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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산학협력 추진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그동안의 해외 5개 대학 유치 성과를 토대로 이곳을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의 동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이곳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연다.인천글로벌캠퍼스는 산업부와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9~2015년 5199억원을 들여 조성한 곳이다. 2012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개교를 시작으로 정식 출범한 이래 2014년 조지메이슨대와 겐트대, 유타대, 2017년 뉴욕주립대 FIT이 차례로 개교했따.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중심 글로벌 공동 캠퍼스가 탄생한 것이다. 지난해 6월엔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연구소 스탠포드센터도 문 열었다.이곳 5개 대학엔 올 가을학기 기준 46개국 3712명이 다니고 있으며 그 동안 1000여명이 이곳을 졸업해 구글과 아마존, 셀트리온, LG전자 등 기업으로 취업했다. 산업부 집계 기준 이곳 취업률은 83%에 이른다.산업부는 이곳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시대의 첨단산업 발전과 외국인 국내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수립한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에서 인천 지역에 발달한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핵심 전략과 이곳 대학·연구소 간 상생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이곳에서의 산학 연구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이날 기념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을 비롯해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유벙윤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표이사, 아써 리 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매츠 조지메이슨대 총장, 한태준 겐트대 총장, 그레고리 힐 유타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산업부는 당장 하루 뒤인 27일 이곳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곳 산학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 최신 로봇 기술·제품 한자리에…‘2022 로보월드’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최신 로봇 기술·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개최한 ‘2021 로보월드’ 전시장 전경. (사진=2022 로보월드 사무국)산업통상자원부는 26~29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2 로보월드(Robot World)’를 연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올해 전시회에는 12개국 220여 기업·기관이 참여해 제조로봇과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 부품·소프트웨어(SW)를 선보인다. 나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트위니 등 국내 기업과 함께 JK로보틱스, 미르 등 해외 기업도 다수 참여 예정이다. 규모를 지난해 전시회보다 1.4~1.5배 키웠다.현장에서 로봇을 만들어 우열을 가리는 다양한 콘테스트도 열린다. 종목별 지역 예선전을 거친 2700여 팀 4100여 명이 참가해 10개 대회 51개 종목의 국제 로봇 콘테스트를 진행한다.1000여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들은 초자동화와 퀵 커머스, 에너지, 드론 등 4개 대주제와 여기에서 나온 21개 소주제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한다.첫날 개막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강철호 로봇산업협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주영준 실장은 “로봇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세대 통신(5G)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라며 “정부도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춘 정책·제도 개선으로 한국 로봇산업이 글로벌 강국 대열에 합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부, 에너지업계 만나 美 IRA 대응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에너지기업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19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진행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 모습.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이 2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RA 관련 에너지분야 간담회를 열고 관련기업·기관과 IRA가 끼칠 영향과 대응방안, IRA 하위규정 제정 동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IRA는 미국 의회가 만들고 행정부가 올 8월부터 시행한 법이다. 전체적으론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재정을 긴축한다는 내용이지만 청정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만은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수입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제외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의 요소가 녹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론 전기차나 청정제조시설 등에 대한 혜택은 늘렸다. 총 재정지원 규모는 3910억달러(약 553조원)로 2023년 한국 정부 예산안 총지출(639조원)의 87%에 이른다.미국 재무부는 이 법 정식 시행을 위한 해부 하위규정(guidance) 마련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4일까지 한 달간 의견수렴(Public comment)을 받고 있다. IRA 세부 하위규정엔 태양광과 풍력, 원자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 자국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요건 등을 담을 예정이다. 한국 정부·기업 역시 이 기간을 활용해 미국 행정부에 우리 관련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세부 규정에 이를 반영한다는 목표다.이날 간담회에는 신·재생에너지협회와 한국원전(원자력발전)수출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단체와 기업 다수가 참여했다. CS윈드, CS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SK머티리얼즈, SK가스, SK E&S, 롯데케미컬,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GS에너지, GS칼텍스, 효성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법무법인 율촌의 전문가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에너지 산업별 영향과 IRA의 주요 인센티브와 요건 등을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의 토론을 통해 우리 정부·업계가 차별적 대우 없이 IRA의 수혜를 볼 방안을 논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금껏 미국 행정부, 의회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IRA 시행에 대한 우리 측 우려와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차별 없이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면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포집, 에너지효율 등 (IRA에 담긴)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는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기회가 될 수 있다”며 “IRA 세부 하위규정 수립을 위한 미국 행정부의 의견수렴 절차에 대응하고 미국 내 동향 주시하며 업계와 대응 방안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신 탄소기술 한자리에…‘카본코리아 2022’ 26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신 탄소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26일 서울에서 개막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이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여는 ‘카본코리아(Carbon Korea) 2022’ 기업 전시관 모습. (사진=탄소산업진흥원)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카본코리아(Carbon Korea) 2022’를 연다고 밝혔다. 카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관련 전시회·컨퍼런스다. 올해는 ‘우주·항공, 탄소산업의 퀀텀 점프 기회로’란 주제로 사흘 간 열린다. 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한다.올해 전시회에는 78개 기업이 참가해 탄소섬유와 인조흑연, 활성탄소,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인조흑연 등 6대 탄소소재와 이를 적용한 부품·중간재·완제품을 소개한다. 한국항공우주(047810)와 대한항공(003490)은 우주·항공 특별관에서 발사체와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쓰이는 고기능 탄소소재와 부품 적용 제품을 선보인다. 국도화학, 코웨이 등은 수요산업관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전북도와 경북도도 후원으로 참여해 한솔케미칼, 삼양사(이상 전북), ㈜카보랩, 워머스㈜(이상 경북) 등 자사 관련 기업의 주력제품·기술을 소개한다.27일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전문가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테크포럼도 열린다. 권이균 K-CCUS추진단장과 이재우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해 볼커 식 미국 미시건대 교수, 월터 이버스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디후아 왕 중국 우한대 교수 등이 이산화탄소 탄소소재화에 대해 발표한다. 또 윤석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PD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탄소복합재 재활용 정책과 기술동향을 발표한다. 이 포럼은 탄소산업진흥원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 KETI, AI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세계대회서 1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력을 입증했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 연구진이 지난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모바일 AI & AIM 2022 워크숍’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부문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Ganzorig Gankhuyag, 이승호, 허진강, 김명균, 윤기환, 문현철, 김성제, 정진우 연구원. (사진=KETI)KETI는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김성제·정진우 박사 외 6명)가 지난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AI 기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국제대회 ‘모바일 AI&AIM 2022 워크숍’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부문 챌린지에서 참가 28개 팀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이 대회는 AI·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 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참가 팀끼리 모바일 단말기 등에서 다양한 영상 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겨뤘다. ECCV는 23~2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중이다.KETI 연구진은 다수의 합성곱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erk) 블록을 쌓는 방식으로 AI 기반 초고해상화 네트워크를 구성 후 이를 스스로 학습하게 해, 모바일에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초고해상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앞서 진행한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 (정부지원) 사업 중 속성을 유지하는 지능적 미디어 화면비 변환 기술 과제를 통해 개발했다.KETI 연구진은 앞으로 저조도·고탁도 환경에서도 이미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관련 연구를 확장해 모바일 단말기 내 다양한 AI 기반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김제우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장은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은 기존 모바일 콘텐츠 품질을 높여 시청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영상 인식·분석을 위한 원천·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ETI(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1991년 설립·운영(구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중인 전자·IT산업 전문 연구소다. 개발 기술을 토대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 산업부, 소부장 정책 재편 맞춰 지원 대상기업 추가선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정책 개편에 맞춰 지원 대상기업을 추가 선정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18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확대 개편안 중 반도체 분야 변화. (표=산업부)산업부는 25일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 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산업부는 핵심 소부장 기업을 키우고자 지난해부터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해 정부 지원을 집중해오고 있다. 지난해 1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43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에 나섰다.원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통제 강화에 대응한 조치로 출발했으나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이달 18일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지원 기술이 100개에서 150개로 확대됐다.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은 소부장 정책 방향 확대 개편 이후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이 추가된다.정부 지정 소부장 핵심전략기술과 관련한 국내 연구·생산 기반이 있는 기업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연구개발비중 3% 이상 △등록특허 5건 이상 △전문연구인력 4인 이상 △전문투자조합 투자유치실적 3억원 이상 등 4개 요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와 함께 25일부터 12월9일까지 기업 신청을 받은 후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심층평가, 종합평가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중 소부장 으뜸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또 선정 기업에 대해선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서의 우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확대한 핵심기술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지원해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재편에 미리 대응하고, 선정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