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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산학협력 추진 방안 논의”
  •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산학협력 추진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그동안의 해외 5개 대학 유치 성과를 토대로 이곳을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의 동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이곳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연다.인천글로벌캠퍼스는 산업부와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9~2015년 5199억원을 들여 조성한 곳이다. 2012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개교를 시작으로 정식 출범한 이래 2014년 조지메이슨대와 겐트대, 유타대, 2017년 뉴욕주립대 FIT이 차례로 개교했따.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중심 글로벌 공동 캠퍼스가 탄생한 것이다. 지난해 6월엔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연구소 스탠포드센터도 문 열었다.이곳 5개 대학엔 올 가을학기 기준 46개국 3712명이 다니고 있으며 그 동안 1000여명이 이곳을 졸업해 구글과 아마존, 셀트리온, LG전자 등 기업으로 취업했다. 산업부 집계 기준 이곳 취업률은 83%에 이른다.산업부는 이곳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시대의 첨단산업 발전과 외국인 국내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수립한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에서 인천 지역에 발달한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핵심 전략과 이곳 대학·연구소 간 상생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이곳에서의 산학 연구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이날 기념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을 비롯해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유벙윤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표이사, 아써 리 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매츠 조지메이슨대 총장, 한태준 겐트대 총장, 그레고리 힐 유타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산업부는 당장 하루 뒤인 27일 이곳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곳 산학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2022.10.26 I 김형욱 기자
‘2022 코세페’ 11월 개막…2300여 유통기업 할인행사 펼쳐진다
  • ‘2022 코세페’ 11월 개막…2300여 유통기업 할인행사 펼쳐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통업계의 대규모 할인 행사 ‘2022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월1~15일 열린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인 지난해(2155개사 참여)보다 약 5% 늘어난 2300여개사가 할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2022 코리아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 첫화면. (사진=2022 코세페 추진위)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 코세페’ 추진위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 행사 추진계획을 확정한다.코세페는 메르스 유행으로 내수 경기가 침체했던 2015년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를 본따 만든 대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도 산업부의 지원 아래 한국체인스토어협회(회장 이제훈)와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정동식) 등 전국 유통협회·단체 8곳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소비자단체가 2곳이 추진위를 꾸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2022 코세페’는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 축제’란 주제 아래 전국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대형마트는 이 기간 대표 할인행사를 연계해 식료품과 생필품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백화점은 패션·리빙 분야 브랜드별 기획전과 함께 상품권 증정 등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대·중소 유통기업 상생 차원에서 중소·소상공인의 지역 특산물이나 의류를 판매하는 상생 기획전도 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공영홈쇼핑과 롯데온, 인터파크, 현대홈쇼핑과 연계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연다. 정부도 한우는 최대 30%,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탠다.행사 상품이나 할인률은 각 기업 전략에 따라 정하지만, 코세페 추진위도 ‘2022 코세페’ 홈페이지에 이를 집계해 공유할 예정이다.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추진계획을 확정하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추진위원을 격려한다. 황 실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소비자의 참여인 만큼 업계도 정부와 함께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더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대·중소 유통업계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2022.10.26 I 김형욱 기자
최신 로봇 기술·제품 한자리에…‘2022 로보월드’ 개막
  • 최신 로봇 기술·제품 한자리에…‘2022 로보월드’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최신 로봇 기술·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개최한 ‘2021 로보월드’ 전시장 전경. (사진=2022 로보월드 사무국)산업통상자원부는 26~29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2 로보월드(Robot World)’를 연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올해 전시회에는 12개국 220여 기업·기관이 참여해 제조로봇과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 부품·소프트웨어(SW)를 선보인다. 나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트위니 등 국내 기업과 함께 JK로보틱스, 미르 등 해외 기업도 다수 참여 예정이다. 규모를 지난해 전시회보다 1.4~1.5배 키웠다.현장에서 로봇을 만들어 우열을 가리는 다양한 콘테스트도 열린다. 종목별 지역 예선전을 거친 2700여 팀 4100여 명이 참가해 10개 대회 51개 종목의 국제 로봇 콘테스트를 진행한다.1000여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들은 초자동화와 퀵 커머스, 에너지, 드론 등 4개 대주제와 여기에서 나온 21개 소주제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한다.첫날 개막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강철호 로봇산업협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주영준 실장은 “로봇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세대 통신(5G)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라며 “정부도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춘 정책·제도 개선으로 한국 로봇산업이 글로벌 강국 대열에 합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6 I 김형욱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각국 보호무역 조치 가능성 커져”
  •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각국 보호무역 조치 가능성 커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 이익 감소가 우려되면서 각국이 수입규제 등 보호무역 조치로 자국 기업을 보호할 가능성이 크다.”회계법인 더 아이티씨(The ITC)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개최한 ‘글로벌 수입규제 동향 및 대응사례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 여파로 현재 수입규제 조치를 위한 신규 조사가 줄었으나 앞으론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세계 각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라 자유롭게 무역할 수 있지만, 자국 산업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한국의 산업부 무역위원회 같은 각국 무역구제기관은 턱없이 낮은 (덤핑) 가격에 들어온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세이프가드)할 수 있다.그러나 각국이 이 같은 장치를 자국 산업 보호에 악용한다면 WTO 체제 자체가 흔들릴 위험도 안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마저 자국 이기주의를 노골화하고 있어 수출 주도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산업부가 이날 행사를 연 것도 이 같은 무역규제 조치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다. 무역위는 한국 중소·중견기업에 이와 관련한 컨설팅 비용을 건당 최대 60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법무법인 세종은 미국 기업이 특별시장상황을 이유로 한국 수출기업에 높은 반덤핑 과세 부과를 주장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덤핑 관세는 제품 가격이 덤핑 수준으로 낮다는 전제로 매겨지는데, 기업이 한국 시장 기준 적정 가격에 미국에 수출하더라도 미국 측이 한국시장 자체가 정부 보조금을 받거나, 중국산 대체품이 있는, 특별시장상황이라며 덤핑 가격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시장상황이란 모호한 규정을 근거로 자국 이기주의를 관철하려는 것이다.산업부에 따르면 실제 국내 A기업은 이를 이유로 미국 상무부로부터 27.28%의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사례가 있다. A사는 이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 제소해 미국 측의 특별시장상황 주장의 근거 불충분을 주장한 끝에 반덤핑 관세율을 1.63%으로 낮출 수 있었다.이날 회의에선 인도(회계법인 리인타)와 중국(회계법인 DKC), 튀르키예(법무법인 화우) 등 주요 교역국 수입규제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인도에선 중국산 수입규제 강화 추세에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중국은 수입규제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제도가 다른 국가와 다른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튀르키예는 수입규제 대상이 철강·석유화학에서 의료·소비재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컨설팅 지원 확대 필요성 제언이 있었다.심진수 산업부 통상법무정책관은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우리 기업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주요국 수입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출에 끼치는 부정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한전, 국정원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 합동훈련
  • 한전, 국정원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 합동훈련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는 25~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국가정보원 광주지부와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전력공사와 국가정보원 광주지부가 25~26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진행한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 합동훈련 ‘일렉콘 2022’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표=한전)한전은 국내 전력 공급망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 주관 국제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와 국정원 사이버공격 방어대회(CCE)에 참가하는 등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공기업으로선 유일하게 국정원 광주지부와 손잡고 이번과 같은 실전형 훈련을 펼치고 있다. 2회째를 맞는 올해부턴 이 훈련에 ‘일렉콘(ELECCON, ELEctirc sector Cyber CONtest)’이란 이름도 붙여 앞으로 훈련 방식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이번 훈련은 기관·기업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문답풀이식 정보보안 훈련에서 벗어나 가상의 환경에서 해커들이 실제처럼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공격하고 이를 방어하며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공격 1개 팀이 가상의 전력시스템에 DDos나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가하면 방어 24개 팀이 이를 탐지하고 차단, 복구하는 방식이다. 운영 1개 팀이 전체 훈련 운영을 관리하고 각 방어 팀의 조치를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지난해 훈련 땐 9개 기관 13개 팀이 방어에 나섰는데 올해는 20개 기관 24개 팀이 참여하는 등 그 규모를 키웠다. 특히 기존 전력 공기업이나 대학 외에 정보보안 관련 6개 특성화고가 새로이 참여해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효과도 기대된다.한전은 사이버공격에 대한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24시간 보안관제 체계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또 지능형 악성메일 탐지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설비 이상징후 모니터링 도 시행 중이다. 올 8월부턴 본사 외에 전력ICT대전센터에 제2사이버안전센터를 열고 재난·재해·사이버테러 등 비상 상황에서의 보안관제 운영 체제를 갖췄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전은 국정원과의 정보보안 협력 체계 강화로 전력산업의 안정성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훈련이 모든 참가기관과 참가자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전력공사와 국가정보원 광주지부가 25~26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진행한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 합동훈련 ‘일렉콘 2022’ 개요. (표=한전)
2022.10.25 I 김형욱 기자
석유화학 대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中企 상생협약 맺는다
  • 석유화학 대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中企 상생협약 맺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을 비롯한 19개 석유화학 대기업이 삼양패키징(272550)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중소·중견기업과 상생협약을 맺는다. 석유화학 대기업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직접 진출을 두고 갈등 중인 양측이 이번 협약을 통해 절충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폐플라스틱. (사진=이미지투데이)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가 지난 19~20일 청주 H호텔에서 연 화학산업 해커톤 행사에서 토론을 진행한 결과 19개 석유화학 대기업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단체가 앞으로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다.일상 필수품이 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전 세계적 과제다.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만드는 석유화학 대기업 역시 탄소중립이란 목표를 달성과 성장 시장 진출이란 두 측면에서 관련 산업에 직접 뛰어들려 하고 있다. 그러나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계는 이 같은 대기업의 진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대부분 영세기업이다보니 대기업의 진출로 설 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다.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은 지난해 10월 동반성장위원회에 플라스틱 재활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해 둔 상태다. 정부로선 이들 양측의 이해관계를 조정해가면서 관련 시장을 키워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된 셈이다.롯데케미칼과 LG화학(051910),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한 19개 석유화학 대기업과 삼양패키징, 제이에코사이클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단체는 앞으로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이번 화학산업 해커톤에선 SKC(011790), CJ제일제당(097950) 등 업계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보다 분해 속도가 빨라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시장 역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참석자들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하려면, 플라스틱 분리수거 과정에서부터 기존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구분해 재활용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부에 건의했다. 또 농업용 멀칭 필름이나 해양 어망·어구,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식품용기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용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했다.산업부는 이날 석유화학 해커톤에서 나온 이해관계짜의 제언을 관련 정책에 반영해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확대를 꾀한다. 연내 수립 예정인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도 관련 내용을 담기로 했다.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화학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며 재활용 업계와의 상생 발전은 이를 이루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이번 토론 결과가 실제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려 정책수단을 동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무보, 반도체中企 수출신용보증 한도 1.5배 늘린다
  • 무보, 반도체中企 수출신용보증 한도 1.5배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반도체 중소·중견기업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1.5배 늘린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반도체 국제가격 하락과 수출 부진 상황 속 정부의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가동키로 한 것이다.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 본사 전경. (사진=무보)무보는 26일 반도체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 우대지침을 발표하고 내년 9월까지 한시 시행한다고 밝혔다.무보는 이 기간 한국반도체산업협회나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에 가입해 있는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출관련 자금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1.5배 우대해주기로 했다.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수출보험도 마찬가지로 그 한도를 1.5배 우대한다. 또 수입자 신용조사 수수료를 연 5건 면제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키로 했다.정부 차원의 수출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올 들어 한국 무역수지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수출 역시 최근 둔화하는 추세다. 정부는 이에 지난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올해 무역금융 공급 한도를 351조원까지 늘리는 등의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무보 역시 기업에 수출보험을 제공하는 준정부 금융기관으로서 정부 방침에 발맞춰 왔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 한도와 기한을 늘려 왔다. 지원 대상도 수출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기업으로까지 넓혔다. 무보의 수출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처음으로 연 200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다.이번 지침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반도체라는 핵심 산업 지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반도체는 한국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 품목이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로 수출이 주춤한 상태다. 올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56억달러로 1년 전보다 12.8% 줄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주요국 중심의 반도체 기술·시장 패권 경쟁이 더 격화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이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 시장은 주도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모아 아낌없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연료 활용 나서
  • 동서발전,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연료 활용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농가에서 쓰고 남은 폐파프리카 배지(培地, 액체나 젤 상태의 영양원)를 바이오연료로 활용하고 나섰다.(왼쪽 네번째부터) 신정훈 한국파프리카생산자 자조회 회장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기환 바이오에너텍 사장 등 관계자가 24일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농업바이오매스 폐파프리카 배지 연료화 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동서발전은 지난 24일 울산 본사에서 김영문 사장과 파프리카 재배농가 단체인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신정훈 회장, 김기환 ㈜바이오에너택 사장이 ‘농업 바이오매스 폐파프리카 배지 연료화 협력’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폐파프리카 배지는 파프리카 재배 때 사용한 식물성 잔재물이다. 코코넛 열매껍질에서 섬유질을 추출하고 남은 부위를 가공 처리한 것으로 일명 코코피트 배지로 불린다. 농가의 일손 부족이나 수요처 미확보 땐 방치되거나 버려지고 있는데, 이를 동서발전이 바이오연료화하겠다는 것이다.국내 전체 전력 생산의 약 10%를 맡고 있는 공기업 동서발전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석탄에 일정 비중의 바이오연료를 섞어 태워 전기를 만들고 있다. 이른바 혼소(混燒) 발전이다. 동서발전은 지금까지 수입산 목재 펠릿을 바이오연료로 섞어 썼는데, 올 4월 폐버섯 배지를 활용한 펠릿 연료를 개발해 사용하는 등 새로운 자원 확보에 나선 상태다.파프리카 재배 농가는 이번 협약으로 농업 환경 개선과 함께 폐파프리카 배지 판매를 통한 부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새로운 바이오연료 확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폐파프리카 배지의 바이오연료화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파프리카 배지. (사진=한국동서발전)
2022.10.25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12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추진
  • 한수원, 12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2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채권시장 자금경색 우려 속 한수원이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 (사진=한수원)25일 업계와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10월 중 1200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한수원은 녹색채권 발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해외에서 6억달러(약 8600억원)규모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한 바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첫 녹색채권 발행이다.녹색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나 양수발전 등 친환경 사업이나 과도기 단계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자금 조달 목적으로 쓸 수 있다. 한수원도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여기에 쓸 예정이다. 그러나 곧 한수원의 주력인 원전 사업 추진 때도 이를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될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 9월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K-택소노미 개정 초안을 공개하고 이를 확정하려 하고 있다.한수원의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강원도의 레고렌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촉발한 채권시장 자금경색 우려 때문이다. 한수원 채권은 신용도가 최상위 등급인 ‘AAA’이지만 최근 채권 발행 때 발행량을 채우지 못해 유찰된 바 있다. 인천도시공사도 3년 만기 녹색채권 발행을 시도했다가 최근 포기한 바 있다.정부는 지난 23일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이에 전날(24일) 국고채·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내렸으나 신용 스프레드(장·단기 금리차)는 벌어지며 여전히 시장의 불안감을 보여주고 있다.한수원은 이에 이번 녹색채권 발행 만기를 3~30년으로 세분하고 회사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만기별 금액을 조정키로 했다. 한수원은 곧 금융위원회에 채권 발행 규모와 시점을 일괄 신고할 계획이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한·중 정부, 제삼국 공동진출 모색 온라인 포럼 개최
  • 한·중 정부, 제삼국 공동진출 모색 온라인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가 양국 기업의 제삼국 공동진출을 모색하는 온라인 포럼을 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3시 중국 상무부와 ‘2022 한·중 제삼국 시장 공동진출 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연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중국 상무부와 2015년 제삼국 시장 협력 전개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고 이에 따라 공동진출 기회를 모색해 오고 있다. 2019년엔 제삼국 시장에 공동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0년부터는 양국 기업과 투자·금융기관이 참여한 온라인 포럼을 열고 있다.올해도 산업부·사무부 공동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국기계전기제품수출입상회(CCCME) 공동 주관으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특히 올 초 한·중을 아우르는 15개국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이 발효한 만큼 RCEP를 활용한 한중 양국의 제삼국 시장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위안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아시아연구소 부소장, 공익표 코트라 건설프로젝트 PM, 류춘 중국 기전상회 부회장 등 전문가가 나서 한중 양국 기업이 제삼국 시장에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한다.또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양웨이췬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축사한다. 김종철 국장은 “한중 양국의 제삼국 시장 공동진출 협력은 지역 내 발전과 안정적 공급망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상호 호혜적 협력 모델”이라며 “정부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정부, 공장 신·증축 없는 설비투자도 국내복귀 지원키로
  • 정부, 공장 신·증축 없는 설비투자도 국내복귀 지원키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공장 신·증축 없는 설비투자도 국내복귀로 인정해 해당 기업을 지원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하고 1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정부는 이미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를 장려하고자 2013년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유턴법’을 제정하고 대상 기업에 법인세 감면과 비수도권 국·공유재산 최장 50년 장기 임대, 임대료 감면, 수의계약 허용 등 혜택을 줘 왔다. 이후 수차례 법률과 하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기업이 유턴법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원래 국내 사업장 신·증설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이번에 기존 공장 내 설비 도입을 신·증설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진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축하거나 최소한 매입·임차해야 ‘유턴’으로 인정했는데, 기존 국내 공장 내 유휴 공간에 설비를 들이는 것만으로도 투자보조금이나 고용창출장려금 등 관련 지원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올 5월 출범하면서 수립한 11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국내복귀(유턴) 활성화’를 꼽은 바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업과의 면담·간담회에서 파악한 수요를 법령 형태로 구체화한 것”이라며 “정책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표=산업통상자원부)
2022.10.25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에너지업계 만나 美 IRA 대응방안 논의
  • 산업부, 에너지업계 만나 美 IRA 대응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에너지기업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19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진행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 모습.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이 2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RA 관련 에너지분야 간담회를 열고 관련기업·기관과 IRA가 끼칠 영향과 대응방안, IRA 하위규정 제정 동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IRA는 미국 의회가 만들고 행정부가 올 8월부터 시행한 법이다. 전체적으론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재정을 긴축한다는 내용이지만 청정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만은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수입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제외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의 요소가 녹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론 전기차나 청정제조시설 등에 대한 혜택은 늘렸다. 총 재정지원 규모는 3910억달러(약 553조원)로 2023년 한국 정부 예산안 총지출(639조원)의 87%에 이른다.미국 재무부는 이 법 정식 시행을 위한 해부 하위규정(guidance) 마련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4일까지 한 달간 의견수렴(Public comment)을 받고 있다. IRA 세부 하위규정엔 태양광과 풍력, 원자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 자국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요건 등을 담을 예정이다. 한국 정부·기업 역시 이 기간을 활용해 미국 행정부에 우리 관련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세부 규정에 이를 반영한다는 목표다.이날 간담회에는 신·재생에너지협회와 한국원전(원자력발전)수출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단체와 기업 다수가 참여했다. CS윈드, CS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SK머티리얼즈, SK가스, SK E&S, 롯데케미컬,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GS에너지, GS칼텍스, 효성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법무법인 율촌의 전문가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에너지 산업별 영향과 IRA의 주요 인센티브와 요건 등을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의 토론을 통해 우리 정부·업계가 차별적 대우 없이 IRA의 수혜를 볼 방안을 논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금껏 미국 행정부, 의회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IRA 시행에 대한 우리 측 우려와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차별 없이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면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포집, 에너지효율 등 (IRA에 담긴)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는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기회가 될 수 있다”며 “IRA 세부 하위규정 수립을 위한 미국 행정부의 의견수렴 절차에 대응하고 미국 내 동향 주시하며 업계와 대응 방안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 개막…“반도체 공정기술 고도화해야”
  • ‘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 개막…“반도체 공정기술 고도화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외 유수 기업·기관에서 활약하는 500여 공학자가 한 자리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가운데)과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오른쪽 5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 개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를 연다. 국내 기업인과 연구자는 물론 스페인, 영국 등 유럽권 해외 전문가, 세계 각지의 한국인 공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첨단 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상생 혁신의 중심, 케이테크(K-Tech)’란 주제 아래 산업 대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미래 기술전략을 공유한다.강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행사 첫 번째 기조 연사로 나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의 현실회로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위탁생산) 역할이 커지는 만큼 반도체 공정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두 번째 기조 연사인 정하중 지멘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 가속화’를 주제로 대전환의 시대 속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기조연설에 이어 첫날 오후엔 국내 공공 연구기관 전문가와 세계 각국 재외 한국인 공학자들이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공정 등 분야별로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이튿날엔 북미·유럽·아세안으로 나뉘어 권역별 협력 세미나를 연다. 또 한국 기업이 영국·스페인 기업과 자사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피칭’ 행사와 영국·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세계 40개 기관과 25개 한국 기업이 만나는 1대 1 기술상담회도 예정돼 있다.첫날 오전 9시 반엔 민병주 산업기술진흥원장,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을 연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유튜브 채널에서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생중계하고, 이를 영상으로 남겨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세계적 산업 대전환과 공급망 재편에 슬기롭게 대처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의 단단한 기술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선도국과의 기술동맹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김형욱 기자
최신 탄소기술 한자리에…‘카본코리아 2022’ 26일 개막
  • 최신 탄소기술 한자리에…‘카본코리아 2022’ 26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신 탄소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26일 서울에서 개막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이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여는 ‘카본코리아(Carbon Korea) 2022’ 기업 전시관 모습. (사진=탄소산업진흥원)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카본코리아(Carbon Korea) 2022’를 연다고 밝혔다. 카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관련 전시회·컨퍼런스다. 올해는 ‘우주·항공, 탄소산업의 퀀텀 점프 기회로’란 주제로 사흘 간 열린다. 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한다.올해 전시회에는 78개 기업이 참가해 탄소섬유와 인조흑연, 활성탄소,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인조흑연 등 6대 탄소소재와 이를 적용한 부품·중간재·완제품을 소개한다. 한국항공우주(047810)와 대한항공(003490)은 우주·항공 특별관에서 발사체와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쓰이는 고기능 탄소소재와 부품 적용 제품을 선보인다. 국도화학, 코웨이 등은 수요산업관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전북도와 경북도도 후원으로 참여해 한솔케미칼, 삼양사(이상 전북), ㈜카보랩, 워머스㈜(이상 경북) 등 자사 관련 기업의 주력제품·기술을 소개한다.27일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전문가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테크포럼도 열린다. 권이균 K-CCUS추진단장과 이재우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해 볼커 식 미국 미시건대 교수, 월터 이버스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디후아 왕 중국 우한대 교수 등이 이산화탄소 탄소소재화에 대해 발표한다. 또 윤석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PD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탄소복합재 재활용 정책과 기술동향을 발표한다. 이 포럼은 탄소산업진흥원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KETI, AI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세계대회서 1위
  • KETI, AI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세계대회서 1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력을 입증했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 연구진이 지난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모바일 AI & AIM 2022 워크숍’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부문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Ganzorig Gankhuyag, 이승호, 허진강, 김명균, 윤기환, 문현철, 김성제, 정진우 연구원. (사진=KETI)KETI는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김성제·정진우 박사 외 6명)가 지난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AI 기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국제대회 ‘모바일 AI&AIM 2022 워크숍’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부문 챌린지에서 참가 28개 팀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이 대회는 AI·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 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참가 팀끼리 모바일 단말기 등에서 다양한 영상 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겨뤘다. ECCV는 23~2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중이다.KETI 연구진은 다수의 합성곱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erk) 블록을 쌓는 방식으로 AI 기반 초고해상화 네트워크를 구성 후 이를 스스로 학습하게 해, 모바일에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초고해상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앞서 진행한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 (정부지원) 사업 중 속성을 유지하는 지능적 미디어 화면비 변환 기술 과제를 통해 개발했다.KETI 연구진은 앞으로 저조도·고탁도 환경에서도 이미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관련 연구를 확장해 모바일 단말기 내 다양한 AI 기반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김제우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장은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은 기존 모바일 콘텐츠 품질을 높여 시청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영상 인식·분석을 위한 원천·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ETI(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1991년 설립·운영(구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중인 전자·IT산업 전문 연구소다. 개발 기술을 토대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美원전기업, K-원전 상대 소송…“수출 땐 美허가 필요”
  • 美원전기업, K-원전 상대 소송…“수출 땐 美허가 필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폴란드, 체코 등 원자력발전소(원전) 사업 수주를 두고 한국과 경쟁 중인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법원에 한국 원전 공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만큼 수출 땐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해외 원전 수주경쟁을 앞둔 ‘몽니’로 풀이된다.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로고24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컬럼비아 연방지방법원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과 한전이 국내외 원전에 적용하고 있는 원자로 APR1400이 자사 원자로 ‘시스템80’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한수원·한전이 다른 나라에 이를 수출하려면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에너지부(DOE)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APR1400은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기술(052690)을 비롯한 공기업이 자체 개발한 2세대 원자로이다. 1세대 OPR1000을 개발해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캐나다·프랑스형 원자로를 대체한 이후 이를 APR1400으로 업그레이드했다.웨스팅하우스 측은 소를 내며 APR1400이 2000년 자사가 인수한 컴버스천엔지니어링의 원자로를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주장하며, 미국 원자력 기술을 포함한 만큼 수출 땐 DOE 등의 허가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한수원과의 해외 원전 수주 경쟁 과정의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폴란드와 체코에서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에서 검토 중인 원전 프로젝트는 대부분 한국(한수원·한전)과 미국(웨스팅하우스), 프랑스(프랑스전력공사)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원전 강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에 놓여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한미 원전동맹’도 시험대에 올랐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21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원자력 협력을 확대하고 수출 수단을 공동 사용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미 양국 원전 기업은 같은 프로젝트를 놓고 경쟁하지만 정치적으론 국가 간 협력 관계이기도 한 셈이다.한수원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은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무보·수은, OECD 환경회의 개최…기후위기 대응 논의
  • 무보·수은, OECD 환경회의 개최…기후위기 대응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24~2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4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회의를 연다고 밝혔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각국 수출신용기관(ECA) 관계자가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4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보)OECD 환경회의는 무보·수은 등 각국 수출신용기관(ECA)이 플랜트나 발전 프로젝트 등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때 적용하는 심사 규율인 ‘OECD 환경권고’ 적용 사례와 심사 경험을 공유하고 개정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다. 이번 회의 땐 25개국 50여 명의 환경 전문가가 찾는다. 한국이 1996년 OECD 가입한 이후 이 회의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무보는 이번 회의 주최를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서 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보는 이미 직전 회의에서 기후 위기 대응 협의단(워킹 그룹) 구성을 대표 제안하고 간사 역할을 맡는 등 관련 국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무보 스스로 지난해 기후변화와 관련해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에 가입하고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신규 지원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또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 기업에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지원 지침을 운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프로젝트 땐 탄소 배출권 미획득에 따른 손실 보상 상품도 준비 중이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공적 수출신용 기관으로서 국제사회 기후위기 대응과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발맞춰 국제 환경 규범 논의에 연대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친환경 정책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업이 급변하는 (탄소) 무역장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봉쇄로 막혔던 中 시장 전자상거래로 활로 모색
  • 봉쇄로 막혔던 中 시장 전자상거래로 활로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업계가 코로나19 봉쇄로 막힌 중국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알리바바, 틱톡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협업을 모색한다.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 글로벌 첫화면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 상하이시 전자상거래소비촉진중심과 온라인으로 연결한 ‘2022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 포럼’을 열었다.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수입 상대국이지만 2017년 한한령(限韓令)에 이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물적 교류가 크게 줄었다. 올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멎었으나 중국에선 이를 막기 위한 도시봉쇄가 이어지며 양국 교역 기업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한 상하이시 역시 올 4~6월 봉쇄 조치를 단행하며 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이날 행사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15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커머스 시대, 기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한국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리밍타오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중심연구원장이 양국 전자상거래 정책과 발전 현황을,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이 우리 기업의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마이클 위 중국 알리바바닷컴 상무와 전진배 틱톡코리아 매니어 등이 중국 플랫폼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알리바바닷컴과 틱톡 운영사 더우인(?音), 메이투안(美團)을 비롯한 중국 굴지의 전자상거래 기업 7곳과 우리 중소기업 30여곳이 참여한 1대1 기업 상담회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구진성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참, 위광성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 부국장, 저우란 상하이사 상무위 부주임 등 양국 정부 관계자도 축사했다.김종철 국장은 “전통 IT 강국인 한국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국가인 중국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도 상생해야 한다”며 “정부도 양국 기업인 간 교류 확대와 협력사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소부장 정책 재편 맞춰 지원 대상기업 추가선정
  • 산업부, 소부장 정책 재편 맞춰 지원 대상기업 추가선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정책 개편에 맞춰 지원 대상기업을 추가 선정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18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확대 개편안 중 반도체 분야 변화. (표=산업부)산업부는 25일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 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산업부는 핵심 소부장 기업을 키우고자 지난해부터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해 정부 지원을 집중해오고 있다. 지난해 1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43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에 나섰다.원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통제 강화에 대응한 조치로 출발했으나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이달 18일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지원 기술이 100개에서 150개로 확대됐다.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은 소부장 정책 방향 확대 개편 이후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이 추가된다.정부 지정 소부장 핵심전략기술과 관련한 국내 연구·생산 기반이 있는 기업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연구개발비중 3% 이상 △등록특허 5건 이상 △전문연구인력 4인 이상 △전문투자조합 투자유치실적 3억원 이상 등 4개 요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와 함께 25일부터 12월9일까지 기업 신청을 받은 후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심층평가, 종합평가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중 소부장 으뜸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또 선정 기업에 대해선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서의 우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확대한 핵심기술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지원해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재편에 미리 대응하고, 선정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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