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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22~23일 서울 aT센터에서 상반기 대규모 수출상담회
- 지난 2017년 하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에서 한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 해외업체 구매담당자가 1대 1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2~2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9년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Buy Korean Food·BKF)를 연다고 밝혔다.BKF는 농식품부가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연 2회 열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33개국 139개 업체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300여 농식품기업과 1대1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24일 연 하반기 수출상담회에서 28개국 126개 업체를 초청해 총 1224건, 2억9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깻잎, 오미자, 수국자, 새송이버섯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850만달러의 현장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농식품부는 이번 행사 땐 해외 구매업체 초청을 늘려 20% 이상 늘어난 3억50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미국 식자재유통 기업인 유엔에프아이(UNFI), 일본 약국 프랜차이즈 다이코구, 미얀마 대형 유통기업 씨티 마트 등도 참석한다. 가나, 인도, 케냐 등 국내 농식품 수출이 없던 지역 구매기업도 초청했다.농식품부는 특히 아세안(동남아) 지역에서 인기가 큰 딸기와 배를 비롯해 컵떡볶이, 홍삼음료, 비건 김치, 생들기름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수출업체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해외구매자 초청 사업으로 중소 수출업체의 신규 판로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곤충산업 지난해 증가세 지속…성장속도는 ‘주춤’
- 식용곤충 회사 (주)MG내추럴이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조골드고소애 상품 모습. 시중에선 ‘밀웜’이란 영어식 이름으로도 판매한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곤충산업이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성장 속도는 주춤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말 기준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지난해 말 기준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에 종사한다고 신고한 사업자는 2381개소로 1년 전 2136곳에서 245곳(8.5%) 늘었다. 곤충사업자는 2015년 724개에서 2016년 1261개, 2017년 2136개로 빠르게 늘었다. 2016년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과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쌍별귀뚜라미 등 식용곤충 7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된 것이 주원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식용곤충 판로 확보에 한계가 드러나며 곤충산업 진출 속도가 더뎌진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곤충사업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505곳)와 경북(427곳)이 가장 많고 경남(255곳) 등이 뒤따랐다. 사육 곤충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1305곳)가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장수풍뎅이(425곳), 귀뚜라미(399곳), 갈색거저리(291곳), 사슴벌레(160곳), 동애등에(51곳), 나비(22곳) 등이 뒤따랐다. 시장규모(판매액) 역시 흰점박이꽃무지가 153억원으로 전체(375억원)의 약 41%를 차지했고 귀뚜라미(46억원), 갈색거저리(27억원), 장수풍뎅이(26억원), 동애등에(22억원), 사슴벌레(14억원) 등이 뒤따랐다.곤충을 키우는 농가 다수는 주업이라기보다는 부업이나 겸업 형태였다. 전체의 39.8%인 923곳이 곤충업의 전체 소득의 50% 이하인 부업 형태였다. 전체 소득의 50~80%인 겸업 형태도 566곳(24.4%) 있었다. 전체 소득의 80% 이상이 곤충업인 주업 농가는 829곳(35.8%)이었다.농식품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와 함께 곤충 판매·유통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곤충식품은 징그럽다는 인식을 바꾸고 건강기능식품 등록을 통한 시장 확대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곤충은 사육기간이 2~4개월로 다른 가축보다 짧고 물이나 사료 소비량이 적은데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그러나 곤충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판로 확보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곤충산업 육성정책 수립에 활용해 곤충 유통 활성화와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 21~22일 제주 개최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3월5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열린 2019 터키 국제 원전 서밋(INPPS) 개막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한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는 21~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1986년 첫 개최 이후 34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원자력 국제행사다.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원자력 60년 역사를 기념하고 원자력 산·학·연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한다.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둘째 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 원자력 60주년 기념식도 연다. 산업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장 등이 참석해 60주년을 기념한다. 원자력 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한다.기념식 후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우리나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소개하고 모하메드 알하마디 UAE 원자력에너지공사(ENEC) 사장, 마리아 코르스닉 미국원자력협회(NEI) 회장이 나서 각국 원자력 산업 현황과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겐지 무라노 도쿄전력 부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큰 타격을 입은 이후 상황과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소개한다. 일본은 사고 이후 원전을 전면 중단했으나 현재 일부 노후 원전은 해체하되 나머지 원전은 추가 안전조치 이후 재가동에 나섰다.연차대회 기간 국내외 원자력 업체가 자사 기술을 선보이는 ‘2019 국제원자력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한수원과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오라노, 프라마톰, 웨스팅하우스, OCNI캐나다, (주)이에스다산 등 4개국 13개 기관·회사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