력수급 경보 단계인 5500㎿는 물론 안정권으로 평가되는 1만㎿ 선을 지킨 것이다.설비규모 1만4000㎿의 신한울 1호기가 지난달 초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등 전력 공급능력이 대폭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해 12월23일 서울 서초동 소재 신양재변전소에서 겨울철 전력설비 운영 및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전)전력거래소는 일단 연초에도 안정 수급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이후 한파가 잦아들고 그만큼 일일 최대전력수요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는 1월 첫째주 전력수요가 8만6000~9만㎿ 전후를 오기며 1만5100~2만200㎿의 예비력(예비율 16.9~23.5%)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2일 공급예비력은 1만9580㎿(예비율 23.0%)였다.그러나 전력업계를 중심으로 안정 수급을 위한 긴장감은 여전하다. 전력거래소는 앞선 11월 말 올겨울 전력수급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올겨울 최대전력수요 시점을 1월 셋째주(15~21일)에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전망치는 지난해와 비슷한 9만400~9만4000㎿였는데, 이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넘어선 상태다. 겨우내 또다시 최강 한파가 몰아쳐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하거나 설비 고장 등 공급 측면에서의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공급능력 확충 위한 비용부담 ‘가중’전력수급 차질이 없더라도 공급증력 확충을 위한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현재 국내 전력수요는 석탄·가스화력발전(약 60%)과 원자력발전(원전·약 30%), 신·재생에너지 발전(약 10%)으로 충당해 오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석탄·가스 비용이 급증한 상태다.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석탄·가스발전을 원전과 신·재생발전으로 대체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최소 10년 이상이 필요하다. 당장은 평소보다 가격이 2~3배 치솟은 석탄·가스 수입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이달 전기요금 인상이 올겨울 전력수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최악의 재정난을 맞은 한국전력공사(015760)와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부실화를 막고자 올 1월부터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13.1원(인상률 9.5%) 올렸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최대 폭 인상이다. 이와 맞물려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소비 효율화 사업과 절약 캠페인에도 나섰다.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전력 공급 능력이 늘어나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앞서 우려했던 올겨울 전력 수급차질 우려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대대적 절약 캠페인에도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늘어나면서 설비 확충 등 부담은 커졌다”고 말했다.정부가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지난해 12월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관계자가 전자식전력량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새해 첫 정책행보로 LG화학 오송공장 찾아
  • 이창양 산업장관, 새해 첫 정책행보로 LG화학 오송공장 찾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 첫 대외 정책 행보로 LG화학 오송공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사장) 등 관계자가 3일 LG화학 오송공장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LG화학(051910) 오송공장을 찾아 손지웅 생명과학본부장(사장)을 비롯한 이곳 임직원을 만나 바이오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바이오는 반도체, 이차전지와 함께 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산업이다. 지금까지는 의약품 중심의 산업이었으나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연료·원료 등으로의 새로운 수요도 생겨나는 중이다. 미국이 지난해 9월 바이오경제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중국도 지난해 5월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산업부도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 과정에서 바이오를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경제 2.0’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의료·금융 데이터와 연계하고 첨단 바이오 신소재나 바이오 항공·선박유 등 바이오 에너지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위한 실증도 추진키로 했다.LG화학 역시 기존 바이오의약품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연 7만5000톤(t) 규모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바이오 소재 상업화에 나섰다. 또 충남 대산에서 차세대 바이오오일 수소화식물성오일(HVO)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바이오 연료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이 장관이 새해 첫 대외 행보로 이곳을 LG화학 오송공장을 찾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손 사장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경제 2.0’ 정책 추진에 기대를 전하며 영·유아 필수 예방백신 등의 자국화를 위한 투자와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 바이오 소재·연료 등 친환경 제품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하고 이 장관은 바이오경제 2.0 로드맵을 수립해 이를 추진하겠다며 화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23.01.03 I 김형욱 기자
정승일 한전 사장 “우리 스스로 낭비 요인 과감히 줄일 것”
  • [신년사]정승일 한전 사장 “우리 스스로 낭비 요인 과감히 줄일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2만3000여 임직원에게 우리 스스로 낭비 요인,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줄이자고 당부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작업을 시작했으나, 이것만으론 제때 정상화하는 데 부족함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자체적인 혁신과 재무 건전화 계획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정 사장은 “올 1분기 요금 정상화 작업이 시작됐고 아마 여러 차례 단계적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만으론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자구 노력, 정부 재정지원 등을 통해 메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민에게 약속한 혁신과 재무 건전화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며 “스스로 낭비 요인을 없애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과감히 줄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고 있는 공기업 한전은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뛴 발전 원가 탓에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적자만 21조8000억원으로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한전채 발행 한도가 막힐 상황에 놓여 국회가 지난 연말 한전법까지 개정해야 하게 됐다.정부와 한전은 늦어도 2024년까지는 한전을 흑자 전환하고 2026년엔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해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로 올 1분기 전기요금을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 이후 최대 폭인 1킬로와트시(㎾h)당 13.1원(인상률 9.5%) 올린 상황이다. 작년 적자 해소에만 51.3원의 추가 인상이 필요한 만큼 요금은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한전은 이와 함께 국내외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 급하지 않은 사업을 연기하는 등 방식으로 6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중이다.정 사장은 “효율과 편익이 올해 우리가 집중해야 할 핵심 가치이자 키워드”라며 “한전의 노력과 역할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인정,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올 한해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최선을 다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업무계획을 불필요한 문서 작업 사례라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일들은 정말 과감히 줄여 보자”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전력 소비효율 개선 사업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이 정상화하면 당연히 가계와 기업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수용가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고 사용 시간대를 이동시키고 대용량 전력 수용가를 공간적으로도 분산하는 효율 혁신을 주도해보자”고 당부했다.
2023.01.03 I 김형욱 기자
작년 외국인 국내 투자 305억달러 ‘역대최대’
  • 작년 외국인 국내 투자 305억달러 ‘역대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액이 305억달러(약 39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전 세계적 공급망 위기 속 제조업 기반을 다지고 내수 경기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집계 결과 신고금액 기준 30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규모이던 지난해 295억1000만달러보다도 3.2% 늘어난 수치다. 도착금액 기준으로도 역시 역대 최대이던 지난해(186억달러)와 거의 비슷한 18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전 세계적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주력산업과 연계한 미국·일본 등의 투자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신고금액 기준 업종별로는 제조업 FDI가 약 2.5배 늘어난 124억8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제조업 중에서도 섬유·직물·의류나 화학공업, 금속·금속가공, 전기·전자 등 업종의 증가 폭이 컸다. 그러나 서비스업(165.9억달러)이 29.6% 줄어들며 전체적으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국가별로는 미국발 FDI가 86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5.2% 늘었다. 일본발 FDI(15억3000만달러)도 26.3% 증가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80.7억달러)과 중화권(51.6억달러)이 각각 36.9%, 31.6% 줄며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해외 기업이 공장 등을 짓고 직접 진출하는 그린필드형 FDI가 223억2000만달러 규모로 23.3% 늘었다. 외국 자본이 한국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의 M&A형 FDI는 28.8% 줄어든 81억4000만달러였다.단일 기업 최대 규모 투자는 네덜란드 기업의 석유화학 복합 생산시설 증설로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신고했다. 산업부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제도개선, 유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며 “투자·고용에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수도권 FDI가 줄어들고 수도권 외 FDI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수도권 FDI는 163억1000만달러로 26.6% 줄어든 반면 수도권 외 FDI는 104억6000만달러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울산과 전북, 충북, 세종, 전남, 대구 등의 FDI가 세 배 이상 늘었다.
2023.01.03 I 김형욱 기자
김장현 한전KDN 사장 “에너지ICT 플랫폼 기반 고도화”
  • [신년사]김장현 한전KDN 사장 “에너지ICT 플랫폼 기반 고도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의지를 밝혔다.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KDN)2일 한전KDN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를 비롯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한전KDN은 전력계통 관련 정보통신기술(ICT)을 맡은 약 3000명 규모의 한국전력공사 계열 공기업이다. 김 사장은 재작년 4월 취임해 올해로 정해진 3년 임기의 절반을 넘겼다.김 사장은 “한전KDN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액 7000억원 달성이란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려울 전망이지만 ‘끝없이 변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이길 수 있다’(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는 손자병법의 명언처럼 우리도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어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기업을 위한 기반·체계 고도화 △신사업 역량 강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기업이라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셋을 공유했다. 기존 전력 ICT 운영·정비 외에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과 지능형 전력망, 사이버 보안이란 미래 중점 전략 사업군으로 에너지 산업의 융·복합화라는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중소 협력사와 지역 상생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그는 “올 한해가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 기업이란 비전 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행적인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선행 투자와 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2 I 김형욱 기자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임직원 열정에 감동…에너지 파수꾼 되자”
  • [신년사]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임직원 열정에 감동…에너지 파수꾼 되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가스공사 임직원의 전문성과 열정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뜻함을 전파하는 에너지 파수꾼이 되자.”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취임 4주차를 맞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이 2023년 첫해인 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그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를 만들려면 임직원 모두가 먼저 희망에 가득차야 한다”며 “안전제일과 즐거움, 소통, 성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전했다.가스공사는 연 4000만톤(t)에 이르는 국내 액화 천연가스(LNG) 수입 물량의 약 80%를 도맡은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다. 이렇게 도입한 LNG는 다시 도시가스 사업자와 국내 전력생산의 약 30%를 맡은 가스화력발전소에 공급된다. 국내 에너지 공급의 핵심 역할을 맡은 셈이다.가스공사는 최근 정권 교체기 내홍을 겪었다. 직전까지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가 사장을 지내며 정치적 공세에 노출된 데 이어 현 정부 선거캠프 출신 정치인, 특히 공기업(한국철도공사) 구조조정 이력이 있는 새 사장이 지난달 11일 취임하며 조직 내 불안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최 사장은 그러나 취임 직후인 지난달 27일 간부 직원의 희망 보직을 전수조사하고 최대한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의 인사 발령과 조직개편을 통해 빠른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나섰다. 노사 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가스공사 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국회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 통과도 지원했다.최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작업자의 안전 관점에서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자”며 “또 출근이 기다려지고 퇴근이 섭섭한 즐거운 일터, 끊임없이 상호 소통하는 일터, 직원 개개인이 책임감과 열정으로 무장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하자”고 독려했다.한편 가스공사는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을 축하하는 타악기 문화공연과 새출발 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3.01.02 I 김형욱 기자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다시 한번 에너지전환 위한 혁신”
  • [신년사]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다시 한번 에너지전환 위한 혁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새해 첫날 다시 한번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을 추진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2일 경남 울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혁신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김영문 사장은 2일 경남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은 신년사를 발표했다.동서발전은 국내 전력 공급의 약 10%를 맡고 있는 2000여 직원 규모의 발전 공기업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주업으로 하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 움직임에 따라 천연가스 화력발전소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김 사장은 “올해도 석탄과 천연가스 등 (발전)연료 가격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수익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세(EU CBAM)이나 RE100 선언 등 탄소중립의 도도한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가운데 정부와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공공기관의 혁신과 생산·효율성 제고, 환경정책과 안전의무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통상 상황이라면 기존 방식대로 실수 없이 관리만 잘하면 될 수 있지만 변화의 시대와 위기의 상황에선 기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며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지난해 취임 후 회사 미션을 ‘국가 필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으로, 비전을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 구체적 추진방향을 ‘에너지전환과 효율화 사업, 상생’으로 정리한 것을 상기하며 “혁신과 조직문화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재정립하고 어떻게 달성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 방법으로 지금 하는 일을 왜, 무슨 목적을 위해 하는지, 또 주어진 조건 아래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현 방식과 비교해 맞지 않다면 이를 과감히 바꾸자는 게 그의 주문이다. 김 사장은 “여러 번 말해 식상할 수 있으나 다시 한번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과감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유연한 조직문화를 당부했다. 기존 발전산업은 변화 없이 고장 안 나도록 하는 대규모 장치산업이어서 상명하복 조직문화가 필요하지만,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는 부하 직원이 의견을 자유로이 제시하고 토론과 협력을 통해 의사결정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김 사장은 “경제사상가 피터 드러커는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그 자체가 아니라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혁신과 유연한 조직문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2023.01.02 I 김형욱 기자
연말연시 전력수요 하향 안정흐름…전기요금 인상 영향은
  • 연말연시 전력수요 하향 안정흐름…전기요금 인상 영향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연말연시 국내 전력수요가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2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연말이던 지난 한 주 일일 최대전력수요는 주초 8만9000메가와트(㎿)대로 시작해 지난해 마지막 영업일이던 금요일에는 8만3000㎿대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서도 첫 영업일인 2일에도 오후 5시까지 8만6000㎿를 넘어서지 않으며 전력수요가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다.지난해 12월 셋째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3도(℃)에 이르며 전력수요가 9만㎿를 넘어 23일엔 사상 최고치인 9만4509㎿를 찍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 폭 내렸다.공급 능력도 10만3000~10만4000㎿를 유지하며 1만3000~2만1000㎿의 예비력을 유지했다. 예비율로는 15.4~25.5%로 경보 단계인 5500㎿는 물론 10% 이상의 안정권을 유지하는 중이다.연초 전력 수급 상황도 안정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주초 전력수요가 8만6000~9만㎿, 공급능력은 10만4610~10만6244㎿로로 공급예비력 1만5100~2만200㎿(예비율 16.9~23.5%)의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연초 전기요금 인상도 전기 소비를 줄인다는 측면에선 국가 전력수급 관리에 안정성을 더할 전망이다. 정부와 한전은 지난해 전기료 원가 급등분을 일부 반영해 지난달 30일 올해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13.1원(인상률 9.5%) 올렸다. 단일 인상으로는 1970~1980년 2차례의 석유파동 이후 최대 폭 인상이다. 월평균 307㎾h를 쓰는 4인 가구 기준 월 4000원이 오르는 셈이어서 기업·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커질 전망이다.
2023.01.02 I 김형욱 기자
윤태식 관세청장 “수출 활력 제고 모든 역량 총집결”
  • [신년사]윤태식 관세청장 “수출 활력 제고 모든 역량 총집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태식 관세청장이 2023년 한해 수출활력을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태식 관세청장. (사진=관세청)윤 총장은 2일 신년사에서 청 직원에게 이를 포함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로 세계와 한국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많이 나오고 세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보세수출제도나 전자상거래 통관·물품검사 규제 혁신·개선과 주요국과의 협의를 통한 수출 대상국 비관세장벽 해소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윤 청장은 이와 함께 관세청 조기경보시스템(C-EWS)을 활용해 산업 공급망 차질이나 물가 불안 등 경제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범죄 예방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윤 청장은 “금년을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마약류 국내 반입 원천 차단을 위해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새로이 보강한 마약 전담 조직·인력·장비를 바탕으로 상시단속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이어 “경제안보와 공정 시장질서를 위협하는 무역 기반 범죄행위를 엄단해야 한다”며 “가장자산을 악용한 범죄수익 불법송금,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자금 불법반출입, 무역거래를 가장한 불법외환거래를 근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청장은 직원들에게 고의적 탈세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과 납세자 편의 개선을 함께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올해 총 국세의 18.8%인 75조3000억원의 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의 안정 운영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 노력도 이어가자고 전했다.윤 청장은 조직 문화 측면에선 “직원 간 긴밀한 소통과 이해에 기반한 따뜻한 조직문화,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는 업무 슬람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2023.01.0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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