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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본격화…중남미 수출 확대
- 중남미 4개국 경제연합인 태평양동맹 회원국 정상이 6일(현지시간)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4차 정상회의에서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 이반 두께 콜롬비아 대통령. 태평양동맹 홈페이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중남미 4개국 경제연합인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본격화했다. 성사 땐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로의 수출 다변화가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태평양동맹이 4개국 대표가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4차 정상회의에서 올 9월에 우리나라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은 9월 협상의 첫 단계인 협상 세칙(ToR) 협상부터 시작할 예정이다.태평양동맹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이 2012년 결성한 지역경제연합이다. 전체 국내총생산 2조400억달러, 인구 2억3000만명에 이르는 중남미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경제단위다. 중남미연합은 외연 확대를 위해 2017년 준회원국 지위를 신설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4개국과 가입 협상을 진행해 왔다.우리나라도 이후 준회원국 가입 추진에 나서 지난해 7월 준회원국 가입 후보국이 됐다. 또 이번 합의로 앞선 4개국과의 협상과 무관하게 9월부터 협상을 시작하게 됐다. 이전까진 앞선 4개국 협상 종료 이후 우리나라와 협상하기로 했었다.산업부는 이번 태평양동맹 협상 개시로 북·중남미를 아우르는 자유무역협정 연결망을 최대한 빨리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가 1995년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TA) 협상도 진행 중이다.특히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10대 수출국이자 중남미 1위 교역국이나 아직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아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사실상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 효과가 있는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나머지 3개국(페루, 콜롬비아, 칠레)과는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맺었으나 이번 협상 과정에서 수준을 높일 수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4월 한-칠레 정상회담 등 수차례에 걸친 고위급 협의를 통해 거둔 성과”라며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혜택이 우리 경제 전반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협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파김치 어때요”…농진청도 백종원발 양파 레시피 열풍 가세
- 양파 김치.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농진청)도 ‘백종원발 양파 레시피 열풍’에 가세했다.농진청은 양파김치와 건조양파삼색나물, 양파버섯덮밥, 적양파 초절임 등 양파를 주재료 삼은 이색 요리와 그 조리법을 7일 소개했다.농진청은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목적으로 매달 이달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개발해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홈페이지(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 카테고리)에 소개해 오고 있다. 이달에도 제철 농산물인 옥수수와 열무,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했다.그러나 농진청이 양파를 주 재료로 한 요리를 소개하는 건 이례적이다. 양파 특성상 거의 모든 음식의 부재료로 쓰이지만 주 재료로 삼진 않기 때문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시작으로 최근 각계각층에서 양파 농가를 살리기 위한 양파 조리법이 나오자 농진청도 여기에 가세한 모습이다.양파 가격은 최근 예상 이상의 풍작으로 평소의 반값 이하로 급락했다. 산지에선 농가가 팔 곳을 찾지 못해 울상짓고 있다.농진청이 소개한 ‘양파김치’는 소금에 절인 양파에 비트를 썰어 국물을 만든 후 마늘, 생강즙, 찹쌀풀, 배즙 등 양념을 넣고 실온에서 약 하루 익히면 된다. 고춧가루와 까나리액젓, 마늘, 부추를 넣어 발효하면 배추김치처럼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다.‘건조양파삼색나물’은 채 썰어 건조한 양파와 각종 나물에 된장, 고추장, 간장소스 등을 섞어 만든 밑반찬이다.. 제철 양파를 건조해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만들 수 있다.마른표고버섯과 양파를 간장양념으로 볶은 후 달걀부침과 함께 밥 위에 올려 먹는 ‘양파버섯덮밥’과 적양파를 설탕과 양조식초, 소금, 향신료와 함께 물에 넣어 끓인 후 숙성하는 ‘적양파 초절임’도 있다.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양파는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재료”라며 “특히 양파 내 기능성 물질은 열에 강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자주 섭취해 건강도 챙기고 양파 농가에도 보탬이 돼 달라”고 말했다.양파버섯덮밥. 농촌진흥청 제공양파삼색나물. 농촌진흥청 제공
- 농진청, ‘국가대표’ 한우 씨수소 16마리 선발…8월부터 정액 공급
- 농촌진흥청이 한우품종개량을 위해 선발한 한우 씨수소 KPN1263 품종.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체중·육질이 우수한 ‘국가대표’ 한우 씨수소 16마리를 선발해 8월부터 정액 공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 품종 개량사업의 하나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이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축산원은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16종의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했다. 혈통등록과 외모심사, 씨수소와 후손의 체중, 육질 검정 결과, 유전체 정보에 대한 통계 분석을 거쳤다.선발한 16종의 고유번호는 각각 KPN1261, KPN1263, KPN1264, KPN1270, KPN1272, KPN1273, KPN1274, KPN1276, KPN1278, KPN1279, KPN1280, KPN1281, KPN1283, KPN1284, KPN1288, KPN1291이다.이번 평가 결과가 절대값은 아니다. 농진청은 6개월마다 한우 씨수소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있고 그때마다 결과는 갱신된다.정부는 이 같은 한우에 대한 품종개량사업 결과 한우의 도체중이 매년 4.8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등심단면적은 0.51㎠, 근내지방도는 0.05점씩 늘고 있다.김시동 농진청 축산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새로 뽑은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8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진청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육성 법률 9일 시행
- 인삼.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는 9일부터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한다.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역특화작목에 대한 연구개발과 육성 활동을 강화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을 꾀하자는 법률이다.농촌진흥청은 오는 10일 이 법률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 예정이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같은 날 서울 국회에서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다. 같은 날 국회에서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한 시식회도 열 계획이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주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8일(월)10:00 대외경제장관회의(이개호 장관, 세종)△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일(수)11:00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한 국회 시식회(장관, 서울)14:00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장관, 서울)10:00 상임위 법안소위(이재욱 차관, 서울)△11일(목)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2일(금)13:30 인삼재배 현장 방문(장관, 금산)17:40 종자기업 현장 방문(장관, 전남)10:00 상임위 예결소위(차관, 서울)◇주간보도계획△7일(일)11:00 농촌 재능 나눔 대학생 봉사단체 캠프 성과 홍보11:00 아프리카돼지열병 관계부처 협의체 제2차 회의 개최 결과11:00 혈관 청소부 ‘양파’로 삼시 세끼 맛있게△8일(월)11:00 FAO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11:00 제2회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그림일기/UCC 공모전 개최결과 안내△9일(화)11:00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사전 안내·홍보 강화△10일(수)06:00 검역본부, 2019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 개최 결과11:00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11:20 브리핑(농촌진흥청 차장)11:00 2019년 7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 △11일(목)11:00 직거래사업장 경영안정 일괄 지원
- 日 수출규제 타개책 찾을까…8일 대외경제장관회의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8일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일본이 지난 4일 시행한 반도체 등 주요 소재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명희 산업부 통산교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 예정이다.일본은 지난 4일 안보를 이유로 우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핵심인 소재 수출통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달 중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통제 강화 품목 확대도 검토한다. 이 통제 조치가 실제 수출입 차질로 이어진다면 우리 주요 산업의 생산 차질 가능성도 있다.산업부는 오는 8일부터 미래 주요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 또 10일엔 제4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특례)를 적용할 기업의 신기술·제품을 선정한다.통상 부문에선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제1차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열린다. 또 8~12일에 걸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선 한-메르코수트 무역협정 제3차 협상이 진행된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8일(월)10:00 대외경제장관회의(성윤모 장관·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4:00 하계전력수급간담회 및 현장점검(장관, 서울 복합화력)14:00 국가테러대책위원회(정승일 차관, 서울청사)△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본부장, 세종청사)14:00 균형위 회의(차관, 서울청사)△10일(수)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11:00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차관, 서울 코엑스)△11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12일(금)10:00 국회 산중위 전체회의(장·차관)◇주간보도계획△7일(일)13:00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 공식 개시선언11:00 산업의 판도를 뒤흔드는 미래 기술에 도전하다△8일(월)06:00 절충교역으로 해외방산기업과 협력분야 대폭 확대11:00 산업부장관, 여름철 전력설비 현장 점검11:00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제3차 협상 개최△9일(화)11:00 산업단지 경쟁력강화를 위한 후속 R&D 기획 공청회 개최△10일(수)11:30(석간) 제4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11:00(석간)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개최06:00 전문무역상사를 통해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11:00 제1차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개최11:00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11일(목)11:00 2019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11:00 브리핑(투자정책관)11:00 RE 100 산업계 간담회 개최11:00 스타트업 해외진출의 모든 답이 한자리에11:00 지난해 해외 기술규제 사상 최고치 기록, 보호무역주의 심화11:00 물놀이용품 등 부적합제품 81개 수거 명령△12일(금)11:00 무역위원회-경찰청 업무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