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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배 해충 꼬마배나무이 약제살포 시점 놓치지 마세요”
- 과수원 방제 모습. 경남도 농업기술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이 배 농장의 주요 해충인 ‘꼬마배나무이’ 방제 적기라며 지역별 약제 살포 시기를 확인해 때를 놓치지 말라고 20일 조언했다.꼬마배나무이는 나무 생육을 방해하거나 열매껍질(과피)얼룩 병을 유발한다. 생육기가 되면 끈적이는 배설물로 몸을 덮어 방제가 어려워진다.농진청은 가장 효과적으로 방제법으로 겨울을 난 어른벌레 80% 이상이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알을 낳는 시점에 기계유유제를 단독으로 뿌리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계유유제는 기계유를 주성분으로 벌레를 기름으로 질식시키거나 피부에 침투해 살충한다.농진청이 2월7일 기상청 관측정보를 토대로 제시한 올해 약제 살포시기는 남부 지역인 밀양과 사천, 울산, 진주, 하동, 함양, 경주, 순천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이다. 이보다 좀 더 위에 있는 보성, 나주, 영천, 성주, 거창, 산청은 19~25일, 좀 더 올라간 옥천, 논산, 김제, 남원, 무주, 순창, 곡성, 김천, 예천, 상주 등은 21~27일이라고 전했다. 충청 이북 지역은 3월 상순이다. 이미 방제 시기가 왔거나 곧 올 시점이다.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강삼석 배 연구소장은 “꼬마배나무이 방제에 앞서 미리 거친 껍질을 벗겨 내고 과수원 주변에 열매 싼 봉지 등을 치우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농진청, 50억 들여 군산 등 5곳 농특산물 혼합상품 개발 모색
- 농촌진흥청 전북 군산시와 함께 올해부터 2년 동안 10억원(국비 5억원)을 투입해 이 지역 농특산물인 보리와 쌀, 밀을 활용한 제과·제빵 등 특화 상품을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전북 군산의 인기 빵집 ‘이성당’의 단팥빵. 농식 식문화연구 홈페이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이 총 50억원을 투입해 전북 군산 등 5곳에서 농특산물 혼합 상품 개발을 모색한다.농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을 올해 시범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대상 지역은 △강원 홍천(쌀·팥·옥수수) △충북 청주(딸기·사과·쌀) △전북 군산(보리·쌀·밀) △전북 고창(보리·복분자·고구마·밀) △전남 장성(감·사과·쌀)이다.농진청은 지난 2009~2018년 이와 비슷하게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농특산물을 키워내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었다. 10년 동안 전국 403개소에서 진행했다. 이번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지역 농특산물들을 접목해 융복합 상품으로 개발·생산하자는 것이다.전남 장성은 특산물인 사과와 감을 이용해 ‘감사’란 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활용한 ‘기정떡’ 같은 가공 상품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는 주산품인 사과와 딸기, 쌀을 활용해 ‘라이스 애플베리 와플’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전북 군산은 쌀, 보리, 밀을 활용해 제과제빵이나 제면, 수제맥주 등을 특화 개발한다. 강원 홍천은 쌀과 팥, 옥수수로 ‘옥빙수’를 만들고, 전북 고창은 보리와 복분자, 고구마, 밀로 ‘복빵’을 만들 계획이다.농진청은 이를 △품목융합형 △기능융합형 △종합형으로 분류해 큰 틀에서 사업 방향을 정하면 해당 지역 도 농업기술원이 특산품을 육성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산업화를 추진하는 식으로 분업한다.정부는 각 지역에 2년에 걸쳐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해 4억원, 2년차 6억원이다. 중앙정부(국비)와 지방정부(지방비)가 절반씩 부담한다. 또 이를 2023년까지 총 30곳에서 시행해 다양한 지역의 농특산물의 를 모색한다.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농업 현장과 소비 경향의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업 분야는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나’…19일 국회 토론회
-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KREI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 분야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19일 국회에서 열린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9일 오후 2~5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현실로 다가오는 기후변화, 앞으로 농업분야는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KREI·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행사다.서 의원 외에 박완주 민주당 의원,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김창길 KREI 원장 등이 참석 예정이다. 정학균 KREI 환경·자원연구센터장과 권오상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서형호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 손동모 전남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 등이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 현황을 주제발표한다.김창길 원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도 예정돼 있다. 권원태 APEC 기후센터 원장, 김한용 전남대 교수, 남재철 서울대 초빙교수, 박태선 한국농어촌공사 사업계획처장, 손재근 (사)경북세계농업포럼 이사장, 양승룡 고려대학교 교수, 이용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