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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조직장 혁신 워크숍…원전 로드맵 새로 짠다
  • 한수원, 조직장 혁신 워크숍…원전 로드맵 새로 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내년 초까지 원자력발전(원전)을 중심으로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 로드맵을 새로 짠다. 탈원전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끝나고 올 5월 친원전 정책을 앞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만큼 1만2000여 명으로 이뤄진 한수원 조직 역시 큰 폭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앞줄 오른쪽 6번째)을 비롯한 한수원 본사·사업소 주요 간부 50여 명이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전사 조직장 혁신 워크숍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26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본사·사업소 주요 간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위한 전사 조직장 혁신 워크숍을 열었다. 지난달 26일 취임 후 한 달째를 맞은 황 사장은 워크숍 간담회에서 “취임 직후 제시한 경영방침 ‘더 안전하고 자긍심 넘치는 한수원’을 토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청정에너지를 주도하자”고 밝혔다.황 사장을 비롯한 참가자는 이어 조홍종 단국대 교수와 곽수종 리엔경제연구소장의 전문가 특강을 듣고 최근 국제 경제 흐름과 에너지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또 국내 원전사업과 수력·재생·수소사업, 해외 원전사업, 소형 모듈형 원전(SMR), 원전 생태계, 조직문화·내부역량이란 6개 분과별로 토론을 진행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 논의 내용을 종합해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초 새로운 비전과 목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특히 경영난에 직면한 협력사에 대한 일감 공급은 시급성을 고려해 이른 시일 내 폭넓은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10대그룹 만난 산업장관 “대용량 사용자 전기료 조정 불가피”
  • 10대그룹 만난 산업장관 “대용량 사용자 전기료 조정 불가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대 그룹 사장단을 만나 대용량 사용자 중심의 전기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전기요금 제도 개편을 통한 산업용 요금 인상 시점이 임박한 모습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 장관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고 현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한 10대그룹 사장단이 함께했다.이 장관은 참석자에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그에 따른 한국전력공사(015760)와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가 심각하게 누적되는 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로서도 더는 요금을 억누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상 결정에 앞서, 전력 다소비 사업체에 양해를 구한 모양새다.그는 “대내외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회복하려면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대용량 사용자를 중심으로 우선적인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실제 전 세계적 연료비 폭등 속 전력·가스요금 억제로 발전 공기업은 유례 없는 적자 늪에 빠진 상황이다. 발전 및 난방 연료로 쓰이는 액화천연가스(LNG)는 올 1분기 1MMBtu당 10달러였으나 8월 들어 55달러로 5.5배 올랐다. 또 다른 주요 발전 연료인 유연탄도 같은 기간 톤(t)당 89달러에서 419달러로 4.7배 올랐다. 한때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80달러까지 내렸으나 가스·석탄 가격이 치솟으며 전력·가스 생산 비용부담은 여전히 크다.전기를 판매하는 한전은 올 상반기 14조3000억원의 적자를 냈고 이 추세면 연간 30조원에 육박하는 적자가 예상된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대형 적자다. 가스공사는 요금 조정 덕분에 흑자 기조는 유지하고 있으나 미수금, 즉 받지 못한 외상값이 5조1000억원까지 쌓였다. 현 추세라면 역시 내년엔 10조원을 넘어서리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말 확정한 것에 더해 연료비(원료비)와 연동해 4·7월에 걸쳐 소비자요금을 약 10% 올렸으나 연료비 상승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정부는 소비자물가 인상이란 부담을 다소 감수하더라도,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소비효율을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는 한 현 에너지 위기 상황을 버틸 수 없다는 절박성을 담은 판단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프랑스가 국가의 상징 격인 파리 에펠탑 조명을 끄는 등 겨울철 에너지 위기 상황 대비에 나선 상황이다. 영국과 일본은 올 상반기에만 전기요금을 각각 68%, 36% 올렸다. 독일과 미국 역시 22%씩 올렸다.이 장관은 “정부는 겨울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국내 에너지 수요 절감과 안정적 공급 기반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위기가 상당 기간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이젠 에너지 가격기능을 회복하고 고효율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기업도 겨울철 에너지 수급 어려움에 대비해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투자와 노사 협력, 윤석열 대통령 방미 수행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 역시 첨단산업 투자세액 공제 확대를 비롯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한전,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11월 개최
  • 한전,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11월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는 오는 11월2~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2)를 연다고 26일 밝혔다.한국전력공사가 오는 11월2~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여는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2) 포스터. (그림=한전)BIXPO는 국내 최대 전력 공기업인 한전이 미래 전력·에너지 신기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여는 연례 행사다.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자사 최신 제품·기술을 선보이고,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의 컨퍼런스도 열린다.올해 주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다. 탄소중립과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전제인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재정립 등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담아낸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부턴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박람회로 발돋움하고자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기업·기관 전문가 참여를 늘렸다.또 탄소중립과 관련한 기술전문 컨퍼런스도 예년보다 확대했다. 주최사인 한전 역시 ‘한전 연구개발 마스터 플랜(KEPCO R&D Master Plan) 발표회’를 열어 26개 기술 전략을 공개한다. 그밖에 수소·암모니아 생산기술, 전력반도체 컨퍼런스, 배전계통운영자(DSO) 운영전략 워크숍,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연다.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스폰서 기업이 참여하는 오·만찬 프로그램도 예년보다 더 다양하게 열 계획이다.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가 협력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기업 지방투자보조금 이행보증보험료 부담 최대 4억5000만원↓
  • 기업 지방투자보조금 이행보증보험료 부담 최대 4억5000만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0월4일부터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에 대한 이행보증보험요율이 0.51%포인트(p) 내린다. 지방투자 기업의 비용 부담이 기업당 최대 4억5000만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10월4일 가입 기업부터 적용하는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이행보증보험요율 변화. (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SGI서울보증보험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4일 가입 기업부터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이행보증보험요율을 기존 2.041%에서 1.531%로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인하율로는 25%다.산업부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 대한 신·증설 투자에 나서면 투자비 중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산어붑는 올해 이를 위한 예산 1922억원을 책정해 두고 있다. 다만,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계획한 지방투자·고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땐 정부 보조금을 전액 혹은 일부 반납해야 한다. 또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해 미달 때의 반납 가능성에 대한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가 올 6월 전북에서 진행한 지역투자협의회에서 일부 기업이 이행보증보험료 부담 경감을 호소했다. 산업부는 이에 보조금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7월 SGI서울보증을 찾아 보험요율 인하 협의를 시작했고, 결국 보험요율을 0.51%p 낮추게 됐다. 산업단지공단은 SGI서울보증은 26일 대구 본사에서 이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는다.기업당 최대 4억5000만원의 보험료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한 기업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최대 222억원이고 이를 받으려면 기존엔 18억원의 보험료를 내야 했으나 보험요율 인하로 13억5000만원만 내면 되게 됐다. SGI서울보증 추산 기업 보험료 절감액은 연 55억원으로 추산된다.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기업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해 지방 투자 확대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앞으로도 계속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지방투자 기업 지원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공공기관 정부 순지원 지난해 100조원 넘어…올해 109조원 이를듯
  • 공공기관 정부 순지원 지난해 100조원 넘어…올해 109조원 이를듯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순지원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09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369곳(부설기관 포함)으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수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21년 정부 순지원액이 100조5000억원이었다. 2017년 69조5000억원에서 31조원 늘었다. 지난해 정부 예산(재정지출) 558조원 중 약 18%가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을 통해 집행됐다는 것이다.올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022년도 예산안 기준 공공기관의 올해 정부 순지원액은 10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조6000억원이 더 잡혔다. 윤석열 정부가 올 5월 출범 후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실제 집행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지만 이 기조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정식 반영되는 건 내년부터다.공공기관 전체수입 중 정부 순지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2017년엔 11.5%였으나 지난해 13.2%로 늘었다. 올해도 예산 기준 13.7%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기업 상당수는 전체 수입 대부분을 자체 수익 사업으로 충당한다. 한국전력공사나 한국가스공사는 전력·가스판매 수입으로 운영된다. 다른 기관 역시 정부 사업 외 크고 작은 수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재정의 공공 역할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으로 집행하는 공공기관 사업도 대폭 늘어났다는 게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2017년 493조원이던 공공기관 부채가 2021년 583조원으로 늘어났다는 걸 고려하면 기관 역시 부채 증가를 감수한 채 공공 사업 확장 기조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기관 유형별로 한전 같은 시장형 공기업은 정부 지원액이 3000억원(2021년 기준)으로 미미했으나 준시장형 공기업은 7조5000억원,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39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41조8000억원, 기타 공공기관은 11조6000억원이었다.국민연금공단은 별도 수입 없이 국민연금을 관리하는 기관 특성상 올해 예산 기준 전체 수입 31조4701억원을 전액 정부 예산으로 받았다. 2017년과 비교해 11조7025억원이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13조589억원의 정부 예산 지원이 있었다. 국가철도공단(5조6618억원), 한국장학재단(5조2211억원), 공무원연금공단(4조7948억원) 등도 정부 지원액이 많은 곳으로 꼽혔다.김상훈 의원은 “공공기관이 지난 정부에서 태양광,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온갖 국정과제에 동원되며 혈세 부담을 키웠다”며 “윤정부의 공공개혁으로 공공기관이 본연의 설립 목적을 회복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표=김상훈 의원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산업차관, 우루과이 에너지장관 면담…청정수소 협력 논의
  • 산업차관, 우루과이 에너지장관 면담…청정수소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오마르 파가니니(Omar Pagnini)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청정수소 등 신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접견실에서 오마르 파가니니(Omar Paganini)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둘은 수소,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26일 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파가니니 장관과 빠블로 셰이너(Pablo Scheinor) 주한 우루과이 대사 내정자 등 관계자와 만나 면담한다.둘은 기후변화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공급 교란에 대응해 청정수소나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 아래 양국의 청정수소 생산·활용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우루과이는 남미 남동부 국가로 전체 전력생산의 약 80%를 수력·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으로 만들 만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전해) 수소 생산 여건이 좋다는 것이다. 한국은 수전해 수소 생산이나 수소차 등 수소 관련 기술이 발전해 있어 협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둘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찾는다. 또 우루과이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박 차관은 “한국과 우루과이의 긴밀한 협력으로 양국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창출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인도 타밀나두주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
  • 산업부, 인도 타밀나두주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 타밀나두주와 전기차, 신발산업 등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했다.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오른쪽)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탄감 테나라수(Thangam Thennarasu)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둘은 전기차와 신발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측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탄감 테나라수(Thangam Thennarasu)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면담했다. 정 차관보는 면담 후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도 전했다.인도 타밀나두주는 주도 첸나이를 중심으로 현대차 인도 공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롯데제과 등 170여 한국 기업이 진출한 투자 거점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린다. 테나라수 장관은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타밀나두주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여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26~28일 일정으로 방한했다.정 차관보는 테나라수 장관에게 주 정부 차원의 우리 기업의 현지 경영활동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코로나 대유행, 공급망 불안정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해 교역·투자 등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하자고 전했다. 테나라수 장관은 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전기차와 신발 산업 육성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정 차관보는 “타밀나두 주의 우수한 자동차·부품 제조기반과 한국 첨단 자동차 제조기술 결합은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뿐 아니라 주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포항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속 검토"
  • 산업부 "포항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속 검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포항에 대한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 검토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지난 9월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산업부)26일 산업부에 따르면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설장실장은 대구의 한 식당에서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지역상공회의소와 ‘지역투자 헬프데스크’ 간담회를 열고 포항상공회의소의 신속한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과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공단 빗물펌프장 증설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하루 앞선 25일 산업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정 땐 금융과 재정, 연구개발 등 각종 정부지원이 뒤따른다. 지원 과정에서 산단 내 빗물펌프장 증설도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을 검토 중”이라며 “현장실사와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14일 부산·울산·경남권역을 시작으로 이 같은 지역투자 헬프데스크 간담회를 열어오고 있다. 지자체와 함께 해당 지역 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도 포항의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 검토 외에 대구국가산단과 성서5차산단 입주업종 제한 완화 방안과 경북 영일만 산단 전력 조기 공급, 비수도권 법인세율 인하 검토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오는 10월 중에도 전라·충청권 헬프데스크 간담회를 추진 예정이다.황 실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위기 속 기업 지방투자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며 “곧 범정부 차원의 지역투자 촉진방안을 마련해 대구·경북을 비롯한 지방 투자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6 I 김형욱 기자
제조업황 최악 지났나…전문가지표 2개월 연속 상승
  • 제조업황 최악 지났나…전문가지표 2개월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제조업 업황이 여전히 하강 국면이지만 지난 7월 이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이 매월 집계하는 제조업 업황 현황 및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추이. (표=산업연구원)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이달 13~19일 전문가 169명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한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산출한 결과 9월 업황 현황 PSI가 87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지표는 전문가들이 200여 업종별 업황 현황·전망을 전월대비 상승·하락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여주는 수치다. 긍정 평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부정 평가가 많아지면 0에 가까워진다. 긍정·부정 평가자가 같을 땐 100이 된다.2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이다.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올 4월 102로 100을 웃돈 이후 7월 73까지 3개월 연속 내렸으나 8월 76, 이달 87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5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지만 부정적 전망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업황 전망 역시 91로 2개월째(74→84→91) 상승했다.9월 현황 PSI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116), 바이오·헬스(114), 휴대폰(100)이 100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전자(69→90), 반도체(30→48), 기계(73→95) 철강(58→75) 등의 지표가 큰 폭 올랐다. 단, 섬유(84→74)와 디스플레이(62→59)는 전월보다 더 낮아졌다.(표=산업연구원)
2022.09.25 I 김형욱 기자
K-SURE, 미국 수출입은행과 양국기업 제삼국 공동 진출 지원
  • K-SURE, 미국 수출입은행과 양국기업 제삼국 공동 진출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미 양국 국책금융기관이 양국 기업의 제삼국 진출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왼쪽)이 지난 9월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레타 조 루이스 미국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재보험 협정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SURE)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양국 공급망 재편 대응에 협력하고 신산업과 전략산업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기 위한 재보험 협정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재보험(One-Stop Co-Financing)이란 한 금융기관이 기업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할 때 그 위험을 분산하고자 다른 국가 금융기관에 드는 보험을 뜻한다. 이번 재보험 협약은 가령 미국 통신사업자가 남미 통신설비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에 필요한 설비의 30%를 한국 기업으로부터 조달한다면, K-SURE이 재보험을 통해 US EXIM의 위험 부담을 30%만큼의 분담하겠다는 것이다. K-SURE은 한국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준정부기관으로서 한국 기업의 미국과의 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후방 지원하는 셈이다.K-SURE는 특히 이번 협정으로 한국 기업의 중남미 통신 산업 구축 프로젝트 참여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발 반도체·이차전지 공급망 재편과 전략산업 육성과 수출 활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K-SURE은 이번 협약에 앞선 올 4월 US EXIM과 해외 프로젝트의 수출 위험 부담을 담보하는 중장기수출보험 협정 대상을 제도화하고 공동 지원할 주요 산업분야를 선정했다.이인호 K-SURE 사장은 “이번 협정으로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 제3시장 지원 역량을 확장하고 한·미 경제협력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빠르게 대응하고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프로젝트 수출 길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5 I 김형욱 기자
한전, UAE 해저 송전망사업 재원조달 성공…건설 본격 착수
  • 한전, UAE 해저 송전망사업 재원조달 성공…건설 본격 착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송전망사업 재원 조달에 성공했다. 사업을 위한 건설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한국전력공사(한전) 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송전망사업 개요. (사진=한전)한전은 UAE 현지법인이 지난 22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 등 국제상업은행으로 이뤄진 대주단과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 31억달러(약 4조300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일본 규슈전력, 프랑스전력공사(EDF)와의 함께 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12월 38억4000만달러 규모(5조4000억원) UAE 해저송전망 사업을 수주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초로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기술을 적용해 2025년까지 3.2기가와트(GW) 용량의 해저 케이블과 변환소를 짓고 2060년까지 35년 동안 운영하는 사업이다.한전은 한전 UAE법인이 모기업인 한전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빠른 금리 상승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금융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한전 최초의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이 국제 무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또 한전 컨소시엄의 개발·운영 사업에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을 지원하고 삼성물산이 건설하며 한국 기업이 개발-금융-건설-운영 전 단계에 참여해 해외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고 자평했다.한전 관계자는 “이번 재원조달로 계약 협상과 인·허가 획득 등 개발단계 업무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건설·운영으로 향후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전은 1995년 해외사업을 시작해 현재 24개국에서 47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참여한 해외 발전설비 규모는 용량 기준 29GW(한전 보유지분 기준 10GW)로 보유 지분만으로 국내 6개 발전 자회사 평균 설비용량과 맞먹는 규모다. 올해 미국 괌에서 60메가와트(㎿)급 망길라오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198㎿급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를 착공했다. 베트남에선 2013년 수주한 1200㎿급 응이손2 화력발전 사업을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준공했다.
2022.09.25 I 김형욱 기자
산업기술진흥원, 캐나다 국립연구위와 디지털·AI 기술협력 확대
  • 산업기술진흥원, 캐나다 국립연구위와 디지털·AI 기술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쉐라톤 호텔에서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와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와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분야 기술협력 확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IAT)이번 양해각서는 캐나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뤄졌다. 양국 정상은 반도체·배터리 핵심 소재·광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현지 기업·정부와 관련 협력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민병주 KIAT 원장은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국립연구위원회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KIAT는 산업부의 산업기술 지원사업을 맡아 수행하는 산업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두 기관은 이미 지난 2014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술협력 플랫폼(유레카)를 활용한 국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유레카는 현재 약 2500만달러 규모의 21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27개 국내 기업도 여기에 참여 중이다.국내 의료영상 기업인 아이도트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캐나다 디웨이브 시스템즈와 협력해 자궁경부암 육안 판독 방식의 AI를 개발해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에 진출했다.KIAT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 중 한국-캐나다 국제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공개모집하고 선정 기관·기업에 필요 자금을 지원한다.민병주 KIAT 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AI 분야 협력 확대가 양국 산업기술 협력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5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26일~10월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26일~10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26일~10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정보통신·철강·시멘트 등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에게 대용량 사업자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6일(월)07:30 경제 6단체 간담회(2차관, 메리어트H)10:30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 장관 면담(2차관, 외교부청사)14:00 법사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15:00 10대그룹 사장단 간담회(장관, 대한상의)15:00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1차관, 국회)16:00 바이오 업계 간담회(통상본부장, 대한상의)△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통상본부장, 세종청사)14:00 본회의(장관, 국회/잠정)△28일(수)07:10 에너지법학회 간담회(2차관, 메리어트H)10:00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4:00 자동차산업전략 원탁회의(장관, 자동차회관)14:30 광주국가산단 통합관제센터 개소식(1차관, 광주 산단공)△29일(목)08: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3:50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 착수식(2차관, 제주CFI미래관)15:30 원전수출전략회의(장관, 서울 가든H)△30일(금)15:00 삼척 수소생산기지 준공식(2차관, 강원 삼척)◇보도계획△26일(월)06:00 한-우루과이 수소 등 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 논의06:00 통상차관보,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장관 면담06:00 대구·경북 맞춤형 지역투자 애로해소 지원11:00 지역투자기업의 부담경감을 위한 지투보조금 보험요율 인하15:00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10대그룹 간담회△27일(화)06:00 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검토를 위한 범정부 협의06:00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1:00 중견기업 특화 지원 패키지 통해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복원11:00 산업부-SK그룹, 중소기업에 기술 나눔13:00 제428차 무역위원회 개최△28일(수)06:00 계량기 업계 자율감시로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한다11:00 산업단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 수해 예방시스템 도입11:00 통상차관보, 주한 EU대사단과 간담회 개최11:00 수출걸림돌 제거를 통한 수출확대 지속 노력11:00 MZ세대와 뿌리산업의 만남, 차세대 뿌리명장 선발11:00 기술평가기관 발굴·지정을 통해 기술금융과 사업화 뒷받침11:00 2022년 8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4:00 민관합동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 발표△29일(목)11:00 제주, 국내 그린수소 중심지가 되다11:00 2022년 하반기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11:00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지원사업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11:00 산단 네거티브 존 활성화를 위해 지정 절차 등 개선 추진15:30 제2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개최△30일(금)06:00 제2차 한-독 산업협력대화 개최 11:00 강원지역 수소충전소에 신속한 수소 공급 확대△10월1일(토)11:00 2022년 9월 수출입 동향
2022.09.24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제1회 ESG혁신정책대상 최고상 수상
  • 한수원, 제1회 ESG혁신정책대상 최고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한국정책학회가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 제1회 한국 ESG혁신정책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전영태 한국수력원자력 상생협력처장(오른쪽)이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정책학회 한국 ESG혁신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한수원)ESG는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무(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비재무적 지표다.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하려 하고 있다. 한국정책학회는 올해부터 우수 ESG경영을 펼친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키로 했다.한국정책학회는 한수원이 최근 시행한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과 발전 공기업으로서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 등 공로를 인정해 한수원에 대상을 수여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방범 취약지역에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또 다른 발전 공기업 한국남부발전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연계한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 등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2.09.23 I 김형욱 기자
KTL, 독일 박람회서 열차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 선보여
  • KTL, 독일 박람회서 열차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0~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철도박람회 ‘이노트랜스 2022’에 참가해 철도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직원이 20~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철도박람회 ‘이노트랜스 2022’에서 참관객에게 KTL 등이 개발 중인 철도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L)KTL은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함께 기관차와 열차, 열차와 열차 간 연결 분리를 원거리 통신으로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철도 물류처리 과정에서 인명 안전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다. KTL은 이에 필요한 부품·시스템의 적합성 검증 기술 연구와 국내외 인증 획득을 통한 상용화 지원을 맡고 있다.이번 박람회 참가도 상용화 지원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트랜스는 독일이 1996년부터 2년마다 열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철도박람회다. 전 세계 철도업계 전문가에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선보일 기회다.지해영 KTL 책임연구원은 “기술 전반에 대한 체계적 성능 검증 연구로 (철도)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이 하루빨리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3 I 김형욱 기자
통상본부장, USTR 대표와 2주 만에 재회…“IRA 해결 노력”
  • 통상본부장, USTR 대표와 2주 만에 재회…“IRA 해결 노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주 만에 만났다. 둘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기로 했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타이 대표와 양자회담하고 IRA를 비롯한 주요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둘은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산업 장관회의 참석차 이곳에 왔다.둘의 만남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안 본부장은 미국이 IRA를 시행하면서 한국산 전기차가 내년부터 미국 내에서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세액공제)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이자 이달 7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타이 대표를 만나 한국에서의 우려를 전하고 별도 양자 협의채널을 구축해 문제 해결을 모색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둘은 이번 회담에서도 IRA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안 본부장은 한미 양자 협의채널을 구축한 만큼 이를 통해 양측이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모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타이 대표도 우리 측 입장에 공감하며 서로 각기 어려운 정책 환경을 이해해해가며 이 건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IRA는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제조사별 대수제한 없이 확대 지급하되 중국 등 비(非)우호국 배터리 소재·부품 비율을 제한하고 최종조립이 북미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두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미국 내) 수입 전기차에 불이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분히 미국 의회와 바이든 정부가 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법 시행을 강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치권과 달리 한국 등과의 통상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는 USTR이나 상무부로선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이 조항이 세계무역기구(WTO)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규범에도 위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안 본부장과 타이 대표는 이와 함께 망 사용료 같은 양국 통상 현안과 WTO 개혁, 미국이 제안한 14개국 경제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같은 공통 관심사에 대한 견해도 교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앞 2번째)과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앞 2번째)가 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지난달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9.23 I 김형욱 기자
한전, UAE원전 3호기 가동 개시…"내년 상반기 상업운전"
  • 한전, UAE원전 3호기 가동 개시…"내년 상반기 상업운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가동을 개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상업운전을 시작해 전력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23일 UAE 원전 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공사(015760)에 따르면, UAE원자력공사(ENEC)는 22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 임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원전이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는 건 원자로 내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원자로 안정 가동이 이뤄졌다는 것이다.한전과 ENEC이 합작 투자한 이곳 운영사 나와 에너지(Nawah Energy)는 올 6월 3호기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 장전을 마쳤고, 원자로 시운전 시험 절차를 거쳐 이날 최초 임계에 이르렀다.UAE 바라카 원전은 이로써 총 4개호기 중 3개호기가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앞선 1·2호기 각각 2020년과 2021년 최초임계에 이르러 현재 상업운전하고 있다.3호기는 내년 상반기 중 상업운전에 착수해 1400메가와트(㎿)의 전력을 현지 공급하게 된다. 나와 에너지는 이에 앞서 3호기를 UAE 내 전력망과 연결하고 단계적으로 출력을 올린 후 그 성능에 대한 보증시험을 진행한다.한전을 비롯한 국내 원전업계는 이번 3호기 최초임계 도달이 후속 원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에 원전 26기(2기는 영구정지)를 가동하고 있으며, 2009년엔 UAE 원전 4개호기를 수출해 현재 3호기까지 성공리에 가동시켰다. 또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체코(1기), 폴란드(6기) 등 총 48조원 규모에 이르는 해외 신규 원전 사업을 따내기 위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ENEC의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성과를 계속 일궈내고 있다”며 “앞으로 4호기 운영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3 I 김형욱 기자
광해광업공단, 캐나다와 배터리 핵심광물 개발 협력 확대
  • 광해광업공단, 캐나다와 배터리 핵심광물 개발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캐나다 정부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 개발 협력에 나선다.(왼쪽부터)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킴벌리 라보아(Kimberly Lavoie) 캐나다 천연자원부 국장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배터리 핵심소재를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개발 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광해광업공단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핵심광물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단은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2019년 관련 협약을 맺었었다. 이번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관련 내용을 일부 갱신한 것이다.미국 정부는 지난달 내년부터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세액공제)을 받으려면 배터리 소재·부품의 일정 비율 이상을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나 자우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내용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했다.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선 자원 부국인 캐나다로부터 핵심 소재를 조달하는 게 필수다. 캐나다에는 리튬 53만톤(t), 니켈 280만t, 코발트(22만t), 희토류(83만t) 등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북미 지역 내 핵심 소재 조달을 위해 같은 날 아발론(Avalon), 엘렉트라(Electra), 스노 레이크(Snow Lake) 현지 3개사와 핵심광물 공급·가공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산업부 산하 자원 공기업인 광해광업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캐나다 정부와 광물 및 금속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친환경 및 광산피해 복구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 갱신 과정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원료인 리튬, 니켈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한편 광해광업공단은 국내외 희소금속 탐사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에 필요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이 직접 탐사해 온 프로젝트의 이양 계획도 추진 중이다.
2022.09.2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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