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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수도권 첫 수소 생산기지…수소차 충전 원활 ‘기대’
  • 평택에 수도권 첫 수소 생산기지…수소차 충전 원활 ‘기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도 평택에 수소권 첫 수소 생산기지가 들어섰다. 지난해 말 운영을 시작한 창원 수소생산기지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지역 내 수소차 충전이 좀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평택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등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평택 수소생산기지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이곳은 인근 도시가스를 개질해 하루 최대 7톤(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연 43만대의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수도권 내 수소차 충전소 33곳의 전체 충전량이 하루 평균 2t이다. 이날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이들 수소차 충전소는 지금까지 충남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 등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왔으나 운송 거리가 짧아지며 운송비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전망이다. 평택시는 이곳 생산 수소를 수소차 충전소 외에 인근 수소 시범도시, 평택항 등지의 가정·산업용으로도 보급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수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평택을 포함한 전국 7곳에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해 왔다. 2019년 말 기획 당시엔 산업부가 50억원을 들여 하루 1t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30억원)와 평택시(70억원), 민간(81억5000만원)이 181억5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설비 규모가 대폭 커졌다. 총 투입액은 230억원이다.특히 국산 수소개질기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국책연구기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하고 국내 기업인 원일T&I가 제품화한 설비다. 산업부는 이 제품이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외 수요 확대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업부는 지금까지 계획했던 전국 7개 수소생산기지를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또 2026년까지는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하는 친환경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배출) 탄소 포집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한다는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유승경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봤다.박일준 차관은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수도권의 수소경제 시대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수소발전시장 개설 등을 통해 수소산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경기도·평택시 등 평택 수소생산기지 건설 주체 주요 관계자가 27일 열린 준공식 기념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진=산업부)
2022.07.27 I 김형욱 기자
국외 재생에너지도 RE100 인정기준 포함…산업부, CDP와 협의 추진
  • 국외 재생에너지도 RE100 인정기준 포함…산업부, CDP와 협의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글로벌 RE100 캠페인을 진행하는 CDP위원회와 RE100 인정기준 확대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기업이 국내에서 RE100 참여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CDP위원회와 협의해 우리 기업의 외국 재생에너지 생산분도 국내에서의 재생에너지 조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가운데)이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RE100 참여 기업 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주요기업·전문가 논의를 거쳐 CDP위원회와 재생에너지 조달·인정 기준 변경을 검토·협의키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RE100 참여·관심기업 임원, 한국CDP위원회, 에너지관리공단 대표와 국내 기업의 RE100 캠페인 참여를 좀 더 원활히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단체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The Carbon Disclosure Project)위원회는 지난 2014년 각 기업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RE100 캠페인을 시작했다. RE100 캠페인은 이후 8년에 걸쳐 애플, GM, BMW 등 굴지의 다국적기업을 포함해 376개사(2022년 7월)가 참여하는 거대 캠페인이 됐다. 한국도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국내 21개 기업도 여기에 동참하는 등 최근 관심이 부쩍 커졌다. 특정 기업이 RE100을 이행하려면 여기에 납품하는 모든 기업 역시 여기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기업은 RE100에 참여하려도 그 수단이 마땅치 않다. 국내에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7%에 불과한데다 타 에너지원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국내 RE100 참여 기업은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을 하거나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공급 계약을 맺는 전력거래계약(PPA) 제도도 도입했으나 제도 미비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전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 늘려 RE100 참여를 쉽게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윤석열 정부는 국내 실정에선 이 같은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목표치 축소를 검토 중이다.산업부에 따르면 RE100 참여·관심 기업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이 부담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에 대한 세제 등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CDP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에 기업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와 컨설팅 지원, CDP위원회와의 검토·협의를 진행키로 약속했다.CDP위원회가 한국 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RE100 인정 기준을 변경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정부는 협상의 여지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선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RE100은 아직 완전한 기조가 되지 않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RE100이 어떤 형태로 진전해나갈지 좀 더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장영진 차관은 “주요 글로벌 기업의 RE100 가입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론 국제 투자 장벽이 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우리 (수출)기업이 RE100 이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적극 소통해 구체적인 관련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는 같은 날 태양광 발전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찾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의 RE100 참여를 원활히 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란 근본 대책 없인 RE100 시대의 국내 기업 경쟁력이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태년 위원장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윤석열 정부도 ‘그린 뉴딜’ 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태년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7일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022.07.27 I 김형욱 기자
美주도 경제협력체 IPEF 장관회의…통상본부장 참여
  • 美주도 경제협력체 IPEF 장관회의…통상본부장 참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정부가 26~27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를 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14개국 장관과 논의에 참여해 본협상에 앞선 의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본부장을 비롯한 IPEF 참여 14개국 장관은 이 기간 화상 장관회의를 연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공동 주재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피지가 참여해 각국 입장을 교환한다.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경제협력체다. 무역과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라는 4대 분야에 대한 질서의 틀을 정한다는 목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한일 양국 방문을 계기로 출범을 선언했고, 같은 날 13개국 장관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6월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장관회의, 7월 13~14일 싱가포르에서 고위급 회의를 열어 의제를 조율해 왔다.정부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2개월 남짓 기간 참여국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공급망,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정부-업계-전문가 간 ‘원 팀’으로 협력 의제와 대응방향을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IPEF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업계 이익을 반영하고 실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논읠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윗줄 왼쪽 2번째)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7.26 I 김형욱 기자
산업장관 “신한울 원전 3·4호기 빠른 건설 재개 노력”
  • 산업장관 “신한울 원전 3·4호기 빠른 건설 재개 노력”
  • [이데일리 김형욱 공지유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한울 원자력발전소(원전)의 빠른 건설 재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원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늘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현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차질 없는 여름철 전력 공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창양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전력 안정 수급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앞당겨야 한다는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의 제언에 “지금도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법적 절차와 안전을 고려하되 최대한 빨리 건설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울 3·4호기는 2016년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부지 선정과 환경영향평가까지 마쳤으나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원전 비중을 줄이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며 5년 넘게 멈춰 섰다. 그러나 올 5월 건설 재개를 약속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산업부는 이달 5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내놓으며 이를 공식화했다. 원칙대로라면 국회에서의 관련 법 개정 후 연말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 후 건설을 재개해야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했을 때처럼 ‘선 정책 추진 후 법 개정’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또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가 2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건설 재개 목표 시점을 2024년 중으로 잡았다. 이 장관은 “신한울 3·4호기가 완성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연내 전력수급에 도움을 주는 건 사실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와 관련한 절차는 가급적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무경 의원의 관련 질의에 “발전원 중 원가가 낮은 원전 비중은 3%포인트(p) 줄고 고원가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5%p 늘었다”며 “이 때문에 적잖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며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더 취약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 같은 요금 인상 요인 발생에도 연료비 연동 요금제 도입 이후 다섯 차례의 요금인상 기회 중 단 한 차례만 요금을 올리며 윤석열 정부에 ‘청구서’를 넘겼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달 전기요금을 최대 인상 가능 폭인 1킬로와트시(㎾h) 5원 올렸다.한 의원과 이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자칫 올여름 전력수급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수립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우리나라 최대 전력수요를 91기가와트(GW)로 잡았으나, 지난 7월7일 최대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93.0GW까지 늘었고, 8월 둘째 주께 최대 95.7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장관은 “당시 예측한 숫자가 현재 실제 수요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올 연말 수립하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가능성을 잘 고려해 수요-공급을 예측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6 I 김형욱 기자
정부,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턱 낮춘다…수시 신청 받기로
  • 정부,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턱 낮춘다…수시 신청 받기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희망 시·도로부터 수시로 신청받고 지정 검토 기간도 반년 이내로 줄인다.경제자유구역 현황. (그림=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는 이날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3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산업부 장관과 관계부처 13명과 민간 위원 10명 등 총 24명으로 이뤄진 경제자유구역 정책 의사결정 기구다.정부는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5~6년 주기로 일괄 공모했으나 이를 수시 신청·지정키로 했다. 또 통상 1년 이상 걸리던 시·도의 신청부터 지정 결정 기간도 반년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2003년 이후 11개 시도에 걸친 9개 경제자유구역(인천·동해안·경기·충북·대구경북·광주·울산·광양만·부산진해)을 지정하고 투자기업에 규제 완화를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집중해 왔다. 이번엔 기존 경제자유구역 개발률이 90%에 이르고 신규 지정 요구가 늘어나는 걸 고려해 신규 지정 결정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 경제 활성화를 표방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현재 경기도 고양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인천·울산경제자유구역청 역시 구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영종국제도시 을왕산 지역을 추가 지정해 글로벌 복합영상단지로 개발해 1조8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보고했고, 위원회는 연내 이를 안건으로 상정해 가부를 결정키로 했다. 위원회는 그밖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도시 내 캐나다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설립을 의결했다.진종욱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수시 지정 체계 마련으로 경제자유구역의 새 정부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개발계획 변경 권한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옮기는 방안을 강구해 지역 자율성을 높이고 기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위원회는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해 부산·진해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최우수 등급인 ‘S’를 부여했다.
2022.07.26 I 김형욱 기자
K-아이스크림 美 등지서 인기…올 상반기 수출액 역대최대
  • K-아이스크림 美 등지서 인기…올 상반기 수출액 역대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등지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관련 수출액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 역시 태국산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표=관세청)관세청이 올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입 액수를 집계한 결과 이 기간 수출액이 5000만달러(약 650억원)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다.아이스크림 연간 수출액은 2014년 3600만달러에서 매년 늘며 7년이 지난 2021년 두 배에 이르는 72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으로도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관세청은 전 세계적 무더위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간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며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먹거리의 관심이 커졌고, 우리 기업도 이에 맞춰 현지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것도 수출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최대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었다.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32.5% 늘어난 1800만달러였다. 필리핀 수출액도 500만달러로 40.6% 늘었다. 2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 수출액이 300만달러로 전년보다 절반 이상 감소(57.7%↓)했으나 미국과 필리핀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이 크게 늘며 이를 만회했다. 수출 대상국도 2016년 41개국에서 2021년 51개국(2022년 상반기 기준 48개국)으로 늘었다.수입액 역시 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0.3% 늘어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수입액도 2019년 이후 매년 늘어 지난해 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은 미국(11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5.0% 늘었다. 프랑스산 수입액(900만달러)은 전년보다 22.9% 줄었으나 태국산 수입액(500만달러)로 두 배 이상(103.2%↑) 늘었다. 최근 열대과일을 활용한 태국산 아이스크림 수입이 큰 폭 증가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한편 올 상반기에도 수출액이 수입액을 두 배 가까이 웃돌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산업은 2008년 무역수지 흑자 전환 후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까지 15년 연속 흑자가 유력하다.
2022.07.26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주기 3년→2년 줄인다
  • 산업부,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주기 3년→2년 줄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가맹사업(프랜차이즈) 실태조사 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인다. 해외진출 지원 정보도 더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소비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정책에 실시간 반영하고 해외 진출을 좀 더 실효 있게 지원하자는 취지다.서울 시내 한 bhc치킨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가맹사업 정기 실태조사 주기를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해외진출 지원 정보체계 세부 사항을 규정한 게 핵심이다.산업부는 이번 법률 개정에 맞춰 올 하반기 가맹사업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연내 17억원을 투입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나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 기관 정보와 연계한 ‘프랜차이즈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해외시장 동향과 함께 업종별 유망지역, 지식재산권 침해·분쟁 사례 등 세부정보를 추가 공유할 계획이다. 2021년 가맹사업 실태조사 기준 국내 800개 가맹본부 중 약 50곳(6.5%)이 해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조사 주기 단축으로 더 시의성 있는 조사 분석과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내수 시장 중심의 국내 가맹사업의 글로벌화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6 I 김형욱 기자
WTO 국가 간 분쟁 조정 기능 되찾을까…사상 첫 중재 판정
  • WTO 국가 간 분쟁 조정 기능 되찾을까…사상 첫 중재 판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사상 처음으로 국가 간 무역분쟁을 중재 방식으로 처리했다. 상소위원 공석으로 유명무실화한 분쟁 조정 기능을 되찾을지 관심을 끈다.세계무역기구(WTO) 로고25일 무역위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튀르키예(구 터키) 간 의약품 분쟁을 맡은 WTO 중재인단은 이날(이하 현지시간) 중재 결과를 담은 판정문을 164개 WTO 회원국에게 회람했다. 튀르키예는 앞서 외국 약품을 자국에서 판매하려면 자국에 제조공장을 짓도록 강제했고, EU는 이 조치가 국제법에 반하는 보호무역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중재인단은 결국 EU의 손을 들어줬다.WTO가 국가 간 분쟁을 판결이 아닌 중재 방식으로 처리한 건 1995년 WTO 출범 이후 처음이다. WTO는 통상 국가 간 무역분쟁을 1심 격인 패널과 대법원 격인 상소기구의 판결을 통해 해결해 왔다. 그러나 2020년에 상소위원 전원이 공석이 되면서 현재 분쟁 조정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중재 판정문은 상소기구 결정문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EU와 튀르키예는 빠른 분쟁 해결을 위해 상소기구 기능 정상화를 기다리는 대신 사상 첫 중재 절차에 회부하기로 했다. 올 3월25일 이 건을 WTO 분쟁해결규칙 및 절차에 관한 양해(DSU) 25조 중재 조항을 활용해 중재 절차에 회부했다. 또 5월4일엔 장승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장과 마테오 디에고 페르난데즈 안드라데 변호사(멕시코), 양궈화 칭화대 법대 교수(중국) 3인을 중재인으로 임명했다. 장 위원장은 WTO 상소기구에서 판사 격인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WTO가 이번 중재 판정을 계기로 2020년 이후 유명무실화한 분쟁 해결 기능을 되찾을지 관심을 끈다. 전 세계 WTO 회원국도 이 때문에 이번 판정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는 게 무역위의 설명이다. 장 위원장은 “전 세계 WTO 회원국이 주목하는 사건이기에 전임 WTO 상소위원이란 사명감으로 소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2022.07.26 I 김형욱 기자
유연탄 가격 한주새 10% ‘뚝’…한전 부담 소폭 줄일듯
  • 유연탄 가격 한주새 10% ‘뚝’…한전 부담 소폭 줄일듯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주요 발전(전력생산)원인 유연탄 가격이 한주새 10% 떨어졌다. 발전원 국제시세 고공 행진 여파로 역대급 적자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공사(015760)의 부담을 일부나마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7월 셋째 주 주요 광물가격 동향. (표=한국광해광업공단)한국광해광업공단이 25일 집계한 7월 셋째 주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평균 유연탄 가격은 1톤(t)당 375.53달러로 전주(417.06달러)보다 10.0% 내렸다. 에너지 공급 차질에 따른 주요국의 전력 부족 사태로 가격 상승 압력이 있었으나 6월 말 이후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이 있었다는 게 공단의 분석이다.한전의 적자 부담과 전기요금 상승 압력이 일부나마 완화할 전망이다. 유연탄을 주된 연료료 삼은 석탄화력발전은 최근 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한전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유가와 유연탄·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 급등 충격으로 올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7조8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다만, 예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전력산업 등에 끼치는 부담은 여전하다. 한 주 새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2020년 평균(61.58달러/t)나 2021년 평균(127.14달러/t) 대비로는 여전히 3~6배 높다.7월 셋째 주 다른 광물가격도 대체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46.79달러로 한 주 새 1.3% 내렸다. 철광석 중국 수입 평균가격(98.18달러/t)도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둔화 우려로 6.2% 내렸다. 주요 광물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광물종합지수도 전주 대비 2.6% 내렸다. 단, 비철금속인 구리(9315달러/t)와 니켈(2만1116달러/t)은 전주대비 각각 0.3%, 1.4% 올랐다. 아연(3043달러/t)은 전주와 같았다.
2022.07.25 I 김형욱 기자
‘폭염 시작’ 이번주 전력수요 다시 증가 전망…수급은 ‘안정적’
  • ‘폭염 시작’ 이번주 전력수요 다시 증가 전망…수급은 ‘안정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주춤했던 전력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7월 마지막 주까진 전력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표=한국전력거래소)7월4일 이후 일별 최대 전력수요 및 전력공급예비력(예비율) 현황. 단위는 메가와트(㎿) 및 %다. (표=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거래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넷째주(25~29일) 전력수급 전망을 내놨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한 주 최대 전력수요는 8만5200메가와트(㎿)에서 8만9500㎿로 8만㎿대 초반에 그쳤던 7월 셋째 주 대비 전력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전력 공급능력(9만8937~10만142㎿)을 고려한 전력 공급예비력도 1만552~1만3737㎿(예비율 11.8~16.1%)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우리나라는 올여름 때 이른 더위로 지난 7월7일 전력수요가 일찌감치 역대 최대치인 9만2990㎿를 기록하며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전력 당국 및 기관을 긴장케 했다. 공급예비력도 6726㎿(예비율 7.2%)까지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예비율 10% 이상을 전력 수급 안정권으로 본다. 또 전력 당국은 전력 공급예비력이 5500㎿ 밑으로 떨어지면 비상경보를 발령한다. 그러나 7월 둘째 주 이후 지난 24일까진 기온 하강과 장마로 전력 수요가 9만㎿ 밑으로 내리고 예비력도 1만㎿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권을 유지해 왔다.관계 당국·기관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8월 셋째 주까진 언제든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정부는 7월 초 올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최대 9만5700㎿까지 늘어나리라 예상했다. 코로나 일상회복과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고려한 전망이다. 공급예비력도 비상경보 발령 기준을 넘어 5200㎿(예비율 5.4%)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 같은 최대 전력수요 시점을 8월 둘째 주 전후로 예상했다. 앞으로 2~3주 후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24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 왼쪽은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사진=산업부)
2022.07.25 I 김형욱 기자
에너지시민연대, 여의도 한강공원서 에너지 효율 사용 캠페인
  • 에너지시민연대, 여의도 한강공원서 에너지 효율 사용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에너지 비정부 단체(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주말을 앞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에너지 효율 사용 캠페인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한 에너지 효율 사용 캠페인 모습. (사진=에너지시민연대)에너지시민연대는 금요일 오후 공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26℃ 설정과 에어컨 필터 2주 간격 청소하기,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을 호소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7월4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여한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을 열고, 정부와 함께 에너지 효율 사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에너지시민연대는 또 이달 27일부터 8월1일까지는 에너지시민연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 가까운 거리를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인증 캠페인 ‘걷GO! 타GO! 받GO!’을 진행한다. 제19회 에너지의 날인 오는 8월22일에는 낮 2시엔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 5분 소등 캠페인을 전국에서 진행한다.정부는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올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에너지 효율사용 문화 확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에너지시민연대는 최근 유럽 폭염과 칠레 폭설, 호주 홍수 등 전 세계적 기후 위기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 사용 캠페인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2022.07.25 I 김형욱 기자
한수원-수자원학회, 한강 수위예측 AI 경진대회 개최
  • 한수원-수자원학회, 한강 수위예측 AI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9월2일까지 한국수자원학회와 함께 팔당댐 홍수 안정운영을 위한 한강 수위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학회가 9월2일까지 진행하는 팔당댐 홍수 안전운영을 위한 한강 수위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 홍보 포스터. (사진=한수원)국내 수력·원자력 발전설비를 맡은 공기업 한수원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홍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경진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강 상류에서 호우에 따른 홍수가 발생했을 때 잠수교나 한강대교 등 주요 다리의 수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다. 팔당댐 방류량, 서울 시내 강우량, 서해 해수면 높이 등 다양한 조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참가 희망자는 한수원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기한 내 접수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수원은 9월 말까지 우수 응모자를 선정해 우승 500만원을 비롯해 총 1100만원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서울·수도권 홍수 조절 핵심 관문 팔당댐을 관리·운영하는 한수원과 국내 수자원 대표 학회 한국수자원학회가 국민 집단 지성으로 홍수에 대비한다는 취지의 시도”라며 “우수 알고리즘은 실제 수력댐 운영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5 I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참석
  • 이창양 산업장관, 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참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005930)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양산 출하식에 참석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 관계자 100여명과 이번 성과에 감사를 전하고 격려했다.삼성전자는 이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세계 최초 성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3나노 반도체란 3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초미세 공정으로 만든 반도체를 뜻한다. 파운드리 업계는 최근까지도 7나노 미만 공정을 ‘마의 벽’으로 여겨왔다. 파운드리 세계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 미국 인텔, 중국 SMIC 등이 이 벽에 도전 중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을 위해 스위치(게이트)와 통로(채널)이 4개 면에서 접촉하는 GAA란 새로운 구조를 개발해 적용했다. 3개 면에서 접촉하는 기존 Fin 공정보다 전력 소비는 50%, 면적은 35% 줄고, 성능은 30% 높다. 삼성전자는 비트코인 채굴에 주력 중인 중국 팹리스 판세미의 주문으로 3나노 파운드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첫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날 출하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돌입한다.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선 세계 시장점유율 과반이 넘는 압도적 1위이지만,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선 파운드리 점유율 약 16%, 팹리스 점유율은 약 1%에 불과하다.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 TSCM가 과반 이상을 과점 중이고 팹리스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70% 이상을 독차지하는 중이다. 더욱이 미국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 국가·기업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조짐이다.정부도 이 같은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연일 대책을 발표 중이다. 정부는 지난 5월 K-반도체 전략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21일 이를 구체화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고 세제 및 투자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역시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한국 반도체 산업계의 공동 성과로 보고 이 같은 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이창양 장관은 “이번 3나노 공정이 높은 수율 확보해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소부장 업계가 힘 모아 달라”며 “정부도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전략을 토대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대표)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파운드리사업부장) 25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열린 3나노 양산 출하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7.25 I 김형욱 기자
한전, 사내 정보보안 위험요소 실시간 통합 관리한다
  • 한전, 사내 정보보안 위험요소 실시간 통합 관리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사내 정보보안 위험요소를 실시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나선다.(왼쪽부터)박순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위원, 방만희 산업통상자원부 정보보호담당 시설사무관, 국가정보원 관계자 1~2, 이정복 한국전력공사 상생관리본부장, 이옥연 한국정보보호학회장, 김재승 ㈜다음정보기술 대표, 양용준 한전 정보보안실장이 22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정보보안 GRC 시스템 구축 결과 발표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최근 ‘정보보안 GRC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지난 22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정보보안 GRC 시스템은 그동안 각 부서, 담당자가 별도 관리해 오던 정보보안 위험 요소를 한 데 모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위험 개선 조치 절차도 체계화한 것이다. 2만여 구성원으로 이뤄진 글로벌 조직인 한전 내에서 이뤄지는 활동 전반에 걸쳐 정보보안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GRC는 의사결정 체계(Governance)와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규정 준수(Compliance)의 약어다.국내 공공기관 중 정보보안 GRC 시스템을 도입한 첫 사례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2000년대부터 기업들이 정보보안 GRC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나 국내에는 민간 금융사 1곳만이 이를 구축해 놓고 있다. 국내에선 흔치 않은 도입 사례인 만큼 이날 발표회도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등 정부 관계부처 및 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한전 정보보안을 총괄하는 이정복 상생관리본부장은 “한전은 국내 대표 공기업인 만큼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우리 정보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4 I 김형욱 기자
내주부터 장마 끝 무더위 시작…다시 전력수급 ‘주의보’
  • 내주부터 장마 끝 무더위 시작…다시 전력수급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주부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다. 전력 당국은 이 기간 전력 수요가 다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응 긴장 수위를 높였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24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 왼쪽은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사진=산업부)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4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올여름은 7월 초 때 이른 무더위에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전력 당국을 긴장케 했다. 이달 7일 오후 국내 전력수요는 9만2990메가와트(㎿)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같은 날 공급예비력도 6726㎿(예비율 7.2%)까지 내리며 비상경보 발령 시점인 5500㎿ 직전에 이르기도 했다. 7월 둘째 주 이후부터는 장마와 기온 하강으로 전력 수요가 9만㎿ 이내로 줄어들었고 예비력도 1만㎿ 이상으로 안정 유지해 왔다.7월4일 이후 일별 최대 전력수요 및 전력공급예비력(예비율) 현황. 단위는 메가와트(㎿) 및 %다. (표=산업통상자원부)그러나 기상청이 내주 수요일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예고한 만큼 전력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7월 초 올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최대 9만5700㎿까지 늘어나리라 예상했다. 코로나 일상회복과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고려한 전망이다. 공급예비력도 비상경보 발령 기준을 넘어 5200㎿(예비율 5.4%)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 같은 최대 전력수요 시점을 8월 둘째 주 전후로 예상했다. 앞으로 2주 후다.산업부는 현 상황을 더 많은 국민과 공유하고자 주요 포털과 손잡고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PC 메인화면 하단 공익배너에 실시간 전력수급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도 ‘날씨’ 검색 때 기상정보와 함께 전력수급 상황을 보여준다. 국내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운영 전담 준정부기관인 전력거래소도 홈페이지에서 수급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 중이다.박일준 차관은 “7월 넷째 주부터 8월 셋째 주까지 약 4주 동안의 본격적인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도 더 긴장감 갖고 전력수급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포털 다음에서 날씨 검색 후 첫 화면 모습.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2022.07.24 I 김형욱 기자
7월 제조업 업황 코로나 직후 수준 ‘뚝’..전월대비 낙폭은 줄어
  • 7월 제조업 업황 코로나 직후 수준 ‘뚝’..전월대비 낙폭은 줄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문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제조업 업황 추이가 코로나 직후 수준까지 내렸다.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의 ‘3고’ 속 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의 어려움이 예상됐다.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국내 제조업 업황 현황·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추이. (표=산업연구원)국책연구기관은 산업연구원은 이달 중순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 집계 결과 7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73’으로, 8월 전망 지수는 ‘74’였다고 24일 밝혔다. 산업연구원이 매달 발표하는 이 지표는 전문가들이 각 200여 업종별 업황 현황·전망을 전월대비 상승·하락으로 평가한 결과를 집계해 보여주는 수치다. 긍정 평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부정 평가가 많아지면 0에 가까워진다. 긍정-부정 평가자가 같으면 100이 된다.3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업황 현황 PSI는 4월 102에서 5월 91, 6월 76으로 7월 73으로 3개월 연속 내렸다. 업황 전망 PSI 역시 5월 103에서 6월 94, 7월 77, 8월 74로 내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이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 제조업의 어려움이 코로나19 대유행 직후 수준이라는 것이다.다만, 5~6월 두 자릿수로 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줄었다. 지금 당장 어렵긴 하지만 더 나빠지진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황 외에 국내시장 판매(78), 수출(84), 생산수준(86), 투자액(87), 채산성(70), 제품단가(99) 등 대부분 세부 지표도 100을 밑돌았다. 그러나 내수와 수출 현황 지표는 5개월 만에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재고수준(108)도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의 7월 현황 PSI가 100을 밑돌았다. 반도체가 38이었던 것을 비롯해, 디스플레이(48), 전자(59), 기계(67), 화학(65), 철강(50), 섬유(68) 등 대부분 업종이 100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자동차(109)와 조선(110), 바이오·헬스(100)는 100을 웃돌았다.
2022.07.24 I 김형욱 기자
CJ ENM, tvN·Mnet 등서 부산엑스포 홍보영상 내보낸다
  • CJ ENM, tvN·Mnet 등서 부산엑스포 홍보영상 내보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CJ ENM(035760)이 tvN, Mnet 등 자사 보유 채널에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을 내보낸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만든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포스터. (이미지=유치위)비영리 재단법인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총리·최태원 회장)는 24일 부산시, CJ ENM과 함께 이 같은 홍보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J ENM은 25일부터 tvN, OCN, Mnet 등 자사 보유 채널에 유치위가 제작한 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을 하루 10회 이상 방영키로 했다. 또 서울 코엑스 케이팝 라이브 미디어 대형 전광판에도 옥외광고 버전을 송출한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유치위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으로 회사 차원에서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홍보 방안을 모색해 왔다.유치위와 부산시는 앞서 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을 제작해 이달 초부터 유튜브 등에 공개한 바 있다. 이 영상은 지난해 말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이정재가 X4엔터테인먼트란 기획사를 설립하고 네 명의 가수 자이언티, 원슈타인, 전소미(아이들), 아린(오마이걸)과 그룹 X4를 만들어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담았다. 유치위는 이 같은 세계관 아래 올 11월 개최지 확정까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치위와 부산시, CJ ENM도 이번 홍보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방안을 추진한다.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은 “CJ ENM 등이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해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치위는 지난 6월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올 10월 부산에서 글로벌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2022.07.24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25~30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25~3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25~30일)이다.◇주요일정△24일(일)17:15 전력거래소 현장방문(2차관, 전남 나주)△25일(월)10:00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공정 출하식(장관, 경기도 화성)16:00 주한 중국대사 접견(통상본부장, 대한상의)△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본부장, 세종)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장관, 국회)20:00 IPEF 장관회의(본부장, 화상)△27일(수)08:00 한국산업연구포럼(1차관, 자동차회관)09:00 IPEF 장관회의(본부장, 화상)14:00 RE100 기업간담회(1차관, 서울)14:30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2차관, 평택)△28일(목)08: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00 제1차 경제규제혁신TF(2차관, 서울청사)10:00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본부장, 롯데H·잠정)10:00 현안조정회의(1차관, 서울청사)△29일(금)10:00 아세안+3 협력 포럼 축사(본부장, 영상)◇보도계획△24일(일)11:00 2차관,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방문11:00 CJ ENM,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본격 나선다(부산시 공동)△25일(월)10:00 한국 반도체 산업,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출하△26일(화)11:00 가맹사업진흥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17:00 경제자유구역 수시 지정 방식 전환을 위한 운영규정 제정20:00 통상교섭본부장, 인태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 참석△27일(수)11:00 RE100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11:00 연간 40만대 상용차 충전가능한 수소생산기지 준공11:00 제19차 한-아세안 FTA 이행위원회 개최△28일(목)06:00 산업부, 전기안전분야 교육 규제혁신 추진11:00 2022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배달로봇 실증조건 완화로 국민에게 한발 더 빨리 간다11:00 국표원,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안전관리 지침 개발 착수12:00 지능형 홈네트워크 실태조사 결과발표(과기정통부·국토부 공동)△29일(금)
2022.07.2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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