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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최장기 총리 지낸 아베…총격 피습으로 파란만장 생 마감
  • 역대 최연소·최장기 총리 지낸 아베…총격 피습으로 파란만장 생 마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2022) 전 일본 총리는 일본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입지전적 정치인이다. 대를 잇는 정치 명문가에서 태어나 역대 최연소 총리를 지낸 것은 물론 두 차례에 걸쳐 8년9개월을 집권한 역대 최장기 총리로서 은퇴한 현재까지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그는 그러나 2022년 7월8일 정오께 자위대 출신 야마가미 데쓰야(41)의 총격으로 68세의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2015년 11월 2일 청와대를 방문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정치 명문가 출신에 역대 최연소 총리 신기록까지아베 전 총리는 28세이던 1982년 역시 거물 정치인이던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무대신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991년 37세 때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아버지의 정치적 거점이던 야마구치현을 이어받았고 2년 후인 1993년 중의원에 입성했다.그의 조부 아베 간 역시 일본 중의원 의원 출신의 거물 정치인이며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도 총리(1957~1958)를 역임했다. 조부와 아버지가 반전 평화주의자였던 데 반해 외조부는 노부스케는 2차대전 당시 일본 육군 대장 출신으로 만주국에서 요직을 지낸 이력이 있는 A급 전범이다. 그는 전쟁 후 구속돼 재판을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아베 전 총리는 정계 본격 입문 후 줄곧 승승장구했다. 일본 최대 정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에서 간사장(2003년)을 지냈다. 또 2005년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의 지명으로 내각관방장관(2005년)으로 입각에 성공했다. 급기야 이듬해(2006년)는 고이즈미 총리의 뒤를 잇는 총리로 당선돼 제1차 아베 내각 시대를 열었다. 당시 52세이던 그는 이로써 전후(2차대전 이후) 최연소 총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그의 첫 번째 총리 임기는 오래지 않았다. 만 1년을 간신히 채우는 데 그쳤다. 잇따른 내각 내 장관의 사임과 의혹 속 자민당의 선거 참패까지 이어지며 정치적 난관에 빠졌다. 후일 궤양성 대장염으로 건강 상태도 극도로 나빴던 것으로 알려졌다.8일 유세 중 총격 피습당한 아베 전 총리 사건 보도한 일본 석간신문들. (사진=연합뉴스)◇역대 최장기 총리 기록도…은퇴 후에도 영향력 행사그는 그러나 화려하게 재기했다. 2009년 일본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집권하자 아베는 전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일본 내 우익 지지기반을 다졌고 결국 2012년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며 5년3개월 만에 총리에 재임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전 총리의 부활이었다.그는 2차 아베 내각 시절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양적 완화와 경기부양책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본인의 지지기반인 우익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우경화 행보를 이어가며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를 키우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20년까지 8년, 도합 8년9개월에 이르는 역대 최장수 총리로서 일본 정치사에 기록을 남겼다. 공식 사임 사유는 건강 문제, 궤양성 대장염 재발이었다.아베 전 총리는 은퇴 이후에도 ‘상왕’ 역할을 했다. 그를 이어받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취임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세이와 정책연구회 회장에 취임했다. 비슷한 시기 개설한 유튜브 계정도 3일만에 구독자 20만명을 넘기며 일본 내 대중적 인기도 유지했다. 그는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총격 피살을 받았을 때도 참의원 선거 지원유세 도중이었다. 재집권설까지 나오던 시점이었다.아베 총리는 이번 총격 피살로 1946년 일본국 헌법 시행 후 처음으로 피살된 총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그는 결국 실행에 옮기진 못했으나 자체 군사력을 갖지 못하도록 한 1946년 일본국 헌법 개정을 평생의 숙원으로 삼아왔다. 공교롭게 그를 피살한 용의자는 그가 그토록 강화하려 했던 자위대 출신의 인물이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에 불만 있어 죽이려 했다고 했으나 정치신조에 따른 원한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中, 나토 협력 韓 또 견제 “휘말려 이용당하지 않길”
  • 中, 나토 협력 韓 또 견제 “휘말려 이용당하지 않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 한국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계하고 나섰다.(제공=대통령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냉전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진영 대치 상황을 만드는 패거리 만들기에 관련국이 명확히 인식하고,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이 나토 주재 대표부 신설 등 나토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 데 대한 입장에 대한 논평이다.그는 “(패거리에) 휘말려서 이용당하지 말고 세계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촉진하기 위해 진정으로 건설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28일~7월1일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미국 중심의 서방 국제질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첫 참석이다.자오 대변인은 나토 정상회의 직후인 지난 1일에도 관련 질문에“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상황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다만 “중국과 한국은 아시아의 중요한 국가이자 중요한 상호 협력 파트너”라며 한중 협력의 중요성 역시 언급하기도 했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에너지정보문화재단, 美전문가 초청 기후변화 온라인 강연
  • 에너지정보문화재단, 美전문가 초청 기후변화 온라인 강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미국 연사 초청 기후변화·탄소중립 온라인 강연을 진행한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12일 오후 7~8시 에너지정보소통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랜선 에너지 교육 포스터. (사진=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2일 오후 7~8시 에너지정보소통센터 홈페이지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랜선 에너지 교육’을 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강연자는 미국의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비영리 재단 NEED(국립에너지교육개발)의 캐린 투렐(Caryn Turrel)이다.투렐은 미국 고등학교 화학 교사 출신으로 현재 유치원~고3 대상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NEED 프로그램 개발 담당자다.에너지 관련 교육·홍보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지난 5월30일 NEED와 에너지 교육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이 행사를 준비해 왔다.희망자는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도 받고 있으며 행사 후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최성광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내 에너지 부문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고리2호기 찾은 산업차관 "계속운전 절차 차질없는 추진 당부"
  • 고리2호기 찾은 산업차관 "계속운전 절차 차질없는 추진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운전기간 연장을 추진 중인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를 둘러보고 차질 없는 허가 절차 추진을 당부했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 8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8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고리원전본부엔 영구정지한 고리 1호기 외에 고리 2~4호기와 신고리 1~2호기 등 5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 특히 고리 2호기는 내년 4월 운영허가(설계수명)가 끝나 현 정부 주도 아래 계속운전(수명연장)을 추진 중이다. 고리 3호기와 4호기도 각각 2024년 9월과 2025년 8월에 운영허가가 끝나 계속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문재인 정부는 이들 원전을 영구정지할 계획이었으나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2030년 원전 비중을 30% 이상(기존 23.9%) 늘린다는 내용의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윤석열 정부는 5년 임기 중 현재 가동 중인 24기의 원전 중 2035년 이내 운영허가 기간이 끝나는 원전 12기에 대한 계속운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련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법 개정 땐 이 중 6기 운영기간을 10년 늘린 후 10년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현재 30~40년가량인 기존 원전 운영기간을 40~60년까지 늘린다는 것이다.이들 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해선 독립적 원전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허가가 필요하다. 박 차관은 이곳 관계자에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안위와 KINS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계속운전)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박 차관은 또 여름철 전력수급차질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해 최근 정비를 마친 고리2호기의 안전 운영을 당부했다. 고리2호기는 지난달 정기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했으나 재가동 직후인 6월3일 설비 고장이 나서 같은 달 30일에야 정비 후 재가동했다. 박 차관은 “올여름 전력수급은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전은 국내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든든한 전원인 만큼 고리2호기를 비롯한 원전을 안전운영 해달라”고 현지 직원에게 당부했다.그는 그 밖에 현지 관계자와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의회가 친환경 산업의 기준인 ‘그린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을 확정한 소식을 공유하며 “세계 각국에서 원전 활용도를 높이는 정책 방향이 뚜렷해지는 중”이라며 “한국형 택소노미도 이에 맞춰 보완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원전 수출 기회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원전 확대는 세계적 추세”…산업부, 野의원 비판에 반론
  • “원전 확대는 세계적 추세”…산업부, 野의원 비판에 반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회의원 79명이 전일 현 정부의 원전(원자력발전) 일변도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 원전 비중 확대는 세계적 추세라며 신·재생에너지와 조화를 이뤄 화석에너지 비중을 줄여나가겠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산업부는 8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국회의원 79명은 지난 7일 원전을 늘리고 재생에너지를 줄이는 새정부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안보와 국가·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한다며 새 시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통해 현재 23.9%인 2030년 원전 비중 계획을 30% 이상으로 늘리고 30%인 신·재생 비중은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비판이다.산업부는 이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자원 무기화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세계 각국은 원전 비중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라며 “우리도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의 조화로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에너지원별 비중)를 재정립해 화석에너지 비중을 줄이겠다”고 말했다.산업부는 유럽연합(EU) 의회가 지난 6일(현지시간) 친환경 산업의 기준이 되는 ‘그린 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하는 안을 확정한 것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프랑스 등 한 유럽 원전국은 이로써 원전에 대한 자금 조달이 쉬워졌다. 영국 역시 원전 비중을 10%대까지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대로 늘리는 탈(脫)원전 정책을 추진해 오다 최근 원전 추가 건설을 통한 비중 확대 방안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산업부는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이 조속한 시일 내 방한해 원전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산업부는 이어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이 재생에너지 보급 노력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신·재생 발전 비중이 7%라는 걸 고려하면 2030년까지 30% 달성 목표를 23%(업계 추산치)까지 줄이더라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과제다. 정부는 올 연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 같은 발전 비중 목표를 확정할 계획이다.산업부7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운영허가 만료 원전 계속운전 검토·추진과 함께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와 이행을 돕고 EU 탄소국경조정세 등 글로벌 기후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국회의원 79명이 지난 7일 원자력발전 확대 내용을 담은 윤석열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이원영 의원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BTS, 10월 부산서 글로벌 콘서트…2030 엑스포 유치 위해
  • BTS, 10월 부산서 글로벌 콘서트…2030 엑스포 유치 위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올 10월 부산에서 글로벌 콘서트를 연다.방탄소년단(BTS). (사진=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서울사무소에서 첫 번째 전략회의를 열었다. 부산시와 BTS 소속사 하이브가 참여한 가운데 이달 중 BTS를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하고 올 10월 부산에서 글로벌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BTS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6월16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의 홍보대사 위촉 제안에 BTS 멤버 전원과 논의 끝에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은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 하이브와 부산시는 같은 달 24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2030년 5~10월 열리는 2030엑스포는 올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확정한다. 부산은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와 경합 중이다.이날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 첫 회의에는 유치위 외에 부산시, 하이브 관계자가 참여했다.박정욱 유치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하이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며 “BTS의 지원은 치열한 유치 경쟁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BTS의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8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EU 택소노미 원전 포함…수출 가능성 커져”
  • 산업부 “EU 택소노미 원전 포함…수출 가능성 커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유럽연합(EU)의 원자력발전(원전)을 포함한 그린 택소노미(친환경 투자 기준) 확정을 반기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의 원전 주무부처로서 현 원전 확대 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인정받은 셈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형 원전 수출 가능성도 높이리란 기대 섞인 전망도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앞 2번째)과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앞 2번째)이 지난6월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산업통상부에서 면담하고 있다. 이 장관 일행은 체코 내 신규 원자력발전소 1기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현지서 핵심 의사결정권자를 면담하며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7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지난 6일(현지시간) EU 의회가 원전을 포함한 그린 택소노미 법안 확정을 반겼다. 자료는 “EU를 중심으로 원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세계 (각국) 정책이 바뀌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EU 논의 기준과 국내 상황을 고려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한국형 택소노미의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자료는 이어 “지난 6월 기준 세계 33개국에서 441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17개국이 53기의 신규 원전을 추진 중”이라며 “탈(脫)원전 기조가 세계적 추세라는 일부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70여 의원이 이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 추세라며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데 따른 반박 성격의 설명이다.산업부는 이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 원전수출 기획도 커지리라 전망했다. 산업부는 자료를 통해 “체코, 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EU 회원국은 이번 EU 그린 택소노미 확정으로 자금 조달이 더 쉬워졌다”며 “원전 사업 추진에 우호적 환경이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체코는 1~4기, 폴란드는 6기에 이르는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우리 원전 기업, 이른바 ‘팀코리아’는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현지 사업 수주전에 나선 상황이다.산업부는 “정부는 팀코리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형 수주 패키지를 마련해 수출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원전생태계 복원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7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尹정부 첫 통상민간자문위…IPEF 등 현안 논의
  • 산업부, 尹정부 첫 통상민간자문위…IPEF 등 현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윤석열 정부 첫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열고 민간 전문가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비롯한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5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를 개최했다. 통상교섭민간자문위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정부 법정 자문기구다. 산업부는 통상 정책을 추진할 때 통상교섭민간자문위를 통해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통상산업포럼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다. 또 통상추진위라는 부처 간 협업 채널도 운영 중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8번째)과 통상교섭 민간 자문위원이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5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본부장은 참여 전문가에게 새정부 통상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IPEF 추진 현황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상배 한국국제정치학회장,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 전문가 18명이 참여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 5월3일 인수위원회 때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신(新)산업통상전략’을 포함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5월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었고 같은 달 23일 미국 주도로 출범한 IPEF에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미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 경제협력체다. 관세 인하를 주된 목표로 한 기존 경제협력 방식과 달리 공급망과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신통상 질서의 틀을 정한다는 새로운 개념의 경제협력체다. 지난 5월23일 13개국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논의가 본격화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IPEF 출범 이래 참여국과 의제와 향후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자문위원과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IPEF에선 공급망·디지털 등 기존 통상협정에 없던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민·관 협의를 토대로 이해관계자 관심 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 참여국 간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7.07 I 김형욱 기자
7일 오후 전력수요 사상최고치 돌파…여름 전력수급 우려↑
  • 7일 오후 전력수요 사상최고치 돌파…여름 전력수급 우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전력수요(부하)가 7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올여름 전력수급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한국전력거래소 7일 오후 4시55분 현재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 (표=전력거래소)한국전력거래소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55분 현재 전력수요(현재부하)는 9만3121메가와트(㎿)였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8년 7월24일의 9만2478㎿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까지 치솟으며 공급예비력도 전력수급 비상경보 발령 범위인 5500㎿에 근접한 6000㎿대까지 떨어졌다. 공급예비율도 올 들어 가장 낮은 6%대까지 내렸다.전일 서울 최고기온이 33.3℃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30.0℃의 고온다습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더 큰 우려는 이제부터다. 안 그래도 전력수급 우려가 큰 상황에서 7월 초순부터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서는 등 정부 예측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올 여름 기준전망치 7만1700㎿는 이틀 연속 넘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말 8월 둘째 주께 최대전력이 9만5700㎿로 최대치에 이르리라 전망했다. 이 시점이 되면 공급예비력도 비상경보를 발령하는 5200㎿(예비율 5.4%)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추가 공급 여력에 한계가 있는 현 상황에서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더 늘어나거나 관련 설비 고장으로 수급 차질이 발생한다면 전력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산업부와 전력 관련 공기업은 지난 4일 9월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안정·추가공급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 효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2.07.07 I 김형욱 기자
무역보험공사, 中企 글로벌화 지원대상 5만개 더 늘린다
  • 무역보험공사, 中企 글로벌화 지원대상 5만개 더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K-SURE)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글로벌화 지원사업 대상을 현행 3만 곳에서 8만 곳으로 늘린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7일 서울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비전 ‘글로벌 리딩 무역 투자 파트너’를 선포했다. 정부는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1992년 7월7일 준정부기관인 무보를 설립했다. 수출보험에 가입한 국내 수출기업이 해외 상대기업이 대금을 지급하지 않을 때 이를 대신 보상해주고 부실화한 해당 채권을 회수하는 등 역할을 맡고 있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이 7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수출 초보’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새 비전 ‘글로벌 리딩 무역 투자 파트너’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무보)무보는 새 비전에 따라 ‘수출 초보’ 기업 지원 대상을 현 3만개에서 5만개 더 늘리기로 했다. 수출실적이 없더라도 보험에 들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춘다. 또 업종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해외 판매망 확보를 지원하는 ‘K-SURE 글로벌 스타’ 대상도 확대한다.이와 함께 메타버스나 인공지능 로봇(AI) 같은 미래 유망산업 수출지원, 원자력발전·방위산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 패키지를 제공을 통한 신성장 동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기업 현지법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돕는 보험 제도와 현지 거래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 수출보험 특화 상품도 더 활성화한다. 수출보험 지원 확대에 따라 부실 해외채권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해외채권 종합관리센터를 설립하고 주요국 추심기관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부 유출 최소화도 꾀하기로 했다.무보는 올 상반기 전년보다 26.4% 늘어난 115조80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이중 35조9000억원은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총 지원규모는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지원규모는 196조원이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무보는 지난 30년 동안 무역 최전방에서 중소·중견기업 육성과 해외 플랜트·조선 수주 활성화 등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의 30년도 원자재가격과 환율 상승 등 여러 난제를 마주한 우리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발 벗고 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7 I 김형욱 기자
가스공사, 중미경제통합은행 방한단에 자사 수소사업 홍보
  • 가스공사, 중미경제통합은행 방한단에 자사 수소사업 홍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한국을 찾은 중미경제통합은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사 수소사업 홍보에 나섰다.중미경제통합은행 방한단이 6일 한국가스공사가 진행한 수소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행사 중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6일 단테 모시(Dante Mossi)를 비롯한 약 40명의 중미경제통합은행 방한단을 초청해 자사 수소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은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니카라과·온두라스·코스타리카·과테말라)이 지역 내 투자를 지원하고자 1960년 설립한 은행이다. 현재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도 9%의 지분을 투자한 이사국으로 참여 중이다. 지역 외 국가로는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지분율이 높다.가스공사는 이들 방한단에 경기도 평택과 경남 창원의 수소 생산기지와 직영 충전소를 보여주고 부산 지역에서 수소차 현대차 넥쏘 시승 기회도 제공했다. 방한단은 울산 현대차 공장과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견학하기도 했다.가스공사는 중미 지역 주요 인사에게 수소 에너지와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가스공사의 역할을 알림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현지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가스공사가 현지 사업을 실제 추진하게 되면 중미경제통합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모색할 수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중미 국가와의 협력 관계 구축과 중미경제통합은행을 통한 금융 조달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수소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06 I 김형욱 기자
한전,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 공개…신·재생 자발 분산 유도
  • 한전,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 공개…신·재생 자발 분산 유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7월부터 홈페이지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위한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예비)사업자의 자발적인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한국전력공사(한전)가 7월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위한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 (이미지=한전)국내 송·배전망 관리를 전담하는 공기업 한전은 최근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신·재생 발전설비 급증으로 전력망 안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력은 생산과 공급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만큼 전력 생산량이 불규칙한 신·재생 발전 설비는 기존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비교해 관리가 더 어렵다. 신·재생 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전남 지역에선 전력 과잉 공급 우려에 신·재생 발전설비와의 연결을 끊는 출력제한 사례가 늘고 있다. 반대로 수도권은 전력 수요가 많지만 신·재생 설비가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한전은 이 같은 지역 간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를 풀고자 지난해 12월 전력공급 여유정보를 공개했고, 올 7월부터는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를 공개하며 신·재생 발전 사업자의 자발적 지역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개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전은 앞으로 반기마다 (전력)계통계획 변경이나 추가 이용신청 등을 반영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154킬로와트(㎸) 이상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40메가와트(㎿) 이상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자는 이 정보를 활용해 사업 계획 단계에서 송전망 접속 가능 여건을 미리 고려할 수 있게 됐다. 한전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사이버지점-신재생에너지 접속정보를 선택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송전망·차단기 여유용량 조회를 통해 주소 기반으로 연계 희망 지역 변전소별 송전망·차단기 여유 정보도 볼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분산화로 우리나라 전력 계통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시스템을 꾸준히 보완·관리해 더 정확하고 투명한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폐자원 재자원화 대·중소기업 연계 나서
  • 산업부, 폐자원 재자원화 대·중소기업 연계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폐자원의 재자원화 활성화를 위해 공급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을 연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왼쪽부터) 안석호 신호정유 실장, 김택훈 클린코리아 김택훈 대표, 김원기 SK루브리컨츠 부사장,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임홍준 덕은인터라인정유 대표, 황선명 대림 대표, 임채남 세방정유 대표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에서 폐윤활유 재생·원료화 신사업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를 위한 제2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폐자원을 다시 자원화하는 공급 중소기업과 이를 받아 새 제품으로 만드는 수요 대기업을 연계해 순환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산업부는 지난해 처음 이 행사를 기획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올해는 31개 중소 공급기업과 21개 수요 대기업을 비롯해 52개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SPC팩, 코웨이, 글로제닉 등 공급 중소기업은 자사 현황을 소개하고 LG전자, LG화학, 효성티앤씨,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등 수요 대기업은 재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윤활유 제조기업인 SK루브리컨츠는 이날 폐윤활유 수거·정제기업인 ㈜클린코리아, 덕은인터라인정유㈜, ㈜신호정유, 세방정유㈜, ㈜대림과 폐윤활유 재생·원료화 신사업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행사를 통해 만나 이미 사업화에 나선 상황이다.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폐자원으로부터 재생 자원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이를 원료로 쓰는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순환경제로 나아갈 길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이 같은 연계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06 I 김형욱 기자
나노융합기술 한자리에…‘나노코리아 2022’ 개막
  • 나노융합기술 한자리에…‘나노코리아 2022’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신 나노융합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 겸 심포지엄 ‘나노코리아 2022’가 6일 개막했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오른쪽 2번째)과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개막한 ‘나노코리아 2022’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나노코리아 2022’를 연다고 밝혔다.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업계 행사다. 일본 나노테크재팬, 미국 테크커넥트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나노업계 행사로도 꼽힌다. 산업부·과기부가 공동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올해는 삼성전자(005930), LG(003550)를 비롯한 343개사가 604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미래 전략산업에 쓰일 최신 나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양산 3나노미터(㎚) 반도체 소자를 국내 최초 전시한다. LG그룹은 재활용 원재료를 90% 이상 적용한 고품질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등을 소개한다.강민석 LG이노텍 부사장과 알베르페르 프랑스 파리 슈드대 교수의 첫날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노매뉴팩처링, 나노에너지 등 12개 분야에 대한 전문 강연도 이어진다. 줌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또 17개국 1290편의 논문이 이번 행사를 통해 발표된다.6일 개막식에선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 및 기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옵토레인, 최은표 전남대 교수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그밖에 16개 기업·연구자가 산업부·과기부 장관상 혹은 표창을 받았다.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반도체 같은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나노기술과 소재 같은 획기적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나노기술의 고도화와 차세대 기술 확보 등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석 과기부 차관도 “나노기술이 초격차 기술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0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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