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서부발전 평택발전 1~4호기 LNG로 전환…“미세먼지 84% 감축”
  • 서부발전 평택발전 1~4호기 LNG로 전환…“미세먼지 84% 감축”
  •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22일 한국서부발전 경기도 평택발전본부에서 열린 평택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기념행사에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평택발전본부 1~4호기를 기존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꿨다.서부발전은 22일 경기도 평택발전본부에서 이를 기념한 평택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정장성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참석 인원은 최소화했다.전통의 화력발전소는 석탄이나 중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배출돼 환경 문제를 낳고 있다. 이곳 역시 39년 동안 중유를 연료로 써 왔다.이번에 전환한 LNG 역시 화석연료이지만 중유와 비교하면 미세먼지 배출량이 현저히 낮다. 서부발전은 이번 4개호기 연료 전환 사업으로 미세먼지 발생량을 이전보다 84%, 연 120t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용차 10만대가 1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 양이다.서부발전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차원에서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반(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이번 연료전환을 준비해 왔다. 이곳 발전소 4개호기는 이미 올 1월16일부터 LNG로의 연료 전환을 마쳤다.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꾸준한 환경설비 투자와 설비운전 최적화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2 I 김형욱 기자
한전KPS, 경총 노사협력대상 우수상 수상
  • 한전KPS, 경총 노사협력대상 우수상 수상
  • (왼쪽 2번째부터) 이상욱 한전KPS 노동조합 사무처장과 류종남 한전KPS 상생협력처장이 지난 13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우수상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전KPS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 산하 발전설비 정비 공기업 한전KPS(051600)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지난 13일 개최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한전KPS는 지난해 연말 기준 직원 6601명을 비롯해 비정규직과 사내하도급 직원을 비롯해 7000여명이 일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가 국내외 주요 발전설비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한전KPS 노사는 이 과정에서 노사 협력을 다짐하는 노사공동 선언을 하는가 하면 노사가 함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 안전경영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공동 활동을 펼쳐왔다. 또 임금협상도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분규 없이 마무리했다. 이 같은 발전적 노사관계가 노사협력대상 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총은 1989년 이후 발전적 노사 관계를 구축한 기업을 시상하고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한전KPS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건한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0.04.22 I 김형욱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반납 임금 2313만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부
  • 로봇산업진흥원, 반납 임금 2313만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부
  •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22일 임직원이 스스로 반납해 모은 성금 2313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진흥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임직원이 스스로 반납해 모은 성금 2313만원을 22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로봇산업진흥원은 정부 로봇진흥 사업을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월 중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대구에 있다.진흥원은 대구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지난달 25일 문전일 원장을 비롯한 100명의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임금 반납 형태의 기부 활동을 진행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로봇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경북중기청과 지역 소상공인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발열감지 및 살균로봇 6대를 의료기관에 무상 임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펼쳤다. 또 진흥원 건물 입주사 임대료를 반년 동안 25% 인하하기로 했다.문전일 원장은 “대구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자 마련한 성금”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2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사내벤처 이컵스, 사내벤처 활성화 공로 중기부 장관상
  • 동서발전 사내벤처 이컵스, 사내벤처 활성화 공로 중기부 장관상
  • 2018년 출범한 한국동서발전 1기 사내벤처 ‘이컵스(e-CUPS)’ 이현기 대표(오른쪽)가 ‘2019년 사내벤처 활성화 유공 포상’ 심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018년 출범한 1기 사내벤처 ‘이컵스(e-CUPS)’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연 ‘2019년 사내벤처 활성화 유공 포상’ 심사에서 사내벤처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100개 사내벤처팀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팀을 시상했다.e-CUPS는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한 후 버려지는 커피 부산물 등 식물 폐자원을 활용해 전력 생산을 위한 국산 바이오매스 연료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발전 공기업 사내벤처로서 회사 고유의 전문성을 십분 살린 것이다. 또 폐자원 수집·운반을 취약계층 일자리로 제공하는 등 비영리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중점을 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받았고 올 3월엔 ‘2020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동서발전 내에는 e-CUPS를 시작으로 2018년 이후 3개 사내벤처가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창업 기반을 마련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2 I 김형욱 기자
남부·동서·중부발전, 중기부 2019년 동반성장 평가서 ‘우수’
  • 남부·동서·중부발전, 중기부 2019년 동반성장 평가서 ‘우수’
  •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전경. 동서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동서발전, 중부발전의 3개 발전 공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23일 중기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중기부가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지난해 동반성장 활동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8개 기관 내 포함됐다. 28개 공기업형 기관 중에선 이들 3개사만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남부·동서·중부 발전은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약 9~10%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력(015760) 산하 발전 공기업이다. 전국 각지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적잖은 협력사와 협업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협력기업과의 발전설비 부문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했었다.특히 동서발전은 2019년 동반성장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으며 2007년 첫 평가 이후 13년 중 아홉 차례 최고등급을 받았다. 공기업 중에선 최다라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올해도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 달성과 중소기업 지원개발 과제 확대 등 동반성장 부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전 산하 6개 발전 공기업 중 나머지 3곳인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은 4단계 중 두 번째 등급인 양호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015760)과 또 다른 자회사 한전KDN, 한전KPS(051600) 역시 양호 평가를 받았다.중기부는 중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 외국 동반진출하기 위해 펼친 ‘K-장보고’ 프로그램과 한전이 14억여원을 투입해 139억원의 매출 증가를 이끈 중소기업 국산화 연구개발 지원 사업 등이 우수 사례로 꼽기도 했다.상대적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던 자원 공기업은 상생 평가 성적도 상대적으로 나빴다. 한국가스공사(036460)와 광물자원공사는 세 번째 등급인 ‘보통’, 대한석탄공사, 석유공사는 네 번째 ‘개선’ 등급을 받았다.이중 가스공사는 올 들어 400억원 규모 상생 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지원사업에 나서는 등 상생 부문 사업 강화에 나섰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4.22 I 김형욱 기자
정유업계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추가 조치 지속 협의”
  • 정유업계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추가 조치 지속 협의”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정유업계에 대한 한국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를 한시 인하한다. 코로나19 국제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정유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한 추가 지원책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유 4사 대표 등 관계자와 만나 정유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산업부는 앞서 석유수입·판매부과금과 관세 2개월분 납부 기한을 3개월(90일) 유예키로 했다. 또 석유공사 여유 비축시설을 임대하고 전략비축유를 조기에 추가 구매키로 했다.산업부는 여기에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를 한시 인하하고 석유관리원의 품질검사 수수료도 2~3개월 납부 유예키로 했다. 대규모 석유저장시설 개방검사를 유예하는 것도 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다.정유업계는 최근 유가 급락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배럴당 60달러대이던 국제유가가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 여파로 지난달 중순 20달러 전후까지 급락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도 급감했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지난해 배럴당 63달러의 60% 수준인 38달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나마 OPEC+의 감산 체제 유지와 완만한 수요회복을 가정한 전망치다. 에경연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석유산업이 2분기까지는 힘든 경영여건을 이어가다가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류열 에쓰오일 사장 등 정유 4개사와 김효석 대한석유협회장이 참석했다. 산업부 산하 석유공사 양수영 사장과 조용성 에경원장도 함께 했다.정유업계는 유례없는 위기가 닥친 만큼 원유수입 관세나 준조세 성격의 석유수입부과금 인하 등 세제 지원방안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세청은 정유업계의 요청으로 이날도 1조3745억원에 이르는 4월분 유류세(교통·에너지·환경세) 납부를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성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러한 업계 요구안에 대해서 즉답하지 않았다. 정유업계가 당장 유례없는 어려움에 빠져 있지만 현 일시적 어려움을 배제하면 현금 여력이 큰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추가 지원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그는 “정유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국민후생 증진 효과와 석유업계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가운데)이 2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0.04.22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신사업 아이디어 찾아요”
  •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신사업 아이디어 찾아요”
  • 제8회 산업통상자원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홍보 이미지. 공모전 홈페이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무역·산업·기술·통상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산업부는 22일부터 7월18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제8회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과 자체 제작해 대외에 공개한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는 행사다. 산업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 개방과 함께 매년 이를 개최하고 있다.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전력(015760)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하 공공기관이 주관·후원사로 참여해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공모전 후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는다.산업부는 응모 아이디어 중 부문별 26개 우수작을 시상하고 총 9600만원의 상금과 산업부 장관 및 기관장상을 줄 계획이다. 시상 이후에도 기술 컨설팅과 창업·마케팅·수출·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참가분야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2개다. 지난해 있었던 웹툰 제작 부문은 빠졌다.코트라 외국정보를 활용한 직장인 출장 지원 앱 ‘프로출장러’ 와 한전 전주(電柱)번호를 활용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전봇대앱’ 등이 앞선 공모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중 일부는 실제 사업화했다.참가 희망자는 개인이나 3인 이내의 팀을 꾸려 공모전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아이디어 기획서를 내면 된다. 접수기간 중인 5월 25~29일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8월21일 부문별 수상자를 시상할 계획이다.코로나19로 5월 말 오리엔테이션 등이 어렵다면 유튜브 채널이나 화상 회의 등 온라인 행사로 대체할 계획이다.
2020.04.22 I 김형욱 기자
바닥 뚫은 유가에 팔수록 손해인 정유사…"관세 경감해야"
  • 바닥 뚫은 유가에 팔수록 손해인 정유사…"관세 경감해야"
  •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김정유 기자] 저유가 ‘쇼크’에 빠져 있는 국내 정유업계도 사상 첫 마이너스 국제유가 상황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국가 차원의 중요성을 고려해 세제지원 등 더 강력한 대책을 검토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유업계의 어려움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는 저유가로 인해 올 1분기 대규모 적자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정유 4사의 영업손실 규모만 2조5000억원, 많게는 3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월 배럴당 60달러대였던 두바이유 국제시세가 20달러대까지 내린 데 따른 재고평가 손실액만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정유사는 통상 원유를 사서 비축 후 2~3개월 후 정제 과정을 거쳐 판매하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단기 유가 급락은 원유 비축분 가치 하락과 그에 따른 회사 손실로 이어진다.더욱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항공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수요가 줄면서 현 저유가 상황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유사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3월 셋째 주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5주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현 상황에선 원유를 정제해서 제품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것이다.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선물 시세가 마이너스가 된 건 현 정유시장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국내 도입 원유의 70%는 두바이산 시세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현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이미지투데이실제 각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공장 가동률을 100%에서 85%로 낮춘 데 이어 추가 하향조정을 검토 중이다. 5~6월로 예정된 정기 보수를 1~2주 앞당겨 가동률을 10%포인트 더 낮추겠다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도 정기 보수를 앞당기는 등 방식으로 가동률을 낮추고 있다. 에쓰오일은 연초부터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낮춘 데 이어 창사 후 첫 희망퇴직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정부도 이미 일부 지원방안을 내놨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초 올해 비축유 구매 규모를 36만배럴에서 64만배럴로 약 두 배 늘렸다. 국세청도 ℓ당 375~529원의 유류세(교통·에너지·환경세) 납부를 3개월 유예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일시적으로나마 약 1조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석유협회장과 정유 4사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하는 정유업계 간담회를 열고 추가 대책을 논의한다.업계는 내심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류세 3개월 유예 정도의 대책으론 현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3%인 원유수입 관세를 한시적으로라도 축소하거나 준 조세 성격의 석유수입부과금을 인하해주는 등 세제 지원방안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추가적인 세제 지원방안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모든 산업이 어려운 상황인데 정유업계는 상대적으로 대기업 위주라는 점도 지원 확대의 부담 요인이다.정부 한 관계자는 “세제나 부과금 개편 부분은 세수나 국민 경제후생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일단은 현 유가 급락 상황에 대한 단기적 어려움을 풀어내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0.04.21 I 김형욱 기자
성윤모 장관 “중소 車부품사 유동성 최대한 지원”
  • 성윤모 장관 “중소 車부품사 유동성 최대한 지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산업계를 만나 중소 자동차부품사에 대한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21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성 장관은 “올 2월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차질 사태에서 보듯 자동차 산업은 한두 개 부품 기업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생산이 타격을 받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정부 지원책을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앞선 3월24일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와 4월8일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8조4000억원 규모 채권담보부증권(P-CBO) 추가 지원과 21조2000억원 규모 중소·중견기업 특별한도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자동차업계는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어려움에 빠져 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인도 등 적잖은 지역의 완성차 공장이 가동을 멈췄고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 주요 업체도 긴급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4월1~17일 국내 완성차 생산량 및 내수판매·수출량.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우리 자동차업계도 국내 완성차 생산량의 63.1%가 판매되는 유럽·북미 지역의 현지 판매업체 휴업 확대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달 1~17일 완성차 수출은 전년대비 45.8% 줄었다. 수출 비중이 큰 생산라인 위주로 휴업이 늘어나면서 생산 역시 19.2%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9개국 18개 공장 중에서도 미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4개국의 6개 공장이 쉬고 있다. 또 국내외 완성차 공장의 휴업은 부품업체의 연쇄 휴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성 장관은 “우리 완성차 기업 외국 공장이 중국, 체코, 러시아, 터키 순서로 가동을 재개하고 국내 완성차·부품공장도 추가 확진자 없이 정상 가동 중인 건 높이 평가할 부분”이라며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003620)처럼 다른 회사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일자리 유지에 노사가 합심해 달라”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과 공영운 현대차(005380) 사장, 송호성 기아차(000270)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예벙태 쌍용차 사장 등 완성차 5개사 대표가 참여했다. 또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오원석 코리아FT 회장, 이재진 (주)에이티에스 대표 등 1~2차 부품 협력사 대표도 함께했다.이들은 정부에 신규 유동성 지원과 현 개별소비세 외에 취득세를 감면하는 등의 추가 내수 진작책도 요청했다. 또 각종 세금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환경기준 유예 등도 요청했다. 성 장관은 이에 “자동차산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다면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21일 서울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간담회 모습. 산업부 제공
2020.04.21 I 김형욱 기자
유명희 본부장 “디지털 통상으로 비대면 경제 뒷받침할 것”
  • 유명희 본부장 “디지털 통상으로 비대면 경제 뒷받침할 것”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1일 서울 더존비즈온 사무실에서 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 등 이곳 관계자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기업의 현황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 더존비즈온을 찾아 우리 디지털 기업의 외국진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21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더존비즈온 사무실에서 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 등 이곳 관계자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기업의 현황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유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온라인 상품거래가 늘고 온라인 교육 등 디지털 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데이터처리나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이 있는 디지털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더존비즈온 같은 디지털 기업의 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대부분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존비즈온은 자사 플랫폼 사업부문 매출이 코로나19로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회계·급여 같은 기업 필수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비대면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게 현 상황에서 장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유 본부장은 특히 국제적으로 한창 논의하고 있는 디지털 통상 규범을 하루빨리 마련해 우리 디지털 기업의 외국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더존비즈온의 사업 모델은 기업형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여기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인 만큼 진출 대상국의 관련규제 완화와 국가 간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이 필요하다.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해 5월 전자상거래 협상을 시작해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83개국이 디지털통상 규범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우리도 협상 과정에서 제안문을 제출하는 등 규범 마련에 적극 참여 중”이라며 “이와 함께 주요국과의 맞춤형 디지털 협정 체결로 우리 디지털 기업의 외국 진출 토대를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1일 서울 더존비즈온 사무실에서 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 등 이곳 관계자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기업의 현황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0.04.21 I 김형욱 기자
“AI데이터 국제표준화 우리가 주도”…국표원-전파硏, 5차 AI국제표준화회의 참가
  • “AI데이터 국제표준화 우리가 주도”…국표원-전파硏, 5차 AI국제표준화회의 참가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전파연)은 우리나라 산·학·연·관 전문가 33명이 지난 6~21일 온라인 상에서 열린 제5차 AI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1/SC42)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조영임 가천대 교수, 임성준 K데이터 책임, 이강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대표단으로 참가했다.우리나라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우리 주도로 신설한 AI 데이터 특별작업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데이터 표준화 작업 범위를 빅데이터 표준화에서 AI 관련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 10월로 예정된 다음 회의 때까지 이를 반영한 신규 프로젝트도 제안한다.우리 대표단은 또 이번 회의에서 AI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추진할 자문작업반(Advisory Group) 신설도 제안했다. AI 산업 전반에 걸친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AI 서비스 생태계는 통상 개발자와 제공자, 수요자로 이뤄지는데 상호 운용성과 관련한 표준이 없으면 시스템 비효율과 함께 상호 충돌 가능성 때문에 서비스 확장에도 제한이 생긴다는 게 표준화 추진 이유다. 우리 대표단은 이 밖에도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도 제안했다.이승우 국표원장은 “우리 기술의 신규 국제표준화 제안과 자문작업반 신설 추진은 우리 기업의 외국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성과”라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AI 분야 국제표준화를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4.21 I 김형욱 기자
원전해체연구소 내년 하반기 착공…"549조 세계시장 진출 기대"
  • 원전해체연구소 내년 하반기 착공…"549조 세계시장 진출 기대"
  • 국내 원전 모습. 한수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리 1호기를 비롯한 영구 정지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위한 원전해체연구소가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이곳 연구를 토대로 5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세계 원전 해체시장 진출도 모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를 2021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짓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후 부지 선정과 재원분담방안을 협의해 왔다.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고리원전 인근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약 7만300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사무동과 연구동, 목업(Mock-up)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 핫셀동 등 5개동으로 구성한다. 중소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2만4000㎡ 규모로 건설한다. 이곳은 사무·연구동과 목업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 3개동으로 이뤄진다. 운영인력은 본원 약 80~120명, 분원 3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3223억원의 전체 사업비 중 1934억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출연하고 나머지 1289억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키로 했다. 정부·지자체 지원은 연구소 설립 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한 장비 구축 지원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1978년부터 국내 1호 원전 고리1호기 가동 이후 43년이 지난 우리나라는 곧 원전 해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리1호기는 2017년 영구정지를 결정했고 1983년 가동한 월성 1호기도 지난해 말 영구정지하기로 했다. 고리 2~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등 나머지 25기 중 상당수 역시 1980년대 지어진 것이다.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원전해체 지원뿐 아니라 국제 원전해체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450기의 원전이 운영 중인데 이중 68%인 305기는 30년이 지난 상황이다. 2020년대 중반 이후부터 원전해체 수요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분석컨설팅사 베이츠화이트(Bates White)는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를 549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원전 해체 기술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원전 해체 경험이 있는 나라는 미국과 독일, 일본 3개국뿐이고 이미 영구정지한 원전 173기 중 해체가 끝난 원전은 21기뿐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원전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연구소 법인설립과 건축 설계를 진행해 2021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원전해체연구소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4.21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중소 협력사와 슬로베니아 원전에 9억원대 기자재 공급
  • 한수원, 중소 협력사와 슬로베니아 원전에 9억원대 기자재 공급
  •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전경. NEK 홈페이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중소 협력사와 함께 슬로베니아 원자력발전소에 9억원대 기자재를 공급했다.한수원은 최근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 공급 입찰에서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공급 건은 크르슈코 원전 1호기 내 증기 발생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기의 내부에 자성 이물질 제거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약 70만유로(9억원) 규모 사업이다.한수원은 2010년 중소 협력업체인 대동피아이와 이 기술을 공동 개발해 특허 등록했고 고리 1~2호기에 실제 설치해 그 성능을 입증해 왔다.한수원은 이번 공급 사업을 종합 관리하고 대동피아이가 실제 기자재 설계와 제작을 맡는다. 설치는 슬로베니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수행할 예정이다.한수원은 이번 수주가 원전 기자재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특히 크르슈코 원전은 고리 2호기와 동일 노형인 만큼 국내에서 개발한 기자재와 운영·정비 서비스 추가 수출 가능성이 있다.한수원은 앞선 올 1월에도 중소 협력사인 리얼게인과 함께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10억원 규모 체르나보다 원전 노내핵계측 증폭기 및 전자파 간섭(EMI) 필터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한수원과 중소 협력사가 공동 개발한 원전 기자재 첫 수출 사례였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통해 중소 협력사와의 기술개발과 외국시장 공동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1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노사,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 나서
  • 동서발전 노사,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 나서
  • (왼쪽 5번째부터)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김성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가 20일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 내용을 담은 노사 특별합의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 노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2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박일준 사장과 김성관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 내용을 담은 노사 특별합의를 맺었다.노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7억2000만원에 이르는 복지포인트를 미리 지급해 6월까지 문화·여가·외식분야에 쓰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차원의 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또 4월 급여 일부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1억원어치 사들여 역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쓰기로 했다.노사는 이와 함께 임직원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신사업 출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인권존중 사업장 구현에 협력기로 했다.동서발전은 이와 함께 이달 1~12일 임직원이 자율 반납한 급여를 모아 조성한 2억3000만원을 청년과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키로 했다.동서발전은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약 10%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력(015760) 산하 발전 공기업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노사 협의기구인 기업문화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0 I 김형욱 기자
2월 산업용 전기사용량 11개월만에 ‘반등’…전력 다소비업종 선전 영향
  • 2월 산업용 전기사용량 11개월만에 ‘반등’…전력 다소비업종 선전 영향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2월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11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나 조선 같은 전력 다소비 업종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2월 말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하듯 상업·교육용 전력판매량은 줄었다. 3월 이후엔 감소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20일 한국전력(015760)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2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만2988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2월보다 2.1% 증가했다. 11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다.2월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확산하며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소비)가 전월대비 각각 3.5%, 6.0% 줄어드는 등 경기가 침체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대비 9.4% 증가하는 등 전력 다소비업종은 오히려 호황이었던 게 전력 소비 반등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선박 수출 역시 전년대비 8.0% 늘었다.지난해 1월이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늦어지면서 조업일수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2월 주택용 전력판매량도 6470GWh로 전년대비 2.1% 늘었다. 지난해 10월 5.6% 증가한 이래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반대로 상업용 시설을 포함한 일반용 전력판매는 1만490GWh로 전년대비 1.4% 줄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교육용·농사용·가로등을 아우르는 기타 전력판매도 4552GWh로 6.7% 줄며 4개월 연속 줄었다.코로나19 국내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주택용 전력소비는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업·교육시설이 문 닫으면서 상업·교육용 전력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2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4만4499GWh로 전년대비 0.3% 늘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소비량 증가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했다.3월 이후 전력판매량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3월 반도체를 비롯한 전력 다소비 업종은 액수 면에선 줄었지만 물량 면에선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국내에선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했다.올 2월까지의 월별·용도별 전력판매량 추이.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 제공
2020.04.20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2019년 올해의 동반성장인상’ 시상식
  • 한수원, ‘2019년 올해의 동반성장인상’ 시상식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2번째)이 20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올해의 동반성장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경주 본사에서 ‘2019년 올해의 동반성장인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노력한 직원 4명과 4개 부서를 격려했다고 이날 밝혔다.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인 한수원은 부품·장비 국산화나 공공구매 확대, 판로개척 지원 등 중소 협력사와의 실효 있는 동반성장 사업을 제안한 직원과 부서에 대해 포상해오고 있다.특히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와 그에 따른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립화 정책에 호응해 같은 해 9월 부품·장비 국산화 대책반(T/F)을 발족하고 3년 동안 100대 국산화 과제에 1000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이 돈은 대부분 중소 협력사의 소부장 자립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또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동반성장 사업을 펼쳐 같은 해 11월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2019년 우수 동반성장인은 김승수 주임(고리본부 2발전소 기계부)과 박신영 차장(설비기술처 정비총괄부), 엄기화 차장(원전건설처 전기기술부), 이세경 주임(한울본부 대외협력처 자재부)이다. 또 수력처 수력사업부와 월성본부자 제3발전소 계측제어부, 중앙연구원 연구운영그룹, 한빛본부 대외협력처 자재부가 우수 동반성장부서로 이름을 올렸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한해 전 직원이 힘을 모은 덕분에 중소 협력사와의 관계 강화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한층 어려운 상황인 만큼 중소 협력사를 더 주의 깊게 살펴 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0 I 김형욱 기자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美·EU 수출길 열렸다
  •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美·EU 수출길 열렸다
  • 서울 여의도 국회충전소에서 현대차 관계자들이 ‘넥쏘’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국가핵심기술로 묶여 있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미국, 유럽으로 수출하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서면 심의를 통해 ‘현대차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69개에 이르는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어 외국 수출하려면 관련법령에 따라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산업기술보호위의 승인이 필요하다. 산업기술보호위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이 기술유출 가능성보다는 국민 경제에 주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 장치다. 내연기관차로 치면 엔진 격이다. 이 시스템을 설계·제조하는 기술은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 등이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데다 최근 각국이 수소차 보급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현대차는 산업기술보호위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유럽에 대한 기술 수출 2건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현대차가 수소차가 아닌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단독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가 미국에 수출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미국 상용·발전용 디젤엔진 제조기업 커민스의 구동장치와 연계해 북미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수소차 핵심부품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도 미국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할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도 완성차 A에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적용돼 현대차의 유럽 지역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 격차와 수출 방식 등 기술안보 측면과 기술 수출에 따른 경제 측면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 아래 국가핵심기술 수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0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