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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수입규제 조치 26개국 199건…철강·화학에 집중
  • 한국산 수입규제 조치 26개국 199건…철강·화학에 집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 조치가 현재 199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규제 대상 기업과 방안을 모색한다.(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무역협회에서 2022년 상반기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협의회를 열었다. 정부와 기업이 수출 대상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조사 현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6월1일 현재 26개국이 199건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시행 중으로 집계됐다. 해당 국가는 한국산 제품이 너무 낮은 가격에 들어와 자국 산업을 위협한다며, 한국산 전체에 반덤핑 관세를 물리거나(154건·77.4%) 일정 물량 이상에 추가 관세를 물리는 세이프가드(35건·17.6%) 규제를 시행했거나 조사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이유로 추가 관세를 물리는 상계관세도 10건 있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93건(46.7%)으로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화학이 42건(21.1%), 플라스틱·고무가 23건(11.6%), 섬유가 14건(7.0%), 전기전자가 8건(4.0%), 기계가 2건(1.0%)이다. 기타 업종에서도 9건 있었다.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법무정책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관계자와 코트라,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철강협회 등 업종별 협회 관계자는 이날 수입규제협의회에서 미국이나 EU, 인도 등의 주유 수입규제 현황과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공식 절차에 따른 직접적 관세 부과 외에 통관 절차 등에서 발생하는 비관세장벽 동향을 점검하는 비관세장벽협의회도 연이어 열었다.산업부 관계자는 “각국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입 규제국 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양·다자 협의 채널을 통해 상대국에 공정한 조사 및 불합리한 조치 개선을 요청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비관세장벽 어려움을 푸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2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4~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4~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7월3일(일)14: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7월4일(월)10:10 사이버보안 점검회의(1차관, 세종청사)11:20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장관, 서울시민청)12:00 韓日 재계회의 오찬(통상본부장, 서울 전경련회관)14:00 산업디지털전환 현장방문(1차관, LS일렉트릭)16:00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2차관, 한전 전력연구원)△7월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통상본부장, 용산)10:00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축사(2차관, 코엑스)15:00 통상추진위원회(통상본부장, 세종)△7월6일(수)07:3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 10:00 무역안보의 날(통상본부장, 코엑스)10:00 수소 인베스터 데이(2차관, DDP)15:00 차관회의(2차관, 장소미정)△7월7일(목)10:00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착공식(1차관, 부천)10:30 무보 창립 30주년 기념식(통상본부장, 무보)14:00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통상본부장, 롯데H)16:30 리투아니아 장관 접견(통상본부장, 서울청사)△7월8일(금)10:45 美의회 코리아 스터디그룹 면담(통상본부장, 포시즌스H)14:20 부산엑스포유치위 제1차 회의(장관, 대한상의)15:30 파나마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통상본부장, 서울청사)◇보도계획△7월3일(일)11:00 미래차 산업 육성을 선도할 혁신인재양성 본격화△7월4일(월)06:00 1차관, 주요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대응태세 점검11:00 7.5일,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시행11:00 발전 빅데이터로 전력산업 디지털화 본격 추진11:20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Zero) 세대△7월5일(화)06:00 청년 일자리의 중심, 중견기업을 만나다11:00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발표11: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제정안 의결11:00 제28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11:00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 수석대표 회의 개최△7월6일(수)06:00 ‘2022 무역안보의 날’ 개최06:00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수소펀드’ 출범06:00 대기업-중소기업 힘을 모아 폐자원을 산업원료로 재자원화10:30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하는 나노기술을 한 자리에(과기정통부 공동)11:00 글로벌 투자 써밋(Global Investment Summit) 개최11:00 ‘22년 상반기 국내 조선업 전세계 수주 점유율 1위 달성11:00 ‘22년 산업부 우수기술연구소(ATC) 신규 지정11:00 물놀이기구, 어린이용 우산, 완구 제품 리콜명령△7월7일(목)11:00 新정부 첫번째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면담11:00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서 수여식 및 간담회11:00 중소·중견기업의 도약을 위한 해외 M&A 투자 지원11:30 미국 첨단 전력반도체 기업의 한국 투자로 韓美 반도체 공급망 협력 성과 창출△7월8일(금)06:00 美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과 라운드테이블 개최06:00 표준 연구성과 체계적 관리, 활용·확산 강화(과기정통부 공동)11:00 한-파나마 통상장관회담 개최15:3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발족’ 및 제1차 회의 개최(국조실·외교부·대한상의 공동)
2022.07.02 I 김형욱 기자
한전KPS, 체코·폴란드서 원전 유지보수 협력망 구축…신규사업 수주 ‘포석’
  • 한전KPS, 체코·폴란드서 원전 유지보수 협력망 구축…신규사업 수주 ‘포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KPS가 체코·폴란드 현지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전제로 현지서 원전 유지보수 협력망을 구축했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왼쪽)이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배석 하에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EthosEnergy Poland 관계자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한전KPS는 지난 6월28일과 30일(이상 현지시간) 각각 체코와 폴란드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체코 HOCHTIEF CZ 및 폴란드 EthosEnergy Poland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전 수출 관련기업으로 이뤄진 ‘팀코리아’가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에 방문해 연 행사다.자국 내 원전이 없는 폴란드는 지난해 원전 6기 신규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2033~2043년에 걸쳐 차례로 짓기로 했다. 원전 1기 건설 사업비용이 통상 8조원 수준인 만큼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첫 착공 목표 시점은 2026년이다. 체코 역시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원전 1기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이다.한국 원전운영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두 곳 모두에 대한 참여 의지를 밝히며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파전 채비에 나섰다.원전을 비롯한 발전소와 송전 설비 정비를 맡은 공기업 한전KPS 역시 이번 수주전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한전KPS는 현지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전제로 MOU 체결기업과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와 가동 전 검사 사업에서 협력기로 했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원전 유지보수, 정비 기술력을 토대로 ‘팀코리아’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창출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1 I 김형욱 기자
한전기술, 폴란드서 원전 설계 협력망 구축…신규사업 수주 ‘포석’
  • 한전기술, 폴란드서 원전 설계 협력망 구축…신규사업 수주 ‘포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기술(052690)이 폴란드 엔지니어링 기업 ZRE 카토비체와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설계 부문에서 협력기로 했다.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이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배석 하에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ZRE 관계자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한전기술은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ZRE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전 수출 관련기업으로 이뤄진 ‘팀코리아’가 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에 방문해 연 행사다. 피오트르 디아지오 기후에너지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자국 내 원전이 없는 폴란드는 지난해 원전 6기 신규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2033~2043년에 걸쳐 차례로 짓기로 했다. 원전 1기 건설 사업비용이 통상 8조원 수준인 만큼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첫 착공 목표 시점은 2026년이다.한국 원전운영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도 올 4월 폴란드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파전 채비에 나섰다.원전 및 화력발전소 설계를 맡은 공기업 한전기술 역시 이번 수주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1~4기 수출 때 설계를 맡기도 했다. 한전기술은 지난달 28(현지시간) 체코 방문 때도 현지 기업 TES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 원전 1기 건설 사업 수주 채비에 나선 바 있다.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원전 신규 도입국이 현지에 적합한 원전을 설계하려면 설계 분야에서 현지 협력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ZRE 같은 역량 있는 잠재 공급사를 추가 발굴하고 협력망을 확장해 사업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김형욱 기자
폴란드 찾은 한수원 “韓만이 정해진 기간·비용 내 원전 건설 가능”
  • 폴란드 찾은 한수원 “韓만이 정해진 기간·비용 내 원전 건설 가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발주를 앞둔 폴란드 현지에서 한국만이 정해진 기간·비용 내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한수원)1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사장은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개회사에서 “한국은 주어진 공사기간과 예산으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며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기술력과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전 수출 관련기업으로 이뤄진 ‘팀코리아’가 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에 방문해 연 행사다. 피오트르 디아지오 기후에너지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자국 내 원전이 없는 폴란드는 지난해 원전 6기 신규 건설을 포함한 에너지 계획을 확정하고 2033~2043년에 걸쳐 원전 6기를 차례로 짓기로 했다. 착공 목표시점은 2026년이다. 원전 1기 건설 사업비용이 통상 8조원 수준인 만큼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10년의 건설 기간 외에 30~60년에 걸친 운영 과정에서 정비·해체까지의 사업 협력도 모색할 수 있다.원전운영 공기업인 한수원은 올 4월 폴란드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입찰 의지를 보였다. 현재 이곳 사업은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파전 양상이다.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현지 케이블 제조기업인 BAKS를 비롯해 ILF, RAFAKO 등 3개 기업과 현지 원전사업 공동 참여 및 제삼국 공동 진출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이날 행사엔 한전기술(05269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051600),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047040) 등 국내 원전 건설·운영사들이 나서 현지 기업과 MOU를 맺었다. 또 정 사장은 이보다 앞서 진행한 이창양 장관과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 및 리샤르드 테를레츠키 하원 부의장과의 면담에도 배석했다.한편 정 사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28~29일(현지시간)에도 역시 원전 1기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를 ‘팀코리아’와 함께 찾아 현지 4개 기업과 협력 MOU를 맺고, 건설 예정지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렸다.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현지 케이블 제조기업인 BAKS 관계자와 원전 관련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2022.07.01 I 김형욱 기자
尹정부 초대 한수원 사장 후보 7명 면접 마쳐…8월께 선임 전망
  • 尹정부 초대 한수원 사장 후보 7명 면접 마쳐…8월께 선임 전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임원추천위원회(한수원 임추위)가 1일 초대 한수원 사장 후보 7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8월께 윤석열 정부 초대 사장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 (사진=한수원)한수원에 따르면 임추위는 이날 경주 본사에서 사장 후보자 7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임추위는 이번 면접 결과를 토대로 후보 5명을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공운위는 이중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해 한수원에 통보하고 한수원이 주주총회에서 이중 1명을 선택하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남았다.이번 면접에 참여한 일곱 명의 후보자(가나다 순)는 △우중본 전 한수원 고리원전본부장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상근 부회장(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정범진 원자력공학과 교수 △조병옥 전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 △황일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다. 임추위는 지난 6월17일까지 신임 사장 후보자를 공모해 9명의 지원을 받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이번 면접 대상자를 정했다.업계에선 황주호 교수, 이종호 전 본부장 등을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다. 황 교수의 경우 현 정부에 이명박 정부 때 인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당시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지낸 이력이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추측이다. 이종호 전 본부장는 한수원 퇴임 후 윤석열 정부 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함께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엔 산업부 출신 공직자는 배제할 계획이라는 얘기도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수원 사장은 늘 주무부처인 산업부 출신이 맡아 왔었다.
2022.07.01 I 김형욱 기자
고유가 여파에…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 ‘역대최대’(종합)
  • 고유가 여파에…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 ‘역대최대’(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고유가 여파로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현 고유가 상황이 길어진다면 연간으로도 1996년을 넘어선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2022년 6월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6월 무역수지가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보다 5.4% 늘어난 577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19.4% 늘어난 602억달러였다. 상반기(1~6월 누적) 무역적자는 103억달러였다. 수출액(3503억달러)은 15.6% 늘었으나 수입액(3606억달러)이 이보다 많은 26.2% 늘었다.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직전 최대는 외환위기가 불어닥쳤던 1997년 상반기(92억달러 적자)였다. 전체 반기 기준으로도 1996년 하반기(126억달러 적자) 이후 26년 만에 최대 폭 적자다. 당시의 수출·수입액은 현재의 5분의 1 수준이었던 만큼, 그 충격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 역시 고유가 충격이 있었던 2008년(상반기 69억달러 적자) 이상의 충격이 전해졌다는 걸 보여준다. 4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이기도 하다. 2008년 6~9월 4개월 연속 적자 이후 약 14년 만의 최장 기간 적자다.고유가 여파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던 국제유가는 올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을 계기로 급등하며 3월 한때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올 상반기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101.8달러로 지난해 63.5달러보다 60%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 국제시세도 Mmbtu당 9.5달러에서 31.2달러로 229% 급등했다. 석탄(호주탄) 가격도 톤(t)당 91.8달러에서 319.1달러로 223% 올랐다.이 여파로 상반기 주요 에너지원 수입액은 879억달러(원유 499억달러·가스 241억달러·석탄 139억달러)로 전년의 두 배 남짓(87.5%)을 기록했다. 에너지원 수입액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분의 1 수준으로 늘었다. 에너지원 수입액 증가분(410억달러)이 무역수지 하락분(276억달러)을 훌쩍 뛰어넘는다.(표=관세청)수출은 선전했다. 수출액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6월에도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이틀 줄고 화물노조 파업으로 운송 차질도 빚었으나 전년대비 늘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상반기 수출액(690억달러)이 전년보다 20.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304억달러), 석유화학(301억달러), 일반기계(262억달러), 자동차(244억달러), 철강(208억달러) 등 15대 품목 수출이 대부분 늘었다. 선박 수출액(83억달러)만 전년보다 30.5% 줄었다. 지역별로도 최대 수출국인 중국(814억달러)을 비롯해 아세안(647억달러), 미국(550억달러), EU(340억달러) 등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CIS를 제외한 모든 지역 수출이 늘었다.하반기에도 고유가 상황이 이어진다면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적자는 1996년(206억달러 적자)였다. 최소한 마지막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2008년(133억달러 적자) 때의 적자 기록은 크게 웃돌 전망이다. 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앞선 5월 말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5달러 전후라는 전제로 연간 무역적자를 158억달러로 전망했다.정부는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국제 에너지 시세 급등락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계부처는 오는 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수출 활성화 대책을 논의한다. 또 산업부는 이달 중 민·관 합동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수출기업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한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액)은 늘어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급증으로 연달아 적자가 발생하는 등 무역 전반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여름철 에너지 수요 확대와 고유가 추세 속 산업·무역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수출활력을 키우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폴란드서 ‘원전 세일즈’…양국 기업 9개 협력 MOU
  • 이창양 산업장관, 폴란드서 ‘원전 세일즈’…양국 기업 9개 협력 MOU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를 찾아 사업 수주를 위한 ‘원전 세일즈’를 펼쳤다.1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6월30일(현지시간) 폴란드를 찾아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리샤르드 테를레츠키 하원 부의장을 만나 원전을 비롯해 방위·첨단산업 부문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월30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면담 후 양 기관 간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향후 에너지 공동 위원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원자력뿐 아니라 수소와 e-모빌리티 등 에너지 전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산업부)자국 내 원전이 없는 폴란드는 지난해 원전 6기 신규 건설을 포함한 에너지 계획을 확정하고 2033~2043년에 걸쳐 원전 6기를 차례로 짓기로 했다. 착공 목표시점은 2026년이다. 원전 1기 건설 사업비용이 통상 8조원 수준인 만큼 40조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10년의 건설 기간 외에 30~60년에 걸친 운영 과정에서 정비·해체까지의 사업 협력도 모색할 수 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올 4월 폴란드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성사 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처음 수출한 이후 두 번째 원전 수출 성과다. 현재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파전 양상이다.이 장관 일행이 폴란드를 찾은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뿐 아니라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05269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051600),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047040) 등 국내 원전 건설·운영사가 대거 함께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폴란드 정상을 만나 한국 원전홍보 책자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앞 2번째)이 6월30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리샤르드 테를레츠키 하원 부의장(왼쪽 앞 2번째)을 만나 양국 원전 협력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 장관은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을 만나 한국 원전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원전 협력 진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 기관 간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향후 에너지 공동 위원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원자력뿐 아니라 수소와 e-모빌리티 등 에너지 전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테를레츠키 하원 부의장과 만나 양국 원전 협력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배터리 산업이나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 장관은 1일(현지시간)에도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배터리, 천연가스, 인프라 등 산업협력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내 원전 기업, 이른바 ‘팀 코리아’도 나섰다. 같은 날 오후엔 이 장관과 피오트르 디아지오 기후에너지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를 열었다.팀 코리아 6개 기업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 9개 기업과 원전 분야 협력 MOU를 맺었다. 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 3개 기업(ILF·BAKS·RAFAKO) MOU를 맺었다. 또 한전기술은 ZRE와 두산에너빌리티는 ZARMEN과 대우건설은 Polimex Mostostal 및 EPK와 한전KPS는 Ethos Energy, 한전연료는 MMH와 부문별 현지 원전사업 공동 참여 및 제삼국 진출 협력 MOU를 맺었다.산업부 관계자는 “원전수출전략 추진단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수소, 배터리 등 패키지 협력방안을 마련해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진전하고 원전 수출 가능성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6월30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기업과 현지 원전사업 공동 참여 및 제삼국 진출 협력 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7.01 I 김형욱 기자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 30%→37%’…박일준 산업2차관 첫날 현장점검
  •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 30%→37%’…박일준 산업2차관 첫날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7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현행 30%에서 37%로 높이기로 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즉시 반영한 알뜰주유소를 찾아 전국 주유소 현장의 빠른 추가 인하분 적용을 독려했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일 서울 강서구 알뜰 목화주유소(사장 윤광환)에서 판매 가격표를 교체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30%에서 37%로 높였고, 이 주유소는 이를 즉시 판매가격에 반영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1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 강서구 소재 알뜰 목화 주유소를 찾아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곳은 정부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첫날부터 즉각 반영했다.정부는 지난 6월19일 제1차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7~12월 유류세 인하율을 현행 30%에서 현행법상 최대한도인 37%까지 늘리기로 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 LPG(부탄)은 12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고공행진 속 국내 주유비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 따른 조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1일 오전 현재 각각 2141.82원, 2165.56원에 이른다.박일준 제1차관은 일선 주유소의 빠른 인하율 반영을 독려하기 위해 시행 첫 날 현장 방문에 나섰다. 정부가 유류세를 내리거나 국제유가가 떨어져 정유사가 이를 즉시 반영하더라도 현장 주유소는 기존에 사둔 재고가 있어 실제 가격을 낮추기까지 통상 2주 전후가 걸린다.산업부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나 산업부 산하 공기업 한국석유공사 등이 운영하는 전국 1200여 알뜰주유소부터 유류세 추가 인하분 즉시 반영을 유도해 이를 전국 주유소의 더 빠른 인하를 촉진키로 했다. 또 관계부처·기관 합동으로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꾸려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담합이나 가짜석유 유통, 세금 탈루 등 불법행위도 집중 단속해 유류세 추가 인하의 실효를 높여나가기로 했다.박일준 제2차관은 “이번 유류세 추가 인하는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국민이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를 빠르게 체감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김형욱 기자
산업부-조달청, 중견기업 대상 공공조달 정책 설명회
  • 산업부-조달청, 중견기업 대상 공공조달 정책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조달청은 1일 서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서 중견기업 대상 공공조달 정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앞줄 왼쪽 5번째부터) 이종욱 조달청장과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1일 서울 중견련에서 열린 중견기업 대상 공공조달 정책 설명회에서 참여 중견기업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중견련이 중견기업과 관계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고자 추진한 자리다. 조달청이 윤석열 정부 공공조달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중견기업의 건의사항을 듣고 논의했다.중견기업은 대기업보단 작고 중소기업보다 큰, 통상 자산규모 5000억~5조원 규모의 기업을 일컫는다. 전체 기업 수 중 0.12%이지만 국가 경제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훨씬 크다.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한 중견기업 수도 3487개로 그 숫자 비중은 0.7%에 그치지만, 연간 계약규모는 184조원 중 26조3000억원(14.3%)에 이른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앞선 지난달 8일 최진식 중견련 회장(심팩 회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중견기업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소통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3분기(7~9월) 중 중견기업 성장 지원 전략도 발표한다. 이종욱 조달청장 역시 취임 첫 행보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중견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이종욱 조달청장은 “중견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더 활발히 참여하고 해외 조달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정부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려면 기업 성장 사다리 핵심 연결고리인 중견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견기업계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꾸준히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김형욱 기자
'재무 경고' 받은 공기업 임직원들 '기관장 교체되나' 촉각
  • '재무 경고' 받은 공기업 임직원들 '기관장 교체되나' 촉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0일 정부로부터 재무 경고(재무위험기관 선정)를 받은 한국전력공사(015760) 등 14개 공기업 임직원은 올 게 왔다는 분위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파티는 끝났다’며 공기업에 대한 혁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임직원 사이에선 정부의 이번 경고가 자사 사장 조기 교체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공기업 고위관계자는 “일단 재무위험기관으로 낙인 찍혔으니 앞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기관장을 물러나게 할 수도 있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새 정부 방침에 따라 재무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며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예전처럼 일괄 사표를 받을 순 없지만,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 건의를 하는 방식은 유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엔 정권 교체 후 기관장들이 자진해서 사퇴하는 관행이 있었다. 그러나 2017년 말 ‘환경부 블랙리스트’(환경부가 산하 공공기관 사직을 종용해 유죄를 받은 사건)가 터진 데 이어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현 정부로도 함부로 움직이긴 어렵다. 이번에 경고를 받은 14개 공기업 중 11곳의 기관장 임기는 2년 뒤인 2024년 끝난다.정부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온다. 재무 부실 원인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전환과 과거 해외 자원개발, 공공요금 억제 같은 정부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는데 마치 공기업이 방만했기 때문인 것처럼 몰아가는 현 분위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공기업 관계자는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라고 해서 옮겨놨더니, 이젠 호화 청사라며 매각을 검토하라고 한다”며 “정권 교체 때마다 늘 있던 일이어서 새로울 건 없지만, 그때마다 사기가 떨어지는 건 별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에 경고를 받은 곳 중 5곳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S(우수)·A(양호)를 받았다. 재무 관리나 정책 수행 능력을 그만큼 인정받았으나 이번 부실 경고는 피해 가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 경고받은 한전과 6개 발전사는 임원과 1직급 이상은 국제 에너지시세 폭등 고통분담 차원에서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도 했다.정권 교체기 때마다 크고 작은 잡음이 이는 만큼 차라리 공석일 때가 제일 나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은 한 명 때문에 기관 전체가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고 새 기관장이 오면 보여주기식 사업을 벌이느라 어수선하다”며 “차라리 본연의 업무 효율은 기관장 공석일 때가 제일 나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경고를 받은 14개 기관 중 3개 기관은 연내 기관장이 바뀔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미 올 4월 현 정재훈 사장 임기종료하며 현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추리고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은 오는 7월8일,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사장도 오는 9월30일 각각 임기가 끝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7.01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찾아 ‘원전 세일즈’
  • 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찾아 ‘원전 세일즈’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예정지를 찾아 ‘원전 세일즈’를 펼쳤다.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찾아 지역 주요인사에게 한국의 원전 건설·운영능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수원)30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찾아 지역 주요인사를 만났다. 체코 원전 1기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원전 세일즈’의 일환이다. 그는 현지 인사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 건설·운영능력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소통·협력을 약속했다. 그는 또 2018년부터 후원해 온 트레비치 연고 아이스하키 팀 후원도 연장했다. 아이스하키는 체코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다.현재 원전 6기를 운영 중인 체코는 신규 원전을 1~4기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올 3월 이중 원전 1기 건설 사업 본입찰을 시작했다. 기존 두코바니 원전단지에 1200메가와트(㎿)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추가 건설해 2036년부터 상업운전한다는 목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WH) 3파전 속 체코는 2024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 사장을 비롯한 국내 원전업계는 이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28~29일(현지시간) 체코를 찾아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밀로쉬 비스트르칠(Milos Vystrcil) 상원의장 등 현지 주요인사를 만나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첨단·방위산업 부문의 협력을 약속했다. 또 사업 수주를 전제로 현재 21개 기업·기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었다.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 연고 아이스하키 팀 관계자와 후원 연장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한수원)
2022.06.30 I 김형욱 기자
전기협회, 7월 13~15일 제주서 ‘2022 전력산업기술기준 위크’ 개최
  • 전기협회, 7월 13~15일 제주서 ‘2022 전력산업기술기준 위크’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7월13~15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2 전력산업기술기준 위크(2022 KEPIC-Week)’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이 행사는 전력산업계 종사자가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전력산업기술기준(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이란 전력설비 품질 확보를 위해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유지정비, 시험·검사, 해체 등에 필요한 기술·제도 기준을 국내 실정에 맞게 규정한 전력산업계 민간 단체표준이다.‘2022 전력산업기술기준 위크(2022 KEPIC-Week)’ 포스터. (이미지=대한전기협회)올해 행사에선 약 174편의 전문분야별 논문이 발표된다. 또 위원회와 세미나, 워크숍을 통해 최신 기술과 현안을 논의한다. 전력산업 기업이 자사 제품·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올해 주된 주제는 원자력이다. 날짜별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와 원전 화재분야 표준화 및 기술동향, 원전 해체, 원자력 기계, 원전 수출, 방사선 및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 발전설비 운영 및 유지정비 등을 논의한다.특히 마지막 날인 15일엔 우리가 신규 원전 건설사업 수주전에 참여한 체코 내 주요 원전 인사를 초청한 ‘한국-체코 원자력에너지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2022.06.30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美원전 운영사 단체 총회 참가…미국외 기업 최초
  • 한수원, 美원전 운영사 단체 총회 참가…미국외 기업 최초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원자력발전(원전) 운영사 총회에 참가했다. 미국 외 원전 운영사로는 첫 참가다. 한미 양국 정부가 지난 5월 맺은 ‘원전 동맹’이 양국 기업 간 협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한수원은 지난 28~30일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열린 미국 원전 운영사 협회 ‘유틸리티 서비스 얼라이언스’(USA, Utilities Service Alliance) 제26회 정기총회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사업본부장(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미국 원전 운영사 협회 ‘유틸리티 서비스 얼라이언스’(USA, Utilities Service Alliance) 제26회 정기총회 원전 공급사 전시회에서 미국 에너지 전문기업 엑셀 에너지(Xcel energy) 부사장과 원자력 수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USA는 원전 운영 회원사 간 협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뤄진 비영리 협회다. 각 운영사 경영진이 이곳 이사회를 맡고 있다. 이번 총회에도 미국 8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했다. 그밖에 원전 공급사 웨스팅하우스, 파라곤과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 선두주자로 꼽히는 뉴스케일(NuScale) 파워 등 원전 공급기업 관계자도 함께 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정부 기관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들 250여 참가자는 ‘원자력의 새 물결’(Nuclear‘s Next Wave)이란 주제로 에너지 산업 환경 변화와 원자력의 역할을 논의했다.한수원은 미국 외 원전 운영사로는 최초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한수원 수출전문법인인 한수원 KNP와 3개 협력사도 참여해 총회와 함께 열린 전시회에 자사 기술을 선보였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선 5월21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원자력 협력 확대와 수출 및 역량개발 수단 공동 사용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93개 원전을 자국 내에서 운영하는 최대 원전국이다. 이날 총회에도 참석한 미국 원전 공급사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 추진국에서 한수원과 경쟁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24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USA 협회 활동이 양국 원전 운영사는 물론 공급사 간 상호 협력 기회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 원전 협력 강화와 함께 국내 중소 원전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김형욱 기자
한전,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충북 실증 마쳐…2024년 전국 확대
  • 한전,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충북 실증 마쳐…2024년 전국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충북 지역에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의 실증을 마치고 2024년을 목표로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배전망 건설·관리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한전 배전계획처는 30일 충북지역본부에서 ADMS 시범운영 성과보고회를 열고 2024년까지 전국 15개 지역본부에 ADMS를 구축, 전국 배전망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전력은 저장이 어려운 만큼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대로 전력 사용처까지 실시간 송·배전하는 과정을 거친다. 발전소에선 고압 상태로 전기 사용처 인근까지 ‘송전’하고, 변전소에서 압력을 낮춘 상태로 저압 전력을 ‘배전’해 일반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한다. 국내 송·배전을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전국에 복잡하게 분포한 배전망을 15개 지역본부별로 운영·관리해 왔다.그러나 최근 기상조건에 따라 전력 공급량이 바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의 전력 공급이 늘어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보급되면서, 기존 배전망 운영 시스템만으론 배전망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국내 전력계통 및 시스템 구성도. (이미지=한국전력공사)한전 배전계획처와 전력연구원은 이에 ICT 자회사 한전KDN을 비롯한 10개 전력IT 기업과 3개 대학, 2개 컨설팅 기업과 함께 2017년부터 4년 간 300억원을 들여 2020년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을(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 또 지난해부터 충북본부에 설치해 실제 (전력)계통에서의 검증을 진행했다.ADMS는 실시간 계통분석 기능을 활용해 중앙에서 전체 배전선로의 양방향 전력 흐름과 부하, 발전량, 전압 등 전기품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전 등 고장 위치도 곧장 파악할 수 있다. 통신을 연결하지 않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발전량을 추정하거나 과전압 등 전기 품질이 불안정할 땐 최적의 전압값을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본사와 각 지역을 연결한 백업 체계 구축과 가상화, 서버 클러스터링을 활용해 시스템 안정성도 확보했다.ADMS 전국 확대 땐 추가 배전망 건설 없이 재생에너지 발전 연계 용량을 2341메가와트(㎿)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ADMS 구축만으로 3092억원 상당의 추가 배전망 건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ICT 기술 적용에 따른 설비 효율화로 연 51억원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 배전망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배전망 계획과 운영 솔루션을 개발·적용해 안정적 품질의 전기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한국전력공사가 2020년 개발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구성도. (이미지=한전)
2022.06.30 I 김형욱 기자
한전-효성重, 사회기반설비 관리 솔루션 공동개발 추진
  • 한전-효성重, 사회기반설비 관리 솔루션 공동개발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와 효성중공업(298040)이 전력설비 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한전은 3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효성중공업과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분야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과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개발해 수도, 가스, 전기 등 국내외 사회기반 산업(utility)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왼쪽부터)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요코타 다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분야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사 기술을 접목한 새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사회기반 산업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사진=한전)국내 송·배전망 운영 및 전력 판매를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지난 2017년 전력설비 종합 예방·진단장치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이를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와 결합한 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A)을 구축해 현장에 활용 중이다. 변압기 등 송·배전설비를 주력으로 하는 효성중공업은 2015년 변압기·개폐장치 자산관리 시스템(ARMOUR)를 개발해 SK(034730)에너지, 모잠비크 전력청 등 국내외 사회기반 산업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한전은 전력설비 운영 방식을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민·관 협력을 통한 디지털경제 패권국 실현’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하면서, 공기업으로서 민간·공공부문의 데이터 융합과 협력, 디지털 신사업 육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도 담아 이번 협약을 맺었다. 한전은 이를 계기로 민간 기업과 그 동안 축적한 설비운영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효성중공업과의) 기존 기술교류, 업무협력 관계가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화하는 데까지 한발 더 나아가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함께 고품질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해 양사 이익뿐 아니라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부문 생태계 조성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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