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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이냐,·실적이냐 '갈팡질팡'…공공기관 절반이 적자
  • 공공성이냐,·실적이냐 '갈팡질팡'…공공기관 절반이 적자
  • [이데일리 김형욱 김나경 이명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의 절반 이상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정책·환경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정부가 공공기관이 공공성과 실적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기관 328곳 중 167곳 ‘적자’이데일리가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국내 340개 전체 공공기관 중 자체 사업을 통한 매출이 있는 328곳의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67개 기관(50.9%)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324개 기관 중 157곳(48.4%)이 적자를 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장 많은 4조26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전력(015760)공사는 1조2765억원의 적자를 내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5051억원)와 서민금융진흥원(2408억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1853억원), 한국해양진흥공사(1200억원), 한국철도공사(코레일·1083억원)순으로 적자폭이 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속가능성에 물음표가 붙는 공공기관들이 적지 않다. 조사대상 328곳 중 121곳(36.9%)이 2년이상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실적 흑자를 기록한 161개 기관 중에서도 60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실적에 신경 써야 할 시장형 공기업의 실적이 유독 나빴다. 28개 공공기관의 매출액 합산 2018년 408조37억원에서 2019년 431조7293억원으로 전년대비 5.8% 늘었다. 영업이익은 13조2568억원에서 13조3308억원으로 0.6% 늘었다.그러나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16개 시장형 공기업은 이보다 부진했다. 매출액은 2018년 133조4181억원에서 2019년 129조5302억원으로 2.9% 줄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조8794억원에서 3조5760억원으로 26.7% 감소했다.정부가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실적이 나빠지고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관별로 봐도 마찬가지다. 2년 연속 4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건보공단의 가장 큰 적자 요인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때문이다. 한전 역시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환경 비용과 에너지 전환 비용, 폭염에 따른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그렇다 보니 시장형 공기업 사이에선 볼멘소리도 나온다. 시장과 정부로부터 이중 규제를 받다 보니 일관된 경영 방침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두다 보니 공공기관도 성과 중심의 정책이 후퇴하고 방만해지는 건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3월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연합뉴스 제공◇코로나19로 공공성 부담 가중…“실적관리 균형 잡아야”앞으로가 더 문제다. 공공기관들도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매년 3조원 전후 영업이익을 기록해온 대표 공기업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로 국제 교류가 끊기며 올해 사상 첫 적자가 우려되고 있다. 김포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역시 개점 휴업 상태인 건 마찬가지다.알짜 공기업으로 꼽혀 온 강원랜드(035250)와 마사회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두 곳 모두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23일 휴장 이후 2개월여째 전국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며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김태기 교수는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인 만큼 공공성 강화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경영을 방만하게 하라는 뜻은 아니다”며 “주요 공공기관 대부분이 고임금 사업장인 만큼 이들이 스스로 고통을 분담하고 경영개선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경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도 “공공기관은 정부가 매년 진행하는 경영평가 기준에 따라 경영 방침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이들 기관이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영평가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시장형공기업=공공기관 중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고 총 수입액 중 자체 수입액이 85% 이상인 공공기관 중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 현재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강원랜드, 한국공항공사 등 16곳이 지정돼 있다.코로나19로 휴장하고 있는 서울 경마공원의 텅빈 고객 경마 관람대 풍경. 한국마사회 제공
2020.05.19 I 김형욱 기자
공공기관 부채 1년새 21조 늘었다…엎친 데 덮친 빚더미 정부
  • 공공기관 부채 1년새 21조 늘었다…엎친 데 덮친 빚더미 정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나랏빚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공공부문에서도 부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10곳 중 7곳에서 부채가 늘었다. 늘어난 빚더미는 21조원이 넘는다. 문케어, 전기요금 할인 등 정부 정책 수행 과정에서 비용부담을 떠안은 영향이 크다. 이데일리가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327개 공공기관의 부채(고유계정 기준) 증감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2019년) 한 해 동안 70.6%(231개)에 달하는 기관의 부채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340개 전체 공공기관 중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3곳과 전년대비 비교가 불가능한 신규 편입 기관 2곳, 신용보증기금 등 기금만 운용하는 기관 8곳 등 13곳은 제외했다. 전체 부채규모는 503조7000억원에서 525조1000억원으로 21조4000억원(4.0%) 늘었다. 공공기관 부채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7년 만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전력(015760)공사의 부채는 지난해 128조7081억원으로 전년(114조1563억원) 대비 14조5518억원(12.7%) 증가했다. 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3443억원이던 부채가 지난해 2조695억원으로 1년새 1조7252억원으로 5배나 늘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해운선사에 대한 투자·보증 등 사업을 본격화했다”며 “설립 당시 현물출자 비율이 높아서 사업 시행 과정에서 공사채 발행이 늘려야 했고 이것이 부채로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정부가 해운업계 지원을 위해 2018년 7월 설립했다. 이밖에 주택금융공사(8조888억원), 도로공사(1조3408억원), 한국남동발전(1조2263억원), 한국남부발전(1조1220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1조77억원)등이 부채규모 증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공공기관 부채가 급증한데는 정부의 공공성 강화 기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조2765억원 적자를 낸 한전이 작년 한해동안 지출한 정책비용만 7조9000억원에 달한다. 한전이 지원하는 저소득층 요금 할인 등이다. 건보공단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의료비 지급액이 크게 늘면서 부채가 급증했다. 정부부채뿐 아니라 공공기관 부채 역시 결국 국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빚인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기관은 공공성도 필요하지만 그 자체로서 지속 가능한 지출 구조와 사업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최근 정부가 확장재정 기조인 만큼 주요 기관은 지출 부문 개선과 현실적 수익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0.05.19 I 김형욱 기자
산업硏 “벤처창업 지원 엔젤투자 선진국 대비 미흡…세제지원 늘려야”
  • 산업硏 “벤처창업 지원 엔젤투자 선진국 대비 미흡…세제지원 늘려야”
  • 산업연구원 ‘엔젤투자 촉진을 통한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 중 엔젤투자 활성화의 문제점 설문조사 결과. 산업연구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책연구기관이 산업연구원이 벤처창업 자금지원을 위한 엔젤투자 규모가 선진국 대비 미흡하다며 세제지원 확대 등을 통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산업연구원은 18일 ‘엔젤투자 촉진을 통한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엔젤투자(angel invest)란 개인이 돈을 모아 기술력은 있지만 창업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자로선 상대적으로 리스크는 크지만 그만큼 성공 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정부는 1997년 벤처기업육성법을 제정한 걸 계기로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등 벤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제도를 운영해 왔고 이 결과 2018년 기준 엔젤투자 규모가 5538억원에 이르렀다.그러나 선진국 등과 비교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는 산업연구원의 평가다. 미국의 엔젤투자 규모는 2011년 기준 225억달러(약 27조8000억원)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액수 자체도 50배 이상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로도 11배에 이른다. 미국의 엔젤투자액은 GDP 대비 0.11%, 한국은 0.01%다.보고서는 “우리 엔젤투자 규모는 같은 해 벤처캐피탈(VC) 투자액 3조4249억원의 16.2%에 불과하며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엔젤·VC·정책자금이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엔젤자금이 아닌 VC 주도로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올 2월 엔젤투자자 264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엔젤투자가 활성화하지 않는 이유로 높은 전문성 대비 리스크가 크고 정부 지원제도도 만족도가 낮다는 점을 꼽았다. 설문조사 결과 엔젤투자자는 1명당 평균 5.2개의 벤처기업에 9700만원씩을 투자하고 있었으며 연 투자액은 평균 1억2000만원, 주식 보유기간은 4.3년으로 집계됐다. 3년 기대수익률은 52.2%, 손실 감내 수준은 37.3%였다.응답자는 특히 엔젤투자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회수 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크며, 후속 투자자금 부족을 꼽았다. 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엔젤투자가 활성화하지 않는 이유로 지원제도 미흡을 꼽았다. 인프라 구축과 환경투자 조성 미흡 등 응답이 뒤따랐다.보고서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식·기술집약형 벤처 창업을 활성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정부가 세제지원제도 확충으로 벤처기업의 자금 지원 역할을 하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100% 소득공제 한도인 3000만원을 5000만원까지 올리고 이에 맞춰 단계별 소득공제 한도액과 공제 비율도 상향 조정하는 걸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엔젤투자 소득공제 제도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올 연말까지로 정해진 만큼 이를 좀 더 지속성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엔젤투자 대상 기업 역시 3년 이해 중소기업을 창업 7년 이내, 신사업의 경우 최대 10년 이내로 넓혀야 한다는 게 산업연구원의 판단이다.보고서는 이와 함께 정부가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엔젤투자 지원센터 설치를 고민하고 엔젤투자 참여 유도를 위해 고액자산가나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강화하는 등 관련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보고서를 쓴 양현봉 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질 좋은 벤처창업 촉진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엔젤투자처럼) 재정투입 없이 벤처 창업기업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5.18 I 김형욱 기자
전기안전공사, 두달반 만에 올 상반기 신입공채 전형 재개
  • 전기안전공사, 두달반 만에 올 상반기 신입공채 전형 재개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난 1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로 미뤄진 올 상반기 신입 공채 필기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응시자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코로나19로 미뤄진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두 달 반 만에 재개했다.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올 상반기 신입 공채 필기시험 전형을 치렀다고 18일 밝혔다.이 공사는 올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검사방법 연구와 검사기준 개발 등 경력직 4개 직무와 신입직원 경영관리·기술·연구 3개 직군 14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올 초 서류전형까지 마쳤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1일 진행할 예정이던 필기시험 전형을 4월4일로 한 차례 연기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연장에 따라 시험을 한번 더 미뤘다.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전형에 참여한 699명의 응시생을 대상으로 발열·기침 유증상 여부를 체크 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온도계로 직접 발열 체크를 했다. 최근 코로나19 진원지가 됐었던 이태원 방문 이력과 자가격리 대상 여부를 사전 신고받았다. 또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한 격리 시험실을 마련하고 대전 서구보건소와 의료기관 간 핫라인도 구축했다.전기안전공사는 이달 30일 전북 혁신도시 본사에서 필기시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전형도 예정대로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남은 전형도 수험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한 채용시장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18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中企와 공동연구’ 중견기업 2곳에 최대 10억원 지원
  • 산업부, ‘中企와 공동연구’ 중견기업 2곳에 최대 10억원 지원
  • 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개발에 나서는 중견기업을 선정해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산업부는 오는 19일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을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협력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는 중견기업에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신청서 접수와 선정,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산업부는 중견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올해는 컨소시엄 한 곳 당 첫해 최대 지원액을 2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산업부는 사업 참여를 신청한 중견기업 컨소시엄 중 7곳을 선정해 7개월 동안 3000만원 이내의 R&D 기획 비용을 국비 지원한다. 또 기획 내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 중 2곳을 최종 선정하고 2년에 걸쳐 최대 10억원씩 지원한다.참가 희망 중견기업 컨소시엄은 오는 6월17일까지 사업 공고문을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오는 6월2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산업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총 22억9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7억6700만원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중 12억1000만원은 올해 신규 선정 컨소시엄에, 나머지 10억8100만원은 지난해 선정한 컨소시엄에 대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온라인 교육·업무 등 비대면 관련 유망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참여 기업의 성과공유제 도입을 적극 유도해 모든 기업이 공동 기술개발에 따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8 I 김형욱 기자
에너지공단, 남동발전·기후변화센터와 외국 기후변화대응 사업개발 공동추진
  • 에너지공단, 남동발전·기후변화센터와 외국 기후변화대응 사업개발 공동추진
  • (오른쪽부터)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틀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사업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한국남동발전, 기후변화센터와 외국 기후변화 대응 사업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에너지공단은 지난 15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남동발전·기후변화센터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외국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사업, 발전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에너지공단은 국내 기업의 외국 진출을 돕고자 ‘해외진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 진출을 꾀하는 국내 에너지 기업과 각국 정부기관의 수요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정부 대 정부(G2G)나 정부 대 기업(G2B) 비즈니스나 각종 프로젝트 발굴, 타당성조사 지원, 프로젝트 관계자 초청연수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외국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추진의 초기 단계를 지원한다. 또 남동발전은 외국사업 발굴과 투자 관련 지원을, 기후변화센터는 이를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CDM) 및 녹색기후기금과 연계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당장 미얀마에서 1메가와트(㎿) 규모 소형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높아진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도를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확장해 국내 기업의 외국 진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8 I 김형욱 기자
산업부-한전,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8월 개최
  • 산업부-한전,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8월 개최
  • 2020년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전력공사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총상금 2150만원에 사업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력 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가 열린다.한국전력(015760)공사는 전력그룹사와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오는 8월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6월17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이 대회는 한전 등이 공개하는 공공 전력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이나 벤처·새싹기업의 창업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전 등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지난해는 과거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서비스와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등 생활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상을 받았다.한전 등은 올해 우수 팀에 총상금 2150만원을 준다. 또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 해당 서비스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사업화 기회도 제공한다.학생과 일반인, 벤처·새싹기업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18일부터 6월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은 후 이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개인은 한전 등이 제공한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외부 반출이 불가한 데이터도 한전아트센터 내 데이터 공유센터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다른 공공기관 데이터, 민간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다.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은 완성도와 기술성, 상용화 가능성, 확장성을 기준으로 우수 서비스를 가릴 계획이다. 개인·기업 2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한다.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한전의 전력데이터와 다른 공공기관·민간 데이터 간 융합을 통해 더 가치 있는 대국민 편익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18 I 김형욱 기자
한전, 9개 자회사와 급여반납한 5억 9천만원 전통시장에 기부
  • 한전, 9개 자회사와 급여반납한 5억 9천만원 전통시장에 기부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9개 자회사와 함께 임직원 급여 반납으로 마련한 5억9000만원을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위해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한전과 그 자회사 10곳은 지난 3월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 일부를 반납해 사회공헌 활동에 쓰기로 했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연봉의 10%, 처·실장급도 3%를 반납한다. 이번 기부 역시 급여 반납 재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다.한전은 이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재해구호협회는 이 재원으로 저소득장애인, 쪽방촌, 지역아동센터 등 재난 취약계층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해 소외이웃을 돕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또 휴장으로 피해가 큰 5일장 등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예방용 의료키트 지원 활동 재원으로도 활용한다.이번 임원 급여 반납과 기부 활동에 동참하는 한전 자회사는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해상풍력 △켑코에너지솔루션 △햇빛새싹발전소 △한림해상풍력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9곳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 공기업은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고통분담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활동이 전통시장의 활기 회복과 취약계층 경제력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전력 직원이 한 전통시장 내 노후 조명설비를 LED 등으로 교체하는 모습. 한전 제공
2020.05.18 I 김형욱 기자
가스공사, 드론·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 기술 앞세워 무사고 행진
  • 가스공사, 드론·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 기술 앞세워 무사고 행진
  • 한국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 가스 저장시설 모습. 가스공사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사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스 송출·공급 중단이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얘기다. 드론,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혁명의 토대가 되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가스공사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무사고 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가스 송출이나 공급 중단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역시 현재까지 이 같은 송출·공급중단 사고 없이 관리하고 있다.가스공사는 5000㎞에 이르는 전국 배관망 안정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최신 설비를 도입해 왔다. 대표적인 게 ‘피그’(PIG, Pipelin Inspection Gauge)다. 배관 내 고압가스 압력을 이용해 관 안쪽을 돌아다니면서 배관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다. 가스공사는 피그를 이용해 지하 배관을 손쉽게 진단하고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미리 보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피그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피그를 저압력 배관구간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사람이 육안으로 해 오던 배관 순찰도 드론을 투입함으로서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가스공사는 드론 순찰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신기술 적용은 현장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적정 재고와 열량 관리를 전산화하고 스마트 설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의 실수, 이른바 ‘휴먼 에러’를 줄여나가고 있다. 또 설비 관리인력 양성 과정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가상현실(VR) 기반 공급설비 교육 훈련 체계를 도입했다.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설비를 3D 모델링해 실물과 비슷한 가상 공간을 구현하고 교육 대상자가 VR을 이용해 이 가상 공간 안에서 이동하며 교육받는 프로그램이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관련 기술 발전에 맞춰 새로운 교육 체계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요 확대에 맞춘 설비 확대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배관망을 비롯한 관련 설비 관리 전 부문을 고도화해 안전·안정성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에너지 공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4개의 LNG 기지를 중심으로 총 4908㎞의 배관을 운영하면서 210개 시·군, 1860만6000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부산을 11.7번 오가는 거리다. 특히 지난해 11월엔 제주에 다섯 번째 LNG기지를 준공하고 올 3월까지 80.1㎞의 주 배관망을 연결하면서 제주 지역 2만7053세대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천연가스 불모지이던 제주에서도 도시가스 시대를 연 것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생산·공급 설비 최적화로 가스를 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우리 본연의 임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다양한 혁신 기술 도입으로 재난사고 증가에 따른 국민 불안을 덜고 천연가스 생산·공급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가스공사가 5일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R) 활용 천연가스 공급설비 교육·훈련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2020.05.18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2020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34개사 300여명 채용”
  • 산업부, 2020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34개사 300여명 채용”
  • 2020년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 첫화면. 2020년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4개 중견기업이 약 3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온라인 박람회가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부터 6월7일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IBK기업은행과 ‘2020년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에는 정부 집중 육성 대상 기업인 ‘월드클래스300’과 정부 지정 ‘일자리 으뜸기업’ 등 공인 중견기업 34개사가 참여해 3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게임 기업 네오위즈와 유통기업 아성다이소, 교육 기업 에듀윌,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 자동차 부품기업인 유라코퍼레이션 등 다양한 업종의 우수 중견기업이 참가해 신규 채용에 나선다.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구직자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기업 정보와 취업 준비 팁 등 정보를 얻고 이력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면접 역시 각 기업이 미리 질문을 제시하고 구직자가 이에 대한 면접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서는 이달 27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면접 영상은 이달 29일부터 6월7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각 기업 인사담당자는 이력서와 면접 영상을 토대로 1차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영상기반 채용 플랫폼 앱을 활용한 실시간 심층 면접도 진행한다.채용설명회 역시 온라인 라이브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직자가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기업 채용담당자가 이에 대해 답변도 할 계획이다. 18일 개막식 역시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채용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참가 기업이 별도 부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구직자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비대면 채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18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내주 바이오·섬유패션업계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 논의
  • 산업부, 내주 바이오·섬유패션업계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 논의
  • (앞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대화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주 바이오·섬유패션업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방안을 논의한다.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는 19~20일 각각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연다.성 장관은 지난 6일 1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대화에서 코로나19 이후의 5대 변화와 8대 대응과제를 제시한 이후 산업별로 주요 관계자와 만나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지난 11일 2차 대화 땐 소재·부품·장비업계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GVC·Global Value Chain) 변화에 따른 소부장 부문의 지원 확대를, 15일 3차 대화에선 철강업계와 만나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지원을 약속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제시한 포스트 코로나 5대 변화 및 8대 과제. 산업부 제공오는 19일 4차 대화에선 정부가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K-바이오 글로벌 상품화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부가 정한 포스트 코로나 8대 대응과제의 하나다. 또 20일 5차 대화에선 섬유·패션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2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통상 리스크 대응전략 업계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심화하는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산업부는 내주 수소경제 활성화 활동도 본격화한다. 19일엔 올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지역을 확정한다. 또 같은 날 분야별(산업진흥·유통·안전) 전담기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도 시작한다. 하루 뒤인 20일엔 올해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지역을 확정한다. 또 같은 날 환경부·국토교통부와 함께 유통물류용 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 양해각서도 맞는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8일(월)19일(화)09:00 국무회의(성윤모 장관, 서울청사 / 유명희 본부장, 세종청사)10:30 국가산학연협력위(정승일 차관, 세종청사)15:00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대화(장관, 송도)20일(수)10:00 제5차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대화(장관, 대한상의)14:00 본회의(장관, 국회)15:00 유통물류용 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차관, 충북 옥천)16:00 포스트 코로나 통상 리스크 대응전략 업계간담회(본부장, 서울)21일(목)10:30 현안조정회의(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22일(금)◇보도계획17일(일)11:00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세계최고 기술 도전적 R&D 개시…2020년 챌린지트랙 과제 공고18일(월)06:00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11:00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사업 공고19일(화)11:00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경제자유구역을 K-바이오 글로벌 상품화 선두주자로 육성)11:00 2020년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지역 최종 선정11:00 수소 산업진흥·유통·안전 전담기관 선정 공모절차 착수20일(수)06:00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섬유패션산업 위기극복 및 경쟁력 강화방안)11:00 포스트 코로나 통상 리스크 대응전략 선제 모색11:00 2020년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지역 최종 선정15:00 유통물류용 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 MOU(환경부·국토부 공동)21일(목)06:00 산업부, 적극행정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 앞정11:00 37개 우수 신기술·제품 취득 기업 기술진보 앞장13:00 제400차 무역위(일본산 공기압전송용 밸브 WTO 판정 이행보고서 채택 外)22일(금)11:00 수소경제TF, 대전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2020.05.16 I 김형욱 기자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 웨비나 개최
  •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 웨비나 개최
  •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진행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 웨비나 개요.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홈페이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5시 반까지 에너지정보소통센터 홈페이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을 주제로 한 웨비나(웹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국내외 경제·에너지 부문 영향을 진단하고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유럽연합(EU)의 그린 딜 중심의 경기부양 방향과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그린뉴딜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에너지 소비효율 개선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신산업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분배 등 경제적 효과를 꾀한다는 개념이다. EU에 이어 미국도 대선을 앞두고 관련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이어져오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한국형 뉴딜에 그린뉴딜을 녹일 것을 지시하면서 정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했다.이날 웨비나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관련 주제를 논의한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김선교 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관평가팀 부연구위원, 최형식 녹색기술센터 정책연구부 선임연구원, 마티아스 벅(Matthias Buck) 독일 아고라 에네르기베벤데 유럽에너지정책팀장, 세바스티앙 오끼벤띠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에너지총국 국제협력부 과장(한국담당 사무관)이 참여한다.이번 웨비나는 에너지정보소통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댓글을 통해 질의도 가능하다.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 예정이다.윤기돈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웨비나가 미국이 1930년 대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회적 인프라 확장과 사회법이란 새로운 합의(뉴딜)을 이끌어낸 경험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경제·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합의(뉴딜 그린)을 이뤄낼 교훈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15 I 김형욱 기자
관세청, 4월 수출입현황 확정치 발표…무역적자 소폭↑
  • 관세청, 4월 수출입현황 확정치 발표…무역적자 소폭↑
  • 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4월 수출입현황 확정치를 15일 발표했다. 1일 발표한 잠정치와 비교해 수출액은 소폭 줄고 수입액은 소폭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다.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4월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365억5000만달러(약 44조9800억원)로 전년대비 25.1% 줄었다.수입액은 379억4300만달러 전년대비 15.8%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3억9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1일 발표한 통관기준 잠정치와 비교해 수출액은 소폭 줄고 수입액은 소폭 늘며 무역수지 적자 폭 역시 소폭 늘었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당시 집계 땐 수출액 369억2300만달러(24.3%↓), 수입액 378억6900만달러(15.9%↓), 무역수지 9억4600만달러 적자였다.한편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5월 이후에도 수출입액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5월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69억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46.3%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30.2% 감소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5월 초는 휴일이 많아 (앞으로의 수출 전망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의 폭이나 깊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넓고 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관세청 2020년 4월 수출입현황(확정치). 관세청 제공
2020.05.15 I 김형욱 기자
한전 “올해 원전비중 상승할 것…유가하락과 함께 실적에 긍정 영향”
  • 한전 “올해 원전비중 상승할 것…유가하락과 함께 실적에 긍정 영향”
  • 국내 원전 모습. 한수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올해 원자력발전(원전) 비중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발전원료 시세 하락과 함께 올해 한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전 관계자는 15일 진행한 2020년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전력생산을 위한 에너지원별 비중 관련 질문에 “연간으로 보면 원전 이용률은 전년대비 상승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은 이에 따라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한전 실적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원전으로 생산한 전력 구입 단가가 LNG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전의 1㎾h당 발전원별 구입단가는 원전(60.76원), 유연탄(78.97원), 신재생(90.03원), LNG(103.67원) 순이다. 또 지난해 기발전원별 발전량 비중은 석탄(40.4%), 원전(25.9%), LNG(25.6%), 신·재생(5.2%), 양수 등 기타(2.9%) 순이었다.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1호기도 올 10월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국내 가동 중인 원전이 24기에서 25기로 늘어나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다만 조기 가동 가능성 질문에는 “원전 운영에 대해선 관계기관의 인허가가 필요한 만큼 10월 상업운전 외에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답했다.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전 제공한전은 또 1분기 기준 지난해 72.5%에서 올해 60.4%까지 떨어졌던 석탄이용률도 연간으론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석탄 역시 상대적으로 저비용 발전원인 만큼 역시 한전 실적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석탄발전 가동 축소 시기가 지난해는 3~6월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 12월~3월로 조정되면서 1분기 석탄이용률이 전년대비 낮아졌다”며 “2분기부터는 일정 부분 (석탄이용률 감소 흐름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석탄이용률 증가에 따른 한전의 실적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환경 규제 등 요인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13만7000원이던 한전의 석탄구매 단가는 올 1분기 13만5000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석탄 국제시세 하락률에 미치지 못했다.한전 관계자는 “석탄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1톤(t)당 1만원 올랐고 원화도 약세였다”며 “우리가 여러 나라의 석탄을 쓰는데 인도네시아산 석탄 등은 호주산 석탄 대비 하락세가 덜했고 석탄발전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국제시세가) 연료비에 반영되는 시점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한전은 올 1분기 43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분기 기준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증권사는 한전이 올해 연간으로도 3조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전은 특히 전기요금 현실화를 목표로 요금체계 개편안도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 제도(전기사용량 월 200㎾h 이하 소비자에 대한 월 최대 4000원의 요금 인하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과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를 포함한 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우려와 늘어나는 환경 비용은 실적 개선 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올해 실적전망 질문에 “원전이용률 상승과 원료가격 하락은 (한전 실적에) 긍정적 이슈이지만 RPS(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 상승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전 제공한전 제공
2020.05.15 I 김형욱 기자
코로나에 울던 한전 저유가에 웃었다…3년만에 적자탈출
  • 코로나에 울던 한전 저유가에 웃었다…3년만에 적자탈출
  •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1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기수요 감소로 판매량은 줄었으나 유가 하락으로 발전 연료비가 줄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가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만큼 연간으로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한전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30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조90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5조2484억원보다 1.0% 줄었다. 겨울철 난방수요 감소와 코로나19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로 전력 판매가 소폭 줄었다.그러나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전은 2017년 1분기 1조46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18년 1분기 1265억원 적자, 지난해(2019년) 1분기 6299억원 적자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한전 제공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하락 영향이다. 올 1월 들어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맞물려 양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며 유가가 급락했다. 우리 원유 수급의 약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올 1월 배럴당 60달러대였으나 올 3월까지 불과 2개월 만에 20달러 전후까지 떨어졌다.한전의 1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15조8783억원에서 올해 14조6625억원으로 1조2158억원 줄었다. 특히 연료비는 지난해 5조204억원에서 올해 4조1391억원으로 8813억원 감소했다. 전력 구입비 역시 이에 따라 5조5387억원에서 4조8195억원으로 7192억원 줄었다.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화력발전 이용률를 줄이며 1분기 중 6115억원의 실적 감소 효과가 있었지만 연료·(전력)구입비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 온실가스 배출비용 역시 1000억원 가량 늘었다.한전을 올해 연간으로도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저유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발전 연료인 석탄(유연탄) 국제시세도 하락 추세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올해 올해 평균 국제유가 전망을 38달러로 지난해 평균 63달러의 60% 수준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을 3조원 전후로 전망하고 있다.한전은 지난 2017년 208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1조27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그러나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 중인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요금체계 개편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전은 지난해 늘어나는 환경·에너지 전환 비용을 고려해 전기요금 현실화를 추진키로 하고 올 상반기까지 개편안을 마련해 산업부에 제출키로 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된데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한전 같은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다.한전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 수준이 이어진다면 경영 여건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코로나19와 산유국 간 증산 경쟁 등에 따른 큰 환율·유가 변동성으로 경영 환경 불화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꾸준한 경영환경 모니터링과 재무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전 제공
2020.05.15 I 김형욱 기자
한전, 1분기 영업익 4306억원…저유가 힘입어 3년 만에 흑자전환
  • 한전, 1분기 영업익 4306억원…저유가 힘입어 3년 만에 흑자전환
  •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1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기수요 감소로 판매량은 줄었으나 유가 하락으로 발전 연료비가 줄었다.한전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30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이 기간 매출액은 15조90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5조2484억원보다 1.0% 줄었다. 겨울철 난방수요 감소와 코로나19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로 전력 판매가 소폭 줄었다.그러나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전은 2017년 1분기 1조46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18년 1분기 1265억원 적자, 지난해(2019년) 1분기 6299억원 적자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한전 제공국제휴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하락 영향이다. 올 1월 들어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맞물려 양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며 유가가 급락했다. 우리 원유 수급의 약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올 1월 배럴당 60달러대였으나 올 3월까지 불과 2개월 만에 20달러 전후까지 떨어졌다.한전의 1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15조8783억원에서 올해 14조6625억원으로 1조2158억원 줄었다.특히 연료비는 지난해 5조204억원에서 올해 4조1391억원으로 8813억원 감소했다. 전력 구입비 역시 이에 따라 5조5387억원에서 4조8195억원으로 7192억원 줄었다.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화력발전 이용률를 줄이며 1분기 중 6115억원의 실적 감소 효과가 있었지만 연료·(전력)구입비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 온실가스 배출비용 역시 1000억원 가량 늘었다.한전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 수준이 이어진다면 경영 여건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코로나19와 산유국 간 증산 경쟁 등에 따른 큰 환율·유가 변동성으로 경영 환경 불화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꾸준한 경영환경 모니터링과 재무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전 제공
2020.05.15 I 김형욱 기자
윤곽 드러낸 산업부 ‘그린뉴딜’…노후 산단을 그린 산단으로
  • 윤곽 드러낸 산업부 ‘그린뉴딜’…노후 산단을 그린 산단으로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그린뉴딜’ 사업으로 노후 산업단지(산단)의 그린 산단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역시 전통적인 SOC사업 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낙후된 도시나 교통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방향으로 그린뉴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주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한 청와대 보고를 위해 ‘그린 산단’ 프로젝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린뉴딜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분배 문제도 해결한다는 개념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빠졌다. 그린뉴딜이라는 개념이 아직 모호한 상황에서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정부부처들 또한 ‘그린뉴딜’ 간판을 단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이미 2030년까지 전국에 20개 스마트 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산단 2개씩을 선정해 한 곳당 국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 들어선 국토부와 함께 노후 산단을 혁신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7일엔 구미·광주·성서(대구)·남동(인천)·여수(전남)산단 5곳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린 산단’이라는 개념을 추가해 산단의 스마트화와 함께 그린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이다.산단은 처음 조성한 이후 50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할 뿐 아니라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 되고 있어 스마트화와 함께 친환경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국토부 역시 전통적인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에서 벗어나 낙후된 도시나 교통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그린 뉴딜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만큼 부처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린뉴딜 프로젝트의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그린 산단’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성 장관은 “2~3년 내 성과를 도출할 수 있고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같이 나올 수 있으며 상징성이 있으며 실제 예산을 투입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생각 중”이라며 “지역과, 산업, 도시 차원으로 확장해서 갈 수 있는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는 주력 산업을 어떻게 전환하느냐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산단개조 프로젝트는 디지털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온실가스를 보다 감축하고 클린팩토리를 늘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존 산업 위축으로 고용이 침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그린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산업부는 이 같은 그린 산단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후 곧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정부·국회 내 논의를 거쳐 한국형 뉴딜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포함 여부가 결정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12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한국형 뉴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린 뉴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환경부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부 4개 부처로부터 합동 서면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엔 이뤄질 예정이다.산업부는 이와 별개로 중·장기 그린뉴딜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당·정 협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그린뉴딜 촉진법 추진을 공론화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월30일) 21대 개원과 함께 그린뉴딜촉진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힘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성 장관 역시 “그린뉴딜은 기본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으로부터 시작했고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게 산업 부문”이라며 “과거엔 단순히 비용 측면으로 생각하고 소극적으로 해 왔으나 이젠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전문가는 정부가 단기 프로젝트와 함께 그린뉴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은 “당장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기에 단기 성과를 낼 수 있는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며 “다만 그린뉴딜은 단순히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이상의 폭넓은 개념인 만큼 앞으로 여러가지 사업을 펼치고 제도 개선과 규제 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5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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