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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A 시행, 태양광·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업엔 美진출 기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태양광·풍력·수소 등 한국 청정에너지 기업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RA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 전기차 판매보조금(세액공제) 중단이란 악재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도 설명회를 열고 관련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채비에 나섰다.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9일 오후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정 차관보는 IRA에는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세액공제 외에 청정산업에 대한 3910억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지원방안이 남긴 만큼 우리 기업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국무역협회와 19일 오후 서울 무역센터에서 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를 열고 한국 청정에너지 기업에 도움이 될 만한 분석 내용을 공유한다.IRA는 미국 의회가 만들고 행정부가 올 8월부터 시행한 법이다. 전체적으론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재정을 긴축한다는 내용이지만 청정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만은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수입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제외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의 요소가 녹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론 전기차나 청정제조시설 등에 대한 혜택은 늘렸다. 총 재정지원 규모는 3910억달러(약 553조원)로 2023년 한국 정부 예산안 총지출(639조원)의 87%에 이른다.미국 내 청정제조시설 투자에 대해선 63억달러의 재정을 투입해 6~30%의 투자세액을 공제해주고, 미국산임을 전제로 배터리·태양광·풍력 부품·광물 생산비용의 10%를 세액공제해주기 위한 예산도 160억달러 들어갔다. 역시 미국산 전기차에 대해선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제조사별 20만대의 한도도 없앴다. 여기에도 총 75억달러의 재정이 투입된다.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발전에도 509억달러를 투입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법무법인 광장과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청정생산지원센터 등은 IRA에 담긴 미국의 청정에너지 부문 지원 확대가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첨단제조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은 중장기적으로는 물론 단기적으로도 IRA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배터리 기업이라면 셀 제조는 물론 소재와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 확대 기회가 될 수 있고,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중국산에 맞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려웠던 태양광 모듈·소재 분야 기업의 시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역시 미국이 IRA를 통해 청정 에너지 발전 세액공제 혜택을 기존 태양광·풍력에서 원자력·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한국 관련 기업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밖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미국이 IRA를 계기로 탄소 배출량 인증 시장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우리 기업이 이 시장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도 우리 기업에 불리한 요소도 있지만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이 상용차로 확대되고, 친환경 현지 생산 공장 투자세액 공제가 확대된 점은 추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산업부는 이날 설명회를 계기로 코트라, 무역협회와 함께 IRA를 통한 우리 기업의 미국 첨단·청정에너지 시장 진출을 계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IRA는 지금껏 주로 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세액공제 내용이 알려졌으나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3910억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생산·투자 촉진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우리 기업이 IRA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9월21(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둘은 이날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산업부)
- 기계산업 772개사 신기술 한자리에…‘2022 한국산업대전’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72개 기계산업 기업이 자사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2 한국산업대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한국산업대전은 1977년부터 열린 한국 최초 자본재 전시회 한국기계전을 이어받은 행사다. 2011년 한국산업대전으로 이름을 바꿨다. 산업부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연다.덕일산업, 메가존클라우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오텍캐리어, 귀뚜라미범양냉방, 한신, 세창인터내쇼날 등 총 772개 기계산업 기업·단체가 전시회 기간 디지털 제조장비와 공작기계, 스마트 팩토리, 오토메이션, 로보틱스, 정밀측정기술, 미래에너지기술 등 분야의 자사 최신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 정부와 업계, 학계·연구소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 행사 ‘디지털 기반 제조 서비스 컨퍼런스’도 열린다.18일 개막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참여해 한국 기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기업과 유공자 55곳(명)에 산업 훈·포장 등 정부 포상 55점을 수여한다.유기덕 덕일산업 대표이사는 금탑산업훈장을, 한형수 한즈모트롤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와 임국건 건영테크 대표, 전영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대표도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 한-사우디 산업장관 화상면담…“스마트시티·수소·엔터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스마트시티, 수소, 엔터테인먼트 부문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화상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화상 면담하고 이 부문을 중심으로 양국 산업협력과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한국과 사우디는 지난 2016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양국 정상 간 ‘비전 2030’이란 이름의 협력을 약속하고 2017년과 2019년, 올 1월 세 차례에 걸쳐 협력 강화를 위한 위원회를 연 바 있다. 양국 관계는 지금까지 사우디가 한국에 원유, 가스 등 화석연료 자원을 공급하고 한국은 건설이나 플랜트 등을 사우디에 공급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이를 제조나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보건·생명과학 등 분야로 확대하자는 취지였다.이 장관은 최근 양국 협력이 스마트시티나 수소 등 미래 에너지와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대한 정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다수의 한국 건설기업은 사우디가 65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건설 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한 상황이다. 또 사우디국부펀드(PIF)는 한국 배터리·게임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산업부에 따르면 둘은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가 2017년 출범 후 39개 협력 사업으로 이어지는 등 양국 간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의 구심점이 돼 왔다고 평가하며, 네 번째 위원회 개최를 통해 이 관계를 스마트시티나 미래에너지, 문화 콘텐츠 같은 신산업 분야로의 협력 사업을 찾자고 뜻을 모았다. 이 장관은 이 과정에서 알팔레 장관에게 중장기적으로 한-사우디 2030비전 위원회 분과 구성이나 지원 체계 등 거버넌스 개편을 검토하고 직업교육, 평생교육, 캠퍼스 분원 설립 검토 등에서의 협력 사업으로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 中진출 韓기업, 3분기 부진 지속…4분기도 마이너스 전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3분기에도 부진을 이어갔다. 또 4분기에도 매출 등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이 분기별로 집계하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시황·매출 현황 기업경기실사 지수(BSI) 추이. (표=산업연구원)산업연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연구소, 중국한국상회와 211개 현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설문조사 후 이를 지표화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집계 결과 3분기 시황 현황 기업경기실사 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69로 2분기 64에서 5포인트(p)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에는 크게 못 미쳤다. 매출 현황 BSI는 1분기 78에서 2분기 76, 3분기 74로 2개분기 연속 내렸다.BSI(Business Survey Index)는 조사 기업에 특정 기간 현황 혹은 전망을 묻고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으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대부분 경영현황 BSI가 100을 크게 밑돌았다. 일부 항목이 전분기보다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경상이익(66), 현지판매(78)나 한국 재판매(88), 제삼국판매(76), 영업환경(69), 자금조달(76), 제도정책(78) 등 대부분 조사 항목에서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인건비(128), 원자재구입(121) 2개 항목만이 100을 웃돌았다.4분기 전망 BSI 역시 큰 폭 내렸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다음 분기 시황, 매출 전망 BSI가 100을 웃돌았으나 이번 3분기 설문조사 때의 4분기 전망은 일제히 100을 밑돌았다.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론 더 나아지리란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마저 꺾인 모습이다.시황 전망 BSI는 2분기 103, 3분기 100으로 100 이상을 유지했으나 4분기엔 85로 큰 폭 내렸다. 매출 전망 BIS 역시 2분기 119, 3분기 113에서 4분기엔 95가 됐다. 경상이익 전망도 2분기 100, 3분기 95에서 4분기 83으로 큰 폭 내렸다. 그밖에 현지판매(96), 한국재판매(93), 제삼국판매(84) 등 대부분 항목의 전망 지표가 100 아래로 내렸다.이들 기업의 가장 큰 우려는 중국 현지에서의 수요 부진이었다. 응답 기업의 28.0%가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2분기 땐 그 비중이 21.8%였었다. 수출 부진 어려움을 호소한 응답도 9.5%에서 14.7%로 늘었다. 상대적으로 경쟁 심화(7.6%)나 인력난·인건비(7.6%) 우려는 크지 않았다. 현지 정부 규제(4.7%)나 원자재 조달난·가격 상승(8.5%) 역시 중국 진출기업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의 부진 폭이 두드러졌다. 매출 현황 BSI가 110에서 94로 내렸고, 매출 전망치도 123에서 91로 꺾였다. 자동차는 이와 대조적으로 매출 현황 BSI가 61에서 90으로 크게 올랐고 전망치 역시 123에서 11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표=산업연구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7~22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17~2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월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7일(월)08:00 경제규제혁신TF(1차관, 세종청사)09:50 직원조회(장관·통상본부장·1~2차관, 세종청사)14:00 지방시대 세미나(1차관, 의원회관)17:00 사우디투자부 장관 화상면담(장관, 세종청사)17:00 美오리건 주지사 면담(통상본부장, 대한상의)△1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통상본부장, 서울청사)10:30 한국산업대전(KINTEX, 1차관)11:20 국감 현장시찰(2차관, 경주)14:00 소부장 경쟁력위원회(장관,서울청사)14:00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식(1차관, 청라)△19일(수)10:00 KEEP30 협약식(장관, 롯데H)10:00 비상경제장관회의(서울청사)15:00 현대차 남양연구소 현장방문(화성)△20일(목)09:00 세계프랜차이즈협회 서울총회(1차관, 코엑스)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1:30 韓美 재계회의(통상본부장, 전경련)14:00 산단안전 결의대회(1차관, 반월시화산단)15:00 오만 외교부차관 면담(통상본부장, 롯데H)16: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21일(금)10:00 종합국감(장관·통상본부장·1~2차관, 국회)◇보도계획△16일(일)11:00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 발표△17일(월)11:00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 사업단장 선정 절차 돌입(과기정통부 공동)17:00 장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산업 투자 확대 방안 논의△18일(화)06:00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18일부터 시행06:00 2022 한국산업대전 개막식 개최06:00 유럽 원자재법 제정 동향 관련 간담회 개최06:00 전기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공포11:00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식11:00 한-필리핀, 핵심 공급망 및 에너지, 친환경자동차 협력 강화11:00 네덜란드 외교부 경제통상차관보 면담11:00 국제유가 상승요인 및 국내 석유시장 영향 점검11:00 하반기 통상지원 통합설명회 개최11:00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관리 제도개선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 개최11:00 제10차 경제자유구역 혁신추진협의회 개최15:30 제10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기재부 별도배포)△19일(수)06:00 산업계와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 구축06:00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에너지융복합 특화 산학융합지구 개소 10:00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위한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 발표11:00 美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을 위한 설명회 개최11:00 충청권 지역투자 헬프데스크 간담회 개최11:00 에너지복지 지원현장 방문11:00 기업현장 목소리 청취를 통한 수출 활력 제고11: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기업과 함께 해외 주요 랜드 마크에 홍보 영상 송출△20일(목)06:00 수소연료전지 기술 국제표준화 전략 한국에서 논의11:00 한-오만,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및 투자 확대 강화11:00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방안 모색11:00 산단안전 특별안전점검 및 유관기관 MOU 체결11:00 속눈썹 열 성형기, 완구 등 제품 리콜명령11:00 제429차 무역위원회, 임플란트 개질기 조사개시 및 TV수상기 기술설명회 개최△21일(금)06:00 2022년 전기안전관리업무의 부실방지와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