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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과 협력 '마스크 MB필터' 상반기 수입물량 53톤 확보
  • 정부, 삼성과 협력 '마스크 MB필터' 상반기 수입물량 53톤 확보
  •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5가 인근 약국 앞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삼성과의 협력으로 마스크 원자재인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 53t 수입물량을 확보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수급 안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 6월까지 2개국 2개사로부터 총 53t의 MB필터 수입을 확정했으며 당장 내주 2.5t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2월 초부터 산하 공공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33개국 113개 부직포 제조업체를 조사하며 국내 규격(Korea Filter)에 맞는 MB필터 신규 공급처를 모색해 왔다. MB필터를 구하지 못해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수급에 지장을 주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산업부와 코트라는 9개국 28종의 MB필터 샘플을 도입했고 이중 국내 규격 마스크 성능평가를 통과한 샘플 3종 중 2종을 국내 수입키로 했다.성능평가를 통과한 멜트블로운을 최대한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가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를 지원했다. 조달청도 계약기간을 4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산업부 관계자는 “1~2개사와도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수입 물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03.20 I 김형욱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셀트리온 격려 방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적극 지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셀트리온 격려 방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적극 지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19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 내 셀트리온 본사를 찾아 이곳 관계자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발표한 셀트리온(068270)을 격려 방문했다.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 셀트리온 본사를 찾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한 감사를 전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달 12일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 진단 키트를 각각 6개월, 3개월 이내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사업장이 있는 인천·충북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50만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유 본부장에게 임직원의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 진단 키트 개발 노력을 전하고 정부도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유 본부장은 셀트리온이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에 호응해 같은 해 6월 산업 용지구역 변경·확대에 나섰다. 또 이달 6일 산학협력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등 인천 송도 내 입주한 외국 대학과 국내 기업의 산학연구 협력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유 본부장은 “셀트리온 치료제 소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줬다”며 “정부도 하루 빨리 치료제와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김형욱 기자
무역위, 日스테인리스스틸 후판 덤핑방지 관세 부과 5년 연장 결정
  • 무역위, 日스테인리스스틸 후판 덤핑방지 관세 부과 5년 연장 결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덤핑방지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키로 했다.무역위는 19일 제398차 회의를 열고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13.17%의 덤핑방지 관세를 5년 연장해줄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스테인리스스틸은 후판은 저장탱크용 압력용기 등 석유화학·조선·강관·담수·발전·반도체공장 등 산업용 원자재다. 2018년 기준 국내에 약 10만t, 3000억원 규모의 수요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이 중 70%가 국내산, 나머지 30%가 수입품이다.무역위는 일본산 제품이 국내 관련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다고 보고 2011년 4월부터 13.17%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했다. 처음엔 5년 동안 부과키로 했다가 1차 재심 결과 3년을 더 연장했고 이 결과 일본산 비중은 1% 미만으로 유지돼 왔다.무역위는 또 3년 연장 기간도 끝난 지난해 (주)디케이씨 사의 요청에 따라 재심사했고,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중단했을 땐 여전히 국내 산업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판정했다.무역위는 반대로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바 중 문구류 제조용 원형강은 덤핑 방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기재부 장관에게 이를 건의한다.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바는 스페인·인도산과 함께 2004년부터 15.39%의 덤핑 방지 관세가 부과돼 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문구류(볼펜 팁)에 쓰는 스테인리스스틸 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덤핑 방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이번 재심사는 마이크로팁·크라운볼펜 같은 볼펜 제조사(원형강 수입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스테인리스스틸 바 국내생산자인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특수강, 동일제강도 이에 동의했다고 무역위는 전했다.스테인리스스틸 바 주 문구류 제조용 원형강 수입 규모는 60t, 7억7000만원 규모다. 전체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바 수입량 1만7000t의 0.35% 수준이다.기재부 장관은 무역위의 이번 최종 판정 결과를 토대로 덤핑 방지 관세 부과 연장이나 제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020.03.19 I 김형욱 기자
‘마스크 대란’ 2월에 마스크 수출 23배 늘었다
  • ‘마스크 대란’ 2월에 마스크 수출 23배 늘었다
  • 이달 5일 오전 서울 종로5가 인근 약국 앞에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지난 2월 오히려 평소보다 23배 많은 마스크가 중국 등 외국에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발 마스크 사재기가 국내 마스크 대란에 일조한 모습이다.정부가 2월 말 마스크 등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수출 증가세는 멎었으나 좀 더 일찍 제한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19일 한국무역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수출액은 1억5713만달러(약 1991억원)로 지난해 2월 685만달러보다 23배 증가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1월(7022만달러)와 비교해도 2.2배 늘었다.중국발 사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 대 중국 마스크 수출액은 1억3515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86%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64만달러)와 비교하면 211배, 올 1월(5902만달러) 대비로도 2.3배 늘었다. 중량 기준으로도 대 중국 마스크 수출량은 17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배, 전월의 1.3배 늘었다.대 중국 판매량이 65배 늘었는데 판매액은 211배 늘었다는 걸 고려하면 같은 제품의 수출가격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올랐다고 추정할 수 있다.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가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중국 구매업체에 물건을 넘기면서 국내 물량이 부족해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2월 말 이후 마스크 수출은 사실상 중단된 모습이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0시를 기준으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하며 마스크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관세청 집계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제 통관이 이뤄져 수출한 마스크는 777장뿐이다. 사실상 마스크 수출 길이 완전히 막힌 것이다.좀 더 일찍 수출제한 조치를 시행했다면 국내 마스크 대란을 막았을 수 있었으리란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지적에 “(수출금지 조치가) 더 일찍 됐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었다.
2020.03.19 I 김형욱 기자
올해 주택·건물 태양광 발전 설치비 정부지원 30→50% 상향
  • 올해 주택·건물 태양광 발전 설치비 정부지원 30→50% 상향
  • 서울시 ‘2019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아파트 부문 대상을 받은 신정이펜하우스5단지 옥상 태양광발전설비 모습. 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주택·건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금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50%로 높였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태양광, 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설치비 일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37억원 늘린 총 228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지원 650억원, 건물지원 350억원, 융·복합 지원 1122억원, 지역지원 160억원 등에 쓸 예정이다.지원액 상향과 함께 지원 수요가 가장 많은 태양광 발전 설비에 대한 설치비 보조 비율을 30%에서 50%로 끌어올렸다. 또 주택지원사업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도 지원 신청서를 상시 접수할 수 있도록 해 희망자의 접근성을 높였다.산업부와 산하 주무기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청한 곳 중 복지시설이나 마을회관, 스포츠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을 우선 지원한다. 또 지자체가 주민수익 창출형 모델을 만들거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지역 등에 대해서도 융·복합지원 대상사업 선정 때 우대한다.산업부는 올해 지원사업부터 태양광 모듈 효율을 17.5% 이상으로 하는 최저효율제를 도입한다. 또 올 7월로 예정된 탄소인증제 시행에 맞춰 탄소인증제 적용 제품 보급 확대를 모색한다.또 올 3월2일 개정한 관련 지침에 따라 3킬로와트(㎾) 초과 태양광발전 설비는 전문가의 안전·적정성 확인을 의무화한다. 설비 폐기 때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 정기 점검도 받도록 했다. 소규모 주택지원사업을 뺀 모든 지원사업에서 ‘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REMS) 설비 설치도 의무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가능성에 선제 대응해 지원수요가 가장 많은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국민 설치비 부담을 줄이려 했다”며 “올해 사업을 통해 고효율·친환경·중소기업 제품 보급 확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김형욱 기자
한전,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32억원 기탁
  • 한전,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32억원 기탁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한다. 한전은 10일 산하 전력그룹사와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3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성금 중 절반은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위기극복 지원 사업에 쓰이고 나머지 절반 역시 전국 피해 복구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한국수력원자력과 5개 발전 자회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한전은 이와 별개로 전국 상인연합회와 협력해 2억7000만원 상당 손소독제 10만개를 전국 전통시장 1694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역시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한다. 전국상인연합회,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해오던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취약계층 위생·생활용품 지원, 구내식당 지정휴무제 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도 더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와 혈액 수급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전 직원 참여 헌혈의 날 행사도 시행한다.김종갑 한전 사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받는 분과 일선 현자에서 치료·방역 활동을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협력中企와 석탄발전 친환경 설비 국산화 추진
  • 동서발전, 협력中企와 석탄발전 친환경 설비 국산화 추진
  •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전경. 동서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 석탄화력발전소 친환경 설비 국산화를 추진한다.동서발전은 (주)플루엔과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탈황설비 하이드로 사이클론(Hydro Cyclone)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화력발전소는 석탄 등 원료를 보일러로 태우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포함한 가스를 배출하는데 탈황설비는 이중 황산화물(SO2) 등 유해물질 성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이 탈황설비 중에서도 하이드로 사이클론이 SO2를 제거하는 석회석 슬러리를 공급하는데 아직 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국산화 안 돼 있어 슬러리가 넘치거나 막혀 탈황이 제대로 안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동서발전과 (주)플루엔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석회석 슬러리 넘침·막힘 감지 센서를 국산화하고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당진화력 1발전소에 우선 시범 적용해본 후 2022년부터는 실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상용화 후에는 국내 50여 석탄발전소나 관련 산업체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서발전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한국전력(015760) 산하 발전 공기업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더 깨끗한 발전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10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한·독 기술협력센터 초대 센터장 공모
  • 산업부, 한·독 기술협력센터 초대 센터장 공모
  •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앞줄 왼쪽 2번째)이 지난해 12월11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 연방주 총리실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윗줄 왼쪽)의 임석 아래 한-독일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31일까지 올 상반기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 연방주 아헨특구 기술단지 내 설치 예정인 한·독 기술협력센터 센터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산업부와 산하기관인 KIAT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독일과의 소재·부품·장비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 중 이를 위한 한·독 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이곳에 입주해 현지 협력 확대와 수출 기회를 모색할 중견기업도 모집하고 있다.NRW연방주는 독일 최대 산업지역으로 총생산(GDP)과 수출액이 독일 연방주 중 가장 많다. 아헨 공대나 프라운호퍼, 율리히 연구소 등 산업 관련 연구소도 260여곳에 이른다.이곳 센터장은 입주기업에 NRW연방주 현지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협업 등 관련 지원을 수행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영어, 독일어에 능통한 국제협력업무 경험자로서 이곳 대학·연구기관·기업에서 연구개발 수행이나 관리, 기업 간 연구협력을 다년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현지 전문가를 우대한다.같은 기간 NRW경제개발공사와 아헨경제개발공사 홈페이지에도 센터장 채용 공고를 한다.한편 산업부는 이곳 입주 희망기업 모집기간을 2월 말에서 3월20일까지로 2주 동안 연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 경영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다. 산업부는 지원 기업 중 국제 진출의지가 강한 중견기업 10곳을 선발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2020.03.10 I 김형욱 기자
개정 유턴법 11일부터 시행…지원 대상·혜택 확대
  • 개정 유턴법 11일부터 시행…지원 대상·혜택 확대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월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LG전자 1차 협력사인 유양디앤유를 방문해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문제 및 대기업과 상생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공정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1일부터 외국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돌아오는 국내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10일 공포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유턴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위해 2013년 12월 유턴법을 제정해 유턴 기업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올 1월까지 수혜 기업이 67곳에 그치는 등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지원 대상 업종을 늘리고 특례를 추가하는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원래 제조업만 법인세 3~5년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정보통신업과 지식서비스산업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제조업은 공장 신·증설을 ‘유턴’으로 인정하지만 정보통신·지식서비스산업은 사업장 면적을 늘리지 않더라도 생산설비 추가 설치하면 ‘유턴’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기존 혜택에 더해 비수도권 유턴 기업에 대한 국·공유재산 최장 50년 장기 임대, 임대료 감면, 수의계약 허용 등 특례를 신설한다.행정지원도 늘어난다. 산업부는 국내복귀기업 지원위원회의 위원장을 기존 통상교섭본부장에서 산업부 장관으로, 위원은 관계부처 고위공무원에서 관계부처 차관(부기관장)으로 각각 격상한다.산업부 산하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복귀기업 지원센터(유턴데스크)를 운영해 민원서류 접수와 이송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코트라는 실제 각국 무역관에 운영 중이던 유턴데스크를 법 개정을 계기로 현 12개에서 36개로 늘려 운영한다.산업부 관계자는 “개정 유턴법 시행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국내복귀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유턴기업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3.10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겨울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294t 줄여”
  • 동서발전 “겨울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294t 줄여”
  • 한국동서발전의 지난 겨울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축소에 따른 초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 실적. 동서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겨울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조치로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94톤(t)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2월29일까지 3개월 동안 14기 석탄발전 가동을 멈추거나 줄인 결과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1년 전 1061t에서 767t으로 294t 줄었다고 4일 밝혔다. 배출량을 정상 가동 때보다 약 28% 낮춘 것이다.동서발전은 당진 4·6호기의 가동을 약 85일 동안 정지하고 당진 1호기도 일주일 간 멈추며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대비 108t 줄였다. 또 위 3기를 포함한 (충남) 당진 1~10호기와 (전남) 호남 1~2호기, (강원) 동해 1~2호기 등 석탄발전 14기 전체에 대해서도 최대 출력의 80%까지만 운용하는 상한제약을 걸어 186t을 추가 감축했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약 384만t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동서발전은 또 발전기 가동정지 기간 약 95억원을 투입해 탈질설비 촉매 증설, 석탄이송 컨베이어 안전 펜스 보강 등 환경·안전분야 설비 보강에 나섰다. 회사는 이를 통해서도 연 14t의 초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동서발전 등 석탄발전을 하고 있는 5개 한국전력(015760) 발전 자회사는 겨울철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취지에서 봄철에 시행해 오던 석탄발전 감축 계획을 겨울 기준으로는 처음 시행했다. 3월에도 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 운영은 이어지고 있다.동서발전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석탄발전 감축을 계속 관리할 것”며 “고효율 전기 집진기 도입 등 설비 개선으로 궁극적으론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보다 70% 가량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4 I 김형욱 기자
원자력환경공단, 경주 자가격리자 위한 생필품 300세트 전달
  • 원자력환경공단, 경주 자가격리자 위한 생필품 300세트 전달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4일 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자가 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300박스와 의료인 간식 300세트를 전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주낙영 경주시장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공단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4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자가 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300박스와 의료인 간식 300세트를 각각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경주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어려움 극복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방사능폐기물처리장(방폐장)을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원자력환경공단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 그러나 지난달 말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 원자력발전본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 직원들이 자가격리 중이다.원자력환경공단은 앞선 지난달 13일에도 방폐장 주변 초·중·고교에 방역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또 차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지역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도 펼치고 있다.차성수 공단 이사장은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극복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4 I 김형욱 기자
광물자원공사, 캐나다 북부개발청과 자원개발 업무협약
  • 광물자원공사, 캐나다 북부개발청과 자원개발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북부개발청(CnaNor)과 자원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민간기업의 현지 자원개발 사업 참여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원개발과 관련한 정보와 지식, 인적 교류를 해나가기로 했다. 광물자원공사는 국내외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시장형 공기업이다. 캐나다 북부개발청은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기관이다.광물자원공사는 특히 이 같은 교류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현지 자원개발 사업 참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캐나다에 민간지원센터를 문 여는 등 관련 사업에 공 들이고 있다.캐나다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이다. 우리나라도 캐나다로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구리 등을 수입해오고 있다. 또 광물자원공사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고려아연(010130) 등 25개 기업이 현지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국내 수요가 많은 전략 광물을 중심으로 현지 유망 광산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업무협약과 별개로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투자청, 온타리오주 북부자원개발청 관계자와도 면담했다.권순진 광물자원공사 해외기획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북미 진출을 원하는 민간 기업에 필요한 양질의 투자정책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04 I 김형욱 기자
“정부 FTA 활용지원 컨설팅으로 수출 경쟁력 높이세요”
  • “정부 FTA 활용지원 컨설팅으로 수출 경쟁력 높이세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정부는 현재 16건의 양자·다자 FTA 협약을 맺고 56개국과 상호 수출입 때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액 중 74.9%가 FTA를 활용해 관세를 낮췄다.정부는 또 올해 전년보다 약 10% 늘어난 5652억원을 투입해 7개 정부부처 14개 관계기관을 아우르는 40개 FTA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산업부는 이 중에서도 전문가가 3~10일 동안 직접 기업에 방문해 FTA 활용 방안을 컨설팅해주는 ‘OK FTA 종합 컨설팅’(일부 자부담)과 한·중 FTA에 특화한 ‘차이나데스크 컨설팅’, 실시간 전화 상담과 기업 직접 방문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FTA 서비스’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수출 절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원산지 확인서 제삼자 확인’ 컨설팅도 제공 중이다.컨설팅 희망 기업 관계자는 ‘1380 콜센터’에 전화 문의하거나 ‘FTA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 18개 지역 FTA 활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위축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좋지 않다”며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FTA 활용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4 I 김형욱 기자
한전기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금상’
  • 한전기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금상’
  • 미국 마케팅 기업 커뮤니케이션여맹(LACP)이 한전기술 2018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해 제공한 2018~2019년 비전 어워드 지속가능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무(CSR) 부문 금상 인증서. 한전기술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전기술(052690)은 최근 자사 2018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가 미국 마케팅 기업 커뮤니케이션여맹(LACP) 주관 2018~2019년 비전 어워드 중 지속가능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CSR) 2개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LACP는 매년 전 세계 기업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연차 보고서 등 다양한 보고서를 심사해 시상해오고 있다. 2018~2019 비전 어워드에도 25개국 1000여 기관이 출품해 각 부문에서 평가를 받았다. 한전기술이 출품한 2018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8개 평가항목 중 △첫인상 △표지 디자인 △최고경영자 메시지 △내용구성 △재무보고 △메시지 정확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종합 평가에서도 톱100 리포트 중 44위에 선정됐다.한전기술은 원전·석탄화력발전 설비 기술 관리 용역을 수행하는 공기업 한국전력(015760)의 자회사(지분율 65.78%)다. 2009년부터 격년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펴내고 있다.한전기술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3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한전과 손잡고 발전 빅데이터 외부 연구진 공개
  • 동서발전, 한전과 손잡고 발전 빅데이터 외부 연구진 공개
  • 한국전력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홈페이지 첫 화면. 한국동서발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한국전력(015760)과 손잡고 발전(전기생산) 빅데이터를 외부 연구진에 공개한다.발전 공기업인 동서발전은 3일 모회사 한전과 함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약 6~9개월 동안 외부 연구진에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공 빅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활성화해 신산업 육성을 모색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3월 에너지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활용 공모전을 열었고 당시 연구진의 요청에 따라 한전과 협력해 3건의 빅데이터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해 4월부터 이를 위해 서울 한전아트센터에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시범운영하고 있다.한 연구진은 발전 연료인 석탄의 성질에 따른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 오염물질 배출량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한전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서 석탄 성상과 석탄화력발전기 운전 데이터를 받아볼 예정이다. 또 다른 연구진은 일기예보를 토대로 태양광 발전 출력을 예측하기 위해 태양광 설비의 실시간 전압 정보를 받아본다. 발전기 보일러 내부 찌꺼기를 제거하는 제매(除煤)기 운전 후 보일러 상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보일러 내부 온도 데이터도 이번에 공개된다.참가 연구진은 한전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홈페이지에 이용신청 후 공유센터를 찾아 관련 자료를 받아보게 된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 분야 데이터 공유로 한전과 발전사, 외부 전문가가 상시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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