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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권익 보호 앞장선 IBK기업은행…5060 채용 두 팔 걷은 현대차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앞으로도 IBK기업은행은 사회적 약자 채용 지원과 직원이 일하고 싶은 좋은 근무 환경 조성을 선도해나가고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6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은 좋은 일자리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란 주제로 일자리 창출 및 근로환경 개선, 고용의 질 개선에 기여한 기업, 대학 등을 격려하고 나아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23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년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IBK기업은행 김형일 부행장의 수상 소감이다.IBK기업은행은 지난해 근로자 만족 관리 국내 최초로 은행장 직속 직원권익보호관 조직을 신설했다. 직원이 안심하고 고충을 토로하는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다. 또 조직문화 재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더 유연하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이 같은 활동을 토대로 심사위원으로부터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근로 환경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취업교육 부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의 주인공은 서울로봇고등학교였다. 서울로봇고는 지난해 3학년생 20명을 대상으로 로봇-인공지능(AI) 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이 가운데 65%인 13명을 졸업과 함께 교육 참여 협력 로봇기업에 취업시키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곳 졸업생의 전체 취업률은 2019년 이후 매년 95%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굿잡 5060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고용노동부·서울시 등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5년에 걸쳐 50~60대 중장년 1001명을 선발해 이들의 재취업을 위해 교육·컨설팅을 하는 ‘굿잡 5060’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565명을 재취업시키며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롯데쇼핑과 LIG넥스원은 각각 근로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롯데쇼핑은 올해 도입한 직원 해외 출장 제도 ‘인사이트 투어’와 매주 수요일 유명 전시회· 맛집 투어를 진행하는 등 유통 기업의 근로 환경 개선 노력을, LIG넥스원은 올해 작년보다 3.2배 많은 704명을 신규 고용하고 기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자금·의료비 등 대기업 수준의 복지와 전문상담서비스(EAP)를 운영하는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NH투자증권은 금융·증권기업 중 여성 근로자에 대한 배려와 복지, 지원 등이 돋보여 여성가족부 장관상(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을 수상했다. 이회사는 일·가정 양립 지원을 목표로 일찌감치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7년 증권업계 최초로 직장 내 어린이집과 임신 직원 전용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채용정보 기업 잡플래닛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7년차 미만 저연차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대기업 ‘톱 3’ 중 한 곳이다. 2017년 설립한 온라인 미디어 커머스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전 직원이 203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회사 성장과 함께 올해에만 61명을 채용하고, 직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소속감을 고취하고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KT와 CJ ENM은 근로자 산재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산재예방 부문(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T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안전모 시스템을 개발해 사내 적용하는 동시에 협력기업에도 확산 보급하며 국내 산업재해를 줄이려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CJ ENM은 본사 안전경영 담당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대형 공연이나 방송·예능·드라마 안전 점검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공공 부문에 수여하는 인사혁신처장상의 주인공은 발전 공기업 한국동서발전이었다. 동서발전은 2020년에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적으로 일자리지수를 개발해 고용의 질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고용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됐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는 “양극화와 저출산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방법은 양질의 일자리 뿐이고 세대 갈등도 일자리 창출 없이 해결하기 어렵다”며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오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이 박수받고 존경받을 때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中의존 낮추고 아세안·중남미 개척’ 공급망 재편전략…한중 우호 저해 우려도
- [이데일리 김형욱 박태진 기자] 정부가 한국 주요산업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동남아)과 중남미 등 시장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공급망 탈(脫)중국 움직임에 맞춰 한국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밑그림이다.이 같은 공급망 재편 전략이 자칫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을 자극해 모처럼 만의 한·중 우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급망 재편과는 별개로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중국서 아세안·중남미로 공급망 다변화 꾀해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3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담은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전략 및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이다. 우리 기업의 중국 생산기지의 국내 혹은 제삼국 이전으로 중국에 편중된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지금껏 추진해 온 국내 복귀 기업 지원에 더해 제삼국으로의 재배치도 직·간접 지원키로 했다. 대중 의존도를 급격히 줄이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을 통한 공급망 위기대응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세안과 중남미 등 타 지역에 대한 공급망 협력은 강화하기로 했다. 아세안 지역에선 베트남에 몰려 있는 공급망을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리튬 세계 매장량 1·3위인 칠레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자원 부국과의 광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멕시코와 멕시코 등 중남미 4개국 연합인 태평양동맹(FTA), 에콰도르, 메르코수르 등 주요 중남미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본격 추진한다.우리 산업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선 이 같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중국 공장에서의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는 중국의 요소수 수출 금지로 국내 경유차 운행 대란을 빚었었다.특히 올 들어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 중국 등 비우호국 부품·소재 공급 비율을 사실상 제한하는 등 대(對) 중국 견제 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이와 비슷한 핵심원자재법(RMA)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는 게 미국, EU 등 주요시장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 과제가 된 것이다.정부는 이 같은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EU 등 주요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피해를 막는 동시에 미국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친환경 투자계획에 참여해 오히려 수출 확대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상대국 정부가 사회적 자원을 틀어쥐고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자원 배분을 직접 해나간다면 우리도 정부가 상대국 정부와 협의하고 조율해야 우리 기업이 (상대국에) 들어갈 수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른 독특한 규제 여건이 있다면 정부가 직접 대응해 문제를 풀고 협상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中 경기회복 때 수혜 못 볼 수도…실리외교 필요”정부의 이 같은 공급망 재편 전략이 자칫 우리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하리란 우려도 있다. 지난 15일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으로 모처럼 만들어진 한·중 우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정책 등 여파로 대(對)중국 수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중국 경기가 회복될 때를 대비해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중국은 코로나 봉쇄정책 여파로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까지 떨어졌으나 3분기 이후 3%대 성장률을 회복했고 내년에도 4%대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들어 큰 폭 감소한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도 중국 경기 회복과 함께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공급망 재편을 이유로 중국 진출기업의 제삼국 이전을 독려할 경우 자칫 실익 없이 기회만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중국 진출 기업이 제삼국으로 옮긴다고 한국 수출·일자리가 늘어나는 건 아니고 중국 의존도를 극단적으로 낮춰버리면 자칫 중국의 경기 회복 때 수혜를 못 볼 수 있다”며 “정부는 인위적으로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기보다는 현 한·중 우호 분위기를 살려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정부 역시 공급망 글로벌 재배치 전략과는 별개로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진출에 대한 지원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공급망 재배치가 탈중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중국의 최근 소비 트렌드와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의료기기나 헬스케어, 영유아 교육, 패션, 밀키트, 친환경 산업 같은 수출 지원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 정부 간 분야별 고위급 협력 채널도 정례적으로 열고 민간 교류 활성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尹, 제1차 수출전략회의 개최…아세안·美·中 등 특화전략 발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아세안(동남아),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 전략과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내놨다. 사우디·아세안 등 정상 경제외교 성과 이행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와 국토교통부는 23일 윤 대통령 주재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우리 전체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아세안과 미국, 중국 3개 지역에 대한 시장별 특화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베트남에 편중한 아세안 시장을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넓히고 소비재 외에 서비스나 인프라 등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미국 시장에선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공급망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등 통상현안에 대응해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해나가기로 했다.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에 대해선 중국 투자기업을 국내 혹은 제삼국으로 이전하는 등 교역·투자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 내 현지 소비 추이를 반영해 의약품이나 패션·의류, 생활용품 부문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중동, 중남미, 유럽연합(EU)을 3대 전략시장으로 정하고 방위산업이나 원자력발전, 인프라 등 우리 전략 수출 분야에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동에선 최근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기대감이 커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리고, 남미에선 태평양동맹(PA)과 에콰도르, 메르코수르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화한다. 폴란드 민간 원자력발전 추진을 위한 한수원과 현지 기업의 협력의향서(LOI) 역시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정부는 이를 위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조선, 이차전지 등 주력·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관련 산업의 수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등을 통한 직·간접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산업부와 무보는 앞서 올해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260조원까지 늘리기로 한 바 있다.정부는 특히 이 과정에서 이달 이뤄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아세안 주요국과의 정상 경제외교에서 이뤄진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성과를 실질적 성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땐 국내 기업과 현지 정부기관·기업 간 총 26개의 계약 및 MOU가 맺어졌다.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전년대비 감소하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내년 수출 역시 올해보다 3.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에너지값 급등 속 무역수지 역시 올해 426억달러, 내년 266억달러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 산업부, 뿌리기업 명가·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25곳 선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25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정부 지원사업에 가점을 받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앞줄 가운데)과 뿌리기업 명가·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25개 기업 대표가 2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선정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2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뿌리기업 명가·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증 수여식’을 열고 총 25개 기업에 선정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5개 분야 10개사를 뿌리기업 명가로, 8개분야 15개사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한국기능공사와 ㈜신흥정밀, 한국차폐기술㈜ 등 10곳은 오랜 업력과 기술력, 최근 매출 성장과 사업재편 성과 등을 인정받아 뿌리기업 명가 로 선정됐다. 또 대륜산업㈜, 삼영엠텍㈜, 에프디씨㈜ 등 15곳은 청년인력 활성화와 직원 복지 확대 등 노력을 인정받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됐다.뿌리산업은 금속, 플라스틱, 고무, 펄프 등 우리 주력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제조업이다. 우리 산업의 뿌리 역할을 하지만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정부가 2013년부터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뿌리산업법)을 확대 개정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 처음 연 이번 행사도 뿌리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25개 기업에 선정증과 함께 현판을 수여하고, 정부지원 사업 참여 때 우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숙련인력 고용추천서 발급 신청 땐 5점 가점, 지능형 뿌리공정 시스템 사업 신청 땐 3점 가점을 받는다.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이번에 선정한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이 모범 사례로서 더 많은 뿌리기업이 전통 기술을 계승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개도국 개발사업 참여 기회 잡아라…정부, ‘M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주요 지역 다자개발은행(MDB)을 통해 한국 에너지니어링·건설 기업에 개발도상국(개도국)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집트 열차 모습. (사진=이집트 철도청)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23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2년 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연다.이 행사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여러 국가가 개도국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만든 다자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을 통해 한국 기업의 개발도상국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가 2015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올해 행사에는 WB, ADB 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7개 MDB와 13개 개도국 18개 사업 발주처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이집트 철도청이 추진하는 3억6000만달러 규모 이집트~수단 철도 연결 프로젝트, 에콰도르 과야킬 공항청이 추진하는 8억달러 규모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21억500만달러 규모 베트남 호치민시 지하철 5호선 2단계 사업, 5억3820만달러 규모 베트남 미투안 사업관리단의 교량 건설 프로젝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각 MDB는 ‘지속 가능한 개발(SDGs)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조달 사업 추진 정책을 소개한다. 각 사업 발주처가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부 기관이 한국 기업의 개도국 프로젝트 참여 과정의 어려움을 듣고 금융 지원을 비롯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열린다.유성우 산업부 통상협력총괄과장은 “정부는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제공동위를 통한 정부간 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