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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도담·KSDB 등 국산 쌀 수제맥주 신제품 2종 출시
  • 도담도담·KSDB 등 국산 쌀 수제맥주 신제품 2종 출시
  • 바네하임이 이달 초 출시하는 쌀 맥주 ‘도담도담’.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 페이스북 페이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바네하임, 국순당과 손잡고 한국형 쌀 수제맥주 신제품 2종을 내놨다.정부 농업연구기관은 농촌진흥청은 서울벤처대학교대학원과 주류기업인 바네하임·국순당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쌀 맥주를 이달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바네하임의 ‘도담도담’과 국순당의 ‘KSDB(Korean Style Draft Beer)’이 그 주인공이다.외국산 맥아 대신 우리 품종 쌀 30~40%를 혼합한 제품이다. 바네하임 도담도담은 전북 익산 농가에서 계약재배 생산한 도담쌀을 30% 혼합했다. 올해 세계 3대 맥주대회인 호주국제맥주대회에서 은메달을 받으며 그 맛을 인정받았다. 이달 초 출시한다. 국순당 KSDB는 설갱 품종 쌀 40%와 자체 개발 효모로 만든 제품으로 최근 소비자 평가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6월 중 공식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수입 맥주보단 낮고 국산 시중맥주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농진청은 맥주를 수입 맥아 대신 공급 과잉 상태인 국산 쌀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주류업체와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6년엔 연질미를 이용한 쌀 맥주 제조법 특허도 취득했다. 쌀 전분을 쉽게 당화하기 위해 액화(호화) 과정을 추가한 게 핵심이다.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기준 633억원으로 최근 3년 새 41% 성장했다. 또 연간 국내에서 소비하는 맥아는 5000t인데 이중 40%를 국산 쌀로 대체하면 2000t의 쌀 소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농진청은 지난해도 강원 지역 주류업체인 버드나무를 통해 설갱 품종 쌀 40%를 혼합한 맥주 ‘미노리세션’을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또 국산 원료 100%를 사용한 순 한국형 맥주 개발도 추진 중이다.김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쌀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맥주 원료 국산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 연구사들이 개발한 쌀 수제맥주를 시음하는 모습. 농진청 제공
2019.06.04 I 김형욱 기자
무협 스타트업 브랜치, 4일부터 수출지원 업무 개시
  • 무협 스타트업 브랜치, 4일부터 수출지원 업무 개시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앞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수출지원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브랜치’가 국내 스타트업(신생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에서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미국 시애틀과 뉴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해외 거점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수출과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와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거점이다. 정부는 앞선 3월4일 수출활력 제고대책 발표 때 스타트업 브랜치 운영 계획을 밝혔었다.정부는 이곳을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상담회와 해외 마케팅대전,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 각종 지원사업의 연결고리로 활용할 계획이다.4일 오후 개소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55개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사(VC·AC),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등 관련 공공기관과 대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스타트업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신설법인 수는 10만2000개, 벤처기업은 3700개다. 그러나 이중 상당 수는 회사 규모를 키우는 스케일업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어려움을 반영해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 글로벌 창업기업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정부는 지금까지 스타트업 조성과 보육에 주력해 양적 규모를 늘렸으나 앞으로 필요한 건 해외시장 진출을 비롯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이라며 “무역금융 확대와 외국인투자 유치, 해외진출 기회 확대에 앞으로의 정책 지원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4 I 김형욱 기자
필터교체형 방진마스크 3종 시장 나온다…정부 적합성인증 통과
  • 필터교체형 방진마스크 3종 시장 나온다…정부 적합성인증 통과
  • 정부의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인증을 통과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된 필터교체형 방진마스크 제품 모습.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증 규정이 없어 판매할 수 없던 필터교체형 방진마스크 3종이 정부 적합성인증을 통과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필터교체형 안면부 여과식 방진마스크 등 3개 제품에 대해 5일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인증을 부여한다고 4일 밝혔다.필터교체형 방진마스크는 한두번 쓰면 수명이 다하는 일반 방진마스크와 달리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계속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미 민간기업이 제품을 개발했으나 기존 일체형 방진마스크에 대한 정부 인증기준에 맞지 않아 보호구 안전인증(KCs)을 받지 못했고 시장에 출시할 수도 없었다.정부는 이에 필터교체형 방진마스크의 융합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안전 기준을 마련했고 이 기준에 따른 성능·안전성을 확인 후 적합성 인증을 부여했다.정부는 융합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이 기존 인증기준에 맞지 않거나 아예 소관부처가 불명확해 시장에 나올 수 없는 어려움을 위해 적합성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가 정부의 창구 역할을 하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에 인증을 신청하면 관계부처가 6개월 내에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부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정부는 2014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168건의 융합 신제품 사례를 찾아 이중 46개에 대해 적합성인증을 진행했고 총 17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융합 신제품들이 최대한 빨리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이번과 같은 협력 사례를 범부처 차원에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4 I 김형욱 기자
5일까지 외투기업 채용박람회…HP·유니레버 등 159개사 참여
  • 5일까지 외투기업 채용박람회…HP·유니레버 등 159개사 참여
  • 유명희(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외국인투자(외투)기업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휴렛팩커드(한국HP), 유니레버코리아 등 159개 외국계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시와 함께 4~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5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제14회 외국인투자(외투)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올해 채용박람회는 역대 최대인 159개사가 참가한다. 한국HP와 유니레버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이케아코리아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2개사가 참여한다. 포춘 글로벌 200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 68개사다.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에 청년 구직자 1만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가자는 각사가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를 참관하거나 인사담당자와의 현장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관 외에 국제금융관, 연구개발관을 별도로 구성해 금융이나 이공계 연구직 구직자에게 특화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 중 39개사는 사전 이력서 심사에 통과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1대 1 심층 면접도 진행한다.이번에 참가한 159개 외투기업은 올 하반기에 약 1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총 채용계획은 6800명이다.4일 오전 개막식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참가 외투기업 대표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유명희 본부장은 “우리나라 등록 외투기업은 약 1만4000개로 지난해 기준 5.5%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급여수준이나 복지도 좋은 편”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좋은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6.04 I 김형욱 기자
제20회 철의 날 기념행사…산업부, 유공자 29명 포상
  • 제20회 철의 날 기념행사…산업부, 유공자 29명 포상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4번째)이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행사에서 주요 포상을 받은 철강 유공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철강협회와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철의 날 행사를 열고 유공자 29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최초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첫 쇳물을 생산한 1973년 6월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다.올해 기념행사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최정우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TCC동양, 세아제강, 고려제강 등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철강 유공자 29명을 포상했다. 안도호 코스틸 대표는 신형상 강섬유 기술개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송묵 포스코 부장은 철강산업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로 자동제어 기술 개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방섭 환영철강공업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와 이준호 고려대 교수가 대통령 표창, 손윤영 현대제철 부장과 방신범 레스코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 정병규 휴스틸 팀장 등 22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정 차관은 “짧은 역사에도 조강생산 세계 5위의 철강대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과 환경규제 강화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선제적인 환경·안전 투자와 철강소재 혁신, 수출시장 다변화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6.04 I 김형욱 기자
타다 갈등에 입 연 김상조 “혁신기업가들, 사회에 포용 목소리도 내야”
  • 타다 갈등에 입 연 김상조 “혁신기업가들, 사회에 포용 목소리도 내야”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터뷰[대담=이데일리 김정민 경제부장, 정리=김상윤, 김형욱 조해영 기자] 문재인 정부 3대 경제 정책 중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안팎의 비판에 흔들리는 것과 달리 공정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운동 활동가이자 교수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중 한 축을 짊어진 ‘어공’(어쩌다 공무원)으로 변신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공이 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기반으로 지난 2년간 재벌개혁과 갑을관계 개혁을 뚝심 있게 추진해 왔다. 다만 개혁작업에 몰두하다보니 공정거래위원회의 본연의 책무인 경쟁주창(competition advocacy) 역할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아울러 다양한 혁신기업이 출현해 기존 산업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시장 경쟁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오는 6월14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김 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에 대한 평가와 남은 과제를 물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2년간 경쟁당국 본연의 역할인 경쟁 주창 기능은 미흡했다경쟁주창 기능은 △경쟁 홍보 △카르텔·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등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제개혁과 시장 분석 등 3가지다. 규제개혁과 시장분석을 제외하고는 한국 공정위의 수준은 이미 세계 경쟁당국과 어깨를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 남은 과제는 규제개혁과 시장을 분석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이다.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 인정한다. 방송·통신 분야가 대표적이다. 융·복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경쟁당국 입장에서는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엄격히 분석해야 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4차산업혁명의 관점에서 과거 정책을 리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M&A심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산업을 정확히 분석해야 산업정책과 경쟁정책 충돌을 해결할 수 있다.-타다 갈등 속에서 금융위와 달리 공정위의 목소리가 없다△타다 문제와 관련해서 관계부처간 협의를 물론 하고 있지만, 정부안이 나오기 전에 먼저 입을 열수는 없다.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혁신기업가들한테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 라구람 라잔(Raghurm Rajan) 시카고대 교수와 루이지 징갈레스(Luigi Zingales) 교수가 공저한 ‘자본가로부터 자본주의 구하기(Saving Capitalism from the Capitalists)’를 권한다. 혁신 기업가가 자신의 비즈니스와 관련한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다. 정부도 비판할 수 있다. 혁신사업을 위해선 정부가 바뀌어야 할 부분도 있으니 쓴소리 할 수 있다. 하지만 개별 사업 영역의 혁신이나 규제혁파를 넘어 젊은이들에게 롤모델이 돼야 할 혁신기업가들이 공통으로 내야할 목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혁신 사업가들이 단순히 세금을 많이 내고 사회에 기부를 많이 하고 도덕적 설교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고, 포용의 정신도 들려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마이클샌델의 저서인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런 대목이 있다. 농구 황제인 마이클 조던이 20년 전에 태어났다면 큰 돈을 벌기 불가능 했을 것라는 거다. 그의 재능은 시대를 구분하지 않지만 공을 링 안에 꽂아 넣는 능력을 포상해주는 사회에 사는 행운도 따랐다. 성공은 결국 자기 재능과 사회환경 두가지가 결합한 것이다. 실리콘밸리 1세대 격인 빌게이츠 등은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고 하나의 통합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했다. 우리나라 혁신기업가들도 혁신과 포용의 비전으로 한국의 자본주의를 구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분열이 아니라 통합된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미래지향적인 말씀도 해주길 기대한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IT기업 약진 속에 재벌 규제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정위가 30년간 재벌을 규제했지만 성공 못 한 것은 딱딱한 공정거래법을 통한 사전 규제 방식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1987년 정치민주화 시대에 형성된 재벌규제방식이 여전히 유일한 방법이라는 인식이 오히려 개혁성공의 애로 요인이다.재벌개혁의 목표는 일관성을 갖더라도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상법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충분히 숙성된 내용을 담아야 한다. 공정거래법은 소위 말하는 재벌 규제,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은 대형 금융집단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법들의 합리적 체계를 잘 만들때 우리 기업들도 경쟁력 있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일부에선 스웨덴의 대타협을 거론한다. 재벌, 노동문제 등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단번에 해결하자는 거다. 스웨덴 대타협에 대한 오해가 낳은 주장이다. 스웨덴 학파의 핵심은 ‘누적 과정(cumulative process)’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제도간 상호연관성을 만들면서 변화를 쌓아가는 게 핵심이다. 스웨덴은 이런 작은 변화를 쌓아 재벌 문제 등을 해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달라진 우리 사회 모습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기업입장에서는 오히려 시어머니가 늘었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한 시어머니가 든 몽둥이는 약해졌지만, 여러 겹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발전이다. 하나의 수단으로 개혁을 할 수 없다. 오히려 시장에 반하는 규제가 될 수밖에 없다.공정위는 기업의 자발적 변화를 강조하는 베스트프랙틱스(모범관행·Best Practice)도 제안하고 있다. 법, 시행령 등 경성규범(hard law)뿐만 아니라 모범 관행, 상생협약 등 연성규범(soft law)을 통해 빈 구석을 잘 메워야 한다. 유럽에서 먼저 시작됐다. EU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경성법률로만 경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다 유연한 연성 규범을 도입했다.-연성규범은 좋게 말하면 자발적 개혁이지만 기업 팔 비틀기 논란이 있다.△유럽 역시 ‘팔 비틀기’ 논란은 있었다. 연성규범의 모국이라고 하는 영국에서도 원칙은 “준수하라 아니면 (준수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라”(comply or explain)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준수하면서 불평하는”(comply and complain) 것이 현실이라는 볼멘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연성규범의 유연성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김 위원장은 일감몰아주기 문제와 관련해 총수일가가 비주력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팔거나 팔지 못하면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물론 정부가 법적 근거 없이 가이드라인을 남발할 경우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공감한다. 그럼에도 우리 경제 현실에서 좀더 유연성을 갖고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전관(OB)·대기업 접촉 제한으로 탁상공론 규제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공정위가 ‘갈라파고스’가 됐다는 비판을 받을 만큼 부당한 접촉을 넘어 아예 접촉을 안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 잘 안다. 하지만 공정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오버슈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개혁의 성공여부는 오버슈팅 이후 새로운 균형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에 달려 있다. 공식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분기별로 미래산업과 관련해 외부 연구소, 기업과 세미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
2019.06.04 I 김상윤 기자
정부, 신산업 도전 中企 29개사에 사업화자금 346억원 쏜다
  • 정부, 신산업 도전 中企 29개사에 사업화자금 346억원 쏜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을 방문, 모내기 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비료 살포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저가 지능형 자율비행 드론을 위한 솔루션과 모듈을 개발하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등 신산업에 도전하는 29개 중소기업에 2년 동안 사업화자금 346억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이 같은 2019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대상 중소기업을 3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정부가 한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제품화를 위해 추가 기술개발비와 후속 상용화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2년 동안 연 7억원 안팎, 최대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906개 기업을 지원해 왔다. 이중 15개사는 코스닥·코넥스에 상장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 선정기업은 이미 민간투자도 565억원 규모로 유치해 놓은 만큼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그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립하이 주식회사의 스마트 자동차용 차세대 전고체 전기변색 글라스 기술 사업화 과제와 유엑스엔의 무효소 포도당 센서 기반의 당뇨환자용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개발기술, (주)진캐스트의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정밀한 액체생검용 진단 키트 개발, 솔트웨어(주)의 스마트팜 원격 복합환경 제어 및 지능형 재배 컨설팅 시스템 개발 등이 선정됐다. 주로 기계나 바이오,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시장 수요 기반 상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한창민 KIAT 원장 직무대행은 “이 사업은 민간 투자와 연계해 기업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효율 지원하는 산업부의 대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성 높은 기술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도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3 I 김형욱 기자
7·8월 전기요금 폭탄 막는다…재원조달은 '나몰라라'
  • 7·8월 전기요금 폭탄 막는다…재원조달은 '나몰라라'
  • 누진제 민관 TF 위원이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 증가에 따른 ‘누진제 폭탄’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7~8월에만 한시적으로 누진 구간을 조정해 전기요금이 급격히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그러나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방안이 명확하지 않아 결국 국가재정과 한국전력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론 눈치에 나온 땜질처방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기요금 인상·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것보다 소비자가 전기요금을 충분히 예측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제공을 늘리고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누진제, 여름에만 완화하거나 요금인상 감수하고 완전 폐지”정부는 3일 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반(TF·위원장 박종배 건국대 교수)을 통해 누진제 개편 3개안을 발표했다. 현 누진제를 여름에만 완화하거나 요금 인상을 감수하고라도 완전 폐지하자는 게 주된 내용이다.1안은 현 3단계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7~8월에만 1~3단계 기준을 상향 조정해 최고 단계인 3단계 적용 대상을 줄이는 것이다. 현재는 월 200㎾h 이하(1단계)는 1㎾h당 93.3원, 201~400㎾h(2단계)는 187.9원, 401㎾h 이상(3단계)은 280.6원을 부과하는데 요금은 그대로 둔 채 그 기준점을 각각 △월 300㎾h 이하 △301~450㎾h △451㎾h 이상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TF는 이 안을 적용하면 1629만가구가 월평균 1만142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정부가 지난해 여름 111년만에 최악 폭염 때 내놓은 한시 대책을 상시화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누진제 3단계 적용 대상이 41%에 이르며 누진제에 대한 원성이 극에 달했었다. 당시는 1~2단계의 구간을 각각 100㎾h씩 높였었다.2안은 7~8월에만 3단계 요금제를 아예 없애고 1~2단계만 적용하는 내용이다. 대부분 가정이 누진제 3단계에 이르는 건 여름뿐이라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누진제 2단계 개편안이다. 모든 가정에서 이른바 ‘폭탄’으로 불리는 3단계 구간을 피해갈 수 있다. TF는 이 안은 609만가구가 평균 1만7864원의 할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누진제를 아예 폐지하는 3안도 있으나 TF 내부에서도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요금을 1㎾h당 125.5원으로 통일해 누진제 갈등을 아예 없애자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1416만가구에 평균 4335원의 요금인상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평균 9951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보게 될 877만가구보다도 많다.정부는 이달 11일 공청회를 열고 4일부터 한국전력(015760)공사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판을 여는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3개안 중 하나를 택해 한전의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과 정부 전기위원회 심의 등 개편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당장 올 여름부터 전기요금 누진 부담을 완화한다는 것이다.◇소요재원 3천억대 조달 방안 모호…세금 메울 가능성문제는 이번 요금제 개편에 필요한 연 2000억~3000억원의 재원 마련방안이 뚜렷치 않다는 점이다. 국민 부담을 낮춘다는 명목으로 추진한 대책이지만 결국 세금으로 메울 가능성도 있다.산업부는 공기업인 한전이 일부 부담하고 정부도 예산을 편성해 나머지를 부담하겠다고 설명했으나 지난해 누진제 완화에 들어간 재원 3611억원은 결국 관련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 못해 고스란히 한전이 부담해야 했다.한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추가 재원마련 여력이 좋지 않다. 한전 관계자는 “2분기에도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저소득층 전기요금 복지할인에만 5500억원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추가 부담이 생기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정부가 재정이나 기금 활용 방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대로면 전체 국민의 세금을 들여 부자만 감세해주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누진제 3단계 적용 대상은 소득이 많은 가구일 가능성이 큰데 이번 대책의 혜택은 대부분 기존 3단계 구간의 가구이기 때문이다.TF 위원장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 교수도 “TF 기간 계속 고민한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정부가 여론 부담을 의식한 나머지 단기 대책으로 당장의 비난만 피해가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작 국내 전력 사용량의 87%를 차지하는 산업용 요금제 개편 논의는 산업계 의견 수렴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전문가는 당장의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단기 대책보다는 심도 있는 연구·검토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기 사용량·요금을 좀 더 명확히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요금제도도 현실에 맞춰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지연 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개편안이) 소비자 부담 완화 측면에서 당장 긍정적일 순 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며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누진제를 폐지하고 소비자 선택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의 중·장기적 대안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호정 고려대 그린스쿨 대학원 교수는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가 적절한 정보면 주면 전기요금을 잘 관리한다고 말한다”며 “에너지전환 정책과 수요·공급을 고려해 적정 전기요금 부담을 지는 방향으로 가져가는 게 중장기적으로는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6.03 I 김형욱 기자
“여름에만 누진제 완화하거나 요금인상 감수하고 완전 폐지”
  • “여름에만 누진제 완화하거나 요금인상 감수하고 완전 폐지”
  • 전기 계량기 모습.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에어컨 전력 소비가 많은 여름(7~8월)에만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전체적인 요금인상을 감수하고서라도 완전 폐지한다는 내용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3개안이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015760)공사는 3일 오후 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반(TF)에서 마련한 누진제 개편 3개안을 공개하고 이날을 시작으로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이달 중 누진제 개편을 마칠 예정이다.누진제TF가 마련한 개편안 중 1안은 현 3단계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전력 소비가 많은 여름에만 1~2단계의 구간을 늘려 더 많은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자는 내용이다.현 누진제 체계 아래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은 월 200㎾h 이하의 1단계까진 1㎾h당 93.3원을 부과하고 201~400㎾h의 2단계는 187.9원, 401㎾h 이상 3단계는 280.6원을 각각 부과한다. 이중 1단계 기준을 300㎾h로 높이고 2단계 기준 역시 450㎾h까지 높여 3단계 누진요금을 내는 가정을 최대한 줄이자는 게 이번에 내놓은 1안이다.정부는 폭염으로 누진제에 대한 불만이 극에 이르렀던 지난해 여름 이 같은 한시 할인 대책을 내놨었다. 이를 상시화하는 것이다. 현 누진제의 틀은 유지하지만 지난해 수준의 부담 완화는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진제TF는 1안대로 누진제를 개편하면 폭염이었던 지난해 기준으로 1629만 가구가 월 1만142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기준보다 15.8% 낮은 액수다. 전체 할인 추정액은 2847억원이었다.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반(TF)에서 마련한 누진제 개편 3개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3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2안은 누진제 1~3단계 기준을 그대로 두되 여름에만 3단계를 아예 없애는 안이다. 누진제 3단계에 이르는 건 대부분 에어컨 사용이 많은 여름이라는 걸 고려하면 누진제를 사실상 2단계로 개편하는 안이다. 전력소비가 많은, 즉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일 가능성이 큰 가구에만 혜택을 집중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할인 폭이 가장 크고 모든 가구의 요금 불확실성을 사실상 없앨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누진제TF는 지난해 기준 609만가구가 평균 1만7864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2017년 기준으로도 385만가구가 1만4217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가구가 줄어들면서 전체 할인 추정액은 1911억원으로 1안보다 낮았다.누진제를 아예 폐지하는 3안도 있다. 1㎾h당 93.3~280.6원이던 요금제를 사용량과 무관하게 연중 125.5원으로 통일하자는 것이다. 누진제에 따른 갈등을 근본적으로 없애자는 것이다. 3안을 적용하면 지난해 기준 877만가구가 평균 9951원의 할인 혜택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3안을 적용하면 할인 가구보다 많은 1416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평균 4335원 오르게 된다는 점이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구는 반길 일이지만 사용량이 적어 누진 걱정이 없었던 더 많은 가구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정부는 이날 오후 2시반부터 4시반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연다. 누진제TF 위원장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소비자단체와 학계, 정부와 한전 관계자가 참석 예정이다. 또 11일 오전 10~1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선착순(4일부터) 200명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 한전 홈페이지 내 의견 수렴을 위한 게시판도 운영키로 했다.정부는 이 같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중 누진제 개편을 마칠 게획이다. 정부는 누진제TF 3개안과 이후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한전에 권고안을 제시하고 한전은 이를 토대로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마련해 다시 정부에 인가요청한다. 정부는 한전의 인가요청에 대한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편안을 적용하게 된다.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반(TF)에서 마련한 누진제 개편 3개안의 주요 내용 및 장·단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06.03 I 김형욱 기자
한국콜마 등 우량 중견기업 주요 지방대 순회 채용설명회
  • 한국콜마 등 우량 중견기업 주요 지방대 순회 채용설명회
  • 구직자들이 한 채용박람회에서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주요 지방대에서 한국콜마 등 우량 중견기업 채용설명회를 연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과 4일 영남대와 충북대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5개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중견기업 지방 캠퍼스 스카우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3일 영남대 설명회에는 한국콜마와 에코프로비엠, 벽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4일 충북대에는 이들 4개 기업에 자화전자 1곳에 더 참여한다. 참가 구직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기업 인사담당자의 채용설명회를 듣고 1대 1 채용상담, 모의면접 등에 참여할 수 있다.정부는 구직자가 익숙한 대기업에만 지원하다가 취업이 늦어지고 중견·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구직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설명회 참가 기업은 평균 신입사원 초봉이 3540만원에 복리후생 제도도 잘 갖춘 우량기업이다.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분야 세계 1위 기업이고 (주)벽산은 종합 건축자재 기업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은 아시아 최초 흡입기 자동화 공장을 갖추고 48개국에 진출한 제약사이고 (주)에코프로비엠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소재(양극재) 선두기업이다.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전남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울산대, 충남대에서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설명회도 한 차례 열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현장 행사 외에 청년 구직자에게 친숙한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중견기업 채용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 중견기업 선정·집중 육성사업을 통해서도 지역 청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3 I 김형욱 기자
한-필리핀 FTA 협상 본격 개시…11월 성과 도출 목표
  • 한-필리핀 FTA 협상 본격 개시…11월 성과 도출 목표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서 라몬 로페츠(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한다. 올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까지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협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라몬 로페츠(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다고 이날 밝혔다.협상 개시 선언과 함께 4~5일 서울에선 장성길 산업부 신통상질서정책관과 알랜 갭티(Allen Gepty)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한 1차 공식 협상이 이어진다. 상품 분야 시장개방을 포함해 서비스·투자·경제협력 등 양국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필리핀은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이 156억달러(약 18조4600억원)다.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683억달러) △인도네시아(200억달러) △싱가포르(198억달러) △말레이시아(192억달러)에 이은 5대 교역국이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셈이다.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 필리핀 수출액은 반도체(55억900만달러)와 석유제품(21억3000만달러)를 중심으로 120억3700만달러이다. 수입액은 반도체(11억7500만달러), 곡식·과실류(3억5000만달러)를 중심으로 35억6900만달러다. 또 우리의 대 필리핀 투자액은 지난해 기준 1억7300만달러, 필리핀의 대 한국 투자액은 88만달러 수준이다.정부는 특히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협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유명희 본부장은 “한-필리핀 FTA는 양국이 서로 아세안-동북아 지역의 포괄적 경제협력 파트너를 확보해 교역·투자의 비약적으로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거듭나는 초석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6월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우리나라와 필리핀의 연도별 교역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06.03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국표원, 中企 신제품인증 취득지원 상담창구 개설
  • 산업부 국표원, 中企 신제품인증 취득지원 상담창구 개설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중소기업 신제품인증(NEP) 취득을 지원하는 상담창구(Help Desk)를 열고 4일부터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상담창구는 국표원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함께 운영하는 ‘1381 인증·표준 콜센터’ 내 설치한다. 신제품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는 누구나 전화나 온라인으로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전체 구매의 20% 이상을 중소기업의 인증 신제품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적잖은 중소기업이 인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 서류를 갖추는 행정 역량이 부족해 인증 취득을 통한 공공조달 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일부 신청기업은 인증을 받기 위해 민간 컨설팅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신제품인증 신청 건수는 374건, 인증 건수는 39건이다. 신청 건수는 매년 늘고 있으나 인증 건수는 반대로 줄어들고 있다. 2015년에는 227건 신청에 61건이 인증을 받았다.이승우 국표원장은 “중소기업이 비용·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고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신제품인증 전문 행정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간 신제품인증 신청 및 인증 건수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2019.06.03 I 김형욱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수입 돼지고기 이력제 집중단속
  •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수입 돼지고기 이력제 집중단속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월18일 인천공항 입국장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장을 방문, 세관에 적발된 반입 금지 농산물과 육가공식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 돼지고기 이력제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6~9월 4개월 동안 전국 시·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을 통해 일선 식육판매점의 수입산 돼지고기 이력제 이행 여부를 점검·단속한다고 3일 밝혔다. 6~7월은 계도를 중심으로 하되 8~9월부터는 단속해 위반 업소에 대해 최대 500만원의 벌금·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해 12월28일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한 이력제를 시행하고 모든 돼지고기에 이력번호를 표시하고 이를 장부에 기록해놓도록 했다. ASF 등 해외 동물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있는 불법 수입 돼지고기 유통을 막으려는 조치다. 시행 이후에도 이력제 표시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ASF 국내 유입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번에 집중 점검·단속에 나섰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위반 사업장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00만원 이하 벌금·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1년 이내에 2번 이상 위반했을 땐 농식품부, 검역본부, 농관원,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상호와 대표자 이름, 위치를 12월 동안 공개해야 한다.ASF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으로 원래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에서 유행했으나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등 주변으로 확산하며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정부는 공항·항만과 북한 접경지역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시중에는 여전히 수입산 돼지고기와 관련 가공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집중계도·단속으로 지난해 연말 시행한 수입산 돼지고기 이력제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6.03 I 김형욱 기자
3~4일 서울 코엑스서 소비재 수출대전…화장품·농식품 수출 확대 모색
  • 3~4일 서울 코엑스서 소비재 수출대전…화장품·농식품 수출 확대 모색
  • 산업통상자원부가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화장품이나 농수산식품 같은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연다고 밝혔다.이 전시회는 정부가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5년 전부터 열고 있는 행사다. 해외 주요 유통기업 등 구매처 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소비재·이커머스 기업 1000여개사 제품을 전시 국내 소비재 구매 가능성이 있는 63개국 580개 기업 담당자를 초청한다.화장품과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대 소비재의 수출액은 지난해 277억달러로 4년 전인 2014년 200억달러에서 38.5%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에서 4.6%로 늘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수출 규모는 같은 기간 7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4배 남짓 늘었다.정부는 외국 기업 구매담당자 외에도 중국이나 러시아, 중남미 등 각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제품 시연 동영상을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사의 강연과 세미나를 열어 우리 기업에게 소비재 유통 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소개한다.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소비재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앞당기고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새로운 수출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샌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서 참여 기업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19.06.03 I 김형욱 기자
한전 전남 실증사업,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 대상
  • 한전 전남 실증사업,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 대상
  •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가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 시상식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한국전력공사는 전남 가사도와 신안에서 하고 있는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으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오른쪽 5번째가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이다. 한전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전남 섬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규모 지역 전력 자급자족 체계가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 최고상(대상)을 받았다.한전은 이 같은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이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가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대상(Winner)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력 수요관리를 지능화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거나 전기차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 체계다.한전은 전남 가사도와 신안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즉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활용한다.이 실증사업은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 독일 등 세계 유수 기업·단체가 수행한 16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실증·시범 프로젝트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한전은 이 대회에서 3회 연속으로 우수상을 받아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대상을 받게 됐다. 앞선 2015년에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2016년 주파수조정용 ESS, 2018년 스마트그리드 확산산산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한전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주도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2 I 김형욱 기자
곤드레 만둣국으로 환절기 건강 챙겨볼까…농진청 6월의 식재료
  • 곤드레 만둣국으로 환절기 건강 챙겨볼까…농진청 6월의 식재료
  • 농촌진흥청 6월의 식재료로 만든 가정용 요리 모습.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쌀밥과 곤드레만둣굿, 생 곤드레 무침, 포기김치, 오리고기 김치말이, 산딸기 두유 크레이프, 산딸기 소스 문어 숙회다.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곤드레 만둣국이나 산딸기 화채, 오리고기 궁중떡볶이 같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할 이색 요리를 2일 소개했다.정부 농업연구기관인 농진청은 매월 이 같은 이달의 식재료와 그 조리법을 소개해오고 있다. 농진청은 환절기인 6월을 맞아 곤드레와 산딸기, 오리고기를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했다.곤드레는 주로 강원도 산간에서 수확해 삶고 말린 상태로 판매하는 나물이다. 특유의 구수한 향이 있다. 5~6월이 제철이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변비를 예방하는 식이섬유와 뼈 건강과 빈혈 예방을 돕는 칼슘과 인, 철분도 많다.곤드레는 밥에 넣어 먹거나 찜에 곁들이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농진청은 곤드레만둣국과 곤드레 프라타타, 건 곤드레 해물볶음, 생 곤드레 무침을 소개했다.산딸기는 야산이나 산악지역에 자생하는 오랜 식품으로 6~7월이 제철이다. 항산화, 항암, 항균 효과가 있다. 사포닌 성분으로 기침 감기나 폐렴에도 좋다. 생으로도 먹지만 잼이나 소스, 음료, 발효액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산딸기 소스 문어숙회, 산딸기 두유 크레이프, 산딸기 화채 조리법을 소개했다.오리고기는 ‘날개 달린 소’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대표 보양식이다. 신라시대 때부터 임금 진상 기록이 남아 있다. 콜레스테로를 낮추고 체내 독소를 배출·중화하는 효능이 있다. 농진청은 오리고기 궁중떡볶이와 오리고기 피망잡채, 김치오리고기말이 조리법을 소개했다.6월의 식재료의 더 자세한 내용은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홈페이지(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선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식생활영양과장은 “갑작스러운 더위로 입맛과 건강을 잃기 쉬운 때”라며 “곤드레와 산딸기, 오리고기 요리로 가족과 즐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 6월의 식재료로 만든 급식용 요리 모습. 쌀밥과 곤드레 된장국, 오리고기 피망잡채, 곤드레 프리타타, 곤드레 해물볶음, 포기김치와 후식용 산딸기 화채가 있다. 농진청 제공
2019.06.02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예선 개최
  • 산업부, 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예선 개최
  • 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 포스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예선대회를 연다.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국표원이 표준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여는 경연이다. 중·고교생 3인이 1팀을 구성해 표준화와 관련한 과제를 푸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총회나 위원회가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올해 국내 예선은 이미 지난 5월29일 시작해 6월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제는 ‘생활 속에서 표준화하지 않아 불편한 사례’를 제시하고 해결 가능한 표준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6월 중 자국 예선을 거쳐 본선 참가팀을 가린다. 중국에선 ‘생활 속의 비표준화 사례에 대한 개선점’, 페루에선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물표준 제안’이 주제다.결선은 7월23~25일 경기도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50개팀(중등부 25팀, 고등부 25팀)이 경연을 펼친다. 국표원은 국무총리상(대상) 1개팀에 200만원, 산업부장관상(금상) 4개팀에 각 100만원, 교육부장관상 2명(지도교사), 국표원장상(은상) 4팀 등 상장과 부상을 준다. 국제기구인 ISO와 IEC도 심사위원을 파견하고 사무총장 특별상을 줄 예정이다. 또 실제 국제표준 가능성도 따져볼 예정이다. 국표원은 시상식 다음 날 본선에 참가한 외국 참가팀에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견학 기회도 준다.이승우 국표원장은 “청소년에게 표준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심을 심을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02 I 김형욱 기자
수출 6개월째 감소세…中·반도체 부진 이어져(상보)
  • 수출 6개월째 감소세…中·반도체 부진 이어져(상보)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제 반도체 업황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과정에서의 중국 성장세 둔화 영향이 컸다.관세청·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459억1000만달러(약 54조7000억원)로 지난해 5월보다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다.감소 폭도 2월(-11.4%) 바닥을 찍고 3월(-8.3%), 4월(-2.0%) 들어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5월(-9.4%) 다시 감소 폭을 키웠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부문 부진이 이어졌다. 5월 수출액은 75억3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0.5% 줄었다. 반도체 국제시세 하락 영향이다. 5월 D램 가격(8Gb)는 3.8달러로 전년보다 57.3% 내렸다. 특히 올 들어 하락 폭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낸드 가격(128Gb) 역시 5.1달러로 24.6% 내렸다.일반기계(47억2000만달러)와 자동차(39억5200만달러)가 각각 5.0%, 13.6% 늘었으나 반도체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석유화학(36억3300만달러·16.2%↓)이나 석유제품(35억7300만달러·9.2%↓), 철강(27억2500만달러·7.6%↓), 자동차부품(19억5300만달러·7.5%↓), 디스플레이(15억6300만달러·13.4%↓), 섬유(12억2800만달러·3.9%↓) 등 다른 주력품목 역시 부진했다. 선박(11억8700만달러)이 44.5% 증가하며 일부 만회하는 데 그쳤다.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중국 성장세 둔화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더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 기간 대 중국 수출도 20.1% 줄었다. 여기에 독일 경제성장률 하락 여파로 대 유럽연합(EU) 수출마저 12.6% 감소했다. 미국이나 일본 수출이 소폭 늘었으나 중국발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같은 기간 수입은 436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역시 1.9% 줄었다. 무역수지는 22억7000만달러로 8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둔화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 확대가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수출총력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나을 것”이라며 “대외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반도체 단가 회복과 유가안정화, 중국 경기부양책, 수출활력 제고대책 효과 등 기회요인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5월 수출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06.01 I 김형욱 기자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산업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발표
  •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산업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발표
  • 울산시가 환경단체·기업과 함께 지난해 11월 설치한 시내 건물 위 태양광 발전시설 모습. 약 30㎾ 규모로 추산된다. 울산시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주(6월4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한다.에너지기본계획은 정부가 5년마다 이후 20년 동안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담는 것이다. 이번 3차 계획에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의 계획을 담고 있다.정부는 현재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은 줄이고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늘리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데 이번 계획으로 그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산업부는 앞선 4월19일 열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2040년까지 30~35%까지 높인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또 구체적 수치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 대응을 위해 과감한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 발표 하루 뒤인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에너지공기업 연구개발(R&D) 컨퍼런스를 열고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연계 강화방안을 모색한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3일(월)11:00 한-필리핀 통상장관회담(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 롯데호텔)△4일(화)08:35 외국인투자기업채용박람회(본부장, 코엑스)10:00 국무회의(성윤모 장관·본부장, 세종청사)11:00 제20회 철의 날(정승일 차관, 서울 포스코센터)15:20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식(장관, 서울 코엑스)15:30 총리 민생경제 현장방문(차관, 전남 영암)△5일(수)11:00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본부장, 서울 플라자호텔)△6일(목)*현충일 기념식(장관, 국립서울현충원)△7일(금)*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7~9일, 일본)14: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보도계획△2일(일)11:00 제14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 예선 스타트△3일(월)06:00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및 1차 협상 개최06:00 소비재, 新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11:00 신제품(NEP)인증 1381에 문의하세요11:00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 경북·충북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총 6회 개최△4일(화)06:00 제14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개최06:00 제20회 철의 날 행사 개최11:00(석간) 에너지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11:00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개최11:00 무역위원회, 지식재산권분야 불공정무역조사 전문성 강화△5일(수)11:00 제9차 한-러시아 산업협력위원회 개최11:00 에너지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공기업간 R&D 연계 강화
2019.06.01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내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유입 차단 총력
  • 농식품부, 내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유입 차단 총력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월31일 경기도 포천시 거점소독시설과 양돈농가를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북한에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ASF 발생이 확인되면서 하루 뒤인 31일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ASF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원래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유행했었으나 지난해 8월 중국 내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올 들어선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북한 역시 지난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SF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신고 지역은 중국과 접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 1건이지만 정부는 발생국 사례를 봤을 때 남쪽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미 지난해 8월 중국 첫 발생 시점부터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 강화에 나섰었다. 공항·항만의 국경방역을 강화했다. 6월부터는 관련법 개정으로 불법으로 외국 축산물을 들여오는 사람에 대한 과태료도 기존 10만~100만원에서 500만~1000만원으로 최대 50배 오른다.또 6~9월 4개월 동안 수입산 돼지고기 취급 식육판매점을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나 장부 기록관리, 판매신고 등 수입산 돼지고기 이력제 준수 여부를 집중 홍보·단속한다. 6~7월엔 홍보 위주로 진행 후 8~9월엔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3일(월)10:30 국장회의(이개호 장관·이재욱 차관, 세종)△4일(화)11:30 한돈 혁신센터 준공식(장관, 하동)△5일(수)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세종)10:00 FTA 농업인 지원위원회(장관, 세종)△6일(목)09:50 현충일 추념식(장관, 서울)◇주간보도계획△2일(일)11:00 햇양파 가격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대책 추진11:00 동물용 살충·소독제 안전사용기준 마련△3일(월)11:00 수입산 돼지고기 이력제(2018년 12월 시행) 관련 집중 홍보 및 단속△4일(화)11:00 식품전공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힘 쏟는다△5일(수)06:00 쌀 전문가 가공 현장으로 달려간다11:00 인삼 먹고 뼈 건강 지키세요┗11:20 브리핑(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6일(목)11:00 농식품부, 여름철 농업재해 추진대책 발표11:00 2019년 FTA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 지급대상 품목 확정
2019.06.01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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