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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심화…3월 1~10일 수출액 전년동기비 19.1%↓(상보)
  • 반도체 부진 심화…3월 1~10일 수출액 전년동기비 19.1%↓(상보)
  • 관세청 3월 1~1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연말 시작된 반도체 수출 부진이 3월 들어서도 이어졌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감소폭도 커질 조짐이다.11일 관세청이 집계한 3월 1~1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을 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10억달러(약 12조4700억원)로 지난해보다 19.1%(2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연속 이어져 온 수출액 전년대비 감소세가 4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감소 폭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12월(-1.2%), 1월(-5.8%), 2월(-11.1%)에서 3월 1~10일(-19.1%)로 가팔라지는 모습이다.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이어졌다.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분의 1에 이르는 반도체 수출은 이 기간 전년보다 29.7% 줄었다. 석유제품 역시 39.0% 감소로 부진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이 각각 5.2%, 7.4% 증가하며 선전했으나 반도체 부진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중국(-23.9%), 미국(-17.0%)을 포함해 대부분 국가에 대한 수출이 모두 줄었다.지난 2월 기준 반도체 D램 가격은 전년대비 37.6%, 낸드 가격 역시 25.4% 하락 추세다. 정부와 국제 반도체 업계는 올 상반기까지 반도체 가격 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 들어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업일수 감소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감소 폭은 이보다 작다. 올 3월 1~10일은 지난해보다 휴일이 하루 많아서 조업일수가 7일에서 6일로 줄었다.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9억3000만달러에서 18억3000만달러로 5.6% 줄어드는 수준이었다. 지난 2월에도 하루 평균 수출액은 두자릿수가 아닌 8.8% 감소였다. 올해가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0.5일 적었기 때문이다.이 기간 수입액은 116억달러로 전년보다 15.4% 감소했다. 무역수지 6억4000만달러 적자이다.
2019.03.11 I 김형욱 기자
‘韓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을 국제 표준으로’…제주서 국제회의
  • ‘韓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을 국제 표준으로’…제주서 국제회의
  •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한 주민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우리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을 국제 표준으로 삼으려는 활동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지난 5~8일 제주에서 7개국 40명의 전기차 배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 국제표준화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 개정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초기 단계부터 우리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유치한 회의라는 게 국표원의 설명이다.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국제표준 분야에서도 전기차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배터리 안전성 강화방안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 특히 전기차 탑재 리튬이온배터리에 불이 났을 때 사람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배터리 내 열의 전이·확산을 늦출 수 있는 기준과 그 평가방법이 주 논의 대상이다.정확한 명칭은 ‘전기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제원(ISO 6469-1)’과 ‘리튬이차전지 셀 단락시험방법(IEC 62660-4)’이다. 국제표준업계는 2020년까지 이에 대한 개정을 마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선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일본 GS유아사, 중국 CATL 등 세계 주요 배터리 기업과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르노, 도요타, 혼다 등 각국 자동차 업체가 참여해 관련 국제표준 개정을 함께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셀 외부 히터를 사용해 열의 전이·확산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올 11월 다음 회의에서 이를 국제표준안으로 제출키로 했다. 일본과 캐나다 역시 같은 개념을 제시하고 있어 이 방식이 국제표준안 개발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 독일은 발열 셀로 대체하는 방법, 중국은 자체 히팅하는 방법, 프랑스는 셀 내부 히터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국표원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주도한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이 국제 표준에 반영되면 국산 배터리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 전기차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표준 논의에 우리 업계 의견을 반영해 전기차 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0 I 김형욱 기자
현대차 등 13개 기업 손잡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 설립
  • 현대차 등 13개 기업 손잡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 설립
  • 올 초 울산시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신일복합충전소) 모습. 울산시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소 관련 기업 13개사가 모여 3년 동안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한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차(005380) 등 13개사는 11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을 공식 출범하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산업부 산하 공기업 가스공사가 1대 주주, 현대차가 2대 주주로 나서고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이 참여한다. 총 출자액은 1350억원이다. 초대 사장은 유종수 전 가스공사 본부장이 맡는다.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올 초 지난해 1800대(국내 800대)이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180만대(국내 85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 14개이던 수소충전소를 66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른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다. 당장 올 한해만 서울 국회 앞 등 86개 더 늘려 총 100개를 채운다.정부는 하이넷 설립으로 이 계획을 위한 민간 부문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높은 설치비용 탓에 지금껏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공공 부문 중심으로 구축·운영됐다.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공급대수 6만7000대, 수소충전소 31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넷은 전체 목표의 약 30%인 수소충전소 100개 구축·운영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하이넷은 또 2028년까지의 운영 기간 수소충전소 효율화와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 등 기술·정책 부문의 노력도 이어간다. 완성차 업체와 수소공급업체, 충전소 설비업체의 공동 노력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하이넷이 수소충전소 확산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돕는 민·관 협력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 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소충전소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올 1월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03.10 I 김형욱 기자
산업연구원 “수출주도성장 한계…소비주도성장 정책적 지원해야”
  • 산업연구원 “수출주도성장 한계…소비주도성장 정책적 지원해야”
  • 농협의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 모습.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책 산업연구기관 산업연구원(KIET)이 우리나라가 계속 성장하려면 한계에 부딪힌 수출주도성장 대신 소비주도성장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KIET는 이 같은 분석을 담은 ‘수출주도형 성장 지속가능한가; 글로벌 교역 둔화 시대의 성장전략’(강두용 선임연구위원)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1970년 경제개발 이후 40여년 동안 수출 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두 배를 웃도는 등 수출이 GDP를 이끄는 엔진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 실질 수출증가율이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2014~2017년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수출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1970~1999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7.1%, GDP 성장률은 8.8%였고 2000~2013년에도 각각 10.0%, 4.4%로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2014~2018년엔 수출증가율 2.1%, GDP 성장률 3.0%로 두 수치가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다.우리나라 수출증가율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 산업연구원 제공보고서는 이 같은 수출 저성장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단순히 우리나라만 못해서 부진한 게 아니라 보호무역주의 속 전 세계 교역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보고서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 둔화는 국제 가치 사슬 확대 추세의 둔화와 중국 경제의 구조변화 등 구조적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세계 교역과 우리 수출의 부진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진국에서 불고 있는 반세계화 여론과 그에 따른 보호무역 기조, 미·중 주도권 분쟁은 세계 교역 증가를 제약할 뿐 아니라 더 심화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물론 수출 부문이 이 같은 어려움을 뚫고 선방할 수 있고 이 같은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렇더라도 이전 수준만큼 수출이 성장에 기여할 순 없는 만큼 소비 등 다른 부문의 성장기여도를 늘려야 우리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보고서는 소비주도성장, 즉 민간 소비의 성장기여 확대를 통해 수출 부진을 보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건설투자 부양이란 방법도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이는 그 효과가 단기적이고 부동산 경기 과열과 가계부채 급증이란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투자주도 성장 역시 투자의 성장률 기여도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고 수준인 만큼 더는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강두용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는 GDP 대비 민간소비 비율이 OECD 내에서 가장 낮고 경상수지도 대규모 흑자 기조인 만큼 소비 확대 여지가 많다”며 “소비가 늘어나면 국민후생 증진에도 좀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현 소비 저성장 구조를 바꾸기 위해 저소득 계층의 구매력 확대를 지원하고 고용을 활성화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민간소비 증가율과 경제성장률 비교. 산업연구원 제공
2019.03.10 I 김형욱 기자
EU·캐나다 가전제품 에너지규제 완화…韓수출기업 부담 줄어들 듯
  • EU·캐나다 가전제품 에너지규제 완화…韓수출기업 부담 줄어들 듯
  • 최근 국내 출시한 국내 OLED TV 제품.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연합(EU)과 캐나다의 가전제품 에너지 관련 규제가 일부 풀린다.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부담이 일부 완화할 전망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 소속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5~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올해 첫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위원회(WTO TBT) 정례회의에 참석해 EU 등 8개국의 규제 15건에 대해 개선 및 시행유예 합의를 이끌어냈다. 18개국과 36건의 규제에 대해 양자협의를 한 성과다.가장 많은 합의를 이끌어낸 건 EU다. EU는 정부와의 협의 후 총 6건의 규제를 개선했다.EU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관련 규제를 신설·강화키로 했는데 정부는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이 결과 디스플레이 등에 난연제와 중금속 함량을 표기해야 하는 조항을 삭제했다. 또 가전제품에 일괄 적용할 예정이던 자동 전원차단 전환시간도 텔레비전은 60초, 디스플레이는 10초, 방송 디스플레이는 60분 등으로 용도에 따라 달리 조정하기로 했다.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도 기술개발 초기 단계인 현 시점에선 에너지 효율 규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시행 시기를 2023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냉장고와 세탁기에 대한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표시도 원래는 유통 채널에 따라 달리하기로 했으나 이를 일원화했다. 세탁기·건조기의 마지막 판매날짜나 예비부품 제공기간 등록조항도 삭제한다.같은 맥락에서 캐나다(온타리오 주)와도 대형 TV에 대한 소비전력 요건을 에너지율 규제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 국표원 제공각국 시험인증 규제도 국내 기업에 맞춰 간소화했다.중국이 이달 시행하려던 전기·전자제품 유해화학물질 규제에 대해 제조사 스스로 적합성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행 시기도 올 9월로 늦췄다. 페루의 가전제품 에너지효율 라벨링도 국내 시험인증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현지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도 저전압 전기기기나 가전제품을 판매할 때 매뉴얼에도 QR코드를 포함해야 했으나 이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인도 에어컨 절연내력시험 기준도 국제 표준에 맞춰 2초에서 1초로 줄인다.규제가 완화한 건 아니지만 절차를 개선하거나 불명확한 규정을 명확히 한 사례도 있다. 태국은 타이어 제품정보 스티커와는 별도로 인증마크를 붙이도록 했으나 이를 제품정보 스티커에 함께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또 베트남은 최근 타이어 품질인증 개정으로 외국 시험성적서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으나 그 시기가 불명확했는데 정부의 문제 제기로 올 4월까지 유럽 인증서를 인정하되 이후부터는 어떤 외국 인증서도 인정 안 된다는 걸 명확히 했다. 또 같은 타이어 모델이라도 수입업자가 다르면 제각각 시험성적서를 받아야 했으나 이를 업자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의 사이버보안 규제 5건과 이스라엘의 화장품 규제 1건에 대해선 미국 등과 함께 다자회의 공식 안건(STC)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국표원 관계자는 “이번에 해결 못 한 규제도 각국 규제당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외국의 불합리한 기술 규제로 어려움이 있다면 TBT 정보포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담신청해 달라”고 전했다.최근 출시한 국내 고급 냉장고 제품. LG전자 제공
2019.03.10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도시텃밭 가꾸려면 3월 초부터 땅 다져주세요”
  • 농진청 “도시텃밭 가꾸려면 3월 초부터 땅 다져주세요”
  • 밭 만들기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텃밭에 땅을 다지는 시기가 돌아왓다.정부 농업·농촌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은 3월 하순, 4월 초 텃밭에 작물을 심기에 앞서 2주 전부터 미리 거름을 주고 땅을 다져야 한다며 10일 텃밭 준비 요령을 소개했다.도심 텃밭에는 통상 3월 하순부터 당근이나 콩, 맨드라미 씨앗을 뿌리거나 감자 등 알뿌리, 배추, 상추, 엔다이브 등의 모종을 아주심기(정식)한다. 아주심기란 식물을 열매를 맺을 땅에 완전히 심는다는 뜻이다.심을 작물을 정하면 땅을 준비해야 한다. 삽으로 흙을 뜨거나 뒤집고 쇠스랑으로 돌을 골라내거나 이랑으로 평평하게 일군다. 호미나 물뿌리개, 가위 등 도구도 준비한다.통상적인 도시텃밭 작물 재배 일정. 농촌진흥청 제공이때 거름도 함께 준다. 보통 밭 10㎡에 퇴비 10~20㎏를 뿌려주는 게 보통이다. 거름을 뿌리며 땅을 한 삽 깊이로 파서 흙을 잘게 깨고 쇠스랑으로 평평하게 고르면 작물이 잘 자란다. 작물을 심기 전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사이사이를 파서 이랑도 만든다. 1~1.2m 사이를 두는 게 이후 작업을 위해 좋다.밭에 씨앗을 뿌릴 땐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적당한 간격을 두고 심는 게 보통이다. 2~3알씩 넣고 흙을 덮은 후 물을 충분히 준다. 떡잎이 나온 이후엔 약한 싹은 솎아준다. 작물 포기 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를 수 없는 만큼 과감히 솎아야 한다.아주심기 땐 좋은 모종을 골라야 한다. 뿌리가 하얗고 굵으며 뿌리털이 잘 발달한 게 좋다. 모종을 아주 심으려면 밭을 5~10㎝ 깊이로 파고 물을 가득 채운 후 다 스며들면 뿌리를 넣어준다.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홈페이지에는 작물별 텃밭 작물 정보(카테고리 메인→치유농업→텃밭 가꾸기)를 제공하고 있다.정명일 농진청 원예원 도시농업과장은 “올봄 텃밭 가꾸기에 도전한다면 농진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도시텃밭에 모종 심기를 준비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2019.03.10 I 김형욱 기자
세계식량가격 2개월째 상승…유제품·유지류·설탕·육류 일제히↑
  • 세계식량가격 2개월째 상승…유제품·유지류·설탕·육류 일제히↑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추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식량가격이 올 들어 오름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67.5포인트(p)로 전월(164.7p)보다 1.7% 올랐다고 10일 밝혔다.FAO 식량가격지수는 23개 품목에 대한 73개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유제품·곡물·설탕·유지류·육류) 품목군별 국제가격 추이를 살펴보는 지수다. 1990년 이후 매월 발표하고 있다. 2002~2004년 평균을 기준(100p)으로 수치화한다.세계 식량가격은 지난해 6~11월 7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12월 내림세가 멎은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5대 품목 중 유제품과 유지류, 설탕, 육류가 오르고 곡물 가격만 유지했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5대 품목별 지수 최근 1년 추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유제품은 192.4p로 전월보다 5.6% 올랐다. 7개월 연속 하락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이다. 탈지분유와 전지분유, 치즈, 버터 등 전 품목이 올랐다. 주산지인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것이다.유지류도 133.5p로 1.8% 올랐다. 역시 10개월 연속 하락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이다. 팜유, 대두유(콩기름), 해바라기씨유 가격이 주산지 생산량 감소 여파로 올랐다.설탕도 184.1p로 1.2% 상승했다. 설탕 원료인 사탕수수 주산국 인도·브라질의 생산량 감소 전망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은 휘발유 가격 상승까지 겹쳤다. 사탕수수는 주로 설탕 원료로 쓰이지만 생산량이 많은 브라질에선 바이오에탄올로 만들어 자동차 원료로도 쓴다.육류 역시 소폭 올랐다. 지수로는 전월보다 0.7% 오른 163.6p다. 그러나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4%가량 낮은 수준이다.곡물은 0.2% 오른 169.0p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옥수수는 미국 수출가격이 오르며 큰 폭 올랐으나 밀은 하락했다. 쌀 가격은 안정적이었다.한편 FAO는 2018~2019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6억860만t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쌀은 5억1500만t으로 1.6% 늘어나지만 잡곡(13억6500만t)과 밀(7억2800만t)은 각각 1.9%, 4.1% 줄어들 전망이다.반대로 곡물 소비량은 1.7% 늘어난 26억5150만t으로 생산량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세계 곡물 재고량은 7억6650만t으로 1년 전보다 5.3%(4320만t) 줄어들 전망이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세계 곡물 생산(production), 소비(utilization), 재고(stocks) 추이(2018~2019년은 11월 기준 전망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9.03.10 I 김형욱 기자
‘3월11일은 흙의 날’…농식품부 기념식·심포지엄 개최
  • ‘3월11일은 흙의 날’…농식품부 기념식·심포지엄 개최
  •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3월11일 연 제3회 흙의 날 기념식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3월11일 흙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흙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을 알린다.농림축산식품부는 흙의 날을 맞는 11일 오전 10시반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흙의 날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5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숫자 3은 우주를 구성하는 3원인 천지인(天地人), 11은 한자의 모양(十+一=土)을 따 흙을 뜻하도록 했다. 2016년 첫 기념일 이후 올해로 4회째다.기념식에선 농업인 대표 등 대표단 9명이 무대 위에서 점토 흙에 핸드 프린팅 퍼포먼스를 하며 흙 보전 의지를 확인힌다. 흙 가꾸기 선언문 선포 행사도 이어진다. 박준홍 경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를 비롯해 토양환경보전에 이바지한 20명이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토양 형성과정과 앞선 토양 환경보전 성과를 담은 영상물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참석자 대상 화분 분갈이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같은 날 오후엔 관련 심포지엄도 열린다. 주제는 ‘건강한 흙, 건강한 농촌 가꾸기’다. 김필주 경상대학교 환경생명화학과 교수와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장, 이정화 지역활성화센터 이사, 김승중 자운마루 대표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이날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진청과 농협중앙회, 한국토양비료학회, 농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흙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흙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되새기고 흙 보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0 I 김형욱 기자
"AI로 토마토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하세요"
  • "AI로 토마토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하세요"
  • 한국식품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토마토 성숙도 판단기술 구현도. 한식연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책 식품연구기관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영상만으로 토마토의 성숙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10일 한식연에 따르면 이곳 전략기술연구본부 최정희 박사 연구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방대한 학습데이터 축적과 딥러닝 알고리즘 구축을 통한 토마토 성숙도 판정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또 성숙도를 포함한 각종 정보 입력 땐 최적의 품질관리 방법을 제시해주는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SW)도 함께 개발했다.이 기술은 경험에 의존해 온 농산물 품질관리를 데이터로 정확히 할 수 있도록 했다. 토마토를 비롯한 농산물은 수확 후 유통 과정에서도 품질이 바뀌기 때문에 수확 직후부터 성숙도에 따라 구분해 관리하는 좋다. 미국 농무부는 토마토 성숙도를 6~12단계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를 육안으로 명확히 구분하는 건 한계가 있다.연구팀은 토마토의 성숙도별 영상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판정률 96% 이상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를 스스로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토마토와 특성이 비슷한 다른 작물의 품질 판정 기술 상용화도 추진한다.김경탁 한식연 전략기술연구본부장은 “기술의 정확성과 간편성이 생산 현장뿐 아니라 소비자 맞춤형 유통 과정에서의 가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0 I 김형욱 기자
한수원, 국내 원전 기재자기업과 터키 원전시장 개척단 활동
  • 한수원, 국내 원전 기재자기업과 터키 원전시장 개척단 활동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열린 2019 터키 국제 원전 서밋(INPPS)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국내 원전 기자재기업과 터키 원자력발전 시장 개척단 활동에 나섰다.9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29개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공동 설립한 수출전담법인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KNP)와 함께 터키 시장개척단을 꾸려 4~8일 현지에서 활동했다.한수원과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사,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했다. 두산중공업 협력사 5개 기업도 참여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개척단은 5일(이하 현지시간) 2019년 터키 국제 원전 서밋(INPPS) 개막식에 참가해 터키가 추진 중인 아큐우 원전과 시놉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INPPS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당 10여 현지 구매담당자를 만나 수출을 모색한다.또 7~8일엔 엔카(Enka), 르네상스헤비인더스트리, 젠기즈(Gengiz) 등 현지 대표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을 방문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터키 무역관은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열어 이해를 도왔다.정재훈 사장은 “올해 터키를 시작으로 스페인과 베트남, 북미 시장개척단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라며 “한수원은 우리 원전사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재훈(앞줄 왼쪽 6번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터키 원자력발전 시장개척단이 지난 4~8일 터키 현지 활동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2019.03.09 I 김형욱 기자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봄 영농철 앞두고 전국 저수지 점검
  •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봄 영농철 앞두고 전국 저수지 점검
  • 김인식 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지난 8일 전국 고창 라성지구 농촌용수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현지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농어촌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인식 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봄 영농철을 앞두고 전국 저수지 점검에 나섰다.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김인식 사장은 지난 8일 전북 고창 라성지구 농촌용수개발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고창군 상하면·해리면은 해안에 있어 가뭄 때 상습적으로 물 부족과 염해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농어촌공사는 이에 지난 2017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공 땐 저수량이 현 23만6000톤(t)에서 40만t 더 늘어나며 수질도 개선된다. 김 사장은 하루 앞선 7일엔 경기도 용인시 기흥저수지를 찾아 이곳 수질개선 사업을 둘러봤다. 이곳은 1964년 준공한 오랜 농업용 저수지이지만 상류부 도시화로 주민 쉼터로서의 필요성도 커졌다. 공사는 이에 이곳을 2021년까지 생활용수 수준(호소수준 Ⅲ등급)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인식 사장은 이달 3일 지난해 11월 사퇴한 최규성 전 사장의 뒤를 이어 10대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관리를 맡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관이다.그는 1992~2002년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아 온 그는 2003년 노무현 정부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참여를 계기로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대책 태스크포스(TF)팀장을 거쳐 2006~2008년 농촌진흥청장을 지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상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김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농촌용수 부족과 염해 피해, 수질악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 농업인 서비스 개선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3.09 I 김형욱 기자
강릉 검출 AI 저병원성 확진..“닭·오리 이동통제 해제”
  • 강릉 검출 AI 저병원성 확진..“닭·오리 이동통제 해제”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해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H5N1)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방역 당국은 AI 항원이 확인된 8일부터 시행했던 반경 10㎞ 지역의 닭, 오리 등 가금류 이동 통제 조치를 하루 만에 해제했다. 소독 강화 조치는 이레 동안 더 유지한다.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기승을 부리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재작년(2016~2017년) 겨울에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1년 전(2017~2018년)에도 총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올해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항원도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저병원성이라도 AI 항원이 꾸준히 검출되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3월까지 방역 강화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는 위험 시기인 만큼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선 사람·차량에 대한 통제와 방역·소독을 철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2019.03.09 I 김형욱 기자
"주인 모르게 아파요"..반려견 7살때부터 정기검진
  • "주인 모르게 아파요"..반려견 7살때부터 정기검진
  • 노령견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반려견은 통상 7세를 전후로 눈에 잘 안 띄는 질병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낮선 행동을 세심히 살피고 정기검진이 필요하다..정부 농업·농촌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은 최근 11개 동물병원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7세 이상 노령견 때부터 심장·신장 질환이나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유선종양, 자국충농증, 백내장 등 발생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9일 전했다.농진청은 특히 이 같은 노령견 질병은 겉으론 언뜻 드러나지 않아 병세를 한참 키운 후에야 진료를 받는 일이 많았다며 정기 점진을 받거나 보호자가 낮선 행동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심장질환을 앓을 땐 가벼운 운동도 힘들어하고 호흡이 빨라지거나 밤에 기침을 한다. 갑작스레 기절하기도 한다. 통상 소형견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평소보다 물 마시는 횟수가 늘어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을 땐 신장이 4분의 3 이상 망가진 이후인 만큼 사전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할 필요가 있다.부신피지리기능항진증도 노령견에겐 흔한 호르몬 기능 장애다. 근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약해지는 등 통상적인 노화 현상처럼 보이지만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피부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노령견은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 같은 질환도 종종 생긴다. 종양은 종기나 혹처럼 나타나 일찍 발견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다른 장기로 전이돼 치명적이다. 자궁축농증 역시 진행 속도라 빨라 쇼크나 패혈증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백내장도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노령견의 대표 질환이다. 반려견은 후각과 청각이 예민해 시력이 떨어져도 쉽게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자주 부딪히거나 조심스러워 한다면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류재규 가축질병방역과장은 “노령견 질병은 증상 없이 진행하는 일이 많은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09 I 김형욱 기자
그들은 왜 시골로 떠났을까?…귀농·귀촌인 한해 50만명 넘어서
  • 그들은 왜 시골로 떠났을까?…귀농·귀촌인 한해 50만명 넘어서
  • 이개호(오른쪽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 1월16일 충북 청주 강내농협에서 열린 ‘청촌공간(靑村工間)’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입주 청년농업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가 11일 귀농·귀촌 실태조사를 발표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2500호에 이르는 귀농·귀촌가구를 면접 조사해 귀농·귀촌 동기와 현황을 집계했다. 지난해 귀농·귀촌인이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다. 통계청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인은 1만9630명으로 귀어인(1359명)을 포함하면 2만명이 넘는다. 귀촌인(49만7187명)까지 더하면 연 50만명이 도심을 떠나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다.경기 불황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사회적 이주가 시작된 것이란 분석이다.KREI가 귀농·귀촌 원인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부터 생계형보다 새로운 대안적 삶이나 또 다른 경제적 기회를 찾는다는 응답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소득수준도 높아졌다. 65세 이상 가구가 40%를 육박하는 초고령화 탓에 농가 평균소득은 도시 근로가구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65세 미만으로 한정하면 상황은 다르다. 2016년 기준 전체 농가의 평균 가구소득은 5307만원으로 도시 근로 가구의 5605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영업자나 실업자 등 도시 비근로자 가구(4345만원)보다는 오히려 농가 소득이 높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앞두고 현장 행보에 나선다.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5일 오전 충남 부여에서 농정 체감성과 창출 워크숍을 여는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전남 곡성에서 6차(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간담회를 연다. 봄 영농철을 앞두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다.이 장관은 11~14일에는 지난 7일 개원한 국회에 출석해 주요 정당에서 대표연설하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도 참석한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11일(월)10:00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이개호 장관, 서울)△12일(화)08:30 국무회의(김현수 차관, 서울)10:00 자유한국당 대표연설(장관, 서울)△13일(수)10:00 바른미래당 대표연설(장관, 서울)△14일(목)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5일(금)10:00 농정 체감성과 창출 워크숍(장관, 부여)10:00 사회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15:00 6차산업 경영체 간담회(장관, 곡성)◇주간보도계획△10일(일)11:00 FAO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11:00 2019년 제4회 흙의 날 기념행사 개최△11일(월)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농촌 지역개발담당자 교육 시작11:00 2018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12일(화)06:00 백설기데이 행사 개최(3·14)11:00 방역취약대상 일제점검과 소독 강화로 AI 예방에 총력11:00 외국품종 도입·유통체계 개선 추진11:00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13일(수)06:00 봄철 영농대비 농업용수 준비현황11:00 2019년 3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11:00 농산물품질관리원, 콩 원산지 집중단속으로 부정유통 방지 및 농업인·소비자 보호 △14일(목)11:00 한국식품연구원, 옻나무 유래 피부노화 억제 성분 발견┗(브리핑)11:00 임태규 한식연 선임연구위원11:00 동물보호법 및 하위법령 시행안내 및 시행내용에 대한 전국 홍보캠페인 실시
2019.03.09 I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 내주 동남아 3개국 순방…신남방 정책 가속
  • 성윤모 산업부 장관, 내주 동남아 3개국 순방…신남방 정책 가속
  • 성윤모(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우즈벡 타슈켄트 인터내셔널비즈니스센터(IBC)에서 가니예프 엘리요르 마지도비치 우즈벡 투자 및 대외무역 부총리와 제9차 한-우즈벡 무역공동위원회 후 무역투자·산업기술·에너지·ICT 등에 대한 합의의사로 서명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주(10~16일) 동남아 3개국을 찾아 신남방 정책 가속 방안을 모색한다.9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 기간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을 찾아 추가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성 장관은 앞선 3~6일에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찾아 국내 기업의 현지 대규모 플랜트 사업 참여를 모색하는 등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신 북방정책 주요 대상국을 찾은 한주 뒤 곧바로 신 남방정책 주요 대상국을 찾는 모습이다.정부는 이달 4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과 마케팅 지원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신북방·신남방 정책 가속을 통한 수출지역 다변화 내용도 있었다.성 장관은 지난 8일 올해 두 번째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부처 실무진에게 이 대책을 기업이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른 이행을 당부하기도 했다.국회 일정도 내주 본격화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11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걸 시작으로 12~13일 산중위·법사위 등 위원회에 참석한다. 14일 산중위 전체회의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 예정이다.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앞서 발표한 수소경제나 산업융합 규제특례 등 주요 정책 관련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 원인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도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산업부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함께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는 중장기 대책도 추진 중이지만 야당 등에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산업부는 또 오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7년차 교역 동향과 올 2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등을 발표한다. 15일엔 부산 벡스코에서 조선해양산업 인재발굴 프로젝트도 진행한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10일(일)*성윤모 장관 해외출장(10~16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11일(월)10:00 본회의(정승일 차관, 국회)△12일(화)08:00 국무회의(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차관, 서울청사)10:00 본회의(차관, 국회)11:00 산중위 법안소위(차관, 국회)14:00 산중위 전체회의(본부장·차관, 국회)△13일(수)09:0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국회)10:00 본회의(차관, 국회)△14일(목)08:30 국정현안조정회의(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15일(금)10:30 조선해양산업 일자리 박람회(차관, 부산 벡스코)△17일(일)◇주간보도계획△10일(일)11:00 수소충전소 SPC 공식 출범11:00 외국의 에너지효율분야 규제해소 적극 나서11:00 한국, 전기차 배터리 국제표준화 연계로 제품경쟁력 강화11:00 국표원,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안전성·성능 조사△11일(월)11:00 전안법 등 제품안전 관련 법·제도 직무교육을 통한 시장감시 사후관리 기능 강화11:00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지원 현지 세미나 개최△14일(목)11:00 한·미 FTA 발효 7년차 교역동향 11:00 2019년 2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11:00 산업부, 혁신자문단 회의 개최△15일(금)06:00 조선해양산업 인재발굴프로젝트 개최
2019.03.0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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