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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LVDC 시스템 표준화 추진 나서
  • 국표원, LVDC 시스템 표준화 추진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민간 기업과 저압직류배전(LVDC, Low Voltage Direct Current) 시스템 전반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나섰다.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24일 전남 나주시 혁신산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수용가 미래 직류시스템 실증사이트)에서 열린 전기전자분야 시스템표준화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국표원은 24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능형 LVDC 핵심기기 실증사이트에서 전기전자분야 시스템표준화 포럼을 열고, 이곳에서의 시스템적 접근 표준화 적용 현황을 공유한다.우리 삶, 제조 현장에 쓰이는 거의 모든 부품·요소기술 단위는 산업 발전과 사용 편의를 위해 국내·국제 표준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휴대전화 충전 방식처럼 제조사들이 비슷한 형태의 다른 제품이 나오면, 국가나 세계 차원에서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는 형태다.국표원과 국내 산업·학계는 여기에 더해 지난해 4월 시스템표준화 포럼을 발족하고 관련 작업을 준비하고 나섰다. 최근 산업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융합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에 필요한 표준을 빠르게 개발하려면 표준화 작업도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다.표준업계에서 선제적으로 기술, 제품, 서비스가 적용되는 비즈니스 유스 케이스(use case) 찾아 각 사업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정보, 통신, 하드웨어의 표준화 정도를 분석해 각 시스템·서비스 상호 운용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표준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시스템 표준화 활용 사례. (표=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이렇게 마련한 시스템 표준화 가이드의 첫 적용 대상으로 LVDC를 지목하고 이곳에서 관련 시스템에 필요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대륙, 인텍전기전자㈜ 등 LVDC 핵심기기 실증에 참여 중인 중소기업도 이번 작업에 참여해 상용화 제품 개발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LVDC는 현재 전력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 공급망이다. 현 전력 공급망은 1800년대 말 교류(AC) 대 직류(DC) 대결에서 승리한 AC 방식으로 이뤄져 있으나 실제 전기 사용은 DC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이때마다 변환 손실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DC는 장거리 전력 이동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으나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초연결 사회의 융·복합 서비스에선 상호 운용성 중심의 표준이 필수”라며 “앞으로 더 많은 소프트웨어(SW), AI, 데이터 처리 기업이 시스템 표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통상본부장, 중유럽 3개국서 2030부산엑스포 세일즈
  • 안덕근 통상본부장, 중유럽 3개국서 2030부산엑스포 세일즈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중유럽 3개국을 찾아 2030 부산 세계박람회(EXPO) 유치 활동을 펼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스토스위트룸에서 칼리파 빈 알리 알 하르시(Khalifa bin ali Al Harthy) 오만 외교부 정무차관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산업부)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29일까지 4박6일의 일정으로 헝가리와 리투아니아, 체코를 찾아 현지 고위 관계자와 면담하고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한국의 의지를 전하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국가별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안 본부장은 헝가리에선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와 함께 현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헝가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한국타이어, 기아차, 삼성SDI 등이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의 중부 유럽 거점이다. 안 본부장은 이번 방문 때 현지 한국기업 관계자와도 간담회할 예정이다.안 본부장은 이어 리투아니아 국무조정실장(부총리급)과 경제혁신부 장관,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하고 레이저, 바이오 등 첨단분야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또 체코에선 총리를 예방하고 전기차, 원자력발전 등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체코 국영기업이 발주한 신규 원전 1기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어 미국, 프랑스와 경합하고 있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한-GCC FTA 제6차 공식협상 개최…상품·서비스 시장개방안 등 논의
  • 한-GCC FTA 제6차 공식협상 개최…상품·서비스 시장개방안 등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 지역협력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GCC, Gulf Cooperation Council)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6차 공식협상에 나선다.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이 24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공식협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4~28일 서울에서 제6차 한-GCC FTA 공식협상을 연다고 밝혔다.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 지역협력기구다. 한국과 GCC는 지난 2007년 FTA 추진을 합의하고 2009년 까지 3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해 왔다. GCC가 2010년 정책 재검토를 이유로 중단을 선언했으나 올 1월 양측의 합의로 협상이 재개돼 3월과 6월 4~5차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이 여섯 번째 협상이다.이번 6차 협상 땐 상품·서비스 시장개방(안)과 무역원활화 등 교역환경 개선과 지적재산권·디지털 등 통상규범, 디지털 전환과 헬스케어, 인프라 등 유망 협력분야 협정문 반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대표단 50여명이 협상에 참여한다. GCC에선 사무국과 6개 회원국 협상 대표단 40여명이 협상에 나선다.권혜진 수석대표는 “GCC 회원국은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업 육성 같은 사업 다각화에 관심이 많고, 우리는 에너지·자원 주요 협력 파트너로서 (GCC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 필요가 더 커진 상황”이라며 “이익 균형의 원칙 아래 한-GCC FTA를 하루빨리 타결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3 I 김형욱 기자
전자제품 충전·연결 USB-C 타입 내달 국가표준 된다
  • 전자제품 충전·연결 USB-C 타입 내달 국가표준 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제품의 충전·데이터 연결 방식인 USB-C 타입이 이르면 내달 국가표준(KS)이 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1월 중 USB-C 타입에 대한 KS 표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국표원은 지난 8월 USB-C타입 표준안을 마련하고 KS 제정 절차를 밟아 왔다. 지난 8~10월 예고고시를 거쳐 10월18일 기술심의회를 통과했다. 11월초 열리는 표준회의에서 통과하면 KS 제정이 확정된다.시중 휴대전화와 태블릿PC, 휴대용 스피커의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은 다양한 접속 단자와 통신 방식이 있어 소비자가 여러 단자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그러나 USB-C 타입이 다른 모든 접속단자를 대체하면서 소비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국표원은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접속 단자를 쓰면서 발생하는 전자폐기물 발생 문제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국표원은 지난해 삼성·LG전자, SK매직, 솔루엠, ATEC, KCA, TG삼보 등 11개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USB-C 타입 KS 제정 필요성이 나온 이후 산·학·연 전문가로 이뤄진 USB-C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해 국가표준안을 개발했다.유럽에서도 USB-C 타입이 대세가 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USB-C타입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EU의회와 이사회에 제출했고 EU의회는 최근 이를 가결했다. EU이사회 승인 절차만 거치면 2024년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다지털카메라 등 12종 기기의 충전·연결은 USB-C타입으로 통일된다.국표원은 USB-C 타입 기술 특성을 고려해 관련 국제표준 13종 중 3종을 연내 KS로 제정하고, 나머지 10종도 차례로 제정을 추진한다. 또 올 11월 말 USB-C 표준 국내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버전 1.0)을 내고 이와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연다.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전원·데이터접속 표준화는 국내 산업의 융·복합 시장 확대와 전자폐기물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소비자 사용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 현장의 표준 적용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국민이 불편함 없이 USB-C 적용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3 I 김형욱 기자
11월 제조업 업황 더 나빠진다…전문가 설문지수 ‘뚝’
  • 11월 제조업 업황 더 나빠진다…전문가 설문지수 ‘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 전문가들이 한 달 후인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큰 폭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비롯해 화학, 조선, 철강 등 대부분 주요 업종의 부진이 우려된다.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국내 제조업 당월 업황 현황 및 익월 업황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추이. (표=산업연구원)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이달 7~14일 16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한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 산출 결과 11월 업황 전망 PSI가 70으로 전월 91에서 21포인트(p) 내렸다고 23일 밝혔다.이 지수는 전문가들이 200여 업종별 업황 현황·전망을 전월대비 상승·하락으로 평가한 결과를 0~200 범위에서 수치화한 것이다. 긍정 평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부정 평가가 많아지면 0에 가까워진다. 긍정·부정 평가자 수가 같으면 100이 된다.다음 달 업황 전망 PSI가 70까지 내려간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업황 외 다른 제조업 전망 지수도 10p 안팎씩 내렸다. 국내시장 판매(91→82)와 수출(94→82), 생산수준(100→92), 투자액(90→79), 채산성(88→75), 제품단가(104→94) 모두 마찬가지다. 전체 조사 항목 중 신규 주문량을 뜻하는 재고 수준만 111로 전월과 같았다.당장 현 상황도 더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10월 업황 현황 PSI도 전월 87에서 80으로 7p 내렸다. 또 재고수준을 제외한 수출, 채산성, 투자액 등 다른 조사 항목의 현황 PSI 역시 일제히 내렸다.내달 대부분 업종 업황이 더 나빠질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 전망 PSI는 10월 26에서 11월 13으로 내리며 0에 더 가까워졌다. 철강(117→73), 휴대폰(115→80), 바이오헬스(110→75), 화학(95→65), 기계(100→73), 자동차(110→84), 등 대부분 업종의 업황 전망 PSI가 큰 폭 내렸다. 가전(75→80)과 디스플레이(82→82)는 전월보다 소폭 오르거나 같았으나 100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2022.10.23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24~2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24~2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24~2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주요일정△24일(월)*통상본부장 24~29일 국외출장(헝가리, 리투아니아, 체코)△25일(화)07:20 23년 예산안 국민의힘 예결위원 설명회(2차관, 국회)08: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26일(수)10:00 부산엑스포 유치특위(장관, 국회)10: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1차관, 대한상의)11:00 부산엑스포 유치특위(1차관, 국회)15:0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1차회의(장관, KIST)(오후) 법사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27일(목)07:00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CTO클럽(2차관, 코엑스인터콘H)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본회의(장관, 국회)18:00 반도체의 날 행사(장관, 코엑스)△28일(금)10:00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준공식(1차관, 군산)14:00 인천상의 강연(장관, 인천 오크우드H)14:00 전기차 충전시설 산업체 현장방문(2차관, 대구)16:00 바이오 외투기업 현장방문(장관 송도 머크社)◇보도계획△23일(일)11:00 한-GCC 자유무역협정 제6차 공식협상 개최11:00 전원·데이터 접속(USB-C) 기준 국가표준 된다△24일(월)06:00 통상교섭본부장, 동유럽 3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11:00 3기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추진11:00 ‘시스템적 접근 표준화’ 방식이 적용된 수용가 미래 직류시스템(LVDC) 표준 개발15:00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 포럼 및 상담회 개최△25일(화)06:00 2022 글로벌 테크코리아 개최06:00 美 IRA 인센티브 관련 에너지업계 간담회09:00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1:00 화학산업의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이해관계자 간 심도있는 토론 개최11:00 글로벌 수입규제 동향과 대응사례 세미나 개최(대한상의 공동)11:00 한·중 제3국 시장 공동진출 포럼 개최△26일(수)06:00 「2022 로보월드」 개막06:00 금년도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06:00 탄소소재 산업의 미래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Carbon Korea 2022」 개최06:00 「2022년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 개최06:00 인천글로벌캠퍼스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참석11:00 통상교섭본부장, 동유럽 방문 주요 결과11:00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에 따른 삼성중공업 사고 관련 조정결과 발표11:00 계량측정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 수여16:30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및 전체회의 개최△27일(목)11: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9회 국제콘퍼런스 개최(부산시·대한상의 공동)11:00 2022 스타일테크 국내 데모데이 개최11:00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시상11:00 글로벌 에너지기술 협력 네트워크 확대11:00 고품질 데이터로 신산업 육성과 삶의 질을 높인다18:00 「제15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19:00 소비재·서비스 유망기업, 한류와 함께 동남아 진출한다△28일(금)06:00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자체 간담회 개최06:00 에너지 분야 중견-스타트업 DX 상생라운지 개최11:00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관리 제도개선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 개최14:00 韓-핀란드 고준위 방폐물 관리대책 논의
2022.10.22 I 김형욱 기자
‘카카오 사태’ 재발 막아라…산업부, 전기설비 안전관리 실태조사
  • ‘카카오 사태’ 재발 막아라…산업부, 전기설비 안전관리 실태조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국 약 500곳의 전기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연례 실태조사에 나선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촉발한 경기도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직후인 만큼 조사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부터 11월30일까지 5주간 전국 500개 전기설비 사업장과 안전관리 업무 위탁·대행사업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중앙·지자체 공무원과 전기안전공사, 전기기술인협회, 민간전문가가 합동 조사반을 편성해 현장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정부는 전기안전관리법 제29조에 따라 매년 용량 75킬로와트(㎾) 이상 전기안전관리 업무 실태를 조사하고 필요할 땐 사업주에게 개선·시정 조치를 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각 사업장이 자격 있는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필요 장비를 보유했는지, 또 이를 활용해 안전관리 업무를 잘 수행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단순 시정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권고 후 개선 여부를 확인하되, 위법 사항은 형사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등 조처를 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조사는 예년보다 더 강하기 이뤄질 전망이다. 이달 15일 경기도 성남 SK C&C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무정전 전원 장치(UPS)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사나흘 간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국회에서 열리고 있던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산업부와 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비판이 나왔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7일 카카오톡을 국가 기반 인프라 수준으로 평가하며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설비 안전관리 업무 부실은 대형 전기안전 사고로 이어져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꼼꼼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해 부실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안전 관리자와 위탁·대행사업자도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직무수행 성실 의무를 되새기고 질적으로 향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산업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10.21 I 김형욱 기자
수출도 마이너스 전환…7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어질듯(종합)
  • 수출도 마이너스 전환…7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어질듯(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역대급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해주던 수출마저 10월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제 천연가스값 급등과 맞물려 무역적자 장기화 우려를 키운다.관세청은 10월1~20일 한국 수출액이 324억달러(약 46조원, 이하 통관기준 잠정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3억달러에서 5.5%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4억달러로 1.9% 늘며 49억54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2년 만의 수출 감소세 전환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원유·가스·석탄 국제시세 급등 여파에 무역적자 기조가 이어졌으나, 수출은 2020년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23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역적자 폭 확대를 막는 역할을 해 온 셈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둔화로 수출마저 꺾이며 무역적자 기조에서 벗어나기가 더 어려워졌다.이 추세라면 10월 전체 수출액도 마이너스가 유력하다. 이달 1~20일의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일 많았던 걸 고려하면 감소 폭은 9.0%(일 평균 수출액 26.4→24.0억달러)로 커진다.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경기침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요 둔화 여파다. 이 기간 대(對) 중국 수출액은 76억달러로 전년보다 16.3% 줄었다. 미국(51억달러·6.3%↑), 유럽연합(35억달러·3.4%%↑), 베트남(31억달러·1.7%↑) 등 다른 주요국 수출은 늘었으나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진 못했다.이 기간 반도체 수출 역시 56억달러로 전년보다 12.8% 줄었다. 철강제품(24억달러·17.6%↓), 무선통신기기(13억달러·15.6%↓), 선박(11억달러·22.9%↓) 등 다른 주요 수출품목 역시 부진했다. 석유제품(30억달러·16.4%↑), 승용차(27억달러·32.1%↑) 등이 선전했으나 역시 전반적인 부진 흐름을 막진 못했다. 이 두 품목의 수출증가 역시 경기 호조로 보긴 어렵다. 석유제품 수출 증가는 10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국제유가 영향이 있고, 승용차도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대란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있다.이 추세라면 10월 전체로도 7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확실시된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이후 최장기간이 이어지는 것이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도 338억달러가 됐다. 역대 최대인 1996년 연간 무역적자 206억달러는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국제 원유·가스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불안정해서 당분간 무역적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2022.10.21 I 김형욱 기자
LNG 수입단가 겨울 앞두고 급등…전기·가스료 인상 압력↑
  • LNG 수입단가 겨울 앞두고 급등…전기·가스료 인상 압력↑
  • [이데일리 김형욱 경계영 기자] 발전·난방 핵심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겨울철을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전기·가스료 인상 압력도 올 겨울을 지나며 더 커질 전망이다.20일 양이원영 의원실이 제공한 한국가스공사(036460) 월별 LNG 도입 단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가스공사의 9월 LNG 도입단가는 1톤(t)당 1465.16달러(약 209만6000원)를 기록했다.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1198.82달러/t)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1년 전 571.06달러/t와 비교하면 2.6배 높은 수치다.LNG 국내 도입의 80%를 맡은 가스공사 실질 부담은 이보다 더 크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가스 수요가 4534만t이었다는 걸 고려했을 때 9월 수준의 수입 단가가 이어진다면 1년 가스 수입에만 664억달러(94조원)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올 9월 국내 가스 수입액은 67억5800만달러(약 9조7000억원)로 지난해보다 2.7배 늘었다.문제는 10월 이후 LNG 수입단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스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이달 초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동북아 LNG 현물가격 지표인 JKM은 지난 18일 기준 1MMbtu(열량단위)당 28.654달러를 기록했다. 70달러대를 넘어섰던 지난 8~9월보다는 낮아졌지만 10달러를 밑돌던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3배 이상 높다. 유럽 주요국이 겨울철 수급 대란 와중에 또다시 가스 ‘사재기’에 나서 국제시세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보내는 가스관 노드 스트림. 가스프롬은 이달 초 정기점검을 이유로 이곳 운영을 중단했다. (사진=AFP)비싸다고 겨울철 현물 시장에서의 LNG 도입 물량을 줄이기도 어렵다. 최악의 경우 LNG 수급이 부족해지는 에너지 대란이 벌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국내 가스 수급 차질을 우려해 올 11월까지 국내 저장시설의 90% 이상을 채워놓기로 했다. 수급 대란에 대비해 국내 LNG 도입량의 약 20%를 밑은 민간 LNG 직수입 기업에 대한 정부 개입 가능성까지 예고해 둔 상황이다.전체 LNG 수입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장기도입 가격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장기도입 가격을 결정하는 국제유가가 9월 말 배럴당 8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뉴욕상업거래소 1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90.53달러에 마감했다.이는 결과적으로 전기·가스료 추가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에선 가스공사가 정부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 억제로 받지 못한 미수금이 연말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가스공사가 올 8월 전망한 8조7700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인 14조3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한국전력공사(015760) 역시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증권사는 올해 한전의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0월 전기·가스료를 약 11% 올렸으나 2~3배 가량 오른 원가 부담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다.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이고 현 시점에선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론 전기·가스료에 원가 상승분을 추가 반영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줄이는 것 외에는 대응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양이원영 의원 역시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비전을 생각해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시민이 전력량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10.21 I 김형욱 기자
SNT모티브, 치안산업대전서 신형 화기 선보여
  • SNT모티브, 치안산업대전서 신형 화기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부품 및 소구경화기 제조기업 SNT모티브는 19~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신형 화기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SNT모티브 특수사업본부 박문선 전무(오른쪽)가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STRV9 9mm 저위험 권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NT모티브)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RV9 9㎜ 저위험 권총, STP-9 9㎜ 특수작전용 권총을 비롯해 STSM-21 9㎜ 기관단총, STC-16 5.56㎜ 자동소총, K-14 7.62㎜ 저격용 소총, K15 5.56㎜ 경기관총, K16 7.62㎜ 기관총 등을 선보였다.STRV9 9㎜ 저위험 권총은 국내 최초의 9㎜ 리볼버 타입 경찰용 권총이다. 경찰의 권총 운용 성격에 맞춰 보통 탄의 10분의 1 수준 물리력을 적용해, 상대방을 제압할 순 있지만 살상력은 낮춘 게 특징이다. 기존 경찰용 38구경 권총을 25% 경량화하고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STP-9 9㎜ 특수작전용 권총은 해머 없는 스트라이커 격발 방식의 권총 수요 증가에 맞춰 개발한 해머리스 타입의 신모델이다. 기존 K5 권총(734g)보다 부품 수를 줄이고 재질을 변경해 700g으로 경량화했다.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더 가볍고 성능 좋은 근접전투형 국산 소구경 화기를 중심으로 ‘K-치안’의 우수성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SNT모티브도 더 새롭고 더 강력한 치안 무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9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한울본부에 재난 대응 위한 5G 특화망 구축 나서
  • 한수원, 한울본부에 재난 대응 위한 5G 특화망 구축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54억원을 투입해 한울원자력본부에 재난 대응을 위한 5세대 통신(5G) 특화망을 연내 구축하고 실증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한국수력원자력이 연내 한울원자력본부에 구축 예정인 재난 대응 5세대 통신(5G) 특화망 개념도. (사진=한수원)한수원은 앞선 6월 SK텔레콤과의 전략적 기술협약과 ㈜온리정보통신·㈜동양아이텍 컨소시엄 구성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한 정부 지원 아래 ㈜에치에프알의 국산 5G 장비를 한울본부에 설치하고 ㈜라미·㈜사이버텔브릿지와 함께 전송장비 이중화와 비상 지령통신, 현장상황 중계 등 5G 기반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를 개발·적용할 계획이다.이 서비스가 성공리에 구축되면 한울본부는 유선통신망 장애 상황이 되는 긴급 상황에서 즉시 무선망으로 전환이 이뤄진다. 이동통신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한수원 전용 지휘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다. 또 360도 카메라와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현장 재난상황을 지휘할 수 있다.한수원은 내달 중순께 경주 본사에 한수원 5G 특화망 협업센터를 열고 이번 사업 참여 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5G 특화망 기술 혁신과 관련 사업 지원도 추진한다.한수원은 국내 24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수요의 20~30%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이다. 경북 울진의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에선 한울 1~6호기가 가동 중이다. 신한울 1호기도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신한울 2~4호기도 건설 중이다.전혜수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재난대응 5G 특화망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비롯한 타 원전으로 확대 적용해 원전 건설·운영 전반의 안전·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9 I 김형욱 기자
아콘텍,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서 오픈세미나 진행
  • 아콘텍,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서 오픈세미나 진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크차단기 개발·판매사 ㈜아콘텍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오픈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라웅재 아콘텍 대표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오픈 세미나에서 아크차단기의 전기화재 예방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라웅재 아콘텍 대표는 이날 오픈세미나에서 지난해 쿠팡의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나 최근 카카오 대란을 일으킨 데이터센터 화재 등 전기화재의 심각성을 소개하고 아크차단기가 이를 예방하는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아콘텍은 전기 합선 등에 따른 전기불꽃(아크) 사고를 감지 즉시 전원을 차단하는 전기화재 예방장치인 아크차단기 개발·판매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콘센트나 멀티 탭, 전선, 가전제품 손상에 따른 전기 스파크(아크)가 그 원인이다. 지난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역시 콘센트 아크가 원인으로 판명됐다.라 대표는 “현 누전차단기는 1980년대 두꺼비집(나이프 스위치)을 대체해 감전 사고를 막는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 화재를 예방할 순 없다”며 “아콘텍은 감전 사고와 전기 화재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아크차단기 보급을 통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대기유해물질 배출기업 공장 증설 규제완화 추진
  • 산업부, 대기유해물질 배출기업 공장 증설 규제완화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대기유해물질 배출기업에 대한 공장 증설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천안시 등 관계자가 올 3월30일 열린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산업부는 19일 충북 청주시 오송호텔에서 열린 지역투자 헬프데스크 간담회에서 대기유해물질 배출기업도 환경보전 방안 마련을 전제로 산업단지 내 신규부지 공장 증설을 할 수 있도록 연내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산업부는 기업의 지역투자 유치를 지원하고자 지난 9월부터 권역별 지역투자 헬프데스크 간담회를 열어오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간담회다.이날 간담회에서 충남 천안 제5일반산단 입주기업 A사는 산단 내 신규부지 공장 증설이 산단관리기본계획에 막혀 있다며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천안 제5일반산단은 올 3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기존 152만㎡ 부지를 약 200만㎡ 규모로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현행 산단관리기본계획은 대기유해물질 배출업종의 기존 공장부지 내 공장 증설은 허용하지만 신규 부지에서의 증설은 불허하는 만큼 기존 입주기업이라도 대기유해물질 배출 업종에 속해 있으면 확장된 부지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환경부와의 협의로 이 규제를 연내 푼다는 계획이다.산업부는 이와 함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수령 기업의 지역 내 이전도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충남도의 관련 건의에 산업부는 생산·고용유지 의무 유지를 전제로 지역 내 이전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답했다.대전시와 세종시는 이 자리에서 산업부에 기존 정부 예산 지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신규 지원사업 대상지역 선정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에 기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또 충북도는 산업부에 청주 SK하이닉스와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묶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산업부는 역시 관계부처 협의와 평가 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이날 회의를 연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에 따른 지역경제의 위기로 지방투자 관련 어려움 해소와 규제 혁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건의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19일 충북 청주시 오송호텔에서 열린 산업부-충청권 지역투자 헬프데스크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10.19 I 김형욱 기자
호반문화재단, 청년작가 미술 공모전 `2022 H-EAA` 시상식 개최
  • 호반문화재단, 청년작가 미술 공모전 `2022 H-EAA`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은 19일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청년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미술 공모전 `2022 H-EAA`(호반-이머징 아티스트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올해로 6회를 맞는 공모전은 지난해까지 `전국청년작가 미술 공모전`으로 진행하다 올해 H-EAA라는 이름의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지금까지 45명의 신진 작가에게 전시 지원, 홍보, 컨설팅까지 원 스톱 지원을 했다.`2022 H-EAA`는 지난 4월 온라인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심사와 작품 실물 심사를 거쳐 10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회화뿐만 아니라 조소, 사진, 미디어까지 분야를 확장했고,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관람객 문자 투표도 진행했다.공모전 대상에는 김세중 작가가 선정됐다. 김 작가는 ‘영원과 순간’, ‘영원을 꿈꾸다’ 등 고대 낭만주의 시대의 조각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우수상에는 이기훈 작가, 선정 작가상으로는 고현지·곽민정·김도연·김형욱·박민수·임도훈·정지현·조영각 작가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등 총 4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19일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린 청년작가 미술 공모전 ‘2022 H-EAA`(Hoban-Emerging Artist Awards) 시상식에서 우현희(가운데)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수상 이기훈 작가, 우현희 이사장, 대상 김세중 작가. (사진=호반그룹)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술을 통한 교류와 소통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창작의 노력을 아낌없이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열정에 다시 한 번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계속된다. 다음달 12일부터는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한편, 호반문화재단은 중견 원로작가를 지원하는 ‘호반 미술상’, 문화예술 작가와 이론가의 창작 활동을 돕는 창작공간 지원 사업 ‘H아트랩’, 발달장애 예술인 지원 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10.19 I 이성기 기자
산업부 수출현장지원단 서울디지털산단서 6차 간담회
  • 산업부 수출현장지원단 서울디지털산단서 6차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지원단은 19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6차 간담회를 열고 이곳 6개 기업과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가운데)이 19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열린 수출현장지원단 6차 간담회에서 참여 기업에 정부의 수출 지원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지난 8월31일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를 계기로 수출현장지원단을 출범, 매주 수요일 전국 주요 수출기업 거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문동민 단장(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는 이곳 6개 수출기업 관계자와 만나 수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듣고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요크헤이븐 △㈜태명산업 △아엠아이테크㈜ △㈜민진코퍼레이션 △㈜라디안큐바이오 △㈜폴라리스오피스가 이날 간담회에 참여했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 참가 기업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류·운영자금 부담을 호소했고 지원단은 이에 전문위원 현장방문 컨설팅과 수출바우처 등 마케팅 지원, 기업별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수출현장지원단은 연말까지 부산(전문무역상사), 포항(철강), 원주(의료), 판교(ICT) 등 지역·업종별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와 별개로 이달 6일 연 민·관 합동 수출상황실을 통해서도 기업의 현장 애로를 접수하고 정책 지원방안을 찾을 계획이다.문동민 실장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며 “규제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도 끝까지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3만여 취약가구 난방기 교체 지원…가구당 220만원
  • 산업부, 3만여 취약가구 난방기 교체 지원…가구당 220만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겨울 취약계층 3만3000가구에 가구당 220만원의 난방기 교체를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310곳에도 평균 1000만원을 준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취약계층 3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고효율 난방기기·설비 지원사업 추진 사례. (사진=산업부)19일 산업부에 따르면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능곡21통 경로당을 찾아 고효율 냉·난방 단열·창호 시공 지원 현장을 살폈다.산업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217억원(연평균 481억원) 취약계층 가구·시설에 대한 고효율 냉·난방기기·설비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56만 가구 2709개 시설을 지원했다.취약 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와 함께 전 국가 차원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실제 지원사업 대상 가구의 단위면적당 난방 에너지 사용량이 1㎡당 218킬로와트시(㎾h)에서 168㎾h로 줄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산업부는 올여름에도 예년처럼 취약계층 3만6000가구에 고효율 에어컨·선풍기를 보급한 바 있다. 또 최근 겨울철 취약계층 3만3000여 가구와 310개 시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천 실장은 이곳 지원사업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기본 냉·난방 에너지에 대한 소외 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냉·난방 기기·설비교체 지원사업 외에도 냉·난방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저소득 대상가구당 연 18만5000원을 지원 중이다.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2.10.19 I 김형욱 기자
충북 음성에 지역 에너지 융·복합 인재양성 거점 문 열어
  • 충북 음성에 지역 에너지 융·복합 인재양성 거점 문 열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충북 음성에 지역 에너지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이 문 열었다.19일 준공한 충북 음성 산학융합지구 개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 대학·기업의 인재양성·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6년 동안 120억원을 지원해 이곳을 조성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충북도·음성군과 함께 충북 음성 산학융합지구 내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에서 이곳 준공식을 열고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산학융합지구는 정부가 지역 내 대학과 기업 연구소를 한데 모아 산학 융합형 교육과정과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조성하는 거점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구별로 6년에 걸쳐 120억원을 지원해 전국 13개 산학융합지구를 만들었다. 최근 5년 새 이곳을 거쳐 취업한 학생은 1825명, 이곳을 거점으로 진행한 산·학 공동 연구개발도 1753건에 이른다. 이번에 준공한 충북 음성지구가 14번째이며 3곳을 추가 건설 중이다.충북 음성 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에는 청주대·극동대 에너지 융·복합 관련 3개 학과와 1개 대학원 학생 315명이 이전해 올 2학기부터 지역 기업과 산·학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기업연구관에는 에너지 융·복합 관련 30여 지역 기업 연구소가 입주해 산·학 협력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준공식 참여해 “충북 음성 산학융합지구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구심점으로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19일 충북 음성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10.19 I 김형욱 기자
‘환율 상승=수출 가격경쟁력 증가’는 옛말…2010년부터 영향 ‘뚝’
  • ‘환율 상승=수출 가격경쟁력 증가’는 옛말…2010년부터 영향 ‘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 가격경쟁력도 커진다는 오랜 통념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크게 약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달러 환율이 1400억원을 넘어섰으나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는 현 상황을 뒷받침하는 분석이다. 우리 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 구도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일부 업종은 여전히 환율 변동에 취약한 만큼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뒤따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이소라·강성우)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화 환율의 수출영향 감소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보고서는 2010년을 기점으로 원·달러 환율과 수출의 관계성이 크게 약화했다고 봤다. 2010년 이전까진 실질실효환율(교역 상대국과의 교역량·물가 변동을 반영한 환율)이 1% 내렸을 때 주요 산업 수출이 0.71% 늘었으나, 이후 수출 증가율은 0.55%로 줄었다는 게 그 근거다. 특히 디스플레이(1.42%→0.10%)와 반도체(1.42→0.10%), 자동차(0.96→0.12%), 이차전지(0.27→0.09%) 업종은 환율과 수출의 상관관계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관측됐다. 일반기계(0.82→0.53%)나 섬유(0.56→0.52%), 석유화학(0.65→0.66%) 등 다른 주요 업종도 2010년을 전후로 소폭 줄었거나 큰 변화가 없었다.가공 단계별로 보면 1차산품은 2010년 이전까지는 실질실효환율 1% 하락 때 수출이 1.27% 늘었으나 2010년 이후 수출은 오히려 0.62% 줄며 관련성이 아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나 광물 등은 환율과 무관하게 국제 시세에 따라 움직이게 된 것이다. 중간재(0.92→0.65%)나 최종재(0.53→0.48%)에서도 환율과 수출의 상관관계가 약화한 모습이었다.보고서는 우리의 수출 구조가 기술집약적 산업군으로 바뀐 데 따른 긍정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2010년 이전까진 주변국 경쟁기업과 가격 경쟁을 해야 해서 환율 영향이 컸으나, 반도체나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면서 환율 변화에 따른 가격 영향에서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다.이소라 부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론 환율 변동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구조로의 변화가 바람직하다”며 “국내 제품의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의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내수 부문의 성장으로 내수·해외 부문의 동반 성장 경제구조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보고서는 다만 특정 가공단계에선 환율 영향력이 오히려 더 커졌고, 앞으로 환율이 수출에 끼치는 영향이 다시 커질 수도 있는 만큼 정부와 각 기업의 환율변동 대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실제 최종재 중 소비재는 2010년 이전까지 실질실효환율이 1% 내릴 때 수출이 0.23% 늘었으나 그 이후엔 이보다 많은 0.25%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부연구위원은 “수출에 대한 환율 영향력은 앞으로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환율 변동이 국내 경제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취약 산업·기업에 대한 환율변동 위험 관리 시스템과 금융지원 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처럼 환율 변동이 국내 물가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핵심 원자재와 부품을 더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수급처를 다변화하는 대응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0.1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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