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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의 '對이란 최대압박' 전략에…韓, 결국 불똥(종합)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세종=김형욱 기자] 미국의 이란산(産) 원유 금수조치와 관련,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 대한 예외가 사라진다. 미국의 대(對)이란 최대 압박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은 당장 내달 2일 0시를 기해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수입해온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국제유가의 변동성도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물가 동반상승 등 이래저래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의 맹공…對이란 ‘최대 압박전략’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초 만료되는 ‘중대한 제재 유예조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같은 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미국은 현 이란 원유 수입국들에 대한 추가 제재유예조치를 다시 발효하지 않을 것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 미 언론들은 “이란의 원유수출을 ‘제로화’(O)해 주 수입원을 차단하려는 조치”라고 풀이했다. 미국의 조치는 지난 8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정규군 중 처음으로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 데 이은 것으로, 일종의 ‘최대 압박전략’의 연장선상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와 우리의 동맹국들은 대이란 최대 경제압박 전략을 유지 및 확대하는데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그 파트너, 동맹국, 중동의 안정을 위협하는 이란 정권의 행위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폼페이오 장관도 “오늘의 발표는 성공한 우리의 압박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지도자들이 그들의 파괴적인 행동을 바꾸고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이란 정권에 대한 최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에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알리레자 탕시리 사령관은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원유 수송로인) 이 전략적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에 따라 자국의 대 이란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국에 대해 180일간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 바 있다. 대신 미국은 이란산 원유수입량을 지속해서 감축하라는 조건을 걸었으며, 감축량을 토대로 6개월마다 제재 예외 인정 기간을 갱신하도록 했다. 이들 8개국 가운데 그리스와 이탈리아, 대만 등 3개국은 이미 이란산 원유수입을 ‘제로’(0)로 줄인 상태이다.(사진=AFP 제공)◇업계 영향 제한적이라지만…韓외교력 ‘한계’문제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현대오일뱅크와 SK인천석유화학, SK에너지, 한화토탈 등 4개 기업과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가져와 쓰는 SK인천석유화학과 현대케미칼, 한화토탈 3개 기업 등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이란산 원유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국가 원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또 이란 초경질유의 경우 나프타 함유량이 70%를 상회하는 등 품질이 좋다. 한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줄여왔지만, 여전히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미국, 이라크에 이어 5번째로 많다. 초경질유의 경우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그동안 한국 정부가 예외 조치를 연장받고자 미국 측과 꾸준히 협의해온 배경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미 워싱턴D.C.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에게 한국에 대한 예외조치 연장을 요청했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재계도 미 국무부 에너지·자원 차관보에게 서신을 보내 “비산유국으로서 이란산 초경질유를 대체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했었다.그러나 예외는 없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더는 어떠한 면제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제로’로 간다”고 단언했다.다만, 정부는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봤다. 정유·석유화학업계가 이미 대체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카타르 등 대체 시장을 활용하거나 초경질유 대신 이를 가공한 나프타를 수입하는 방법이 있다. 실제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반년 동안 이란산 원유 수입이 사실상 중단됐고, 특히 이 중 9~12월은 수입량이 제로였으나 그 파장은 미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 중단 가능성을 고려해 이전부터 업계와 긴밀히 대책을 논의해 왔고 단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산 원유를 대체재를 모색하는 등 (미국의 대이란 제재) 장기화에 대비해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하지만, 커질 수밖에 없는 국제유가의 변동성에 따른 물가 상승, 이로 인한 소비·투자 위축 등으로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백악관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의 3대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우리의 우방 및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석유 시장이 적절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2% 급등한 배럴당 65.45달러를 기록 중이다.관세청 제공
- 강원산불 피해 농업인 영농대책 나온다
- 지난해 12월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 관중이 태극기와 박항서 감독의 사진판 등을 들고 응원하는 모습. EPA=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농식품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케이푸드 페어 2018’ 모습. 무대 오른쪽 세 번째가 박항서 감독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영농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년 연속으로 국산 농식품 현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2일 산불 피해 농업인 현장수요 맞춤형 영농지원 강화방안을 내놓는다. 이번 강원 산불로 고성과 속초 등 4개 시군에 이재민 615가구, 1020명이 발생했다. 주택은 516채, 농림 축산 기계 697대 등 사유시설 피해만 2000 곳에 육박한다. 이번 강원 산불로 집계된 산림 피해규모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위성영상(아리랑 3호) 분석결과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5개 시·군 합계 잠정 1757ha로 분석됐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산림청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내주 중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내 한국 농식품 홍보모델 재계약하고 홍보콘텐츠 제작 및 매체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베트남을 10년 만에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끈 뒤 베트남내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농식품부는 앞선 지난해 2월 박항서 감독을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6월 현지 홍보행사에 초청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93억1000만달러로 3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신선식품 판매 확대 덕분이었다.농식품부는 또 내주 중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OASIS) 하반기 모집 공고를 낸다. 강원 산불 피해 농업인 영농지원 대책도 발표한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2일(월)14:00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협약식(이개호 장관, 세종)△23일(화)10:00 농식품(김치) 수출 점검회의(김현수 차관, 세종)△24일(수)09:00 국무회의(장관, 세종)△25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15:00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장관, 세종)△26일(금)10:50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장관, 서울)15:30 농업용수 공급 현장방문(장관, 나주·광주)◇주간보도계획△21일(일)11:00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실시△22일(월)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저수지·댐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 교육 실시(석간)11:00 농식품부, 산불 피해 농업인 현장수요 맞춤형 영농지원 강화┗11:00 브리핑(김종훈 차관보)14:00 농식품부-환경부 협력으로 농업·농촌 미세먼지 본격 대응 나선다△23일(화)06:00 한국농수산대학, 지역 고교생 대상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 진행(석간)11:00 농진청, 울릉도 산채류 전국으로 신선하게11:00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OASIS) 하반기 모집 공고11:00 지역조합(농축협·수협·산림조합) 채용 실태조사 실시△24일(수)11:00 농어촌 복지 만족도 상승, 환경·경관 및 이웃과의 관계는 도시보다 높아┗11:20 브리핑(농진청 농과원 농업환경부장)△25일(목)06:00 농관원, ‘2019 케이펫페어’ 반려동물 유기사료 인증제도 홍보11:00 2019년에도 박항서 감독은 K-FOOD와 함께 한다11:00 ‘청소년 식품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 무역위, 25일 애플 등 반도체 핀펫 특허 침해 조사 종결여부 판정
- 한 반도체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오는 25일 핀펫(FinFET) 반도체 특허권 침해 조사 종결 여부를 판정한다.20일 산업부에 따르면 무역위는 오는 25일 이른 오후께 이를 판정해 발표할 계획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회사 카이스트IP(KIP)는 애플과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 등 반도체 회사가 자사가 독자 개발한 3D 반도체 공정 기술 핀펫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며 무역위에 불공정 무역 조사를 신청했다. KIP는 앞서 같은 사유로 삼성전자와 퀄컴을 미 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무역위는 같은 날 중국 등의 OPP·PET 필름 반덤핑조사 산업피해 공청회도 열 계획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같은 날 서울 동대문에서 열리는 맞춤의류 시범매장 개소식에 참석해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2일(월)*성윤모 장관 해외출장(4월16~23일)△23일(화)07:30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정승일 차관, 서울청사)△24일(수)09:00 국무회의(장관·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30 바이오업계 현장방문(차관, 화성)△25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미정)11:00 전북 완주 수소경제 현장방문(차관, 전주)14:00 동대문 맞춤의류 시범매장 개소식(장관, 동대문)15:00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차관, 세종청사)△26일(금)10:30 LG화학 현장방문(차관, 충북)◇주간보도계획△22일(월)06:00 무역협회-옥타간 업무협약 체결 밎 전문무역상사 수출상담회 개최11:00 2019년 3월 ICT 수출입 동향11:00 2019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11:00 한-필리핀 FTA 추진 공청회 개최△23일(화)06:00 아세안 10개국 공인기관 운영체계 전환 노하우 전수△24일(수)06:00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 보완대책11:00 대한민국 산업을 빛낸 대표 기술인과 기술을 찾습니다△25일(목)11:00 디지털 패션 생태계 구축으로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추진11:00 산업부, 제7회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개최11:00 민간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범부처 표준화 역량 집결13:00(잠정) 무역위원회, FinFET 반도체 특허권 침해 조사건 조사 종결 여부 및 가열 겸용 믹서기 저작권? 특허권 침해 조사건 불공정무역행위 판정18:00(잠정) 무역위원회, 중국·인도산 PET 필름 반덤핑조사 산업피해 공청회 개최18:00(잠정) 무역위원회, 중국·인도네시아·태국산 OPP 필름 반덤핑조사 산업피해 공청회 개최△26일(금)11:00 한-EU 경제협력과 유럽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11:00 2019년 제2기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 공정거래위원회 주간계획(4월22~26일)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공정거래위원회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2일(월)09:30 간부회의(김상조 위원장·지철호 부위원장, 대회의실)△23일(화)△24일(수)09:00 국무회의(위원장, 세종)10:00 전원회의(위원장·부위원장, 심판정)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세종청사)△25일(목)09:00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대회의실)09:30 하도급 전속거래 구조해소 관련 간담회(위원장, 국회)13:00 한국포럼(위원장, 신라호텔)△26일(금)10:30 한미 경쟁정책협의회(위원장, 조정원)◇주간보도계획△21일(일)12:00 ㈜이루온엘비에스의 구속조건부거래행위 제재△22일(월)△23일(화)10:00 2019년 상반기 공정거래 자율준수(CP) 포럼 개최△24일(수)10:00 2019년 1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휴·폐업, 신규 등록, 상호 등) 공개△25일(목)10:00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등록변경 사항 정보공개12:00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입찰담합행위 제재┗11:00 브리핑(입찰담합조사과장)△28일(일)12:00 의류·통신·식음료 업종 서면실태조사 결과 발표┗26일 11:00 브리핑(유통정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