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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슐랭 요리사들, 파리서 고추장 레시피 선보인다
  • 프랑스 미슐랭 요리사들, 파리서 고추장 레시피 선보인다
  •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5월 벨기에에서 현지 요리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식 워크숍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미식협회 소속 요리사가 간장, 고추장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이는 이색 행사를 연다.농식품부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바토무슈 승선장에서 ‘한국 발효식품과 프랑스 요리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날 행사에서 미슐랭 요리사를 다수 배출한 프랑스 요리아카데미와 손잡고 이곳 요리사의 새로운 레시피를 선보인다. 프랑스 레스토랑처럼 코스별 조리법도 선보인다. 우리 전통 발효식품으로 현지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음식재료 수출 시장을 개척한다는 취지다.또 간장, 고추장 같은 우리 장류와 김치 등 발효식품과 이를 활용한 냉동만두, 참기름 등 80여 품목을 전시한다. 전통 장 명인인 기순도 씨와 김치 명인 박광희 씨의 한국 발효식품 컨퍼런스도 연다.농식품부는 이날 행사에 현지 요리사 외에 현지 식품 유통 구매 담당자 등 80여명을 초청했다. 이중에는 현지 고급 백화점 본 막쉐 담당자도 있다.최근 프랑스 등 유럽에서 한국 음식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퍼지는 만큼 성장성이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지난해 대 프랑스 농식품 수출액은 2700만달러(약 305억원) 전년보다 23.3% 증가했다. 주 품목은 만두, 김치 등이다.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프랑스는 자국 음식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대표 농식품 강국이지만 건강한 한국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미슐랭 요리사가 우리 발효식품을 널리 활용해 현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9 I 김형욱 기자
김제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반경 10km 닭·오리 이동통제”
  • 김제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반경 10km 닭·오리 이동통제”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해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전북 김제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간검사 결과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1~2일 동안 반경 10㎞ 지역 닭, 오리 등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지역 소독을 강화한다.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기승을 부리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재작년(2016~2017년) 겨울에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1년 전(2017~2018년)에도 총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 올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AI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야생조류(겨울 철새) 분변을 조사 중이다. 이 기간 전국에서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H5·H7형 AI 항원이 수십 차례 검출됐으나 지금까진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진돼 경보를 해제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는 위험 시기인 만큼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선 사람·차량에 대한 통제와 방역·소독을 철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2019.03.19 I 김형욱 기자
이란 원유수입 美 제재 이전 수준 근접…수급차질 불씨는 여전
  • 이란 원유수입 美 제재 이전 수준 근접…수급차질 불씨는 여전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이란 원유수입이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미국으로부터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인정받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올 5월이면 이 조치가 끝나는데다 미국의 대 이란 강경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원유 수급 차질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2월 이란 원유(석유 및 역청유) 수입액은 4억7600만달러(약 5390억원)로 1년 전 6억2100만달러의 76.7% 수준에 이르렀다. 수입이 재개된 올 1월 1억1000만달러와 비교하면 네 배 이상 늘었다.미국의 대 이란 제재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제재 직전인 지난해 7월 수입량 4억7400만달러보다 많고 지난해 1~7월 월평균 수입액 5억3900만달러에도 근접한 수준이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맺은 이란 핵 합의가 졸속이었다며 탈퇴하고 앞서 이란의 핵 개발을 이유로 시행했던 경제 제재를 지난해 9월 재개했다. 우리나라는 이 여파로 지난해 9~12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해 11월 우리를 포함한 8개국에 180일 한시적 제재 예외를 인정하면서 올 1월 수입을 재개했다.우리나라 전체 원유 수입의 10%를 차지하는 이란 원유 수입이 줄면 전체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겨 전체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우리나라 원유를 수입해 정제 후 수출하는 특성이 있어 원유 수입이 많을수록 무역 수지가 좋아진다.특히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는 가격이 낮아 국내 정유·석유화학 회사가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전체 콘덴세이트 도입량의 51%는 이란산이다.관세청 제공당장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앞으로의 안정성은 장담할 수 없다. 올 5월3일이면 한시적 예외 인정 조치가 끝나기 때문이다. 갱신을 위한 양자 협의 과정에서 미국 측이 이란 원유 수입 허용량을 줄이면 국내 기업의 수급 차질이나 수입액 상승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3일 미 정부가 현재 하루 125만배럴인 이란 원유수출량을 올 5월부터 20% 줄어든 100만배럴까지 줄이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터키, 대만, 그리스, 이탈리아 8개 한시적 허용 국가의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정을 거부할 땐 아예 제재 예외국 지위를 철회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달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데이비드 페이먼 미 국무부 금융위협대응 및 제재담당 부차관보와 면담하고 이란산 원유 수입 한시적 예외조치 연장 방안을 논의했다. 홍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이 이란 제재로 겪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미측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부처 합동 실무대표단이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데이비드 페이먼 미국 국무부 금융위협대응 및 제재 담당 부차관보 등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후속조치에 대해 양자 협의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2019.03.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올해 1만여 중·고교생 대상 찾아가는 국제통상교육
  • 산업부, 올해 1만여 중·고교생 대상 찾아가는 국제통상교육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한해 1만여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제통상교육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산업부는 우리나라가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청소년에 대한 관련 교육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2017년부터 전국 중·고교에서 관련 수업을 펼쳐 왔다. 2017년엔 70개교 74회, 지난해는 190개교 218회를 한 데 이어 올해는 총 300회 진행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미 겨울방학 기간인 올 1월 인천 문일여고에서 첫 강의를 했다. 현재까지 서울 명덕외고, 부산국제고, 경기 솔뫼중 등 136개교 201회의 강의 신청을 받았다. 현재까지만 해도 예상 수강 학생이 약 1만여명이다. 올 7월 추가 교육 신청을 받는다. 본격적으로 진로를 모색할 시기인 고교생을 대상으론 최대 3회 6시간, 중학생은 1회 2시간 수업을 지원한다.통상분야 박사 학위 수료(예정)자나 담당 공무원이 강의에 나선다. 이미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는 젊고 우수한 박사 인력을 대거 강사로 초빙했다.또 지난해 펴낸 ‘알아두면 쓸모 있는 무역 잡(Job) 이야기’를 중·고교에 무료 배포해 이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교재는 ‘BTS(방탄소년단)와 서비스 무역’ 같은 청소년의 흥미를 끌 주제로 통상 분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수요자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방적 주입식 강의가 아닌 토론식 쌍방향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19 I 김형욱 기자
한국형 스마트팜 첫 수출…우즈벡·카자흐서 420만달러 계약
  • 한국형 스마트팜 첫 수출…우즈벡·카자흐서 420만달러 계약
  • 임희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중앙아시아 수출에 성공한 ‘스마트팜 패키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형 스마트팜이 처음으로 수출됐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재단)은 이달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총 420만달러(약 47억원)어치의 스마트팜 설비와 농자재, 품종을 묶은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추가 수출 계약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내달 중 1300만달러의 추가 성과도 예상된다.재단은 농업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이미 개발한 기술을 실용화하는 역할을 맡은 공공기관이다. 정부 농업·농촌연구기관 농촌진흥청(농진청) 산하기관이다.재단은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국립 과수원예연구소와 스마트팜 현지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꾀했다.이 결과 카자흐스탄 업체 누르샤테미르와 200만달러를 받고 현지에 2헥타르(㏊) 규모 오이·딸기 재배 시설을 지어주는 계약을 맺었다. 카자흐스탄 내 또 다른 기업 누르아그로와는 140만달러에 역시 1.6㏊ 규모 딸기·오이 재배 시설을 지어주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업체 딜라보와는 80만달러에 딸기 재배시설 1㏊를 짓는 계약을 맺었다.카자흐스탄 누르아그로와는 4월 중 1300만달러에 딸기재배 시설 추가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공스마트팜이란 농작물 재배에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농업인이 멀리에서도 재배 환경을 제어하거나 아예 스스로 최적의 재배 환경을 찾아 조절하는 기술이다. 농진청은 지금껏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해 국내 보급을 확대해 왔으나 해외에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민간 기업인 나레트랜드(대표 최승욱)와 제이엠농자재(대표 김재민)는 이번 계약에 따라 현지에서 스마트팜을 위한 원격 모니터링과 예측 제어 시스템, 시설 하우스 설계와 온실 공사를 맡게 된다. 두 업체 모두 스마트팜이 생소하던 2010년대 초부터 관련 연구를 이어온 끝에 해외 진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기술과 이에 필요한 설비, 시공뿐 아니라 현지에 맞는 국산 오이, 딸기 품종까지 함께 수출한다. 재단은 현지 인력의 스마트팜 운용 컨설팅까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재단은 또 이번 성과를 토대로 국산 스마트팜 패키지의 북방 지역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올 7월엔 카자흐스탄 알마티 스마트팜 패키지 테스트베드 현장에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관계자를 초청해 시연회를 열고 국내 기업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2020년에는 러시아에도 스마트팜 패키지 테스트베드를 추가로 운영키로 했다. 임희택 재단 총괄본부장은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설재배 설비 시장은 네덜란드가 장악하고 있었으나 우리 스마트팜은 이와 비슷한 성능에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우리 농업분야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카자흐스탄 현지에 조성된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포 내부 전경.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공
2019.03.19 I 김형욱 기자
'미세먼지 줄여라'…발전용 LNG 수입세 내달부터 84% 인하
  • '미세먼지 줄여라'…발전용 LNG 수입세 내달부터 84% 인하
  • SK E&S 파주 LNG 발전소. SK E&S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내달부터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세를 84% 낮춘다. LNG 발전 비용부담을 낮춰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석탄(유연탄) 발전을 대체하겠다는 취지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4월부터 발전용 LNG 수입부과금을 1㎏당 24.2원에서 3.8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하는 열병합용 LNG 역시 수입부과금을 낮추는 것은 물론 나머지 수입부과금 3.8원도 모두 환급해주기로 했다. 역시 높은 환경성을 고려한 조치다.LNG 발전은 1㎏당 미세먼지 관련 환경비용이 42.6원으로 석탄(84.8원)의 절반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발생은 약간 높지만 황산화물 발생이 10분의 1도 안 된다. 그러나 지금껏 LNG 제세부담금은 개별소비세 60원, 수입부과금 24.2원, 관세 7.2원으로 91.4원으로 석탄(36원·전부 개소세)의 2.5배였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정부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자 석탄화력발전을 LNG 등으로 대체하려 해 왔으나 LNG 수입 가격이 높다는 제약이 있었다. 유연탄 발전 생산단가는 1㎾h당 84.9원(2018년 1~10월 한국전력 구매단가 기준), LNG 발전은 118.07원이다. 2017년 국내 석탄(유연탄) 화력발전 비중은 45.4%, LNG는 16.9%였다.정부는 이 같은 격차를 줄이고자 지난해 7월 유연탄과 LNG의 제세부담금 비율을 환경비용 비율과 일치하도록 현행 과세체계를 조정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발전용 LNG는 개소세를 60원에서 12원, 수입부과금을 24.2원에서 3.8원으로 낮춰 총 비용을 23원까지 낮춘다는 내용이다. 반대로 발전용 유연탄의 개소세는 36원에서 46원으로 높인다. 두 제세부담금이 역전되는 것이다.이번 개정안은 당시 결정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미 LNG 개소세 인하 관련 법령도 개정·공포했다. 역시 4월1일부터 시행한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연간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연 427t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전용 LNG 세제 인하로 100㎿ 미만 열병합용 가스 요금은 4월1일부터 6.9% 낮아진다. 전월 도입물량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100㎿ 이상 일반발전·집단에너지용 LNG 요금 역시 5월1일부터 세제 인하분이 반영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함께 올봄 미세먼지 추가 감축을 위한 대책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03.19 I 김형욱 기자
"외래 식물 병해충 유입·차단 아이디어 찾아요"
  • "외래 식물 병해충 유입·차단 아이디어 찾아요"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모집한 국민 참여단이 베트남 국화 절화류 검역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검역본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붉은불개미나 과수화상병 등 우리 농업과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외래 식물병해충 유입 차단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토론회를 연다.검역본부는 20~21일 정부서울청사 열린소통포럼에서 이를 위한 국민 참여 조직진단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농축산물 검역 기관인 검역본부는 식물 검역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올 2월 국민 참여단을 모집했다. 참여단은 이후 인천공항과 인천항, 천안 수출배 농가 등 검역 현장 찾아 식물 검역 실태를 소개했다. 국민 참여단은 이 과정에서 식물 검역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홍보 강화와 위반자 벌칙 강화,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이번 토론회에선 이 과정에서 나온 검역 단계별 미비점을 주제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토론한다. 검역본부는 이 과정에서 나온 제언을 종합 병해충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실제 반영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4월12일 국민 참여단 결과보고회도 연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검역 정책에 적극 반영해 청정 대한민국을 만드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가 모집한 국민 참여단이 인천항에서 미국산 콩 선상 검역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검역본부 제공
2019.03.19 I 김형욱 기자
aT, CJ ENM과 손잡고 국산 농식품 해외 마케팅 강화 모색
  • aT, CJ ENM과 손잡고 국산 농식품 해외 마케팅 강화 모색
  • 씨제이이앤엠(CJ ENM)이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연 한류 행사 케이콘(KCON) 내에 마련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보 부스. aT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디어 콘텐츠 회사인 씨제이이앤엠(CJ ENM)과 손잡고 국산 농식품 해외 마케팅 강화를 모색한다.aT는 지난 15일 CJ ENM과 한국 농식품 글로벌 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aT는 최근 수년 동안 각종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농식품 홍보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인 박항서 감독을 홍보대사로 앞세우고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선 케이팝과 연계한 ‘케이푸드 페어’를 열었다. 이달 9일에도 정식 솔로 데뷔를 앞둔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의 태국 팬 미팅에서 국산 딸기를 홍보하기도 했다.이 결과 국산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93억1000만달러를 넘어서며 3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102억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를 꾀한다. 특히 한류 마케팅을 집중한 동남아 지역 신선식품 판매가 큰 폭 늘었다.CJ ENM은 방송·음악·영화·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콘텐츠를 세계화한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대규모 한류 행사 케이콘(KCON)과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 마마(MAMA) 주관사다. 지난해 KCON에 국산 농식품 홍보 부스를 운영했던 a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농식품 홍보에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세계적인 한류 인기가 국산 농식품 홍보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CJ ENM과의 협력이 대표적인 농식품 홍보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현곤(왼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수출이사와 이성학 씨제이이앤엠(CJ ENM) 콘텐츠솔루션총괄 담당자가 지난 15일 한국 농식품 글로벌 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aT 제공
2019.03.19 I 김형욱 기자
마사회, 올해 소방관·방역공무원 4000명 대상 ‘힐링 승마’
  • 마사회, 올해 소방관·방역공무원 4000명 대상 ‘힐링 승마’
  • 한국마사회 힐링 승마 프로그램 운영 모습. 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마사회는 올 한해 소방관·방역공무원 4000명을 대상으로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힐링 승마는 승마를 통해 마음과 정신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취지의 마사회 대표 사회공익 사업이다. 마사회는 올해 공익적 역할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대상 인원도 처음 시행한 지난해 1000명에서 네 배 늘렸다. 또 소방공무원만 대상으로 진행해 오다 올해부터 방역공무원을 추가했다.방역 공무원은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때마다 소나 돼지, 닭을 대량으로 살처분하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14일 전국 마사회 직영점과 일반 승마시설에서 처음 시작했다. 참가자는 주 2회씩 8주 동안 총 18차례 말을 타는 활동을 하게 된다. 첫 3주는 이론 교육, 나머지 5주 동안 직접 말에 타보는 일정이다. 강습비는 전액 마사회 렛츠런재단에서 지원한다.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가 마사회의 의뢰로 지난해 힐링 승마 참가자를 설문조사한 결과 63명의 응답자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은 31명에서 16명으로, 우울 위험군은 24명에서 9명으로 각각 줄었다.마사회는 내년 이후 경찰관과 군인 등을 대상으로도 힐링 승마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김낙순 마사회장은 “마사회의 특기인 승마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특수 직무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 개선에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소방관과 방역 공무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9 I 김형욱 기자
산업기술시험원 조직개편…부원장직 신설·사업전략기능 강화
  • 산업기술시험원 조직개편…부원장직 신설·사업전략기능 강화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LT) 진주 본사 모습. KTL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18일 부원장직을 신설하고 사업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KTL은 우선 인증산업본부를 BK(Beyond Korea No.1)전략본부로 확대 재편하고 산하에 사업전략센터와 고객지원총괄센터, 글로벌마케팅센터를 설치했다. 단순히 기존 산업의 인증 역할에서 벗어나 융복합기술과 4차산업 시험인증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다.같은 맥락에서 사업본부별로 △디지털사업개발센터 △의료기기연구센터 △환경사업개발센터 △표준사업개발센터 △산업융합기술센터 △빅데이터응용센터 △통합환경관리센터 △복합현상표준센터 등 관련 조직도 신설했다.KTL은 주요 제품의 품질 인증과 산업측정표준 지원, 국제 시험인증기관 교류를 위해 설립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KTL은 또 부원장 직제를 신설하고 △기계소재기술센터 △항공국방신뢰성기술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우주부품기술센터 △환경기기세넡 등 남부지역 특화 사업조직을 부원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초대 부원장은 박정원(52) 전 비전2025 추진단장이 맡기로 했다.박정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부원장. KTL 제공KTL은 최근 시험인증시장 성장과 정책환경 변화로 2013년 1186억원이던 예산이 1786억원으로, 정규직원이 380명에서 94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KTL 관계자는 “최근 사업과 인력 등 외형이 확대됐으나 매년 재무적자가 발생하는 등 사업 부가가치는 높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L은 조직개편에 맞춰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다음은 KTL이 18일부로 실시한 인사 내용이다.◇부원장급 신규 보임 △부원장 박정원 ◇본부장급 신규 보임 △BK전략본부장 강준구 △환경기술본부장 고영환 △감사부장 김선호 ◇실·센터장급 신규 보임 △항공국방신뢰성센터장 유상우 △환경기기센터장 김수진 △고객지원총괄센터장 이보영 △재료기술센터장 신현규 △신뢰성평가센터장 김병로 △산업융합기술센터장 김성민 △디지털사업개발센터장 김진용 △방폭기술센터장 민영승 △수질교통환경센터장 김광구 △환경설비센터장 박인출 △환경평가센터장 홍길환 △기계역학표준센터장 문재택 △전기전자표준센터장 이시우 △공업물리표준센터장 유동훈 △프로세스정보화실장 박세훈 △우주부품기술센터장 김경희 △철도부품평가센터장 박진규 ◇팀장급 신규 보임 △품질경영팀장 박제준 △서울고객지원팀장 이용득 △경기고객지원팀장 이영숙 ◇본부장급 전보 △경영지원본부장 전창철 ◇실·센터장급 전보 △정책기획실장 송현규 △서울분원경영지원실장 김기석 △경기분원경영지원실장 이정태 △기계소재기술센터장 송준광 △산업기술표준센터장 김기만 △창원기업지원센터장 최문석 △사업전략센터장 김태영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기석 △인증관리센터장 윤종학 △소프트웨어평가센터장 조원준 △의료기기심사센터장 박호준 △환경사업개발센터장 전용우 △표준사업개발센터장 송상훈 △복합형상표준센터장 유숙철
2019.03.18 I 김형욱 기자
  • [인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부원장급 신규 보임 △부원장 박정원 ◇본부장급 신규 보임 △BK전략본부장 강준구 △환경기술본부장 고영환 △감사부장 김선호 ◇실·센터장급 신규 보임 △항공국방신뢰성센터장 유상우 △환경기기센터장 김수진 △고객지원총괄센터장 이보영 △재료기술센터장 신현규 △신뢰성평가센터장 김병로 △산업융합기술센터장 김성민 △디지털사업개발센터장 김진용 △방폭기술센터장 민영승 △수질교통환경센터장 김광구 △환경설비센터장 박인출 △환경평가센터장 홍길환 △기계역학표준센터장 문재택 △전기전자표준센터장 이시우 △공업물리표준센터장 유동훈 △프로세스정보화실장 박세훈 △우주부품기술센터장 김경희 △철도부품평가센터장 박진규 ◇팀장급 신규 보임 △품질경영팀장 박제준 △서울고객지원팀장 이용득 △경기고객지원팀장 이영숙 ◇본부장급 전보 △경영지원본부장 전창철 ◇실·센터장급 전보 △정책기획실장 송현규 △서울분원경영지원실장 김기석 △경기분원경영지원실장 이정태 △기계소재기술센터장 송준광 △산업기술표준센터장 김기만 △창원기업지원센터장 최문석 △사업전략센터장 김태영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기석 △인증관리센터장 윤종학 △소프트웨어평가센터장 조원준 △의료기기심사센터장 박호준 △환경사업개발센터장 전용우 △표준사업개발센터장 송상훈 △복합형상표준센터장 유숙철
2019.03.18 I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 “올해 초미세먼지 배출 4년 전보다 26.1% 감축”
  • 동서발전 “올해 초미세먼지 배출 4년 전보다 26.1% 감축”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18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올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015년과 비교해 26.1%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내걸고 관련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동서발전은 18일 울산 본사에서 전 간부진이 참석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회의를 열고 올 한해 오염물질 배출량과 초미세먼지를 2015년과 비교해 각각 37.8%, 26.1%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동서발전은 국내 전력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전력(015760)의 발전 부문 자회사다. 충남 당진화력발전소와 울산화력발전소, 전남 여수 호남화력발전소, 강원 동해화력발전소, 경기 일산열병합발전소 5개 발전소에서 17기의 화력발전소를 가동하는데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의 10%를 넘는 규모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기승인 요즘엔 오염물질 배출원으로도 지목받고 있다.동서발전은 우선 17기 중 14기에 적용하는 화력발전 80% 출력제한 조치를 17기 모두에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에 대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때 출력을 최대의 80%까지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동서발전 산하 모든 발전소로 확대한 것이다.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봄철에 계획예방정비를 늘려 가동을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원랜 8기 272일 규모로 계획돼 있었으나 이를 11기 299일로 늘린다.동서발전은 또 자사 LNG 복합화력 11기에 총 361억원을 투자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탈질설비를 구축기로 했다. 발전소별로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개별 대책도 세웠다. 사내 평가 때의 환경 개선 노력 비중도 지난해 5점에서 올해 10점으로 늘리고 2024년까지 모든 관용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기로 했다.동서발전은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0%까지 줄인다는 목표로 40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추진키로 했다.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국민 건강권과 생명·안전 보장은 모든 사업에 최우선 고려해야 할 가치”라며 “국민과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우려를 덜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18 I 김형욱 기자
명맥 끊긴 조선시대 술 아황주·녹파주 부활 알린다
  • 명맥 끊긴 조선시대 술 아황주·녹파주 부활 알린다
  •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이 기술을 이전 받은 명가원이 상품화한 조선시대 전통주 ‘녹파주’.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선시대 요리책 산가요록(山家要錄)으로만 전해지던 전통 술 ‘아황주’와 ‘녹파주’를 서울 한복판에서 맛볼 기회가 생겼다.정부 농촌·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농진청)은 19~24일 서울 강남구 전통주 갤러리에서 전통주 12종을 특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농진청은 이 기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복원한 전통주 2종을 비롯해 총 12종의 자체 개발 전통주를 선보이고 관람객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누룩에서 유래한 토착 발효 미생물로 빚은 한국형 청주와 증류식 소주, 쌀 맥주와 무독화 옻술,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고급 와인 등이 있다. 모두 농진청이 개발해 민간에 기술 이전해 상품화했거나 상품화를 추진 중인 술이다.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음회는 오후 1시부터 5시(평일엔 7시에도 진행)까지 매 시간 열 계획이다.농진청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색과 향, 맛 등 기호도 평가를 진행해 이후 전통주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송금찬 발효가공식품과장은 “우리 전통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이 기술을 이전 받은 최행숙전통주가가 상품화한 조선시대 전통주 ‘녹파주’. 농진청 제공
2019.03.18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식약처, 일반식품도 건강효능 표시 허용키로
  • 농식품부·식약처, 일반식품도 건강효능 표시 허용키로
  • 지난 2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장케어 프로젝트 MPRO3’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건강기능식품인 ‘MPRO3’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도 건강상 이익을 표시할 수 있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 14~15일 경기도 가평교원비전센터에서 연 제5차 규제·제도 혁신 끝장토론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정부는 현행법에 따라 지금까지 건강기능식품 외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직접 표시하는 걸 금지해 왔다. 관계부처가 검증하지 않은 기능성 표시가 자칫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식품기업이 지금껏 ‘건강 증진’이나 ‘건강 유지’ 같은 두루뭉술한 표현만 써 온 것도 이 규정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그러나 현 규제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외국산 건강식품 수입이 늘어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일반 식품에도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업계의 지적을 수용했다.이날 토론에는 권오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의제 리더를 맡고 농식품부와 식약처 관계부처 담당자가 참석했다. 또 뉴트리, 암웨이, 한국인삼공사, 풀무원 등 건강기능식품업계와 제일제당,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일반식품업계, 한국소비자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당국은 기업이 제품에 기능성 표시할 수 있도록 하되 ‘식약처가 기능성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을 함께 담아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구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국은 6개월 내 고시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민관합동 특별팀(T/F)을 꾸려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기능성 식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업계와 소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 표시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8 I 김형욱 기자
국산 금붕어 사료 中 수출길 열렸다
  • 국산 금붕어 사료 中 수출길 열렸다
  • 김현수(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18년 12월26일 리궈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차관급)과 수생동물용 배합사료 검역·위생조건 약정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금붕어 사료를 비롯한 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가 본격적으로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13일 한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 중국 수출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수생동물이란 말 그대로 바다에 사는 모든 금붕어나 잉어 같은 담수동물과 바다에 사는 해수동물,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강 하구에 사는 기수동물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중국은 담수어 사료로만 매년 약 2000만톤(t)을 소비한다. 국내 4만t 시장의 약 500배다. 해산어 사료 역시 약 60만t으로 한국(8만t)의 7~8배 수준이다.농식품부는 이 시장 진출을 위해 2013년 1월부터 중국 검역당국인 해관총서(GACC)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지난해 12월26일 검역조건에 합의했다. 또 3월13일 수출기업 등록까지 마치며 관련 업체가 실질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약 11만3330t, 금액으론 약 1억1211만달러(약 1269억원)의 동물 사료를 수출했으나 대부분은 베트남(2207만달러), 인도네시아(2053만달러), 태국(1995만달러) 등 동남아 국가에 집중됐다. 일본 수출도(1023만달러)로 적지 않았다. 그러나 검역 조건이 다른 중국 수출은 79만달러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농식품부는 이번 합의로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국산 고부가가치 사료의 해외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년 1월에도 돼지 등 동물사료인 발효대두박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 이번이 중국 당국과 맺은 두 번째 사료 분야 검역조건 합의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동남아 지역 국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물량도 늘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산 동물용 사료 국가·연도별 수출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9.03.18 I 김형욱 기자
광주광역시-LG전자, 공기정화산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 광주광역시-LG전자, 공기정화산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 김성진(왼쪽부터)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대현 LG전자 사장이 1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공기산업 육성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광주광역시와 LG전자(066570)가 이 지역에 공기정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광주시와 LG전자, 광주테크노파크는 이날 오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공기산업 육성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광주광역시와 LG전자 등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지역 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교, 지자체와 함께 핵심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R&D)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생산·제조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 학교 등 공공기관이 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을 공공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 지역에 공기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최근 미세먼지 악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공기정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송풍기 등도 급성장 중이다. 그러나 일반 가정용 제품 외에 병원이나 학교, 지하상가 같은 대규모 공간에 필요한 특화 제품은 아직 필요한 수요에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된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체결식에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협력이 광주광역시 내 공기산업 생태계 조성의 주춧돌이 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부도 공기 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모습. LG는 지난 12일 전국 초중고교에 이 제품 1만대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LG그룹 제공
2019.03.18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무허가 축사 개축에 최대 2천만원 연 1% 대출
  • 농식품부, 무허가 축사 개축에 최대 2천만원 연 1% 대출
  • 소 농장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추진하는 농가에 최대 2000만원을 연 1% 수준의 저리에 빌려준다.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4월10일까지 각 시·군·구에서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자금 지원을 바라는 대상 농가는 대상 시·군·구 축산부서에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필요한 비용을 제출하면 된다. 측량비나 설계비, 철거비, 시설 개·보수비용, 퇴비사 신축 등이 있다.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필요 사업비의 80%(농가 부담 20%),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연리 1%로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5년 동안은 이자만 낸 후 10년 동안 갚아나가는 5년 거치 10년 상환 방식이다.농식품부는 대상 농가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연체 등 최소한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돈을 빌려줄 수 있도록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농신보)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정부와 국회는 축산 농가가 관행적으로 증·개축하거나 분뇨 처리, 악취 저감에 소홀하다는 민원에 2014년 농가 환경 책임을 강화한 개정 가축분뇨법을 통과시켰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측량부터 다시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선 개축도 필요하게 된 농가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이행서 제출을 전제로 올 9월로 시행 시기를 1년 반 미뤘다. 그러나 시행을 반년 앞둔 지난달 말 기준 3만4000여 대상 농가 중 12.2%인 4000여 농가만 적법화를 마친 상황이다.당정(더불어민주당·농림축산식품부)은 이에 올해 총 예산 1787억원인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비 중 5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기로 했다. 남은 사업비 중에서도 최대 200억원은 이 사업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은 이전에도 운영됐으나 현실적으론 신용도나 담보 능력이 있는 농가만 자금 조달이 가능해 무허가 상태인 영세·소규모 축산 농가는 이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웠다.농식품부는 이번 지원사업과 함께 지역 축협과 지역전담제를 운영해 적법화 미진행 농가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무허가 축사가 (9월까지) 적법화를 마치지 않으면 행정 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원자금을 활용해 최대한 빨리 적법화를 마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사업 계획 추진 절차. 농식품부 제공
2019.03.18 I 김형욱 기자
"질보다 양"…과잉공급에 고품질 쌀 보급확대
  • "질보다 양"…과잉공급에 고품질 쌀 보급확대
  •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중인 쌀.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 고품질 벼와 논에서 자동화 재배가 쉬운 콩·팥 품종 보급을 늘린다. 쌀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은 과잉생산 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여름 파종을 위한 벼·콩·팥 보급종 생산·공급 계획을 18일 확정 발표했다.벼는 24품종 2만2450톤(t)을 공급한다. 삼광 4015t, 신동진 3600t, 새일미 2340t, 추청 2295t, 일품 1970t 등이다. 조생종인 해담쌀(552t)은 내년에 처음 공급한다. 중만생종인 현품(102t)과 함께 밥맛이 좋은 품종인 만큼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중 1083t은 올 가을 수확기에 농업인 수요·작황 조사를 거쳐 공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콩은 10품종 1500t을 생산·공급한다. 대원 957t, 풍산나물 200t, 선풍 100t, 대찬 80t, 태광 73t 등이다. 이중 선풍과 대찬은 정부 농촌·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이 국내 논 재배가 쉽도록 개발한 품종이다. 최다 보급종인 대원보다 수량이 많고 꼬투리가 높이 달려 농기계 작업이 쉬운 게 특징이다. 또 청아(25t)와 진풍(13t)도 내년 처음 공급한다. 둘 다 재해에 강한 품종이다.팥도 내년 한해 농기계 작업이 쉬운 아라리 품종 10t을 시범 공급한다. 앞으로 40~50t까지 늘릴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매년 국립종자원과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종용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오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올 봄 보급종 신청을 받았으며 아직 준비하지 못한 농가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신청할 수 있는 벼 보급종은 미품 570t, 해품 440t, 영호진미 440t, 삼광 230t, 추청 220t 등이다. 사료용 벼인 영우도 15t 남았다. 콩도 대원 690t, 풍산나물 207t, 팥은 아라리 1t이 남아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벼 품종은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맛과 찰기 좋은 고품질 공급 확대로 소비를 늘리고 콩·팥은 기계화가 쉬운 품종 공급을 늘려 국산 자급률 확대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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