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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물꼬’ 텄다
  •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물꼬’ 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20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물꼬’를 텄다.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위치. (사진=용인시)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여주시를 비롯해 이 사업과 관련한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조성과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120조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하고 올 4월부터 산업단지 부지 조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장에 필요한 용수 공급에 필수적인 여주시와의 협의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곳 공장 가동을 위해선 남한강에서 하루 26만5000t의 용수를 끌어와야 하는데 여주시가 농업용수 부족과 인구소멸을 이유로 관련 시설 구축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다.5년 내 340조원의 반도체 국내 투자 유치를 목표로 내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해 왔다. 또 산업부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을 중심으로 여주시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했고, 여주시는 지난 17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정부와 업계는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2027년 팹(FAB) 준공을 목표로 한 이곳 공사도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상수도 보호 등 각종 규제에 막힌 여주시의 개발을 위해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증설 제한을 현 1000㎡ 이내에서 2000㎡ 이내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팔당상수원 수질 보전을 목적으로 여주시 하수도 보급률도 확대키로 했다. SK하이닉스도 여주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여주산 쌀 소비진작, 반도체 인력양성 추진 등 지원사업을 검토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주시는 그 동안 인근 산단 용수시설 설치로 주민 불편을 감내했고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도 제한이 많았다”며 “정부는 여주시와의 상생을 위해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 개선과 수질보전 사업 지원 등 가능 여부를 세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충우 여주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정부와 집권 여당, 관계 기관·기업이 여주시에 대한 지원 약속을 보증하는 모양새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관계기관의 대승적 협력으로 국내 최대 반도체 산단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클러스터 조성 상황을 계속 점검해 준공 지연요인을 미리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선제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며 “정부도 국가산단 조성과 특화단지 지정, 우수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강화를 포함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줄 왼쪽부터)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가 21일 서울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뒷줄 오른쪽부터)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비롯해 성일종·김선교·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사진=산업부)
2022.11.21 I 김형욱 기자
올해 누적 무역적자 400억달러…수출 감소폭도 커져(종합)
  • 올해 누적 무역적자 400억달러…수출 감소폭도 커져(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1월 들어 한국 누적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00억달러에 육박했다. 10월 이후 수출도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당분간 이 같은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관세청은 11월1~20일 수출액 332억달러, 수입액 376억달러로 44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이상 통관기준 잠정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수출액은 16.7% 줄고, 수입액은 5.5% 줄었다.올 들어 무역적자 폭이 벌써 400억달러에 육박했다. 11월20일까지의 무역적자가 399억6800만달러다. 연말까지 한 달여 남긴 가운데 이미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1996년206억달러의 두 배가 됐다. 20일까지의 적자 폭(44억달러)은 6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전월 같은 기간(49억달러)보다 줄어들었으나 흑자 전환은 요원하다.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 에너지값 고공 행진은 이달 들어서도 여전하다. 이 기간 원유 수입액은 전년대비 19.1% 늘어난 55억달러로 최대 수입품목의 자리를 지켰다. 가스(30억달러)와 석탄(13억달러) 수입액 역시 각각 21.2%, 2.2% 늘었다. 겨울철은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비싸다고 해서 더 적게 사 올 수도 없다.적자 폭 확대를 막아주던 수출 역시 빠르게 줄고 있다. 한국 수출액은 지난달 24개월 만에 5.7% 감소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선 그 감소 폭을 16.7%까지 키웠다. 1년 전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줄었다는 걸 고려해도 두자릿수 감소(-11.3%) 흐름이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53억달러로 전년보다 29.4%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여파다. 승용차(32억달러·28.6%↑)와 석유제품(31억달러·16.1%↑)이 선전했으나 철강(25억달러·18.8%↓)과 무선통신기기(14억달러·20.6%↓), 차부품(12억달러1.3%↓), 선박(9억달러·71.4%↓) 등 대부분 품목 수출이 큰 폭 줄었다. 국가별로도 중국 수출액이 74억달러로 28.3% 줄어든 것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베트남, 일본, 대만, 홍콩, 인도 등 대부분 국가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국 중 미국 수출만 57억달러로 11.0% 늘었다.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에너지값 고공 행진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고조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수출감소·무역적자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이달 중순 전문가 164명에게 12월 수출 전망을 물은 결과 그 지표값(PSI)이 82에서 79로 내리며 전월 대비 부정 응답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관세청 통관기준 11월1~20일 주요 품목별 수출입 현황. (표=관세청)
2022.11.21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통상본부장, USTR 대표와 IRA 우려 경감 방안 협의
  • 안덕근 통상본부장, USTR 대표와 IRA 우려 경감 방안 협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미국 정책에 대한 한국 측 우려 경감 방안을 협의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앞 왼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1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지난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와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4개국과 양자 회담을 열고 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안 본부장은 18일 오전엔 타이 USTR 대표를 만나 (IRA 등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업계 우려가 크다며 현재 운영 중인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이른 시일 내 이런 우려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전했다. 미국이 올 8월 시행한 IRA는 내년부터 배터리 부품·소재를 우호국에서 조달한 북미 생산 전기차 외에는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세액공제)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한국 전기차·이차전지 기업 등이 우려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업계는 하위 시행령을 제정 중인 미국 재무부에 시행 3년 유예 등 방안을 제시하며 피해 최소화를 꾀하는 중이다.안 본부장은 하루 앞선 지난 17일에는 알프레도 빠스꾸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원자력발전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가동 중단 상태인 바탄 원전 재가동을 추진 중이다. 또 쩐 꾸억 카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을 만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의 빠른 이행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한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에 가입해 이를 발효했으나 행정절차 미비로 아직 수입관세에 대한 특혜 관세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18일 호세 아우마다 칠레 외교부 국제통상차관과 만나선 한-칠레 FTA 개션 협상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안 본부장은 이들에게 한국의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그밖에 구글과도 양자면담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국제 규범 강화 노력을 설명하고 구글 측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11.21 I 김형욱 기자
제조업 업황 바닥 찍었나…전문가 12월 전망지수 소폭 올라
  • 제조업 업황 바닥 찍었나…전문가 12월 전망지수 소폭 올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 전문가들이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평가다.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12월 업황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산출한 결과 그 수치가 ‘77’로 10월의 11월 전망치 70보다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7~11일 164명의 전문가에게 한 달 후 제조업 업황 전망을 물어본 후 그 결과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의 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가 많으면 200에 가까워지고 부정 평가가 많으면 0에 가까워진다.긍정·부정 평가자 수가 같으면 100이 된다.내달 업황 전망 PSI가 77이란 것은 전월 조사 때의 70보다 올랐다는 점에서 내달 업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으리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100을 밑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부진은 이어진다는 의미다. 업황 전망 PSI는 2020년 중반부터 줄곧 100을 웃돌았으나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가 시작된 작년 말부터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9월엔 한 달 후 전망치가 91까지 반등했으나 10월엔 다시 70으로 주저앉았다.업종별로는 반도체(13→23)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가운데, 자동차(84→106)나 철강(73→100)은 완연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자(80→65) 업종만은 더 부진할 전망이다. 업황 외 12월 전망 PSI는 국내시장판매(82→81)나 수출(82→79), 생산수준(92→88) 등 대부분 지표가 내린 가운데 신규 주문량을 뜻하는 재고수준(111→115)만은 올랐다.현 제조업 업황은 10월보다 소폭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업황 현황 PSI가 10월 80에서 11월 77로 3포인트 내렸다. 9월 87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업종별로 자동차(103→110) 업황 현황 PSI가 100 이상을 유지했을 뿐 다른 대부분 업종이 100을 밑돌며 부진했다. 반도체(26→27)는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바닥을 면치 못했고 철강(91→45)은 반토막났다. 태풍 힌나노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2.11.20 I 김형욱 기자
KIAT, 국가기술은행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확장 추진
  • KIAT, 국가기술은행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확장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공 부문의 기술의 민간 이전을 위해 운영해 온 플랫폼 ‘국가기술은행(NTB)’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화를 추진한다.국가기술은행(NTB) 홈페이지 첫화면.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앞선 9~10월 진행한 NTB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확장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아이디어 7건을 선정하고 이를 NTB 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한 검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NTB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산업기술정책 개발 준정부기관 KIAT가 공공 기술의 민간 이전을 위해 운영 중인 기술 이전·거래 플랫폼이다. KIAT는 지난해 5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기술 추천이나 가격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곳 이용을 활성화하려 해 왔다. 또 올 9월엔 이곳을 기업 간 협업 체계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확장하고자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또 ㈜일루넥스의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EM-Inno’(대상)을 비롯한 7개 기업·개인의 아이디어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KIAT는 오는 23일 열리는 ‘2022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산업부와 우수작 선정 기업 간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NTB 내에서 실제 구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NTB 내에서 민간 기업의 서비스를 구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 기술이전과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성과가 늘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0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1~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1~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21~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표트르 보즈니 제팍(ZE PAK)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지그문트 솔로쉬 제팍 회장,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이 지난 10월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민간 원자력발전소 개발계획 수립 협력의향서(LOI) 및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주요일정△21일(월)*통상본부장 20~21일 싱가포르 출장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1~2차관, 국회)15:00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력 협약식(장관, 국회)△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10:00 산중위 법안 소위(통상본부장·1~2차관, 국회)14:30 Vestas CEO 면담(장관, 서울청사)△23일(수)08:00 인구미래전략 차관회의(1차관, 국회)10:00 아이슬란드 장관 접견(통상본부장, 롯데H)10:00 기술사업화 대전(1차관, 롯데타워)14:00 국가품질경영대회(1차관, KINTEX)14:00 건설산업비전 포럼 국제세미나(2차관, 포스코센터)15:00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장관, 마포 나루H)15:00 디자인코리아 2022(2차관, AT센터)△24일(목)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통상본부장·1~2차관, 국회)15:00 민관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1차관, 연세대)△25일(금)10:00 정책자문위원회(장관, 대한상의)10:00 미세먼지특위(2차관, 서울청사)14:30 캐나다 산업부 장관 면담(장관, 서울청사)◇보도계획△20일(일)11:00 국표원, 수출지원을 위해 4개국과 6건 기술 애로 협상 실시△21일(월)11:00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 조사 결과11:00 금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통해 지방 민간투자 및 일자리 창출11:00 한-에콰도르 SECA 8차협상 개최15:0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시설 인허가 협력(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공동)16:30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 서명△22일(화)06:00 2022 M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11:00 불공정무역조사법 시행령 개정11:00 2022년 전력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11:00 인도 산업무역진흥청 특임 차관 면담11:00 2022년 디지털헬스 테크포럼 개최11:00 제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제조 표준을 활용하여 앞당긴다12:00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점검, 위험사항 조치14:30 장관, 글로벌 첨단기업 투자유치 행보△23일(수)06:00 202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 개최06:00 통상교섭본부장, 아이슬란드 문화상무부장관 면담06:00 뿌리산업 代를 잇는 우수 뿌리기업 선정11:00 한·영 원전 전문가 한 자리에11:00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2 개최11:00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혁신 유공자 포상15:00 제3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18:30 2022 대학(원)생 모의 무역위원회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24일(목)06:00 글로벌 환경규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정보 제공11:00 범부처 기술사업화 촉진 전략 논의11:00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11:00 2022년 10대 나노기술 발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11:00 관계부처 합동 등유 특별점검반 가동△25일(금)06:00 제11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개최10:00 산업부 ‘장관 정책자문위원회’ 개최11:00 제20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14:30 한-캐나다 산업장관 회담 개최
2022.11.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핵심광물 확보 전략 조만간 수립”
  • 산업부 “핵심광물 확보 전략 조만간 수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핵심광물 안정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을 예고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 속 어떤 방안이 나올지 관심을 끈다.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사진=산업부)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이날 서울 석탄회관에서 열린 에너지안보정책 연구회 1차 회의에서 “첨단 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조만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산업부는 핵심 광물 공급망 위기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에 에너지안보정책연구회를 구성했다. 이날 첫 회의에선 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와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대연 포스코에너지 상무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7명이 참여해 에너지와 핵심광물 확보 국제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천 실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주요국은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에너지 믹스(발전원별 비중 구성)를 조정하는 등 자국 에너지 안보 최우선 정책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특히 이차전지나 전기차 등 주요 산업 핵심 광물 확보는 에너지 분야를 넘어 경제 전반 안보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올 8월 수입산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보조금)를 중단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과정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부품에 대한 비우호국 조달을 제한했다. 유럽연합(EU)도 이와 비슷한 맥락의 원자재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한국 정부 역시 올 연말 수립 예정인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전 연료 수급 영향이 적은 원자력발전 이용률을 높는 동시에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에너지 요금 단계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정을 통한 새로운 자원안보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천 실장은 “핵심 광물 확보를 둘러싼 국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연구회 발족을 계기로 각계 전문가와 꾸준히 소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안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8 I 김형욱 기자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위해 정부·기업·연구소 ‘맞손’
  •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위해 정부·기업·연구소 ‘맞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기업, 연구소가 핵심 광물 재자원화를 위해 손잡는다.핵심 광물 재자원화와 관련한 7개 기관·단체가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4번째)이 배석한 가운데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박현철 금속재자원산업협회장, 정승희 비철금속협회 본부장, 전호석 자원리싸이클링학회 부회장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산업부)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사단법인 금속재자원산업협회 등 7개 단체는 이날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제1차 재자원화 포럼을 열었다. 두 곳 외에 (사)금속재자원산업협회와 비철금속협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리싸이클링학회 5곳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재자원화는 주요 광물을 포함한 산업·광산 부산물이나 사용 후 제품을 회수·분쇄·선별해 정·제련 등 물리·화학 공정을 거쳐 원료화하는 과정이다. 한국은 천연자원 상당 수를 수입에 의존하는데다 최근 미·중 통상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공급망 위기를 맞고 있어 재자원화를 주요한 핵심광물 공급원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현대차·SK·LG그룹은 지난해 11월 14개 중소기업과 다 쓴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제조, 재활용을 위한 동맹(얼라이언스)를 맺은 바 있다.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단체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관련 활동을 추진한다. 산업부 산하 자원 공기업 광해광업공단은 정보·기술·금융 부문 지원을, 금속재자원화협회는 관련 기업 확대와 기업 간 연계를, 비철금속협회는 재자원화 기업을 수요 기업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여 연구원과 학회는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관련 연구개발을, 에너지 관련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만드는 준정부기관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재자원화 관련 사업을 기획한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일준 산업부 2차관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송기헌·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얼라이언스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특히 얼라이언스 운영 과정에서 취합한 의견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가칭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 개선과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박일준 차관은 “재자원화 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민간 주도로 재자원화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융자 지원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8 I 김형욱 기자
무역보험공사, 스페인 수출신용기관와 양국 기업 공동사업 지원 추진
  • 무역보험공사, 스페인 수출신용기관와 양국 기업 공동사업 지원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계기로 스페인 수출신용기관과 양국 기업 협력 사업 지원을 추진한다.(왼쪽 2번째부터)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 스페인대사가 18일 서울시 포시즌스 호텔에서 무보-CESCE(스페인 수출신용기관) 간 양국 기업 공동사업 개발 및 제삼국 공동진출 지원 관련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무보는 이인호 무보 사장이 18일 서울시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 스페인대사와 무보-CESCE(스페인 수출신용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한국을 찾은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스페인 상공회의소는 이를 계기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무보와 CESCE 간 업무협약도 이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무보와 CESCE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산업 공동 사업 기회를 찾아 중남미나 중동 등 제삼국 공동 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두 기관이 맺은 재보험 협정 개정도 추진한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유럽에서 풍부한 수출금융 지원 경험과 정보를 가진 스페인 CESCE와 협력 기반을 다지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의미 있는 진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8 I 김형욱 기자
  • [인사]한국전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 ◇본부장 △상생협력본부장 안중은 △전력솔루션본부장 이경숙 △기술혁신본부장 김태균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 이현찬 ◇본사 처(실)장 △비서실장 정학준 △기획처장 이정호 △전력시장처장 공병철 △재무처장 박우근 △탄소중립전략처장 권정주 △수요전략처장 김종민 △인사혁신처장 서규석 △노사협력처장 이재호 △안전보건처장 김대한 △배전운영처장 임주혁 △마케팅기획처장 연원섭 △에너지신사업처장 이명환 △디지털솔루션처장 송호승 △스마트미터링처장 문일주 △기술기획처장 심은보 △상생생태계조성처장 백수현 △기술품질처장 이형운 △송변전건설단장 서철수 △송변전운영처장 한병준 △신송전사업처장 김재군△해외사업지원처장 김효종 △해외원전개발처장 박복래 △해상풍력사업단장 정재천 △신성장사업개발처장 전찬혁 △해외사업운영처장 김상문 △해외발전기술처장 민정일 ◇1차 사업소장 △서울본부장 전시식 △남서울본부장 백우기 △인천본부장 김경호 △경기북부본부장 한경남 △강원본부장 황인목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김준오 △광주전남본부장 강유원 △경북본부장 김정환 △부산울산본부장 이경윤 △제주본부장 백남길 △전력기금사업단장 김승범 △경영연구원장 주재각 △경인건설본부장 이규철 △남부건설본부장 박영신 △HVDC건설본부장 최진성
2022.11.18 I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스페인 산업장관 만나 경제협력 확대 논의
  • 이창양 산업장관, 스페인 산업장관 만나 경제협력 확대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한한 레예스 마로토(Leyes Maroto)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면담했다. 둘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것을 계기로 경제협력 확대 방한을 논의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레예스 마로토(Leyes Maroto)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마로토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로토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가운데서도 양국 기업 교류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하고, 이 장관도 마로토 장관의 말에 공감을 전하며 화답했다.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올 5월 5000억원을 들여 스페인 카탈루냐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elecfoil, 얇은 구리 박)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도 이를 환영하며 최근 250억원 규모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를 언급하며 “스페인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스페인 진출 확대를 위해 스페인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요청했다.스페인 상공회의소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이창양 장관 등 양국 정부·경제단체, 주요 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삼성물산과 SK루브리컨츠, 에어버스, 인드라 등 양국 기업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이 장관은 축사자로 나서 “양국 경제규모와 저력에 비춰볼 때 경제협력 확대 잠재력이 크다”며 “스페인은 자동차 산업에 강점이 있는 만큼 미래차 전환 부문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스페인은 독일에 이은 유럽 2위 자동차 생산국이다. 총 8개 기업이 17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한국 발전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사업에 진출해 올 10월 준공했다. 또 스페인 오션윈즈는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전날 테레사 리에스고(Teresa Riesgo) 스페인 과학혁신부 차관(수석대표)을 비롯한 한-스페인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제1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지능형 제조나 모빌리티 분야 공동 연구개발(R&D)을 함께 지원하고 이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지난 1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테레사 리에스고(Teresa Riesgo) 스페인 과학혁신부 차관(수석대표)과 내년부터 지능형 제조나 모빌리티 분야 공동 연구개발(R&D)을 함께 지원하고 이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합의문 교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11.18 I 김형욱 기자
IAEA, 한수원 새울 원전 1·2호기 안전점검 마쳐
  • IAEA, 한수원 새울 원전 1·2호기 안전점검 마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새울 원자력발전소 1·2호기(옛 신고리 3·4호기)가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팀(IAEA OSART) 안전점검을 큰 지적사항 없이 마쳤다.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팀(IAEA OSART) 팀원들이 새울 원자력발전소 1·2호기 내 설비를 둘러보는 모습.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이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사진=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IAEA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한 새울 원전 1·2호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IAEA는 국제 기준에 따라 회원국 원전 운영 안전성을 독립적으로 평가해 오고 있다. 국내 원전을 대상으로 한 일곱 번째 점검이다. 한국형 최신 노형인 APR1400 대상으론 첫 번째 점검이다.11개국 13명으로 이뤄진 IAEA 점검단은 리더십과 운전, 정비, 비상대응, 사고관리 등 10개 분야에 대해 점검했다. 이들은 이곳 휴대용 환경 방사선 모니터링 장비 운영과 이동형 해수정화 시스템 활용을 우수 사항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발전소 현장 운전원 역량 개발 감독 강화를 개선 제안사항으로 제시했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푸밍 지앙 점검단 리더는 “일부 개선사항이 있었으나 발전소 경영진과 직원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수원은 연내 개선 제안사항을 반영한 후속 조치를 진행해 이곳 원전의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APR1400이 IAEA의 첫 안전점검을 통해 그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며 “이번 점검이 우리 원자력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원전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수원은 이달부터 신고리 3~6호기의 명칭을 새울 1~4호기로 변경했다.
2022.11.17 I 김형욱 기자
‘제2의 중동 붐’ 일까…26개 MOU 현실화땐 수십조원 ‘오일머니’ 韓으로
  • ‘제2의 중동 붐’ 일까…26개 MOU 현실화땐 수십조원 ‘오일머니’ 韓으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제2의 중동 붐’으로 이어질까.국제 에너지값 폭등에 따른 위기 속 한국 기업들이 ‘오일 머니’를 잡을 수 있는 큰 장(場)이 열렸다. 한국 기업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한 17일 사우디 정부·기업과 26건의 계약과 양해각서를 맺으며 이 같은 기대감을 더 구체화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 후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현대로템, 네옴시티 철도 MOU…한전 등 그린수소 공장 건설도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 20여 기업은 산업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 정부·기업과 총 26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주요 협약의 예정 사업비만 조(兆) 단위여서, 본계약으로 이어진다면 도합 수십조원에 이르는 계약 성사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칼레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자국 매체를 통해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이 추진하는 2조5000억원 규모 네옴시티 철도 사업을 위해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 MOU를 맺었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 중인 신도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만 5000억달러(6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초대형 사업이다.삼성물산(028260)과 현대건설(000720)은 이미 총 12억달러 규모(1조6000억원) 철도 터널 건설 사업을 공동 수주해 놓은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이날 행사에서도 사우디국부펀드(PIF)와 임직원 숙소 1만 가구를 철강 모듈러 방식으로 짓는 ‘네옴 베타 커뮤니티’ 협력 MOU를 맺었다.한국전력을 비롯한 한국 5개사 대표가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사우디국부펀드(PIF) 대표와 사우디 현지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칼레드 알 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드힐 알리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야지드 알 후메이드 사우디국부펀드 부총재, 이흥주 한국전력 해외원전본부 부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사진=한전)예정 사업비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의 사우디 현지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국전력(015760)과 한국남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포스코(005490),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PIF와 이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한전은 이를 위해 현지 민간발전사 ACWA파워와도 협력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현지 에너지 기업 알조마히(Al-jomaih)와 열병합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그밖에 롯데정밀화학(004000)과 DK케미칼이 각각 정밀화학과 폴리부텐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대우건설(047040)과 효성중공업(2980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현지 건설사 알파나르(Alfanar)와 현지 에너지 설비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에쓰오일은 역으로 울산에서 9조2580억원을 직·간접 투입하는 2단계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3곳과 이를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기본계약을 맺었다.◇바이오·서비스·투자까지…한-사우디 경제협력 분야 ‘확대’양국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에너지·건설에 집중됐던 양국 경제협력 범위를 바이오·농업·서비스 등으로 확대한다.제약사 한국코러스의 모회사 지엘라파와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사우디 투자부와 MOU를 맺고 현지 진출 기반을 닦는다. 소프트웨어(SW) 개발사 와이디엔에스도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과 스마트시티 솔루션 MOU를 맺었다. 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현지스마트팜 합작법인 설립 MOU를, 비피도는 현지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협력 MOU를 맺었다. 한국벤처투자도 사우디벤처캐피털과 손잡고 양국 스타트업 지원 협력을 모색한다.이 같은 양국 경제협력 범위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사우디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 참여 확대, 더 나아가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12조원을 들여 원전 2기 건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 5월 한국과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에 참여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현재는 미국이 사우디의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상황이지만 한·미 원전 동맹 등을 활용해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수소나 원전(SMR) 등 에너지와 방위산업,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라는 소통 채널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사우디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쌓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 동반자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며 “정부도 양국 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김형욱 기자
'40조' 투자 보따리 푼 빈 살만..韓·사우디 26건 계약·MOU 체결
  • '40조' 투자 보따리 푼 빈 살만..韓·사우디 26건 계약·MOU 체결
  • [이데일리 이준기 김형욱 박태진 기자] “1970년대 제2의 중동 특수에 필적하는 대규모 해외사업을 수주할 계기가 될 것 같다.”(재계 고위 관계자)재산만 2조 달러(약 2850조원)로, ‘모든 게 가능한 사나이’(Mr. Everything)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재계가 약 300억 달러(40조1850억원)의 투자 잭팟을 터뜨렸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17일 사우디 현지매체 아샤르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규모의 양국 기업 및 정부 간 26건의 계약·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공개했다.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 중인 빈 살만 왕세자의 최대 숙원사업인 5000억 달러(약 662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발(發) 제2의 중동붐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86세 고령인 살만 국왕을 대신해 사실상 국정을 총괄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재계와 정부,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주요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새벽 입국후 오전에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사우디 회담 및 오찬을 갖은 후 묵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자리를 옮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차담회를 했다. 이를 계기로 체결된 총 26건의 계약·양해각서에는 스마트시티, 고속철도, 에너지, 제조 등 전 산업분야가 망라됐다. 이 중 6건은 우리 기업과 투자부 간, 17건은 공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과 사우디 기관·기업 간, 나머지 3건은 사우디가 실질적 대주주인 에쓰오일(S-Oil)과 국내 건설사 간에 이뤄졌다. 사업비만 조(兆) 단위인 점을 감안하면 그 규모만 40조원을 넘어선다.일례로 울산 2단계 석유화학 사업(샤힌 프로젝트)을 추진하는 에쓰오일이 국내 건설사 3곳(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과 체결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은 70억 달러(약 9조2580억원)로,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빈 살만 왕세자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들이 뛰어든다. 삼성물산 등은 65억 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회담에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 양국 지도자 차원에서 다양한 실질협력을 총괄, 조정키로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3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했다. 한 재계 고위 관계자는 “양국은 강점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보완적 관계”라며 “미래를 내다보고 우주·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2.11.17 I 이준기 기자
제2중동붐…사우디, 한국과 40조원 규모 프로젝트 추진
  • 제2중동붐…사우디, 한국과 40조원 규모 프로젝트 추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형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기업들과 300억달러(약 40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로이터는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 매체 아샤르크TV 인터뷰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하고 있다. (사진=AFP)이날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한국의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26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6건은 한국 민간 민간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간, 17건은 한국 기업과 사우디 기관·기업 간, 3건은 사우디가 투자한 기업과 국내 건설사 사이의 계약이다.현대로템(네옴시티 철도)과 롯데정밀화학(화학 분야), DL케미칼(합성유 공장 설립), 지엘라파, 시프트업은 사우디 투자부와 각 분야 협력 MOU를 맺는다. 또 삼성물산은 사우디국부펀드와 모듈러 사업 협력과 그린수소 개발 협력 MOU(5개사 컨소시엄)을 체결한다. 이와 연계해 한국전력은 사우디 민간 발전사 ACWA 파워와 그린수소·암모니아 협력 계약을 맺는다. 사우디 현지에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MOU다. 한전은 이와 별개로 현지 에너지 기업 알조마히(Al-jomaih)와 열병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석유·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과 효성중공업(가스절연개폐장치 제조법인 설립), 두산에너빌리티(주조·단조 공장 건설 추진 합의)는 현지 건설사 알파나(Alfanar)와 현지 사업에 나선다.에쓰오일은 2단계 샤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3개 건설사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 최신 석유화학 설비를 건설·가동하는 것으로 총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22.11.17 I 김상윤 기자
빈 살만 방한 맞춰…20여 韓기업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 ‘시동’
  • 빈 살만 방한 맞춰…20여 韓기업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 ‘시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에 맞춰 20여 한국 기업이 최대 수십조원으로 추산되는 사우디 현지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에쓰오일도 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2단계 샤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건설사들과 손잡는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영접 후 귀빈실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 = 총리실 제공)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사우디 투자부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열고 총 26건의 양국 기업 및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이들 기업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한다.현대로템(064350)(네옴시티 철도)과 롯데정밀화학(004000)(화학 분야), DL(000210)케미칼(합성유 공장 설립), 지엘라파(제약 분야), 시프트업(게임 분야)은 사우디 투자부와 각 분야 협력 MOU를 맺는다. 또 삼성물산(028260)은 사우디국부펀드(PIF)와 모듈러 사업 협력과 그린수소 개발 협력 MOU(5개사 컨소시엄)을 체결한다. 이와 연계해 한국전력(015760)은 사우디 민간 발전사 ACWA 파워와 그린수소·암모니아 협력 계약을 맺는다. 사우디 현지에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MOU다. 한전은 이와 별개로 현지 에너지 기업 알조마히(Al-jomaih)와 열병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우건설(047040)(석유·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과 효성중공업(298040)(가스절연개폐장치 제조법인 설립), 두산에너빌리티(034020)(주조·단조 공장 건설 추진 합의)는 현지 건설사 알파나(Alfanar)와 현지 사업에 나선다.그밖에 코오롱글로벌(003070)(스마트팜 합작법인 설립)과 비피도(238200)(프로바이오틱스 생산), 비엠티(086670)(산업용 피팅·밸브 생산), 메센아이피씨(재활용 플랜트 설립), 터보윈(전기 컴프레서 제작 합작법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신·혈청 기술이전), 동명엔지니어링(엔제니어링 서비스), 한국벤처투자(KVIC, 스타트업 지원), 청수산업(환경 기술협력), 자일자동차(상용차 생산), 와이디엔에스(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이 현지 기업과 협력 계약 혹은 양해각서를 맺는다.에쓰오일은 2단계 샤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3개 건설사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 최신 석유화학 설비를 건설·가동하는 것으로 총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산업부는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이 전통적인 에너지·건설 분야를 넘어 조선, 자동차, 바이오,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전방위로 확대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창양 장관은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하는 가운데 한-사우디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쌓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 동반자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며 “양국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표 외에 와이디엔에스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처와 스마트시티 솔루션 MOU 체결. (표=산업통상자원부)
2022.11.17 I 김형욱 기자
정부, 12월 SMP 상한제 도입 위한 절차 본격 착수
  • 정부, 12월 SMP 상한제 도입 위한 절차 본격 착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 12월 전력 도매기준가격(SMP·계통한계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발전사가 한국전력(015760)(한전)에 파는 전력 도매가를 억제해 한전의 적자를 줄이고 전력 소매가(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취지다.16일 정부와 전력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긴급정산상한가격, 이른바 SMP 상한제 관련 고시 개정과 관련해 법제처와 국무조정실의 예비심사를 마쳤다. 오는 25일 국조실 규제심사를 거쳐 28~30일께 산업부 전기위원회 본회의에서 관련 고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도 고시 통과를 전제로 관련 규칙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SMP 상한제는 최근 3개월 가중평균 SMP가 직전 10년 월별 SMP의 상위 10% 이상일 때 발동한다. 발동하면 10년 평균 SMP의 1.5배 이내에서 상한이 걸린다. 발전사는 지금껏 국제 에너지값이 급등하더라도 한전에 판매하는 기준가격인 SMP가 함께 오르기에 수익에 영향이 없었으나 현재와 같은 급등기엔 이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발전설비가 100킬로와트(㎾) 미만인 소규모 발전사업자를 제외한 모든 발전사가 대상이다. 산업부는 원래 10년 평균치의 1.25배로 상한을 정하려 했으나 민간 발전사업자의 의견을 반영해 1.5배로 상한을 높였다.11월 적용을 가정하면 최근 3개월 SMP 평균이 226.74원/킬로와트시(㎾h)으로 직전 10년의 상위 10%(154.19원/㎾h)을 넘어서는 만큼 발동 요건이 성립한다. 그러므로 해당월 SMP는 최근 10년 평균(육지 105.53원원/㎾h, 제주 149.36원/㎾h)의 1.5배인 육지 158.30원/㎾h, 제주 224.04원/㎾h으로 상한이 걸리는 것이다. 11월 SMP가 250원/㎾h 전후라는 걸 고려하면 발전사로선 1㎾h당 100원씩 덜 받고 한전에 팔고, 한전은 그만큼 적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는 셈이다.아직 관련 절차가 남았으나 시행 자체는 확정적이다. 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은 한전이 올 1~3분기 누적 21조8000억원에 이르는 초유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다, 이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채권시장 불안 속 회사채(한전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들어 전기료를 15% 남짓 올렸으나 2~3배 올라버린 발전 연료비 부담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도 내년 전기료 인상을 최소화하며 한전 초유의 자금난을 막아야 하는 만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다만, SK E&S, 포스코에너지, GS EPS를 비롯한 민간 발전사의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전력생산의 약 20%를 맡고 있는 민간 발전사의 수익성 악화가 중장기적으론 국가 전력공급 체계와 전력산업의 약화로 이어지리란 우려도 나온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오는 18일 서울 전력기반센터에서 민간 발전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SMP 상한제 도입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제도 보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시민이 전력량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11.1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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